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어른의 여행, 트래블러스랩
  • 어른의 여행 큐레이션, 월간고재열
  • 어른의 허비학교, 재미로재미연구소

PD수첩72

<PD수첩> 보조작가의 고백 "정지민씨, 제가 기억하는 진실은 이렇습니다." 오늘 검찰의 수사에 대한 중간발표가 있었습니다. 검찰은 MBC PD수첩이 보도한 미국산 쇠고기 광우병 위험성 관련 내용의 대부분이 제작진이 취재한 사실과 다르게 왜곡됐거나 의도적으로 편집됐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발표했습니다. 오늘 저는 처음 알았습니다. 검찰의 기능 중에 ‘보도 비평’ 기능도 있다는 것을 말입니다. 중요한 것은 사실관계에 대한 것입니다. 그동안 에서는 오역 논란을 둘러싼 주요 쟁점들의 사실 관계를 밝히기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오역논란의 주요 당사자인 번역가 정지민씨에게 공개 질문을 했고 이에 대해 김보슬 PD와 메인작가 김은희씨(오마이뉴스에 기고) 보조작가 이연희씨(PD수첩 게시판에)가 차례로 반론을 폈습니다. 이 내용을 보시면 오역논란의 핵심을 파악하실 수 있으실 것입니다. 오역 논란의.. 2008. 7. 29.
김보슬 PD, "정지민씨, 이것이 <PD수첩> 논쟁의 진실입니다" 고재열의 독설닷컴에서는 지난 7월23일 ‘ 이것이 논란의 핵심이다’라는 제목으로 ‘번역가 정지민씨에게 보내는 공개 질문’을 포스팅했습니다. 공개 질문은 아래의 7가지 의혹에 대한 정씨의 해명을 듣고 싶다는 것이었습니다. 1) PD들, “우리는 정지민이 누구인지 모른다” 2) PD들, “정지민은 방송을 보지 않고서 을 비난했다” 3) PD들, “프로그램에 오역이 있었던 것은 정지민이 오역을 했기 때문이다.” 4) PD들, “번역가 정씨가 초벌 번역하고 재벌 감수한 부분에서도 오류 있었다” 5) PD들, “정씨가 번역한 부분은 일부분이라 프로그램의 ‘의도’를 평할 수 없다” 6) PD들, “보수언론, 현지 취재로 사실 관계 파악해놓고도 보도하지 않고 있다” 7) PD들, “오역은 본질이 아니다. 본질은 광우.. 2008. 7. 28.
이것이 <PD수첩> 논란의 핵심이다(번역가 정지민씨에게 보내는 공개 질문) 번역가 정지민씨에게 보내는 공개 질문 (아래 내용에 대한 답변 해명 혹은 반론 부탁드립니다) 며칠 동안 머리를 싸매고 ‘광우병 편’ 오역문제를 붙들고 늘어졌다. 보수언론의 주장은 PD들이 ‘의도적인 오역을 통해 사실을 왜곡했다’고 하는 것이고, 은 ‘사소한 오역은 있지만 사실을 왜곡한 적이 없다’라는 것이다. 평행선을 달리는 이들의 주장 중에서 누구 얘기가 맞는지 냉정히 따져보았다. PD들, “우리는 정지민이 누구인지 모른다” 여기서 중요한 것이 번역가 정지민씨다. 보수언론은 번역가 정씨를 통해서 의 문제를 지적했기 때문이다. 정씨가 프로그램 제작에서 어떤 역할을 했고 어떻게 번역했는가는 복잡한 이 문제를 단순화해서 따져볼 수 있는 핵심이다. 내 의문은 여기에서 출발했다. 그리고 몇 가지 의문들을 발견하.. 2008. 7. 23.
"광우병 후속편 제작하고 싶다" 심의 직전 만난 김보슬 PD 방송통신심의위 심의 결과가 나오기 직전 광우병 편을 최초 방송했던 김보슬 PD를 만났다. 지난해 4월() 입봉한 입사 5년차 PD인 김 PD는 2005년 황우석 사태 때도 조연출로 참여해 곤욕을 치렀다. 김 PD가 방송한 광우병 편은 선배인 이춘근 PD(1편)와 오동운 PD(2편)가 거들었다. 줄기세포 보도와 광우병 보도로 생명공학 전문 PD로 입지를 굳혀가고 있는 김 PD를 방송회관에서 만났다. 일부 오역 논란에도 불구하고 김 PD는 자신의 소신을 굳건히 지키고 있었다. 검찰 소환에도 주눅들지 않고 오히려 “광우병 후속편을 제작하고 싶다”라며 기염을 토했다. - 어떤 의도로 처음에 프로그램을 기획했었나? 협상 타결 전에 취재에 들어갔다. 당시 프로그램 게시판에 광우병 위험에.. 2008. 7. 17.
<PD수첩> 작가 회유하려는 언론사 있었다 일부 언론에서 이 ‘광우병편’에서 ‘과장 왜곡 거짓 보도’를 했다며 이에 대한 비판 기사를 쏟아내고 있다. 이에 대해 PD들은 이 ‘과장 왜곡 거짓 보도’를 했다고 주장하는 기사들이 오히려 ‘과장 왜곡 거짓 보도’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그 대표적인 사례를 들려주었다. 그 내용을 공개한다. 주) 해당 언론사의 반론을 아직 받지 못해 언론사명을 명시하지 않았다. PD들의 주장에 따르면, 거짓말로 작가를 회유하려는 언론사가 있었다. 반론 보도를 하기 위해 취재하고도 보도하지 않은 언론사가 있었다. 번역가 인터뷰를 왜곡한 언론사가 있었다. 이 인터뷰한 전문가를 의도적으로 평가절하한 언론사가 있었다. 아레사 빈슨 사인을 CJD로 몰아가려는 언론사가 있었다. A 언론사 사례. MBC 출입 2진 기자가 취.. 2008. 7. 17.
<PD수첩>이 인정하는 실수와 그렇지 않은 것 "진행자 멘트와 오역은 명백한 실수였다” “이춘근 열사님, 제가 어떻게 도와드리면 될까요?” “사식은 호주산 청정 쇠고기로 만든 버거킹 버거를 넣어주시오.” 인터뷰에 앞서 이춘근 PD와 나눴던 실없는 소리다. 사람이 너무 어이없는 일을 당하면 헛웃음이 나오기 마련이다. 광우병 편을 보도했다가 검찰의 소환을 받은 이PD가 그랬다. 그는 "검찰 수사로 이 입은 경제적 손실이 크다. 검찰 수사의 최고 수혜자는 대한항공이다. 이미 했던 인터뷰에 대해 다시 확인하기 위해 미국을 또 다녀와야 했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춘근 PD는 검찰의 짜맞추기 수사를 비난했다. 검찰발 기사를 보면 아레사 빈슨의 사망 원인에 대해 CNN 등 미국 언론이 CJD(크로이츠펠트-야코프병)라고만 표기하고 vCJD라고 표기한 경우는 없.. 2008. 7. 16.
손정은 아나운서를 바비인형으로 본 인미협 인터넷미디어협회(인미협)은 요즘 가장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는 단체다. ‘포털 규제’ 등과 관련해 인미협의 활약이 아주 눈부시다. 인미협의 활동과 주장에 대해서는 다음에 짚어보기로 하고, 인미협이 최근 MBC 에 출연하는 손정은 아나운서에 대해 냈던 성명서는 도저히 그냥 넘길 수 없어 좀 짚어보려고 한다. 지난 7월9일, 인미협은 손정은 아나운서가 ‘ 2008. 7. 15.
<PD수첩> PD들이 조중동에 전하는 말 "사실을 검증해서 쓸 생각은 않고 왜 뒤에서 비난만 하나. 과장도 왜곡도 거짓도 없었다. 오직 진실만을 전했을 뿐이다. 조중동과 맞장 토론이라도 하고 싶다” 미국산 쇠고기의 광우병 위험 문제를 제기했던 에 대한 보수언론의 공세가 거셉니다. 오역논란과 검찰수사를 계기로 에 대한 포문을 열었던 조중동 등 보수언론은 MBC가 ‘ 상황실’을 두고 대책회의까지 했다며 비난의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조선일보는 사설에서 ‘범죄 집단 회의만도 못한 대책회의(7월10일)’라는 제목의 글로 맹공격했습니다. 그동안 에 대한 보수언론의 공격은 ‘이 광우병 위험을 과장했다. 인터뷰를 왜곡했다. 오역이 있었다’라는 것 등 주로 프로그램 내용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 상황실’을 둔 사실을 보도하며 대응 방식을 문제삼기 시.. 2008. 7. 14.
검찰과 조중동에 '맞장' 선언한 <PD수첩> 독설닷컴 Coming Soon * 검찰과 조중동에 ‘맞장’ 선언한 * 조중동 vs 다음의 ‘미디어 대전’ 중간 결산 * 검찰과 경찰의 수사결과에 숨겨진 반정부 코드 * '넷심'에 찍힌 농심, 해법은? * 라쿤님 몽구님 박형준님, ‘파워블로거 열전’ 인터뷰 * 검찰과 조중동에 ‘맞장’ 선언한 미국산 쇠고기의 광우병 위험 문제를 제기했던 에 대한 보수언론의 공세가 거셉니다. 오역논란과 검찰수사를 계기로 에 대한 포문을 열었던 조중동 등 보수언론은 MBC가 ‘ 상황실’을 두고 대책회의까지 했다며 비난의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조선일보는 사설에서 ‘범죄 집단 회의만도 못한 대책회의(7월10일)’라는 제목의 글로 맹공격했습니다. 그동안 에 대한 보수언론의 공격은 ‘이 광우병 위험을 과장했다. 인터뷰를 왜곡했다... 2008. 7. 12.
내가 어제 MBC가 아닌 YTN으로 간 이유 7월14일 YTN이 바뀐다. 프로그램 개편을 하는 것이 아니다. 낙하산 사장이 내려온다. 7월14일은 YTN 운명의 날이다. 이날 주주총회를 통해 낙하산 사장이 정식으로 취임한다. 그러면 ‘24시간 뉴스 채널’ YTN은 ‘24시간 편파 채널’이 될 수도 있다. 이 ‘예고된 참사’를 막기 위해 현덕수 기자는 단식농성에 돌입했다. 그를 보며 후배들은 주주총회 저지 각오를 다졌다. 어제(7월8일) 저녁 MBC 앞에서 언론노조 주최로 대규모 촛불집회가 열렸다. 검찰의 수사에 항의하는 집회였다. 시민 2천명(경찰 추산 천 명)이 참여해 한나라당 앞으로 가서 항의 시위를 하고 다시 KBS 앞으로 옮겨 정리 집회를 했다. 이날 저녁 YTN 앞에서도 집회가 있었다. 낙하산 사장 임명을 반대하는 정례 집회였다. 어디로 .. 2008. 7. 9.
이명박 시대 '언론 5성' vs '언론 5적' 지켜야 할 '언론 5성' vs 맞서야 할 '언론 5적' 이명박 정부의 방송 장악 저지를 위한 키워드는 크게 세 가지로 정리된다. ‘YTN 낙하산 저지’ ‘KBS 독립 유지’ ‘MBC 민영화 반대’가 그것이다. 이 세 개의 전선에서 이명박 정부와 국민은 격돌하고 있고 계속 맞붙게 될 것이다. 이 큰 싸움과 관련해 승부의 분기점이 될 다섯 개의 고지가 있다. 정부의 방송 장악 시도와 관련해 반드시 지켜야 할 다섯 개의 고지인 이 프로그램을 ‘언론 5성’이라 부를 수 있겠다. 정부는 이 다섯 개의 별을 야금야금 잠식할 것이다. 담당 PD나 진행자를 바꾸는 방법 등을 통해 천천히 변질시킬 것이다. 자의적인 기준에 의해 ‘언론 5성’을 꼽아보면, MBC 과 MBC라디오 , KBS 과 , YTN의 을 방송독립을 위.. 2008. 6. 26.
이제 MBC와 KBS에 빚을 갚아야 할 때 이제 MBC와 KBS에 빚을 갚아야 할 때 왜 슬픈 예감은 틀린 적이 없나? 라는 노래 가사가 있다. 이명박 정부 하에서 언론통제의 사슬에 얽혀들고 있는 MBC와 KBS를 바라보는 내 느낌이 딱 그렇다. 보수 정부와 조중동이 가장 집요하게 매달릴 일이 바로 방송 민영화를 통한 언론장악이라고 보았는데, 예상대로 후안무치하게 달려들고 있다. ‘시사저널 파업’과 ‘시사IN 창간’을 겪으며 MBC와 KBS에 많은 신세를 졌다. 당시 조중동은 시사저널 사태를 철저하게 외면했었다. 아마 그들의 시각에서는 사장이 기자들 몰래 기사를 빼는 것은 ‘사태’가 아니었기 때문이었던 것 같다. 시사저널 사태가 그나마 알려질 수 있었던 것은 미디어오늘-기자협회보-오마이뉴스-프레시안-한겨레신문(한겨레21) 등이 꾸준히 보도해주고,.. 2008. 6.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