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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바람이 분다24

"사법시험 준비했던 연세대학교 법대생입니다" 6월21일 연대 노천극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노무현 전 대통령 추모콘서트, '다시, 바람이 분다' 공연이 학교 측의 반대로 열리지 못해 공연 장소를 급히 성공회대 대운동장으로 바꿔 공연이 진행되었습니다. 학교 측의 반대논리는 "다음날 사법시험 2차시험이 있어 공연이 시험 준비를 하는 학생들에게 방해가 된다"라는 것이었습니다. 이것은 '논리'라기 보다는 '구실'로 밖에 볼 수 없는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노천극장 사용신청을 한 총학생회는 대다수 학생들의 이해관계를 반영해서 기말고사가 끝난 시점에 행사를 잡았습니다. 그리고 평일이 아닌 일요일을 선택했습니다. 그것도 밤 시간입니다. 공연 장소도 노천극장이라는 곳입니다. 공연을 해서는 안 되는 곳에서 하겠다는 것도 아니고 공연하라고 만든 시설에서 학생들 방해 안.. 2009. 6. 23.
사진으로 보는 노무현 추모콘서트, '다시, 바람이 분다' 어제 노무현 전 대통령 추모콘서트, '다시, 바람이 분다'에 오지 못하신 분들을 위해 공연 전후 모습을 담은 사진을 먼저 올립니다. 보시고 현장의 감동을 함께 하시기 바랍니다. 의 총연출을 맡은 탁현민 한양대 겸임교수 그는 2002년 의 연출을 맡았었다. 공연 사회를 보았던 권해효씨와 가수 박은옥씨. 박은옥씨는 권해효씨에게 를 지도해서 무대에서 멋지게 열창할 수 있도록 도왔다. 공연 전 YB(윤도현밴드)의 리허설 모습. 걸어오는 사람은 YB와 강산에 뜨거운감자(김C)가 속한 다음기획의 김영준 대표다. 이날 공연으로 소속사 가수가 전부 '좌빨' 멍에를 뒤집어 쓰게 되었다. 참여정부 시절 통일부장관을 했던 이재정 전 성공회대 총장. 관객이 밀려들어오자 건물 옥상까지 공개해 주었다. 공연 관람을 위해 줄 선 .. 2009. 6. 22.
DJ DOC, "공연에서 이명박 정부에 할 말 하겠다" 원래 연대 노천극장에서 열리기로 예정되어 있던 노무현 전 대통령 추모콘서트, '다시, 바람이 분다' 공연이 연세대학교 측의 반대로 오늘(6시반부터) 성공회대 대운동장에서 열리게 되었습니다. 공연장이 바뀌면서 공연의 성격도 다소 바뀔 것 같습니다. 애초 이 공연은 순수한 '추모콘서트'로 기획되었습니다. 그런데 그런 공연마저 연세대학교 측이 막는 것을 보고 많은 출연 가수들이 격앙되면서 성격이 다소 변할 것 같습니다. 한 출연 가수는 "연세대학교가 정문을 열 때까지 앞에서 항의 공연을 하겠다"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추모콘서트를 불허한 연세대학교는 같은 날 예정되어 있던 일본 아이돌 가수 콘서트는 허가해 빈축을 사고 있습니다. 뉴시스의 관련 기사 : http://media.daum.net.. 2009. 6. 21.
노무현 추모콘서트, 꼭 대중교통으로 오세요!!! 연세대학교 측의 거부로 노무현 전 대통령 추모콘서트, '다시, 바람이 분다' 공연 장소가 연대 노천극장에서 성공회대 대운동장으로 급히 변경되었습니다. ('다시, 바람이 분다'는 오늘 저녁 6시30분부터 시작됩니다.) 어제 늦게 공연장에 가보았는데, 몇 가지 아쉬운 점이 있더군요. 일단 접근성이 좋지 않습니다. 연대 노천극장은 신촌이라는 부도심에 있지만, 성공회대 대운동장은 서울 외곽에 있습니다. 공연장 크기도 1/2~2/3 정도로 줄었습니다. 게다가 주택가에 있어서 주민들의 민원이 예상됩니다. 가장 큰 문제는 주차문제입니다. 성공회대는 학교 주차장이 크지 않아 행사 차량 외에 외부 차량을 받아들일 수 있는 여유가 없습니다. 그렇다고 주변에 주차할 곳도 마땅치 않습니다. (차를 가지고 오신다면 아마 인근의.. 2009. 6. 21.
최선을 다한 연대 총학생회장에게 격려를!!! 노무현 전 대통령 추모콘서트, '다시, 바람이 분다'의 장소가 연세대학교 측의 반대로 연대 노천극장에서 성공회대 대운동장으로 변경되었습니다. 다음 날 있을 사법시험 2차 시험 준비에 방해가 된다는 이유였습니다. 연세대학교 박준홍 총학생회장은 공연 장소를 사수하기 위해 총학생회 집행부들과 함께 어제 하루 종일 사투를 벌였습니다. 그러나 역부족이었습니다. 연대 학생들이 외면했고, 단과대 학생회들도 '비운동권 총학생회'를 외면했습니다. 그러는 사이 학교는 철문을 닫았고, 문 앞에 차벽을 설치했습니다. 그래도 학생들은 모이지 않았고, 시민들의 지원도 적었습니다. 공연 차량은 계속 발이 묶인 상태였고... 결국, 공연 장소를 성공회대 대운동장으로 변경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어제는 총학생회장들의 수난일이었던 것 같.. 2009. 6. 20.
<속보> '노무현 추모콘서트' 성공회대로 장소 급변경 노무현 전 대통령 추모콘서트, '다시, 바람이 분다'의 공연장소가 연세대학교 노천극장에서 성공회대학교 대운동장으로 변경되었습니다. 공연 시간은 6월21일 일요일 저녁 6시30분 그대로입니다. '다시, 바람이 분다' 공연을 사흘 앞두고 공연 기획진은 연세대학교 노천극장에 무대를 설치하려 했습니다. 그러나 연세대학교 측은 공연 다음날 치러지는 사법시험 2차시험을 핑계로 공연을 불허했습니다. 연세대학교 측이 정문 동문 북문 등을 봉쇄해 무대 차량 한 대를 제외한 모든 행사차량이 학내로 들어올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12시간 동안 대치했지만 상황은 개선되지 않았습니다. 연세대학교 측은 경찰에 '시설물 보호요청'을 하고 출입문을 봉쇄했고 출입문을 열쇠로 잠그는 것으로도 모자라 출입문 뒤에 학교 버스로 차벽을 세.. 2009. 6. 20.
<속보 후속2> 연대, 차벽 만들어 노무현 추모콘서트 봉쇄 연대 측, 차벽 만들어 노무현 추모콘서트 공연차량 봉쇄 노무현 전 대통령 추모 콘서트, '다시, 바람이 분다' 공연을 막기 위해 연세대학교 측에서 정문 등 출입문을 걸어잠그고 학교 버스를 활용해 '차벽'을 쌓았다고 현장에 계신 블로거분이 사진을 보내와서 올립니다. 현재 연세대학교 총학생회 집행부 등 학생들과 시민들이 연세대 정문앞에 모여 학교 측의 공연 불허 조치에 항의해 집회를 열고 있습니다. 학생들과 시민들이 속속 결집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연세대학교 측이 노무현 전 대통령 추모콘서트, '다시, 바람이 분다' 공연 준비를 막기 위해 출입문을 봉쇄하자 이를 해결하기 위해 오늘(19일) 저녁 7시 연대 정문 앞에서 모이기로 했다고 합니다. 연세대학교 총학생회 측은 추모콘서트 관람을 원했던 시민들도.. 2009. 6. 19.
<속보 후속> 학생 시민, '노무현 추모콘서트' 사수 위해 연대 앞에서 농성 중 연세대학교 측이 노무현 전 대통령 추모콘서트, '다시, 바람이 분다' 공연 준비를 막기 위해 출입문을 봉쇄하자 이를 해결하기 위해 출연 가수들이 오늘(19일) 저녁 7시 연대 정문 앞에 모이기로 했다고 합니다. (아직 집회 참여 가수가 누구인지는 파악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연세대학교 총학생회 측은 추모콘서트 관람을 원했던 시민들도 함께 와서 학교 측의 공연 불허 방침을 바꿨으면 한다고 전했습니다. 참조> '다시, 바람이 분다' 콘서트 참가 가수 : 신해철-N.EX.T, YB(윤도현밴드), 안치환과 자유, 전인권, 강산에, 뜨거운감자(김C), 윈디시티, 피아, 우리나라, 노래를 찾는 사람들, DJ.DOC(이하늘, 정재용), 이상은 노무현 전 대통령 추모콘서트 막기 위해 경찰력 동원 노무현 전 대통령 추.. 2009. 6. 19.
노무현 추모콘서트 '자발적관람료' 천만원 넘었다 ‘자발적관람료’ 1천3백만원 돌파! 노무현 전 대통령 추모콘서트, ‘다시, 바람이 분다’의 ‘자발적관람료’가 5일 만에 1천3백만원을 돌파했습니다. 안치환 신해철 윤도현 등 대중음악인들이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헌정공연으로 준비한 이번 공연은 입장료가 따로 없는 무료 공연입니다. 행사를 주최한 연세대학교 총학생회는 무대장치 음향 조명 특수효과 등에 들어가는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후원금 개념으로 ‘자발적관람료’를 받았습니다. 행사 진행을 위해 필요한 최소한의 비용은 3천만원 정도입니다. 공연 홍보비를 전혀 쓰지 않은 상황에서도 5일 만에 3백여 명의 시민들이 1천3백만원의 ‘자발적관람료’를 보내왔습니다. 특히 공연 날이 가까워지면서 ‘자발적관람료’를 보내오는 시민 숫자가 크게 늘고 있어 공연 때까지 목표.. 2009. 6. 18.
배우 권해효, ‘내가 노무현 추모콘서트 사회를 보는 이유’ 배우 권해효씨의 잠을 깨웠다. 아마 밤샘 촬영을 하고 단잠을 자고 있었던 듯 잠긴 목소리였지만, 흔쾌히 응해 주었다. 그가 단잠을 양보한 것은 ‘노무현’이라는 이름때문이었다. 대표적인 ‘친노 연예인’인 권해효씨는 6월21일(6시30분) 연세대 노천극장에서 열리는 노무현 추모콘서트, ‘다시, 바람이 분다’의 사회를 보기로 했다. 이 공연을 알리기 위해 ‘급인터뷰’ 부탁을 했다. 2002년 대선을 앞두고도 권해효씨에게 ‘급부탁’을 했던 적이 있었다. 노무현 이회창 정몽준, 세 대선주자를 지지하는 연예인들의 지지글을 받기로 했는데, 노무현 전 대통령 쪽으로 권해효씨를 선정했었다. 2002년 11월의 일이었다. 참 좋은 글이었다(아래 첨부). 당시 이회창을 지지했던 연예인은 ‘내가 아는 사람이라 지지한다’ 수준.. 2009. 6. 16.
가수들이 노무현 추모 공연을 위해 하나가 됐습니다 신해철-N.E.X.T, YB(윤도현밴드), 안치환과 자유, 전인권, 강산에, 뜨거운감자(김C), 윈디시티, 피아, DJ.DOC(이하늘, 정재용), 이상은 이들 중 아무도 '아니오'라고 말하지 않았습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 추모콘서트에 무료 공연을 부탁하자, 모두들 두 말 없이 응했습니다. 이 추모콘서트에 출연하는 것이 향후 활동에 부담이 될 수도 있을텐데, 모두들 아무 조건 없이 출연하겠다고 했습니다. 불과 공연 10일 전, 급히 전화를 돌렸는데 아무도 '아니오'라고 말하지 않았습니다. 그것은 기적이었습니다. 물론 이들이 출연하는 이유는 각각 달랐습니다. 누구는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인간적인 연민 때문이라고도 했고 시민과 학생들의 순수한 행사이기 때문에 참여한다고도 했고 민주주의의 위기라고 생각해서 .. 2009. 6. 14.
내가 '바보 노무현' 추모공연을 기획하는 이유 6월21일 일요일 저녁 6시30분 연세대학교 노천극장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 추모콘서트 '다시, 바람이 분다(가제)'가 열립니다. '독설닷컴'은 이 공연의 후원 블로그입니다. 연세대학교 총학생회가 주최하는 이 공연의 총연출자는 2002년 '바람이 분다'는 공연을 기획했던 탁현민씨입니다. '386의 부활'을 외치는 '바람이 분다'는 당시 열린우리당 대통령 후보였던 노무현 전 대통령에게 큰 힘이 되었습니다. '다시, 바람이 분다'는 공연 이름을 정한 것은, 이제 새로운 세대, 다음 세대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를 계기로 우리 사회의 중심에 서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붙인 이름이라고 합니다. 탁현민씨가 공연을 기획하며 쓴 글을 게재합니다. (이 글은 에도 실린 글입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 추모공연의 막을 올리며.. 2009. 6.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