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40 언론지망생이 본 KBS 기자의 9시뉴스 천기누설 KBS 탐사보도팀 최경영 기자가 쓴 을 읽고 미주리대 유학중인 언론인 지망생 박태인님이 글을 보내오셨습니다. 글 - 박태인 (독설닷컴 미주리 특파원) 한국에서 KBS 15년차 기자는 상당히 괜찮은 직업이다. 다른 대기업의 15년차 간부 못지 않은 월급을 받으며, 국민이 주인인 공영 방송에서 일하니 사장에게 밉보이고 해고 당할 염려 또한 별로 없다. 전 국민이 보는 방송에서 일을 하니 그 영향력이 상당하고, 기자라는 직업의 신념을 자신의 이익과 적당히 물타기를 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여유로운 삶을 영위하며 자신에게 주어진 권력을 솔솔하게 사용할수 있는 자리이다. 하지만 2009년 기자 생활 15년차를 맞았던 KBS 최경영 기자는 제 발로 그 좋은 직장을 뛰쳐나왔고 기자 생활 16년차가 될 수 있었던 201.. 2010. 9. 9. 조현오 경찰청장 후보자 망언에 대한 노무현재단 성명서 주> 보도자료 그대로 올립니다. 보도자료 2010. 8. 15 [조현오 경찰청장 후보자 망언에 대한 긴급 공동기자회견 성명] “故 노무현 대통령을 더 이상 모독하지 말라” - 이명박 대통령은 조현오 서울경찰청장 즉각 파면해야 이 야만의 시대, 광기의 시대는 언제 끝나는가? 현 정권은 언제까지 전직 대통령 흠집내기에만 매달릴 것인가? 이번에는 법을 엄정하게 집행해야 할 경찰의 총수가 맹목적인 충성에 눈이 멀어 고인이 된 전직 대통령을 허위사실로 능멸하는 패륜적 행태를 공공연히 저질렀다. 조현오 경찰청장 후보자는 서울경찰청장으로 재직 중이던 지난 3월 31일, ‘기동부대 지휘요원 교육’ 강연에서 고 노무현 대통령에 대해 “서거 전날 차명계좌가 발견되었다. 특검을 하려고 하니 권양숙 여사가 막아서 특검을 못했.. 2010. 8. 15. 안희정이 4대강 찬성으로 돌아섰다? 실제 공문을 보니... 안희정 충청남도 지사가 4대강 찬성으로 돌아섰다는 보도가 어제부터 나오고 있습니다. 과연 그는 4대강 찬성으로 돌아섰을까요? 국토해양부와 충청남도 사이에 오고간 실제 공문을 한번 보시지요.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그가 보도대로 찬성으로 돌아갔다고 판단되십니까? [민주당 4대강사업저지 특별위원회 긴급성명] 충남, 충북의 4대강 사업에 대해 검증하고 대안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을 왜곡해 국민을 기만한 국토해양부 행위를 규탄하며, 관련자의 엄중한 문책을 요구한다! ❏ 국토해양부는 8.4일 보도자료를 통해 “충청․남북도가 금강 살리기 사업 추진 여부에 대해 사업을 정상 추진하겠다”는 의견을 회신해왔다고 밝혔고, 이런 보도자료가 나온 이후 일부 언론들도 안희정 충남지사와 이시종 충북지사가 4대강 사업에 대해 .. 2010. 8. 5. 청와대의 e북 소동, 트위터가 바로 잡았다 어제 트위터를 시끄럽게 했던 일이 있습니다. 바로 이명박 대통령이 휴가 때 읽을 책에 대한 것입니다. 언론에 이번 휴가 때 e북으로 마이클 센델의 등을 읽을 것이라는 기사가 나왔습니다. 어떤 e북 리더기를 쓸 것인지에 대해서는 나오지 않았는데... 그런데 트위터러들이 문제제기를 했습니다. 의 한국어판 e북이 나오지 않았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영어판으로 읽는다는 것이냐, 그러면 진정한 능력자다, 영어 몰입 휴가가 되겠구나, 하는 다양한 의견이 올라왔습니다. 제가 김영사 측에 문의하니 한국어판은 나오지 않았다고 확인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청와대 트위터계정을 보니 언론보도가 잘못되었다며 e북 관련 내용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e북 관련 기사는 대부분의 매체에 나왔던 기사입니다. 청와대 출입기자들이 단체로 헛.. 2010. 8. 4. 노무현에 대한 '엘레지' vs 이명박에 대한 '알러지' 노무현에 대한 '엘레지' vs 이명박에 대한 '알러지' 유명인 사망 소식이 전해질 때마다 기자들 사이에서 한 전설적인 출판사 이름이 회자되었다. 유명인이 사망할 때마다 바로 그 주에 추모집이 나온다는 것이다. 심지어 국내 인물뿐만 아니라 해외인물 까지도. 그 출판사 다음 라인업에는 도대체 어떤 인물들이 올라와 있는지가 궁금하다며 ‘관장사’의 진수를 보여주는 곳이라며 혀를 끌끌 찼다. 김수환 장영희 노무현 김대중 법정... 연 이은 유명인 사망 소식에 출판계는 추모집으로 응수했다. 새로운 사망 소식에 새로운 기획이 더해졌는데, 점점 불편함으로 다가왔다. 마치 ‘추모 백일장’을 보는듯한 기분이었다. 이제 남은 것은 ‘저렇게 다양하게 추모할 수 있는 것이구나’하는 감탄 뿐. 대체로 우리의 영웅서사는 죽음으로 .. 2010. 7. 26. "파업 기자와 PD들 A/B/C 등급 나눠 구분한다" (KBS) “제가 KBS 블랙리스트에 올라 있나요?” 7월6일 MC 김미화씨는 트위터에 자신이 KBS 블랙리스트에 올라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제작진에게 진위를 확인해달라는 글을 올렸다. “KBS에 근무하시는 분이 이 글을 보신다면, 처음 그 말이 언론에 나왔을 때 제가 믿지 않았던, 정말 한심하다고 생각했던 ‘블랙리스트’라는 것이 실제로 존재하고 돌아다니고 있는 것인지 밝혀주십시오.” KBS는 대답 대신 소송으로 응수했다. 김미화씨가 허위 사실을 유포해 명예를 훼손했다는 것이다. 또 KBS 9시 뉴스에서 관련 소식을 전하고 영등포경찰서에 고소장을 접수했다. 길환영 콘텐츠본부장은 중앙일보(7월7일)에 기고한 ‘김미화씨가 말하는 블랙리스트는 없다’라는 글에서 “KBS에는 그녀가 언급한 문건은 결코 존재하지도 않고 .. 2010. 7. 16. 트위터계 간달프, 이외수 선생이 팔로워 20만을 모은 비결 트위터에서 작가 이외수씨(사진)는 ‘간달프’로 통한다. 한 번 글을 올릴 때마다 글이 마법처럼 트위터에 퍼지기 때문이다. 트위터에서 그의 영향력은 절대적이다. 숱한 문청과문학소녀들이 그를 따른다. 얼마 전 그는 김연아를 제치고국내에서 가장 많은 팔로어를 보유한 트위터러가 되었다. 그를 추종하는 트위터러는 20만명이 넘는다. 그 20만명이 열광적으로 반응해 전 세계에서 답변(Reply)과 전달(Retweet)이 많은 트위터러로 10위 안에 꼽힌다. 언어의 사금파리를 찾아 쓰레기통 같은 인터넷 게시판을 뒤지는 그가 건져낸 말을 올리면 트위터러들은 ‘빵 터진다’. 산전수전 공중전, 외계인과 교신하며 우주전까지 겪은 그는 탁월한 고민 해결사이기도하다. 트위터에 중독되어서 고민이라는 트위터러에게 그는 가볍게 “재.. 2010. 6. 30. 월드컵 중계 뒤의 피 튕기는 '막장 월드컵' 지방선거에 패배하고도 이명박 정부는 언론장악의 고삐를 놓지 않았다. 조·중·동 종편 선정의 선결 과제인 KBS 수신료 인상을 위한 순서 밟기가 빠르게 진행되었다. MBC에서는 노조원 등에 대한 대량 징계가 이뤄졌다. SBS는 방송의 상업화가 더욱 가속화 되었다. 종합편성채널 진출을 원하는 조중동은 사업자 선정을 위해 바삐 뛰었다. 월드컵 중계 뒤 방송사들의 피 튕기는 '막장 월드컵'을 살펴보았다. 지방선거에 완패했지만 월드컵 열기에 숨어 민심 역주행 계속 지난 6월2일 지방선거에서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은 완패했다. 국민은 4대강 재개발 사업과 세종시 수정 등 이명박 정부의 국정 독주를 견제해야 한다며 야당에 몰표를 주었다. 그러나 선거 결과가 국정 기조를 바꾸지는 못했다. 대통령은 6월14일 라디오 담.. 2010. 6. 29. 대한민국 30대, 이들에게 정치권이 주목해야 하는 이유 지금 모꼬지카드(twtmt.com)가 먹통이라 못고쳤는데요. 번개 장소를 올림픽공원 평화의 문(딸기가좋아 뒤쪽)에서 홍대 '한잔의 룰루랄라(홍대역 롯데시네마 뒤 337-9897)'로 변경합니다. 자정무렵에 '칙힌' 한 마리 싸들고 오시면 됩니다. 그냥 오시면 맥주 한두병, 막걸리 한두통 사주셔도 되구요. 경기 응원은 '월향'으로 옮겨서 하려고 합니다. 이분( @ruloorala )이 '한잔의 룰루랄라' 쥔장이시고. 이분 (@lifestylereport )이 '월향' 쥔장이십니다. 민주당의 지방선거 결과분석 토론회에서 발표할 내용입니다. 이전에 거칠게 올린 글을 조금 다듬고 내용을 좀더 보탰습니다. 대한민국 30대에 대해서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번 지방선거 결과를 통계학적으로 분.. 2010. 6. 22. '인간병풍'으로 나선 한나라당 의원들의 굴욕 일지 시사만담가 김용민님( @funronga )이 시사IN에 잼난 글을 보내오셔서 필자 허락을 득해 독설닷컴에도 올립니다. 서울 경기 지역 보수 교육감 후보를 위해 '인간병풍'을 자처했던 한나라당 의원들이 선거 결과 어떤 굴욕을 당했는지에 대한 내용입니다. 잼나게 쓴 글이니 찬찬히 함 읽어보세요. 제대로 ‘굴욕’당한 조전혁과 인간 병풍들 글 - 김용민 (시사 만담가) 이번 6·2 지방선거 결과, 한명숙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오세훈 한나라당 후보에게 0.6% 포인트 차이로 석패했다. 이런 결과가 나올 줄은 며느리도 몰랐을 일이다. 허구 만발의 여론조사 탓이다. 선거 전 마지막 언론사 여론조사를 보자. 두 사람의 격차는 문화일보 23.2, 동아일보 20.8, 한겨레 18.0, 조선일보 17.7, 중앙일보 16... 2010. 6. 19. 지방선거, 이명박정부는 ‘대한민국 30대’에게 졌다 주> 어제 KBS 심야토론 에 패널로 참석했는데 다녀와서 '대한민국 30대'에 대한 간단한 생각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우리 세대의 특성이 이번 선거에 강하게 드러나면서 MB정부의 심판에 결정적 기여를 했던 것 같습니다. 이번 지방선거를 통계학적으로 분석하면 결론은 간단하다. 이명박은 대한민국 30대에게 졌다. 무슨 얘기인가? 방송 3사 출구조사 결과를 살펴보자. (약간의 오차는 있을 수 있지만 이것 보다 정확한 자료는 없다) 30대가 반한나라당 투표 성향이 가장 강한 세대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이것은 20대와 비교했을 때 확연하게 나타난다. 7곳의 격전지 투표 결과를 비교해보자. 서울(오세훈 20대/30대 vs 한명숙 20대/30대) : 34.0/27.8 vs 56.7/64.2 경기(김문수 20대/30.. 2010. 6. 13. "김제동 핍박은 민주주의 위기의 증거다" (노무현재단) 지난해 가을 노무현재단 출범콘서트 당시 김제동씨는 콘서트장에서 자원봉사를 했습니다. "우리 학교(성공회대) 행사인데 내가 도와야 한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날 KBS로부터 하차 연락을 받았습니다. 올해 그는 노무현 대통령 추도식 사회를 보았습니다. 자신의 이름을 내건 엠넷 는 방영이 연기된 상태였습니다. 겉으로는 개편을 핑계댔지만 이유는 추도식 사회였습니다. 추도식 사회를 보지 말라는 압박이 가해졌습니다. 그러나 김제동씨는 의연했습니다. 추도식 전 술자리에서 만난 그는 담담하게 말했습니다. "내가 결정할 수 있는 유일한 일은 추도식 사회를 볼지 말지에 대한 것이고, 나는 사회를 볼 것이다. 그리고 그 다음은 운명이다" 그러나 그는 결국 자진하차를 결정했습니다. 포기한 것입니다. 자신의 이름을 내건 쇼를.... 2010. 6. 2. 이전 1 2 3 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