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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 파업18

소설가 김훈의 <시사IN>에 대한 고언 "사실에 바탕해서 의견을 만들고 의견에 바탕해서 신념을 만들고 신념에 바탕해서 정의를 만들고 정의에 바탕해서 지향점을 만들라. 이게 갈 길이다." 지난 월요일 남문희 신임 편집국장이 일산으로 소설가 김훈 선생을 찾아갔습니다. 김훈 선생은 기자들이 에 있을 당시 편집국장으로 모셨던 선배입니다. ‘시사저널 파업’ 기간 중에도 거리편집국을 찾아오는 등 여러 차례 지지방문을 해주었습니다. 남 국장은 창간 1주년을 맞아 김훈 선생으로부터 고언을 듣고 왔습니다. (둘이 도합 4병의 소주를 비웠다고 하는군요) 김훈 선생의 고언을 에 옮깁니다. 이 시대 매체가 지향해야 할 바가 무엇인지, 깊은 고민을 던지는 화두인 것 같습니다. '1인 미디어'로 활동하시는 블로거분들도 한번쯤 참고하실만한 말씀인 것 같습니다. '블로고.. 2008. 9. 11.
<시사IN> 세 여기자 이야기 김은남은 돌아왔고 노순동은 떠났고 안은주는 쉰다. 나는 이 세 여기자 이야기를 들려준다. 사진으로 보는 '시사저널 사태' 그리고 창간 1주년 '시사저널 사태'를 겪기 전까지 김은남과 노순동과 안은주는 그냥 선배였다. '시사저널 사태'를 겪고 그들은 '누님'이 되었다. 창간 1주년을 되돌아보면서 사진을 정리하는데, 유독 이들 '세 누님'의 사진이 눈에 많이 띄였다. (다른 누님들이 삐질라....흠...) 그래서 '시사저널 사태'와 '시사저널 파업' 그리고 '시사IN 창간'을 이들의 사진으로 재구성 해보았다. - 김은남- 김은남 선배는 노조 사무국장을 맡아 고생을 많이 했다. 빤한 노조 살림을 요모조모 요령 있게 잘 꾸렸다. 창간을 마치고 김은남 선배는 남편과 함께 미국 연수를 갔다가 최근 컴백했다. 이제 .. 2008. 9. 10.
<기고> 시사IN 창간 1주년에 온 시사저널의 선물 9월15일은 시사IN 창간 1주년이 되는 날입니다. 창간 1주년을 기념해서 9월11일 저녁에 명동성당 꼬스트홀에서 창간 1주년 기념 문화제 “ 처음처럼”을 가질 예정입니다.그런데 한 애독자분이 에서 창간 1주년 기념 선물이 왔다고 전화가 왔습니다. 이환희라는 독자분인데, 이분은 ‘시사저널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과 ‘시사 서포터스’에서 활동하며 '시사저널 파업'과 창간 당시 우리를 열성적으로 도왔던 대학생입니다. 에서 어떤 선물이 왔는지 한 번 읽어 보시죠. 주) 제가 아는 한 기자분도 이환희님이 받은 선물과 똑같은 선물을 측으로 받았다고 해서 경위를 파악 중입니다. 이에 관해서도 경위가 파악되는 대로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아직 이런 조치에 대한 측의 반응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네이버 메일을 펴보는.. 2008. 9. 4.
<창간 1주년> 6번의 징계를 부른 문제의 <오마이뉴스> 기고글 이제 곧 창간 1주년이 됩니다. 시사저널 기자들은 1년 전 6개월 동안의 파업을 마치고 '펜은 돈보다 강하다'는 구호를 내걸고 을 창간했습니다. 에서는 창간 1주년을 기념해서 '시사저널 삼성 기사삭제 사건'과 '시사저널 파업' 그리고 '시사IN' 창간 과정을 되짚어 보려고 합니다. 이런 복기과정이 기자들에게는 초심을 되찾는 계기가 될 것이고 이명박 정부의 언론 장악을 저지하기 위해 전선에 서있는 YTN KBS MBC 기자들에게는 좋은 참고자료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두 번째로 올리는 글은 에 기고한'짝퉁 시사저널'품평기입니다. 이 기고문 때문에 6번의 징계위원회가 열렸고 (결국 무기정직이라는 징계를 받았습니다) 금창태 사장으로부터 고소당하기도 했습니다. 커버스토리, 이것이 기사면 파리도 새다 [릴레이기고②.. 2008. 8. 28.
<창간 1주년> 시사IN 기자들이 1년 전 냈던 스무장의 사표 이제 곧 창간 1주년이 됩니다. 시사저널 기자들은 1년 전 6개월 동안의 파업을 마치고 '펜은 돈보다 강하다'는 구호를 내걸고 을 창간했습니다. 에서는 창간 1주년을 기념해서 '시사저널 삼성 기사삭제 사건'과 '시사저널 파업' 그리고 '시사IN' 창간 과정을 되짚어 보려고 합니다. 이런 복기과정이 기자들에게는 초심을 되찾는 계기가 될 것이고 이명박 정부의 언론 장악을 저지하기 위해 전선에 서있는 YTN KBS MBC 기자들에게는 좋은 참고자료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먼저 올리는 글은 시사저널과 결별선언을 할 때 기자들이 썼던 사표 문구 모음입니다. 지난 2007년 6월26일, 시사저널 파업기자 22인은 회사와 결별선언을 했다. 그로부터 10일 후인 7월6일, 22개의 사표가 회사에 전달되었다. 우리는 사표.. 2008. 8. 27.
시사저널 파업기자가 본 YTN 투쟁 지난 7월14일과 7월17일, YTN의 운명을 갈랐던 그 날, 현장에 함께 있었다. 이 날은 낙하산 사장 선임을 위한 주주총회가 열리는 날이었다. 7월14일은 노조가 주주총회를 막아냈지만, 7월17일은 막아내지 못했다. 날치기 주총에서 대통령 방송특보 출신이 사장으로 선임됨으로써 YTN은 ‘24시간 편파방송’이 될 수 있는 초석을 놓았다. 현장에서 YTN 투쟁을 ‘시사저널 파업’과 비교하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노조 집행부는 이야기를 할 때 “우리가 시사저널 파업 때처럼 할 수는 없겠지만...”이라는 전제를 달곤 했고, 집회를 지원하러 온 언론단체 분들도 “YTN 노조도 시사저널 파업 때처럼 잘해야 할텐데...”라고 얘기하곤 했다. 그런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추억이란 참 아름다운 것이구나. 사람들은.. 2008. 7.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