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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급 좌판8

감성 종결자가 되기 위한 B급 문화 콘텐츠 10선 토크쇼 까칠한, 변종 시사 프로그램 ‘케이블계의 지존’ CJ E&M이 새로 개국하는 조·중·동 종합편성 채널에 맞서 선제적 조처를 취하고 있다. 기존 연예·오락 프로그램 일변도에서 벗어나 시사·교양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있는데, 맏형 채널 격인 tvN의 간판 시사 프로그램 이 화제다. 거침이 없다. MBC·KBS·SBS의 간판 시사 프로그램들이 사라지거나 간판 프로듀서들이 교체되는 가운데, 은 ‘반값 등록금’ 문제처럼 정권이 꺼려하는 시사 이슈들을 까칠하게 다룬다. 사회자 김정운 교수(사진)와 가수 호란씨를 비롯해, 공연기획자 탁현민씨와 팝 칼럼니스트 김태훈씨 등도 이슈에 대해 거침없는 의견을 쏟아낸다. 재밌는 변종이 나왔다(케이블 tvN, 일요일 밤 11시). 음반 도시의 우울을 ‘소쿨’하게 ‘정부는 나.. 2011. 3. 27.
시사IN 추천, B급 문화 콘텐츠 리스트 ● 대자연의 음악가, 구루물 오스트레일리아 북부 작은 섬 엘코아일랜드. 이 섬에는 6만 년 전부터 구마티 부족이 산다. 씨족공동체인 이들에게는 네 것 내 것이 따로 없고, 네 아이 내 아이도 따로 없다. 이 구마티 부족민 중 태어날 때부터 눈이 보이지 않은 구루물 유누핑구는 기타를 치고 노래를 부르며 한을 달랬다. 그러나 아무도 알아들을 수 없는 구마티 부족의 언어 욜릉구어로 노래한 구루물의 노래는 기적을 일으켰다. 스팅·엘턴 존·비요크 등 내로라하는 뮤지션이 그의 음악에 감동해 합동 공연을 청했다. 월드뮤직 전문지 는 그를 2009년 올해의 아티스트로 선정하기도 했다. 해외 투어 공연 도중 ‘고향이 그립다’며 다시 엘코 섬에 돌아가버린 그의 음악은 이제 음반으로밖에 들을 수 없다(, 뮤직콤파스). ● .. 2011. 3. 5.
올해의 '아 웃겨' '황당' '유쾌상쾌통쾌' '한풀이'... 시사IN에서는 숨은 문화예술 콘텐츠를 모아 'B급좌판' 지면에서 소개하고 있습니다. 2010년에 소개했던 것 중 다시 의미를 부여하고 싶은 것을 모았습니다. 이런 숨은 콘텐츠 있으면 scoop@sisain.co.kr로 보내주시거나 트위터 @dogsul 계정으로 제보해 주세요. 올해의 ‘상상력 발전소’ 성북예술창작센터 혹시 다음 이름의 시설이 집 주변에 들어섰는지 살펴보라. 서교예술실험센터, 금천예술공장, 신당창작아케이드, 연희문화창작촌, 문래예술공장, 성북예술창작센터, 관악어린이창작놀이터, 홍은예술창작센터. 서울시의 창작 공간 프로젝트로 들어선 이들 시설은 실험적인 예술가들의 입주 프로그램이기도 하지만, 시민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예술 체험센터이기도 하다. 이 중에서도 보건소를 개조해 만든 성북예술.. 2011. 1. 9.
원빈vs현빈, 트위터 투표 결과 최고의 차도남은 '현빈' 옆집 아저씨 원빈이냐? 까도남 현빈이냐? 최고의 남자는? 현빈(58% - 228표) - 파란색 원빈 (41% - 160표) - 초록색 (트위터 투표 : 총 388명 참여 12월/6일) 김주원(현빈) 역시 여자의 마음은 갈대 같았다. ‘성스(KBS 드라마 )’의 본방 사수를 외치며 ‘걸오앓이(걸오 역의 유아인을 좋아하는 현상)’를 하던 것이 엊그제인데, 벌써 대세는 드라마 (SBS) ‘까도남(까칠하고 도도한 남자)’ 현빈으로 이동했다. 까도남은 ‘차도남(차가운 도시 남자)’보다 한 레벨 위의 남자란다. 현빈이 연기하는 김주원은 뼛속까지 재벌 2세, 오만함의 결정체, 얼음왕자다. 훤칠한 훈남이 미국 명문대를 최우수 성적으로 졸업하고 외할아버지에게 백화점을 물려받았다. 이탈리아에서 40년 동안 트레이닝복을 만.. 2010. 12. 7.
"록은 길 위에 있을 때 가장 행복하다" 윤도현밴드(YB) 로드다큐 <나는 나비> 시사IN에서는 이라는 코너를 통해 숨은 문화예술 콘텐츠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문화예술 최전선에 계신 창작자/제작자/평론가 분 중에서 이런 콘텐츠를 소개해 줄 만한 분을 추천해 주시기 바랍니다. (댓글로 남겨주세요.) YB 다큐멘터리 “록은 길 위에 있을 때 가장 행복하다”라고 말했던 로커 윤도현이 YB 멤버들과 함께 미국 ‘워프트 투어’에 참가한 경험을 다큐멘터리로 생생히 기록했다(이미 같은 내용이 사진집으로 묶여 나오기도 했다). 다큐멘터리이지만 지상 최대 록페스티벌 참가기인 만큼 사실상 음악영화에 가깝다. 윤도현과 그의 동료들이 길 위에 뿌린 땀과 열정, 그리고 길에서 거둔 음악적 성취가 고스란히 녹아 있다. 는 볼거리와 들을 거리가 풍성한 음악 다큐멘터리이다. 2009년 8월15~23일 시애틀·로스.. 2010. 11. 15.
제3세계 안데르센과 조앤 롤링을 만나는 방법 제3세계 그림동화, 올리볼리 농촌뿐 아니라 도시에서도 다문화 가정이 늘고 있다. 그런데 이런 가정에서 자란 아이들은 아빠 나라의 말과 문화만 알고, 엄마 나라의 말과 문화는 모르는 반쪽이가 될 수 있다. 엄마가 살던 나라는 어떤 나라이고 어떤 풍습이 있는지, 엄마는 어릴 때 어떤 이야기를 듣고 자랐는지 알기가 어렵다. 다음세대재단에서 운영하는 ‘올리볼리 그림동화’ 서비스는 이런 다문화 가정 아이들을 위해 몽골·베트남·필리핀 등 제3세계 그림동화를 들여와 온라인으로 무상 제공하는 서비스다. 다문화 가정 아이가 아니더라도 볼 만한 동화가 꽤 많다. 최근 필리핀·베트남·우즈베키스탄 주한 대사 및 부인 그리고 연예인들이 함께 녹음해 DVD 스페셜 에디션도 제작했다(www.ollybolly.org). 뮤지컬 JK.. 2010. 11. 9.
'호모가 몰려온다'고 자신있게 말하는 동성애자들 ‘이름 없는 공연’이 15년째 이름 없이 공연되고 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15년이 되었지만 아직도 이름이 없기를 원한다. 그래서 인터뷰도 하지 않는다. 오직 홈페이지(www.yegie.com)를 통해 그들의 궤적을 좇을 수 있을 뿐이다. ‘진화의 공기 전환을 향한 소리 없는 표현작업’이라는 설명이 붙은 이들의 작업과정 등은 사진과 영상을 통해서만 접할 수 있다. 15년째 이들이 고집하는 방식은 현장 공연이다. 역사적 사건의 현장에서 그 의미를 되새기는 공연을 한다. 마산 3·15 부정선거 현장과 제주 4·3항쟁 현장 등 역사적 현장과, 4대강 등 사회적 현장에서 자신들의 방식으로 재해석해 표현한다. 올해 가장 역점을 두는 작업은 5·18 30주년을 기념하는 일이다. 삶이 곧 연극이고 연극.. 2010. 5. 15.
문화판 고수들이 추천하는 문화예술 콘텐츠, 'B급 좌판' 문화 콘텐츠를 표현할 때 ‘B급’이라는 단어의 의미는 다양하다. A급과 C급 사이의 중급을 뜻하는 것 외에도 언더그라운드·마니아·키치 등 여러 의미를 갖는다. 은 이 ‘B급’ 콘텐츠에 주목했다. 현장에서는 유명한, 그러나 독자들에게는 아직 안 유명한 이 콘텐츠를 모아 ‘B급 좌판’을 꾸렸다. ‘B급 좌판’에는 문화의 최전선에 서 있는 문화 야전사령관들이 함께한다. 이 문화 고수들이 추천하는 문화 콘텐츠로 좌판이 꾸려질 예정이다. 다음은 앞으로 B급 좌판과 함께할 문화 고수들. 김낙호(만화 평론가) 김남훈(스포츠 평론가) 김노암(아트디렉터) 김봉석(Brut 편집장) 김세윤(영화 에세이스트) 김작가(대중음악 평론가) 김지은(MBC 아나운서) 김진혁(EBS PD) 김용진(싱클레어 편집장) 김일송(씬플레이빌 편.. 2010. 3.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