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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봉춘 지키미 게시판102

"밥그릇 걸고, 언론노조총파업 지지한다" (MBC 시사교양작가 일동) MBC 시사 교양 작가들이 '언론노조 총파업' 지지 성명을 냈습니다. 간단하게 성명 한 장 냈다고 하실 지 모르지만 이것은 비정규직인 이들에게 엄청난 용단입니다. 만약 MBC가 조중동에 넘어가면, 재벌에가 팔려가면, 이 리스트는 '살생부'가 될 수도 있습니다. 아마 조중동은 '구성작가들도 밥그릇 지키기에 동참해'라고 이들의 용단을 폄훼할 지 모릅니다. 우리는 이들의 진심을 알아줍시다. MBC 시사교양 작가들은 언론노조의 파업을 지지합니다 겨울은 ‘눈물의 계절’입니다. 추위에 얼고, 마음이 추워 울고, 내일이 불안한 사람들의 눈물이 많아지는 계절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해마다 겨울이 되면 우리의 카메라는, 우리의 PD들은, 그 눈물을 향해 찬 거리로 나서곤 했습니다. 이 겨울, PD들은 또다시 찬 거리에 .. 2008. 12. 30.
47세 마봉춘씨가 블로거로 나선 까닭 영등포구 여의도동에 거주하는 마봉춘씨는 47세의 평범한 대한민국 중년 남성입니다. 오늘 그가 만든 블로그가 세상에 공개됩니다. (지금 막바지 작업 중이라고 합니다.) 마봉춘씨가 블로그를 만든 이유는 세상에 전하고 싶은 간절한 이야기가 있기 때문입니다. 옆집에 사는 고봉순 여사와 뒷집에 사는 청년, 윤택남씨가 지난 여름 악랄한 통장에게 골로 가는 모습을 보았기 때문입니다. 방송동 통장은 고봉순 여사의 둘째 아들 이티비군을 조씨 중씨 동씨 보수문중 사람들이나 이삼성 정현대 구앨지 등 재벌문중에게 입양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마봉춘씨 역시 여차하면 이들 성씨로 창씨개명을 해야 할 판입니다. 방송동 통장은 마봉춘씨의 호적이 불분명하다며, 그의 본적이 '공영시'인지 '민영시'인지 확실하게 해야 한다며, .. 2008. 12. 29.
MBC 노조가 블로거들을 초대합니다 12월30일 저녁 MBC노조가 블로거분들을 초대합니다. ‘언론노조 총파업’과 관련해 ‘블로거간담회’를 가질 예정입니다. 박성제 노조위원장 등 노조집행부 분들과 블로거분들이 보고 싶어하실 몇몇 분들이 참석하실 예정입니다. (참석자는 월요일 중에 확정될 예정)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이번 ‘블로거 간담회’에 많은 블로거분들이 참석했으면 좋겠습니다. 더불어 촛불커뮤니티 운영자와 언론관련 커뮤니티 운영자분들도 꼭 참석해주시기 바랍니다. 아고라 논객님들도 환영하구요. 그리고 ‘언론노조 총파업 블로거 특별취재팀’ 임시 구성안을 올립니다. (총파업 관련 프로젝트 인턴으로 응모하셨던 분들을 임의로 배치해 보았습니다. 본인 아이디가 누락되었거나 추가로 응모하실 분은 gosisain@gmail.com으로 메일 주시기 바.. 2008. 12. 28.
파업전야, '박혜진 앵커'의 클로징 멘트 "어제 박혜진 앵커 클로징 멘트 들어보셨어요? 비장하던데요." 언론총파업 프로젝트 인턴팀의 최희윤(산들바람)님이 알려줬습니다. 사무실에 들어와서 들어보았습니다. 언론노조 총파업에 동참한 MBC 뉴스데스크 박혜진 앵커는 최고의 클로징 멘트를 던지고 거리로 나섰습니다. ◀ANC▶ 본사를 포함한 언론노조가 내일 아침 방송법 강행처리에 반대하는 총파업에 들어갑니다. ◀ANC▶ 조합원인 저는 이에 동참해 당분간 뉴스에서 여러분을 뵐 수 없게 됐습니다. 방송법 내용은 물론 제대로 된 토론도 없는 절차에 찬성하기 어렵습니다. 경제적으로 모두 힘든 때, 행여 자사이기주의 그리고 방송이기주의로 보일까 걱정되지만 그 뜻을 헤아려주시기를 바라겠습니다. ◀ANC▶ 성탄절 뉴스데스크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내일 뵙겠습니다. 다음.. 2008. 12. 26.
박상권 이정민 앵커가 화면에서 사라졌습니다 오늘 06시부터 언론노조 총파업이 시작되었습니다. 그러나 방송의 특성상 뒤에서 수백명이 파업을 해도 잘 나타나지 않습니다. 화면에 등장하는 앵커가 사라져야 국민들은 파업을 확인하게 됩니다. 오늘 MBC 에 박상권 이정민 앵커가 사라지면서 MBC 파업이 현실적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선도 투쟁을 벌이느라 마음 고생을 했을텐데 이들에게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먼저 박상권 앵커가 MBC 홈페이지에 밝힌 자기 소개입니다. 파업이 시작된 시점에 읽으니 그의 말 한 마디 한 마디가 예사롭게 들리지 않네요. - 내가 말하는 나 긍정적이고 낙천적이며 개방적입니다. 원칙을 갖고 정정당당하게 살려고 애씁니다. 삶은 도전이다. 극복하라 남에게 폐 끼치며 살지 말자 - 기자를 직업으로 택한 까닭 세상만사에 대한 호기심. 대중과.. 2008. 12. 26.
'MBC 파업' 가장 고생하게 될 이들은... 내일(12월26일) 아침 6시, '언론장악 7대 악법' 저지를 위한 언론노조 총파업이 시작됩니다. 개정안 내용이 MBC 민영화를 통한 MBC 장악을 겨냥하고 있기 때문에 다른 언론사보다 MBC 파업이 강도 높게 진행될 예정입니다. YTN 노조원들은 낙하산 사장 퇴진운동을 벌이며 언론계의 스타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만큼 큰 짐을 지고 고생을 하고 있습니다. 이번 MBC 파업에서는 누가 그 십자가를 지게 될지 알아봤습니다. 잠깐 20년 전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1988년 MBC 파업의 스타는 손석희 아나운서였습니다. '공정방송 쟁취' 리본을 달고 뉴스를 진행했던 그는 앵커자리에서 쫓겨났고 노조 간부로 파업에 앞장섰다 구속까지 당했습니다. 이번에는 누가 이 달갑지 않은 역할을 맡게 될까요? 저는 손정은 아.. 2008. 12. 26.
총파업 앞둔 MBC 표정, 전의에 불타고 있었다 '한 번 붙어보자' MBC 노조 분위기를 한 마디로 요약하면 그랬습니다. MBC가 언론노조 총파업에 참여하면서 가 결방되느냐? 박혜진 손정은 이정민 앵커가 안 나오느냐? 연말 시상식은 정상적으로 진행되느냐? 등에 대해 관심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제가 본 분위기는 이랬습니다. MBC 구성원들은 이번 총파업을 절체 절명의 상황으로 받아들이고 있었습니다. 그동안 언론노조 차원의 1일 파업이 몇 번 있었지만, 사실상 '서류상 파업'에 머물렀습니다. 방송 업무는 대부분 정상적으로 돌아가고 노조 관계자들이 모여서 집회를 여는 정도였지요. 이번엔 분위기가 달랐습니다. 언론노조 총파업은 26일 06시에 시작됩니다. 총파업이 시작되면 등 인기 프로그램이 결방되는지, 유명 앵커들이 뉴스에 출연하지 않는지, 연말 시상식이.. 2008. 12. 24.
'광우병편' 제작 PD들, 제작 현장에 복귀하다 100일 만에 제작현장에 복귀한 이춘근 PD를 만나보았다. 내일(12월3일)은 ‘광우병 편’을 제작했던 이춘근 PD와 김보슬 PD가 검찰 수사에 항의해 회사에서 농성을 벌인지 백일이 되는 날이다. 불완전하지만, 다행히 이들의 농성은 ‘해소’ 되었다. 김보슬 PD는 이미 제작현장에 복귀했고 이춘근 PD도 복귀를 앞두고 있다. ‘ 사태’ 100일을 맞는 소회를 들어보았다. 김보슬 PD는 아직 이야기를 듣지 못했다. 그녀는 요즘 정신이 없다. 프로그램 제작에 한창이다. 메신저로 말을 걸면 회의 중이었고, 전화를 걸면 촬영 중이었다. 그러나 수화기 너머로 안부를 확인할 수 있었다. 백일 가까이 회사에서 농성하면서 예민해질 대로 예민해졌던 까칠한 김보슬이 다시 예전의 쾌활하고 정신없는 김보슬로 되돌아갔다는 것을 .. 2008. 12. 2.
(속보) 영국 인간광우병 다룬 MBC스페셜 방영된다 방금 MBC 이춘근 PD에게서 급한 전화가 왔습니다. (김보슬 PD와 함께 광우병편을 제작한 PD입니다.) 밝은 목소리였습니다. 좋은 소식을 들려주었습니다. 방영이 무기한 연기되었던 잃어버린 나의 아이’(연출 장형원)편이 이번 주 금요일 방송된다는 소식이었습니다. 전격적으로 방영을 결정했다는 것이었습니다. 을 통해 먼저 알리고 싶었다고... '잃어버린 나의 아이'는 지난해 12월 16일 영국에서 인간광우병으로 사망한 앤드류 블랙의 어머니 크리스틴 로드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검찰의 수사에 항의해 회사에서 농성중인 이춘근PD와 김보슬PD는 두 달 넘게 집에 못들어가고 있습니다. 방영소식이 정말 반가웠을 것입니다. '승리의 마봉춘'이 자존심을 되찾고 있는 것 같아, 기분이 좋네요. 검색해보니 에 이미 두.. 2008. 11. 3.
회사에서 30박31일 묵으며 퇴근 못한 두 회사원 이야기 우리는 매일 회사에 출근합니다. 그리고 매일 집으로 퇴근합니다. 여기 회사에 출근한 지 한 달이 넘도록 퇴근하지 못하고 있는 두 회사원이 있습니다. 이들의 이야기를 들어주시기 바랍니다. (이 동영상은 이정현 기자가 촬영한 것입니다. 촬영해주신 이정현 선배에게 감사의 말을 전합니다.) 광우병편을 제작했던 이춘근PD와 김보슬PD가 검찰의 강제 구인에 대비해 회사에서 농성한 지 오늘로 꼭 한 달이 되었습니다. 회사에 고립되어 감옥생활을 하는 것처럼 지내면서 신혼의 이춘근 PD는 살이 5kg이나 불었고 김보슬 PD는 신경이 예민해지고 있습니다. 추석을 회사에서 보냈던 이들이 크리스마스와 새해도 회사에서 맞이하게 될 지도 모르겠네요. 설마 이명박 정부가 끝나는 날까지 집에 못가는 것은 아니겠지요. 이들이 국민들에.. 2008. 9. 26.
MBC 작문시험 주제가 '평상심'이었던 이유 오늘(9월7일) 치러진 MBC 공채 필기시험 작문 주제가 '평상심'이었다고 한다. 지금 MBC에 가장 절실한 것이 바로 '평상심'일 것이다. 나라면 '평상심'에 대해서 어떻게 글을 썼을지 생각해 보았다. 오늘 MBC 공채 신입사원 모집을 위한 필기시험이 있었다. 필기시험을 보고 나온 지인으로부터 이번 작문 시험 주제가 ‘평상심’이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 소리를 듣고 무릎을 쳤다. ‘그렇지. 지금 MBC에 가장 절실한 것이 바로 평상심이지. 문제 참 잘 냈다.’ ‘광우병편’에 대한 사과방송을 함으로써 완패 선언을 MBC에게, 조조 이명박과 보수정권 보수언론 보수단체 연합 부대에 맞서 ‘민영화 적벽대전’을 벌여야 하는 MBC에게 가장 절실한 것, 그것은 바로 ‘평상심’일 것이다. 조조의 70만 대군과의 .. 2008. 9. 7.
MBC가 아직 살아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9개의 문서 주) 이번 주 쉽니다. 평안한 한 주 보내시길... 오늘 MBC에서 일하시는 분들과 점심을 먹었습니다. 그리고 반가운 소식을 접했습니다. 8월12일 굴욕적인 사과 방송이 나가고 MBC 내부에서 이에 대한 반발 움직임이 거세게 일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각 부문별로 성명 발표가 잇따르고 있다고 알려주셨습니다. 그래서 부탁을 드렸습니다. 그 성명서를 보내달라고요(에서는 KBS 내부 성명서를 중계 해주고 있는데, 앞으로 MBC도 해주려고 합니다). 편성본부 평PD 성명서, 시사교양국 PD 성명서, 시사교양국 CP들의 입장, MBC 경영인협회, MBC 방송기술인협회, MBC 노동조합, MBC PD협회, MBC 기자회, 한국 PD연합회 성명서 등 사과 방송 전후로 총 9개의 성명서가 발표되었습니다. 이 중 MBC.. 2008. 8.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