본문 바로가기
  • 어른의 여행, 트래블러스랩
  • 어른의 여행 큐레이션, 월간고재열
  • 어른의 허비학교, 재미로재미연구소

노무현41

"괜찮다. 록은 길 위에 있을 때 가장 행복하다" (윤도현 인터뷰) 윤도현씨를 인터뷰할 예정이라고 트위터에 글을 올리자 한 대중음악 평론가가 문자를 보내왔다. 윤도현과 YB(윤도현 밴드)를 응원한다는 말을 전해달라는 것이었다. 의외였다. 그 평론가는 누구보다도 매섭게 윤도현을 비난했던 사람이었기 때문이다. 그는 방송사 퇴출 이후 윤도현의 진정성을 확인했다며 예전에 오해했던 것이 미안하다고 했다. 대표적인 ‘친노 연예인’으로 찍혔던 그는 KBS 에서 하차하면서 고통의 시간을 겪었다. 방송사는 그를 찾지 않았고 기업 협찬은 끊겼고 음반 판매는 부진했고 공연 요청도 줄었다. 그는 지하 연습실에서 노래하며 슬픔과 분노를 삭였고 가끔씩 오른 무대에서 응축된 에너지를 폭발했다. 특히 서울·광주·대구·대전·창원·부산에서 열린 은 그의 음악적 성취가 집대성된 공연이었다. 요즘 윤도현은.. 2010. 5. 28.
시카고 LA 시애틀 워싱턴DC 산호세에서 되살아난 노무현 참 많은 분들이 그분을 기억하는군요. 미국 교포분이 미주 지역의 노무현 대통령 추모제 소식을 정리해서 보내주셨습니다. 보내주신 내용 그대로 올립니다. 안녕하십니까, 텍사스주에 사는 김상륜입니다. 어제 5월 22일에 미주 각 지역에서 열린 노무현 대통령 서거 1주기 추모제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미시간주의 한인들이 제작한 1주기 추모영상, 시카고, LA, 시애틀, 워싱턴, 산호세의 추모제사진들, 텍사스 지역신문 코넷에 낸 추모광고 등의 file과 각 주에서 보내온 후기를 첨부합니다. 조국을 걱정하고 사랑하는 미주한인들( http://sites.google.com/site/koreanpeopleinusa/ ) 김상륜 드림 [워싱턴 추모제 소식을 생생하게 전해주신 김창수님] '노대통령 1주기 추모제 워싱턴지역에.. 2010. 5. 26.
윤도현 등 대중가수들, "저항의 노래를 들어라" 오늘(5월23일) 서울광장과 부산대학교로 오시면 '저항의 노래'를 부르는 가수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공연 함께 하시고 시원하게 맥주 한 잔 하시죠~ 서울 광장에 오시는 분은 제 트위터(@dogsul)로 멘션 주세요. 저항의 노래가 거리에 울려 퍼지고 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을 추모하기 위해서(노무현 추모 콘서트 ), 4대강 재개발 사업을 막기 위해서(콘서트 ), 재개발로 철거될 칼국수 집을 지키기 위해서(전국자립음악가대회 ), 외규장각 도서와 약탈 문화재 반환을 위해서(콘서트) 가수들이 마이크를 잡았다. 음악으로 권력에 맞서고, 자본에 맞서고, 외세에 맞서는 일에 인기가 있고 없고는 중요하지 않다. 윤도현 밴드(YB)·이승환 등 유명 가수부터, 한음파·밤섬해적단 등 인디 밴드까지 팔소매를 걷어붙이고 권.. 2010. 5. 23.
김제동 "노무현 추도식 사회 볼 것이다. 운명이다" "이란과 쌍용을 잊지 맙시다. 우리 모두가 약자가 될 수 있음을 잊지 맙시다"라고 말하고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노제 사회를 보았다고 방송에서 퇴출당한 김제동은 우리 시대 가장 비극적인 희극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는 비극을 희극으로 잘 승화시킬 수 있을 것입니다. 그 김제동이 다시 어려움에 처해 있습니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주년 추도식 사회를 보기로 한 것 때문에, 자신의 이름을 건 토크쇼가 시작되기도 전에 사라질 위기에 처해있습니다. 몸의 절반을 잃을 위기인 것입니다. 그러나 그는 덤덤했습니다. 5월23일 그는 예정대로 노무현 전 대통령 추도식 사회를 볼 예정입니다. 그는 말했습니다. "내가 결정할 수 있는 유일한 일은 추도식 사회를 보느냐 마느냐 하는 것이고, 나는 사회를 볼 것이다. 그.. 2010. 5. 21.
고 노무현 전 대통령 5-18 기념사 (2007년) 오늘 MB가 5-18 기념식에 참석하지 않았더군요. 기념식에서 '님을 위한 행진곡'이 아니라 '방아타령'을 연주하고... 한나라당 정몽준 대표는 '조화'가 아니라 '화환'을 배달시키고... 모두들 제정신이 아니네요... 역사에 대한 진정성이란 것을 눈꼽 만큼도 찾아볼 수가 없네요. 3년 전 고 노무현 대통령의 5-18 광주민중항쟁 기념사를 대신 전합니다. 출처> 안희정 아나요 카페 http://cafe.daum.net/iloveahn 고 노무현 전 대통령 5-18 기념사 (2007년)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광주시민과 전남도민 여러분, 엊그제 일 같은데 벌써 스물일곱 돌이 되었습니다. 먼저 자유와 정의, 민주주의를 위해 고귀한 목숨을 바치신 임들의 영전에 머리 숙여 경의를 표하고 삼가 명복을 빕니다. 고.. 2010. 5. 18.
'노풍'에 상상력을 불어 넣은 탁현민 교수 6월2일 지방선거에서 민주당과 국민참여당이 기대고 있는 가장 큰 바람은 ‘노풍’이다. 5월23일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주년을 계기로 추모 열풍이 일어 ‘MB 정부 심판론’이 힘을 받을 것을 기대하고 있다. 노 전 대통령 추모콘서트 을 연출하는 탁현민 한양대 겸임교수는 그 ‘노풍’을 일으킬 사람으로 꼽힌다. 5월8일부터 주말마다 서울·광주·대전·대구·창원·부산에서 열리는 이 콘서트에 가수들은 탁현민이라는 이름을 보고 참여하기로 결정했다. 지난해 노무현 추모 콘서트 와 노무현재단 출범 콘서트 를 연출하며 보여준 진정성 때문이다. 탁 교수는 “하고 싶어도 두려워서 못한다는 가수, 일정이 바빠서 못한다는 가수, 정치적 행사라 못한다는 가수 등 대부분의 가수들이 뒤로 뺐지만 윤도현 강산에 등 용기 있게 참.. 2010. 5. 18.
트위터에 수많은 노무현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보세요~~~ 트위터에 감동의 물결이 넘치고 있습니다. 트위터러들이 '고 노무현 대통령 추모기간(5월17일~23일)' 동안 프로필 사진을 노 대통령 사진으로 교체했습니다. 이 감동의 물결이 더 이어질 것으로 기대합니다. 2010. 5. 17.
노무현을 만나러 가는 길에 생각해 보았습니다 어제 성공회대학교에서 노무현 대통령 추모콘서트가 열렸습니다. 콘서트 장에 가면서 그에 대한 단상을 트위터에 올렸습니다. 갈무리해서 블로그에도 올립니다. 기자로서 그가 현직일 때는 때론 모질게 때론 애정을 담아 줄기차게 비핀히고 가끔은 조롱도 하고 그랬는데, 그래도 그에 대한 원초적인 믿음은 있었습니다. 그는 염치를 알고 지킨 드문 정치인이었습니다. 보수는 그를 '무능한 좌파'라 비난하고 진보는 그를 좌측 깜빡이를 켜고 우회전하는 '얼치기 신자유주의자'라고 비판했습니다. 저는 그가 상식의 보루였다고 생각합니다. 그가 구현하려고 했던 것은 상식이었고 그 상식이 깨질 때 그는 스스로 몸을 던졌습니다. 보수가 그에게 배워야 할 것은 부끄러움을 알고 삼갈 줄 아는 염치고, 진보가 그에게 배워야 할 것은 머리가 아.. 2010. 5. 9.
요즘 MBC 노조 블로그가 뜨는 이유 뭘 할까? 뭘 볼까? 뭘 들을까? 고민하시는 분들에게 자신있게 권합니다. 시사IN 'B급 좌판 추천위원회'에서 추천한 슈퍼 울트라 캡숑 짱 B급 문화 콘텐츠입니다. 방송보다 재미있다, ‘MBC 노조 블로그’ “요즘 왜 MBC는 재방송만 나오는 거야?”라고 불만을 토로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벌써 3주째인데 아직도 모르는 사람이 많다. 4월6일부터 MBC는 파업 중이다. 이때부터 대다수 프로그램 제작이 중단되었다. 천안함 사고 현장을 취재하던 보도국 기자들도 4월20일부터는 파업에 동참했다. 그래서 요즘 MBC는 ‘재방송의 도가니탕’이 되었다. ‘만나면 좋은 친구 MBC 문화방송’을 어떻게 만나야 할까? 방법이 있다. ‘굿바이 김재철, 굿모닝 MBC’라는 이름이 붙은 MBC 노조 블로그를 방문하면 된다.. 2010. 5. 2.
세상은 '지랄이 풍년' 연극계는 '풍자가 풍년' 이명박 정부는 지랄이 풍년이고, 요즘 연극계는 풍자가 풍년이다. 권력과 금력에 대한 조롱이 각광받는다. 촛불집회와 노무현 서거 이후 사회비판적인 연극이 줄지어 등장하고 있다. 암울한 독재의 데자뷔에 독재를 추억하는 것이다. 독재 시대에 대한 이야기나 독재 시대에 벌어진 에피소드를 되짚는 작품이 각광받고 있다. 로 통렬한 풍자와 통쾌한 조롱을 선보였던 이상우 연출가는 번안극 (명동예술극장 5월5~30일)에서 다시 한번 농익은 해학을 선보인다. 누군가는 까불고 떠들어야 하는 시대가 되면서 그는 이후 또 한 번 전성기를 맞았다. 문소리 권해효... 출연진도 예사롭지 않다. 그동안 꾸준히 사회적 발언을 해왔던 배우들이다. 풍자극은 촛불집회로 거슬러 올라간다. 촛불집회와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를 거치면서 참여 연.. 2010. 4. 28.
'4대강 콘서트'와 '노무현 추모콘서트' 기획자 탁현민 지난해 노무현 추모콘서트 '다시 바람이 분다'와 노무현재단 출범콘서트 'Power to the People'을 기획했던 공연기획자 탁현민 한양대 겸임교수가 '시민에게 권력을! Power to the people 2010'과 '4대강 콘서트(서울 봉은사 5월29일 예정)'를 기획했습니다. 우리시대 '우드스탁'을 꿈꾸는 그를 지난달 만나보았습니다. 그의 네 번째 책 '상상력에 권력을' 권말인터뷰를 위한 것이었는데, '독설닷컴'에도 올립니다. 그에게 '저항'의 의미를 들어보았습니다. 탁현민, 그의 시계는 언제나 1969년 우드스탁에 멈춰있었다 처음 만났을 때 그는 까까머리였다. 10년 전이었다. 수더분한 모습의 그 시민단체 간사는 잠깐 얘기를 나눠보는 것만으로도 재능 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때.. 2010. 4. 19.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 원작 동영상을 공개합니다 문화현장 고수들이 추천하는 'B급 좌판'입니다. 자신 있게 소개합니다. 위 동영상은 원작만화 동영상입니다. 출판사로부터 직접 받아서 올립니다. 이준익 감독님이 연출하고 황정민 차승원이 주연한 동명 영화가 이달 말 개봉합니다. 미리 맛보시기 바랍니다. 먼저 보는 조선시대 노비와 노비를 쫓는 자와 노비로 전락한 자의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 가 끝났다. 업복이와 대길이와 송 장군이 떠나 허탈한데 이준익 감독이 그 빈자리를 메워줄 것 같다. 조선시대 적서 차별에 시달리던 서자들의 이야기 을 들고 4월 말 찾아온다. 박흥용 만화가의 (1994년)은 이 영화의 원작 만화다. 영화에 앞서 일독을 권한다. 프랑크푸르트 도서전에서 ‘한국의 책 100’으로 선정되었던 작품이기도 하다. 만화의 두 주인공, 서자 출신 망나니 .. 2010. 4.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