팍스 고재여리아2197 현역 PD들에게 최고의 PD가 누군지 물었더니... PD들이 꼽는 최고의 PD는 누구일까? 그리고 PD들이 최고로 꼽는 드라마 작가는 누구일까? 늘 시비가 끊이지 않는 연말 시상식에서 ‘프로가 인정하는 프로’가 누구인지 알아보기 위해 이 직접 설문조사를 벌여보았다. 12월1~15일 온라인 여론조사 도구인 ‘서베이몽키’를 활용해 설문을 한 결과 설문에 응한 PD는 모두 224명이었다. 한국PD연합회에 등록된 전체 PD의 10%가량에 해당한다. 먼저 교양·다큐 부문에서는 ‘검사와 스폰서’ 편의 MBC 최승호 PD가 최고의 PD로 꼽혔다(29.6%). 황우석 교수의 논문 사기를 고발했던 MBC 한학수 PD가 그 뒤를 이었다(18.4%). 를 기획해 TV 스폿 프로그램의 새로운 양식을 개발하고 EBS의 존재감을 키운 김진혁 PD가 그 다음이었다(14.8%). 흥.. 2012. 1. 3. 왜 사람들은 '뿌리 깊은 나무' 세종에서 노무현을 읽어냈나? 정치도, 드라마도 좋아하기로 정평이 난 한국인, 그렇지만 ‘정치 드라마’는 그다지 즐기지 않는다. 여자 대통령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은 예외적이었지만 현실 정치를 정면으로 다룬 이나 등은 큰 재미를 보지 못했다. 대신 시청자들은 사극을 통해 정치를 감상하는 일을 더 좋아하는 것처럼 보인다. 왜 그럴까. 거치적거리는 것이 많은 현대 정치 드라마보다는 사극을 통해 ‘시대정신’을 정면으로 다룰 수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드라마 에서 신라의 국호가 갖는 의미를 밝히면서 어린 덕만(선덕여왕)은 이렇게 직접 묻기도 했다. “우리 시대의 시대정신은 무엇입니까?” 인기 퓨전 사극 의 작가 천성일씨는 드라마 기획의도를 이렇게 밝힌 바 있다. “‘어떤 시대를 쓰는지’보다 ‘어떤 시대에 쓰는지’가 중요하다는 말이.. 2011. 12. 25. 조중동 종편 출연에 대해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1) 조중동 종편 출연 논란에 대해 나는 조중동 종편을 정권의 장물이라고 생각한다. 장물은 알고 구입할 경우, 장물취득죄가 된다. 모르고 구입하면 원래 주인에게 돌려주는 것이 예의다. 조중동 종편 출연에 대해서 제 기본 입장은 하던 말던 '관심없다'이다. 지상파와 케이블에 밀리는 방송 3부리그로 먹고사는 사람들에게 가타부타 말할 필요도 없다. 어차피 존재감도 없는 방송의 존재감도 없는 사람들이니. 내가 중요시하는 것은 조중동 종편에 출연한다는 '액션'보다, 출연하면서 보여주는 '애티튜드'이다. 그냥 먹고살자고 하는 짓이다, 나는 종편이 어떻게 해서 생겼는지 관심없다, 정도를 넘어서 이를 비판하는 사람을 조롱하고 희롱하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 내가 허지웅을 비난했던 이유도 조중동 종편에 출연한다는 '액션'.. 2011. 12. 14. 조중동 종편 출연 연예인을 대하는 우리의 자세 나는 연예인의 조중동 종편 출연은 지식인의 종편 부역과는 다르게 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사회적 역할과 의무가 다르기 때문이다. 알만한 사람이 알고도 행하지 않은 것과 모를 수도 있는 사람이 모르고 한 일은 다르다. 연예인의 종편 출연을 인정하자는 것이 아니라, 종편에 출연할 수밖에 없는 개연성을 인정해 줄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케이블 방송사 4개가 생겼다는 것은 방송 2부리그가 생겼다는 것이다. 그들이 탐낼만 하다. 드라마-예능 2부리그가 생기니 1부리그에서 밀린 연예인들이 당연히 몰려들 수밖에 없다. 그리고 연예인들은 종편 출연 과정의 불법성과 그들이 받은 갖은 특혜를 모를 수도 있다. 이들을 개념없다고 몰아부칠 일만은 아니다. 조중동 종편에 출연하는 연예인에 대해서는 '출연하지 말라'고 겁박할 것이.. 2011. 12. 13. 여기가 제주도 '핫 플레이스', 제주 가실 분 참고하세요~~~ 홍대 옆 제주? 제주와 문화적 거리가 가까워지고 있다 홍대 옆 제주라고 할만큼, 제주에 '핫 플레이스'가 많아지고 있다. 한 집 한 집 들어서더니, 어느덧 군락을 형성하고 있고, 앞으로 라인을 형성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홍대 앞 정서를 그대로 옮겨 온 듯한 '쫄깃쎈타'와 같은 곳이 한 둘이 아니다. 제주올레가 놓인 후 사람들이 바람처럼 제주도를 드나들었다. 관광객이 아니라 순례자처럼 제주도 곳곳을 누비며 꼼꼼히 살폈다. 걸어서, 혹은 자전거를 타고, 때로는 스쿠터를 타고, 아니면 자동차를 타고…. 그렇게 바람처럼 제주도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던 사람들이 돌하르방처럼 눌러앉았다. 이제 제주의 관건은 타이 방콕의 카오산로드처럼 여행자와 이주자로 구성된 문화 중심가가 형성되느냐 여부다. 제주 문화 이주자들.. 2011. 12. 11. '기적의 책꽂이'를 위한 후원금을 모금합니다. 1) 쌍용자동차 해고 노동자, 그들의 저녁 밥상에 김장 김치가 올라가기까지... 11월27일, 쌍용자동차 해고 노동자들의 저녁 밥상에 김장 김치가 올라갔다. 이 김장 김치가 해고 노동자들의 밥상에 오르기까지의 과정은 이렇다. 귀농인 신중우씨가 부인과 함께 밭 1320㎡(400평)에 농사지은 배추 약 4000포기를 ‘기적의 책꽂이( 창간 제200호 기념 프로젝트)’에 기증했다. 어려운 이웃과 쌍용차 해고 노동자들을 위해 배추를 전해달라는 것이었다. 기증받은 책을 전라도와 경상도의 시설에 나눠주기 위해 ‘북 투어’를 갈 계획이었던 ‘기적의 책꽂이’팀은, 이에 ‘배추원정대’를 따로 꾸렸다. 배추를 수확해서 전달하기 위함이었다. ‘기적의 책꽂이’를 후원하는 단체들이 총동원되었다. 은 관광버스 비용을, 서울밝은세.. 2011. 12. 11. 괴담은 꽃일 뿐 뿌리가 될 수 없다 “괴담은 꽃일 뿐, 결코 뿌리가 될 수 없다” 요즘 괴담타령을 하고 있는 보수 정치인 혹은 보수 언론인에게 해주고 싶은 식의 답이다. 보수언론과 보수정치인들은, 세상은 멀쩡한데 사람들 생각이 잘못되었다는 식으로 말한다. 그럼 무엇이 멀쩡한 것이고 무엇이 잘못된 생각이라는 것인가, 우리의 현실과 현실인식을 냉정히 따져보자. 세 가지만 짚어보자. 하나. 괴담은 언제 횡행하는가? 왕이 대비를 죽였다는 것(연산군), 청산리와 봉오동에서 독립군이 일본군을 몰살시켰다는 것, 광주에서 군인들이 시민을 죽였다는 것, 그 시대에는 모두가 괴담이었다. 그런데 이것이 사실이었나? 거짓이었나? 언로가 막힐 때 진실은 괴담의 외피를 입고 전달된다. 하나 더 짚어보자. 현실이 괴담을 능가하는 시대다. 대통령이 아들 명의로 사저를.. 2011. 12. 8. 조중동 종편 출연 연예인/지식인에 대한 논란에 대해 조중동 종편 출연 연예인/지식인에 대한 견해는 진중권 교수의 의견이 맞고 옳다. 개인의 선택에 대해서 왈가왈부할 이유가 없다. 그러나 조중동 종편의 특혜와 편법에 그들이 태평하게 숟가락 얹는 것 또한 맞지 않다. 그들도 시대의 불편함을 감내해야 한다. 살다보면 때로 지는 줄 알면서도 싸워야 할 때가 있다. 졌다는 사실보다 누군가 싸웠다는 사실이 더 중요하기 때문이다. 조중동 종편 출연에 브레이크를 건 것이 그렇다. 논리적으로 빈곤하고 촌스럽고 무대포 행태라는 걸 내가 몰라서 그랬다고 생각하나? 지금 조중동 종편이라는 새로운 괴물이 등장하고 있다. 지금은 그 얼굴이 귀여운 아기공룡일 줄 몰라도 곧 괴물로 성장한다. 괴물은 초장에 때려잡아야 한다. 여기서 침묵하는 것은 우리 후손들에게 죄를 짓는 일이다... 2011. 12. 7. 조중동 종편 개국 막전막후에 있었던 일을 들여다보니... 조중동 종편이 개국하였습니다. 종편의 경제학은 이렇습니다. 지상파 방송사의 50% 정도의 제작비를 들여 만들어서... 지상파 방송사의 10% 정도의 시청률을 올린 다음... 지상파 방송사의 70% 정도의 광고비를 요구한다. 종편 개국 전에... 종편 핵심 인물들의 속내를 한 번 들어보았습니다. 젊은 여성 한 무리가 무대 위에서 엉덩이를 관객 쪽으로 들이대고 손등으로 유혹하듯 엉덩이를 문질러댔다. 패브릭 소재의 원색 미니스커트를 입은 여성들은 걸그룹 씨스타였다. 이들이 히트곡 ‘소쿨’을 부르는 것을 바라보는 관객의 대다수는 50대 이상 중장년이었다. 이 그로테스크한 장면이 연출된 곳은 10월18일 TV조선 채널설명회 발표회가 열린 롯데호텔 크리스털볼룸이었다. 설명회는 성황이었다. 광고주 격인 대기업의 임원.. 2011. 12. 6. 제주에 간 '문화이민자'들을 만나 보았더니... 제주 앞 홍대, 제주 옆 티벳... 이른바 ‘문화 이민자’들이 제주에 정착하면서 이 섬의 문화 지형이 급속도로 바뀌고 있다. 어떤 곳은 서울 홍대 앞을, 어떤 곳은 티베트를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모습이다. 이들은 단순히 제주 올레를 걷는 것으로 만족하지 않는다. 새로운 '문화의 길'을 내고 있다. 그 길을 한 번 미리 걸어보았다. 제주올레가 놓인 후 사람들이 바람처럼 제주도를 드나들었다. 관광객이 아니라 순례자처럼 제주도 곳곳을 누비며 꼼꼼히 살폈다. 걸어서, 혹은 자전거를 타고, 때로는 스쿠터를 타고, 아니면 자동차를 타고…. 그렇게 바람처럼 제주도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던 사람들이 돌하르방처럼 눌러앉았다. 제주도에 정주하기 시작한 것이다. 지난봄 ‘놀쉬돌(잘 놀고 잘 쉬는 아이돌)’의 대표 주자 중 하나.. 2011. 12. 4. 최효종은 절대로 못하는 시사 개그, '시사 애정남' 시사 애정남1 - 검찰과 경찰 중에 수사권을 누가 가져야 할까요? 요거 애매 해요~ 그놈이 그놈 같아요. 믿을 놈 없어요. 이제 제가 정해줍니다. 매년 12월 검찰과 경찰이 서로 상대 비리 수사해서 더 많이 잡아내는 쪽이 내년 수사권 갖는 겁니다.ㅋㅋ 시사 애정남2 - 집회 참가자 숫자는 왜 경찰 추산과 주최측 추산이 많이 다른가요? 요거 애매해요~ 잉. 요즘은 차이가 점점 더 벌어져요. 자 제가 정해드립니다. 경찰 추산은 경비 온 경찰 숫자에요. 시위대 숫자는 주최측 추산이 맞습니다. ㅋㅋ 시사애정남3 - 몇 대 기업까지 재벌인가요? 요거 애매해요~ 잉. 10대 기업? 20대 기업? 30대 기업? 자 지금부터 제가 정해드립니다. 비자금 걸려서 수사 받을 때 바로 잡혀가면 재벌 아니에요. 조용히 조사받고.. 2011. 12. 1. 사진으로 보는 '기적의 책꽂이' 1차 북투어 도움주신 분과, 일정을 중심으로 정리하겠습니다. # 11월26일 아침 6시 @ 트래블메이트 책정거장에 ‘기적의 책꽂이(@bookgive)’ 자원봉사자들 모이기 시작. @ 배우 김규리님(@KimQri)님도 참여(김규리님은 시즌2 운영비 500만원 지원). @ 동고동락(@albamju)님과 최치곤님(@Chg7965)은 트럭을 가지고 도착. @ 말기암 환자이신 김동철님(@ghf2253)도 도착. # 아침 8시 @ 시사IN(@sisain_editor)에서 제공한 45인승 관광버스를 타고 출발. @ 서울밝은세상안과에서 제공한 재료비로 장을 본 선발대(밥차팀) 분당에서 출발. @ 동고동락님과 별동대 6인은 전주/광주(2곳)/화순을 향해 출발. # 오전 10시 @ 배추밭 400평, 배추 약 4천포기 기부한 신중우님(.. 2011. 11. 28. 이전 1 ··· 34 35 36 37 38 39 40 ··· 18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