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 낙하산6 사진으로 다시 보는 YTN 투쟁 259일 주변에서 묻습니다. YTN 투쟁이 승리한 것인지, 패배한 것인지. 저는 그렇게 답합니다. '승리한 패배'라고. YTN 노조의 '아름다운 패배'에 무한한 경의를 표합니다. 노조 비대위와 사측의 합의 내용만 놓고 보자면 분명 노조의 패배입니다. 구본홍 사장의 실체를 인정했고, 해직-정직자 문제를 풀어내지 못했고, 스스로 무장해제 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저는 YTN 노조가 결과로서 패배했지만, 과정으로서 승리했다고 봅니다. 259일 동안 결사항전 함으로써, 내용적으로 낙하산 사장의 YTN 장악을 막아냈고 (사실상 바지사장으로 전락했죠. 실권은 다른 간부에게 넘어가고...) 공정방송을 위한 건전한 긴장관계 형성에 성공했습니다. 기회가 있을 때마다 YTN 노조분들께 역설했습니다. '승리의 묘책'이 아니라 '패배.. 2009. 4. 5. (한컷뉴스) 아주 그냥 어색해 죽겄어요. 때론 사진 한 컷이 백 마디 말 보다 많은 것을 전할 수 있다. 긴 말 필요없이 사진 한 컷으로 전한다. '시사저널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이 우리에게 그랬듯이 '막둥이 YTN 지키미' 분들도 YTN 노조에 큰 힘이 되고 있다. YTN 촛불문화제에 가면 YTN 노조원들 힘내라며 마임 공연을 해주시는 중년 남성 세 분을 볼 수 있다. 참 보기에 즐겁다. 그런데 세 분 중 안쓰러운 분이 한 분 있다. 인상도 그렇고, 덩지도 그렇고 사실 마임과 정말 안 어울린다. 보기에 부담스럽다. 문제는 스스로도 그것을 의식하고 있다는 것이다. 정말 어색하다. 다른 두 분은 곧잘 하시는데, 이 분은 끝내 그 어색함을 극복하지 못하신다. 아래는 증거 동영상이다. ㅋㅋ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분은 무대에 오르는 것을 두려워하지.. 2008. 11. 21. (보도자료) YTN 낙하산 사장, 낙하산 이사를 내려보내다 에서는 사회적으로 알릴 필요가 있는 토론회 행사 성명 등에 대한 보도자료를 블로고스피어에 포스팅하고 있습니다. 관심 있는 블로거분들의 활발한 취재 기대하겠습니다. (YTN 임시 이사회 상황 요약) 구본홍 관련 속보입니다. 오늘 구본홍이 또 일을 저질렀습니다. 구본홍은 오늘 YTN 임시이사회를 열어 억대 연봉의 이사 자리를 두개나 새로 만들었습니다. 임시 이사회는 오늘 그동안 없던 전무 자리를 추가하고 하나 밖에 없던(상무) 이사 자리를 쪼개 경영 담당 상무와 보도 담당 상무로 나눠놨습니다. 그 결과, 배석규 YTN미디어 상임고문을 YTN 전무에, 김사모 총무국장을 경영담당 상무에, 그리고 보도 담당 상무는 일단 공석으로 뒀다고 합니다. 다들 비상경영이라며 허리띠를 졸라매는 시국에 이사 자리를 두개나 억지.. 2008. 11. 18. YTN 해직기자, 국민이 월급주자!!! 어제 전국언론노동조합으로부터 연락이 왔습니다. YTN 해직 및 정직기자를 위한 공식 후원계좌가 마련되었으니 좀 알려달라는 것이었습니다. 이에 언론노조 공식계좌를 알리고 11월20일 진행되는 제2차 ‘YTN과 공정방송을 생각하는 날’ 행사를 알립니다. 언론노조의 연락이 정말 반가웠습니다. 은 한 달 전에 ‘YTN 해직기자, 국민이 월급주자’라는 프로젝트를 제안했습니다. 그러나 YTN 노조가 ‘성금이 아니라 성원이 필요한 때’라고 관련 포스팅을 내렸습니다. 낙하산 사장 퇴진 운동을 벌이다 해임되고 정직되고 감봉되고 경고 받은 YTN 기자들을 보면서 블로그에 글을 쓰는 것 외에는 할 수 있는 것이 없어서 안타까웠습니다. EBS 을 제작했던 김진혁 PD가 블로그에 '관전평 그만 쓰고 나서야 한다'라고 글을 올려.. 2008. 11. 15. YTN 기자를 울린 연예인 매니저 오늘 홍보대행사에서 일하시는 지인 한 분이 에 글을 한 편 올려달라며 한 YTN 기자분의 싸이월드 미니홈피에서 글을 퍼왔습니다. 읽다보니 가슴이 먹먹해 지더군요. 함께 신나게 즐겼던 YTN 촛불 문화제에 그런 가슴 아픈 뒷얘기가 있는 줄 몰랐습니다. "우린 그딴 거 안해요" 이 말이 얼마나 가슴에 박혔을지... 주> 앞 부분은 홍보대행사에서 일하시는 지인이 적은 내용입니다. MB 정권의 언론 탄압은 과히 경악을 금치 못하게 한다. 얼마전 즐겨 보던 KBS 이 별안간 5년간의 방송을 마치는 정리 방송을 하지 않나 (진행자들과 패널들까지도 모두 검정 옷을 입어서 의아해 했더니 나중에 알고 봤더니 강제로 방송을 중단하게 된 것이었다.) 윤도현씨도 정치적인 이유로 KBS의 라디오와 MC에서 하차하고 YTN도 자.. 2008. 11. 7. "또 쓰러지더라도 다시 단식하겠다" 화요일(9월30일) 새벽 낙하산사장 퇴진을 요구하며 집단 단식농성에 돌입한 YTN 젊은 기자 중에서 박소정(8기) 황혜경(10기) 기자가 새벽에 쓰러졌습니다. 현재 상태가 어떤지 황혜경 기자를 만나보았습니다. 박소정 기자와 황혜경 기자, 두 기자 모두 지금은 상태가 호전되어 정상적인 취재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어제 근무를 마치고 선배들의 단식 농성장에 내려 온 황혜경 기자를 만났습니다. 박소정 기자는 야근을 마치고나서 집회까지 참여한 뒤에 휴식을 위해 집에 간 상황이라 시간을 뺏어서는 안될 것 같아 다음으로 미뤘습니다. 황혜경 기자는 9월30일 새벽 3시 경 쓰러졌습니다. 하루 종일 단식농성장에 있다가 잠시 휴식을 위해 숙직실에 올라가서 쉬던 황 기자는 새벽에 회사에 찾아온 아버지 전화를 받고 내려오던 .. 2008. 10. 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