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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봉춘 지키미 게시판102

<속보 5신> 국경없는기자회 기자, MBC에 동영상 제보 이춘근 PD가 구속되었다는 소식에 MBC에 제일 먼저 달려온 기자는 국경없는기자회 대변인 겸 아시아-태평양 데스크를 맡고 있는 뱅상 브로쎌 기자였습니다. 낮에 저와 함께 이춘근PD와 김보슬PD를 만난 그는 MBC 노조에 낮에 찍은 동영상 파일을 주었습니다. 이춘근 PD가 전 세계 언론인들을 향해 한국의 엄혹한 언론 통제를 알리는 내용이었습니다. 이 동영상은 조만간 MBC노조 블로그를 통해 전세계 누리꾼들에게 공개될 예정입니다. 2009. 3. 26.
<속보 4신> 이춘근 PD 서초경찰서 유치장으로 이감 검찰에 긴급 체포된 이춘근 PD는 현재 서초경찰서 유치장으로 이감된 상태입니다. 무리한 밤샘 수사는 진행하지 않겠다는 것입니다. 검찰 측은 48시간 조사후 귀가시키겠다고도 밝히지만 믿을 수 있을 지는... MBC 시사교양국 PD들은 내일 아침 서초경찰서 앞에서 항의 피켓팅을 할 예정입니다. (아침 7시 반 서초경찰서 앞) 시사교양국 PD들은 긴급 총회를 열고 제작거부를 결의한 상태입니다. 내일 오전에는 MBC 노조 총회가 열릴 예정입니다. (현재 노조 집행부 회의가 진행 중입니다.) 은 이춘근 PD 체포와 YTN 노종면 노조위원장 구속 등 이명박 정부의 언론인 탄압을 특집으로 다룰 예정이라고 합니다. 다시 언론과 정권의 전쟁이 시작되었습니다. 2009. 3. 26.
<속보 3신> 이춘근 PD가 구속에 대비해 찍었던 동영상 검찰에 긴급 체포된 이춘근 PD가 지난해 검찰 수사에 항의해 MBC 구내에서 농성을 벌일 때 구속될 때를 대비해 찍었던 동영상을 올립니다. 당시에는 검찰이 무리하게 강제구인을 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래서 체포에 대비해 찍어두었던 동영상도 필요가 없었습니다. 다시 찍으려고 했는데, 담당 부장검사가 사표를 내는 등, 사실상 수사가 종료되었다고 생각해서 안 찍었는데... 결국 상황이 이렇게 되네요. 미친 독재정권 심판의 촛불을 다시 든다 이명박 정권이 미쳤다. 미치지 않고서야 이럴 수가 없다. MBC 이춘근 PD를 체포한 것은 이성을 상실한 독재정권의 발악이 아니고서는 이해할 수 없다. 노종면 위원장 등 YTN 기자들은 일요일 이른 아침 가족이 보는 앞에서 잡아가더니, 이춘근 PD는 늦은 밤 집 앞에서 역시 가.. 2009. 3. 26.
<속보-2신> 검찰, 이춘근PD 부인 차 미행해서 체포 정정합니다. 이춘근 PD가 체포된 곳은 집이 아니었습니다. 방송사로 갈아입을 옷을 가져온 아내와 잠시 드라이브를 하기 위해 마포대교를 건너다 미행하던 차와 맞은 편의 차 2대가 길을 막아 체포되었다고 합니다. 현재 MBC 노조원들이 MBC 본사로 집결해 김보슬 PD를 보호하고 있습니다. 지난 한국PD대상 시상식에서 찍었던 이춘근 PD와 그의 아내 사진을 올립니다. 이 PD는 '올해의 PD상'을 받았습니다. 2009. 3. 26.
<속보> 검찰, <PD수첩> 이춘근 PD 긴급 체포 방금 MBC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이춘근 PD가 자택에서 검찰 수사관에게 긴급 체포되었고, 현재 서울중앙지검으로 압송중이라고 합니다. 27일 방송을 앞두고 며칠 동안 밤샘 편집을 했던 이 PD는 잠시 옷을 갈아입으로 집에 갔는데 잠복해있던 검찰 수사관들에게 체포되었습니다. 김보슬 PD는 현재 MBC 구내에 피신해 있고, 김PD를 지키기 위해 MBC 노조 사수대가 MBC로 속속 모여들고 있습니다. 자세한 상황, 계속 전하겠습니다. 오늘 낮에 국경없는기자회 뱅상 브로쎌 대변인 겸 아시아-태평양 데스크와 함께 MBC를 방문했습니다.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광우병편' 제작PD, 이춘근 김보슬PD를 만나기 위해서였습니다. 뱅상 대변인은 두 시간여에 걸쳐 두 PD와 면담했습니다. 이춘근 PD는 입술이 바짝 타있더.. 2009. 3. 25.
검찰은 왜 <PD수첩> 작가의 이메일을 열었을까 '광우병편' 수사를 재개하면서 검찰은 구성작가들을 먼저 노렸습니다. 이메일도 구성작가 이메일을 열었고 소환도 PD들보다 앞서 불렀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작가로 일하면서 '조중동 광고주불매운동'편을 방송했다가 검찰의 수사선상에 올라 출국금지를 당하고 이메일 공개를 당했던 MBC 작가분이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그 이유를 풀어보았습니다. 나는 그저 '광고불매운동' 방송을 했을 뿐이고... 덕분에. 사상 유례없는 출국금지에 검찰 조사 받았을 뿐이고... 작년 7월. 검찰은 '조중동 광고불매운동'을 한 네티즌 20명을 출국금지 시켰고 운 나쁘게 ‘광고불매운동 카페’에 [글 한번 올린 적 없는] 나도 끼어들어갔다. 취재를 위해 가입한 카페이고 글 한번, 이메일 한번 주고 받은 적이 없기에.. 출금 따위는 쉽게 .. 2009. 3. 25.
검찰이 'PD수첩' 대신 '작가수첩' 조사하는 이유 검찰이 '광우병편' 수사를 재개했습니다. 수사를 재개한 검찰이 제일 먼저 노린 것은 'PD수첩'이 아닌 '작가수첩' 즉, 작가들의 이메일이었습니다. 검찰은 왜 작가들의 이메일을 엿보려고 하는 것일까요? 방송사 비정규직인 작가들의 불안정한 지위를 이용한 검찰 수사를 방송 4사 구성작가협의회에서 맹비난했습니다. (MBC KBS SBS EBS) 몇몇 고참 작가분들이 모여 그 이유를 조목조목 꼽아보았습니다. 그 내용을 '독설닷컴'을 통해 전합니다. 지난 3월 6일 (사)한국방송작가협회는 검찰의 작가 수사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를 모아, ‘시사고발 프로그램을 집필한 작가들이 정치논리에 의해 고소 고발되는 것은 부당하다’는 입장을 표명한 바 있다. 이에 검찰은 ‘현재 진행 중인 검찰 수사에 대해 언론탄압 운운하며 수.. 2009. 3. 24.
검찰 출석요구에 응할 수 없는 이유 (<PD수첩> 김은희 작가) 검찰이 '광우병편' 수사를 재개했습니다. 1차 수사를 총괄했던 임수빈 전 서울중앙지검 부장검사는 검사복을 벗는 것으로 무죄 의견을 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검찰은 무리한 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번 2차 수사와 1차 수사의 가장 큰 차이점은 프로그램 작가까지 '피고소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는다는 것입니다. 심지어 자료조사 작가까지 조사를 받습니다. 한국 방송 사상 처음 있는 일이고 '군사정권' 때도 없었던 일입니다. '광우병편'의 메인 작가였던 김은희 작가가 MBC구성작가협의회 홈페이지 게시판에 동료작가들에게 쓴 '검찰 출석요구에 응할 수 없는 이유'를 '독설닷컴'을 통해 누리꾼들에게도 알립니다. (MBC구성작가협의회 홈페이지http://www.mbcwriter.com)에 들어가 보시면, 현재 방.. 2009. 3. 24.
<무한도전> 김태호 PD와 <PD수첩> 이춘근 PD의 우정 어제(3월6일) PD연합회가 주최한 '한국PD대상' 시상식에 다녀왔습니다. 간만에 PD분들 잔칫집에 갔는데,마침 무한도전 김태호PD가 시상자로 나왔더군요. (김PD는 지난해 수상했죠?) 내일이 방송이라 정신이 없을텐데 시상식이 끝날 때까지 가지 않고 남았습니다. '광우병편'으로 '올해의 PD상'을 수상한 이춘근 PD(현 W팀)를 축하해주기 위해서였습니다. 제가 '검찰 재수사가 예사롭지 않다. 이번에는 많이 어려워질 것 같다"라고 말했더니 그것이 마음에 걸렸나봅니다.  둘은 대학시절부터 친구였습니다.  먼저 '올해의 PD상'을 수상한 이춘근 PD의 수상소감부터 들어보시죠. 이날 이춘근 PD는 수상소감을 발표하면서 작정한 듯 이명박 정부와 검찰을 비난했습니다. "지난 여름, 정운천 전 농림부장관이 더위를 .. 2009. 3. 7.
"서울중앙지검 전현준 부장검사님 보십시오." (MBC 노경희 작가) '광우병편'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해당프로그램 PD와 함께 작가까지 수사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방송 작가들이 분노하고 있습니다. MBC구성작가협의회 홈페이지(www.mbcwriter.com)에 비난 글이 폭주하고 있는데, (사)한국방송작가협회는 비난 성명을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MBC 노경희 작가가 '광우병편'에 대한 수사를 지휘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전현준 부장검사에게 공개 편지를 보냈습니다. 이를 '독설닷컴'을 통해 공개합니다. 전현준 부장검사님 글 - MBC 노경희 작가 (노경희 작가는 MBC 교양국의 대표작가 중 한 명으로 최근 큰 화제 일으킨 '북극의 눈물'의 담당 작가다. 허태정 조준묵 PD와 함께 만든 이 작품은 오늘 열린 한국PD대상 시상식에서 시사다큐 부문 작품상을 받았다. 노 .. 2009. 3. 6.
<PD수첩> 메인작가를 검찰이 수사하게 만든 사연 오늘 '광우병편'의 메인 작가였던 김은희 작가에게서 전화가 왔습니다. 저는 이 '한국 PD대상'을 받은 것을 알리려는 전화인 줄 알았습니다. 아니었습니다. 검찰이 을 재조사하면서 자신도 수사하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알아보니 정운천 전 농림부장관과 민동석 농업통상정책관이 작가를 포함해서 고소했더군요.) 어이 5백년 없었습니다. 정말 검찰이 제정신이 아닌가봅니다. 작가까지 수사하다니요. 이러다가 '광우병편'을 본 시청자들까지 수사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정말 어이가 없는 것은 제가 쓴 글이 검찰에 김은희 작가를 신고한 결과를 초래했다는 것입니다. 검찰의 어이 없는 수사에 대해서 '독설닷컴'에 포스팅하면서 검찰이 방송의 '방'자도 모르는 사례로 참고인 조사에서 메인작가인 김은희 작가를 빼놓은 것을 지적했습니다.. 2009. 3. 6.
한 MBC 기자의 선배 비판, "친일파와 뭐가 다른가?" 지난주, 아닌 밤중에 홍두깨처럼 갑자기 MBC공정방송노동조합이라는 곳에서 발표한 '우리는 왜 변화하지 못하는가' 라는 제목의 성명이 조중동에서 집중적으로 기사화 되었습니다. MBC공정방송노동조합은 부장급 이상 간부들이 소속된 '선임자 노조'라 할 수 있는데, 지금까지 존재가 없던 이들이 갑자기 '발호'한 까닭을 한 MBC 기자로부터 들어보았습니다. 그는 선배들의 행위를 친일파에 비유하며 맹비난했습니다. 그가 선배들을 비판하며 말한 내용입니다. "정확히 100년전인 1909년에도 매국노라고도 불린 친일파가 있었다. 이들은 대세가 일본이라는 판단하에 살길을 찾기 시작했고, 세치 혀를 놀리며 독립투사들을 일본에 팔아넘기고, 급기야 주권까지 팔아넘겼다. 100년이 지난 지금도 친일파의 DNA는 한반도에 남아서 .. 2009. 2.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