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하마을에 다녀왔습니다/'바보 노무현' 추모콘서트45 노무현 대통령 49재를 기리는 함평 나비마을의 애벌레 케익 노무현 대통령 49재가 끝나고 전남 함평에 다녀왔습니다. 블로그 관련 강의를 하기 위해서 였습니다. 요즘 농민 관련 단체에서 블로그 강의 제안을 많이 받는데, 현지에 내려가서 강의하기는 이번이 처음이었습니다. 늘 그렇듯이, 현장에 가면 가르치는 것보다 배우는 것이 더 많습니다. 함평에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함평은 나비축제로 유명한 곳입니다. 나비축제는 전국 축제 중에 가장 성공적인 축제로 꼽히는 축제입니다. 함평엔 나비축제만 있는 줄 알았는데, 여러가지 주목할 것이 많았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이 퇴임 후 세 번이나 찾은 곳이 함평입니다. 함평에 가보니 그 이유를 알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함평에서는 우리 농촌의 희망이 싹트고 있었습니다. (그 내용은 천천히 전하도록 하겠습니다. 나비축제를 열게 된 이유도.. 2009. 7. 18. <속보> 부산대 노무현 추모콘서트, 장비 반입 완료!! 방금 노무현 전 대통령 추모콘서트, '다시, 바람이 분다' 부산 공연 기획단에서 반가운 소식이 왔습니다. 오후 10시를 기해 공연에 필요한 장비 반입이 완료되었다고 합니다. 하루 종일 학교측과 실랑이를 벌이고, 몰아치는 비와 싸운 끝에, 리어카에 장비 하나하나를 실어서 공연장으로 실어 날랐다고 합니다. 수고한 학생들과 시민사회단체 관계자들에게 박수를 보내주었으면 합니다. 부산 공연 기획단은 내일 추모콘서트가 이상 없이 열리니, 걱정말고 꼭 오라고 전했습니다. 걱정마시고 꼭 꼭 꼭 오라고 합니다. 내일 저녁 부산대학교에서 뵙겠습니다. 주> 부산대 공연의 기적을 만들어주신 분이십니다. 부산 공연 공식 카페(http://cafe.daum.net/2009busanwind) 에 올라온 '자발적 관람료'를 내신 분.. 2009. 7. 9. <속보 3신> 부산대, 노무현 추모콘서트 차량 진입 성공 노무현 추모콘서트, '다시, 바람이 분다' 부산 공연 기획단에서 보내오 소식입니다. 일단 오늘 들여보내야 할 공연 준비차량 6대를 모두 들여 보냈다고 합니다. 오전에 2대를 들여보내고 오후에 4대를 들여보내서 일단 무대설치에 들어갔다고 합니다. 현장 보고에 의하면 오전보다 오후의 몸싸움이 더 치열했다고 합니다. 부산대 측은 학교 버스 5대를 이용해 각 출입문에 차벽을 쌓았는데, 정문 봉쇄를 위해 관광버스 2대를 추가로 불렀다고 합니다. 이 관광버스 진입을 놓고 학생들과 교직원 간에 몸싸움이 치열했다고 합니다. 일단 오늘 들여보내야 할 공연 준비차량은 모두 들어간 상황이고 음향설비 등 다른 장비를 실은 차량은 내일 온다고 합니다. 행사 주최 측은 "내일은 막히더라도 리어카에 나눠서라도 들여올 수 있다"라고.. 2009. 7. 8. <속보 2신> 부산대 앞 상황을 보여주는 현장사진입니다 부산대학교 측이 노무현 전 대통령 추모콘서트, '다시, 바람이 분다' 부산 공연을 불허한 가운데 학생들이 노무현 전 대통령 영정을 앞세우고 공연 준비차량 2대를 공연장인 '넉넉한 터'에 진입시켰다는 소식이 왔습니다. 현재 학생들과 교직원들은 여전히 대치 중이라고 합니다. 공연 준비차량 2개가 들어갔다고 해서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닙니다. 연세대학교에서도 처음 몇 대는 들어갈 수 있었지만 다른 차량들이 막혀서 결국 공연을 포기해야 했습니다. 계속 상황을 예의주시해야 할 것 같습니다. '다시, 바람이 분다' 부산 공연기획단에서 보내온 현장 사진 올립니다. (퍼가실 분들은 출처를 꼭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자세한 내용은 부산공연 공식카페 http://cafe.daum.net/2009busanwind)를 참고.. 2009. 7. 8. <속보> 부산대, 정문에 차벽 쌓고 노무현 추모콘서트 막아 방금 노무현 전 대통령 추모콘서트, '다시, 바람이 분다' 부산 공연 공동기획단에서 들어온 소식입니다. '다시, 바람이 분다' 부산 공연은 부산대학교 '넉넉한 터'에서 7월10일(금요일) 밤에 개최할 예정입니다. 그런데 부산대학교 측에서 정문에 차벽을 쌓고 공연 준비차량 진입을 막고 있어서 공연 준비에 애를 먹고 있다고 합니다. 부산대학교에는 차량 출입이 가능한 문이 4곳이 있는데 각 문마다 학교 직원 30명 정도가 막고 있다고 합니다. 학교측이 경찰에도 시설보호요청을 한 상황이라 경찰도 상황 파악을 위해 현장에 나와있다고 합니다. 현재 부산대학교 총학생회 등 학생과 부산시민추모위원회 등 시민사회단체 관계자 1백여명이 정문 개방을 요구하며 학교 측과 대치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학생들은 학교측이 공.. 2009. 7. 8. 노무현 추모콘서트, 전국투어를 제안합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 추모콘서트, '다시, 바람이 분다' 총연출을 맡았던 탁현민 한양대 겸임교수가 '다시, 바람이 분다'의 전국투어를 제안하는 글을 보내와 올립니다. 관심 있는 분들의 연락 바랍니다. 다시 바람이 분다 전국투어를 제안하며 글 - 탁현민 (한양대 겸임교수) '음악으로 세상을 바꿀 수는 없다. 하지만 음악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바꿀 수는 있다.' 노무현 대통령 추모 콘서트 '다시 바람이 분다'를 연출하면서 사람들의 마음에 바람이 불길 고대했다. 바람이 불면 쓰러졌던 풀들이 일어나고, 무심하던 나무들이 서걱이고, 잔잔하던 강물이 출렁일 것이라 생각했다. 그리고 그러한 고대는 현실이 되었다. 부산에서, 대전에서, 수원에서, 추모공연들이 기획된다는 소식을 들었다. 더 많은 예술인들이 더 많은 관객들과 .. 2009. 7. 6. 노무현 대통령 최후의 비서관들 모습입니다 고 노무현 대통령 장례 절차와 관련해 모든 의사결정을 하는 기관은 '봉하 전례위원회'(위원장 이병완 前 청와대 비서실장)입니다. 이 전례위원회에는 참여정부 참모 출신들이 자원봉사 형태로 참여해 운영되고 있는데, 생업을 잠시 제쳐두고 와서 일을 보는 분들이 많습니다. 오늘 노무현 대통령 미공개 동영상을 '사람 사는 세상' 홈페이지에 올려놓았다는 문자가 왔는데, 무려 12편이나 올리셨더군요(아래에 소개글 옮겨 놓았습니다). 또 많은 분들이 고생을 하셨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10일 전쯤 봉하마을에 다녀왔는데, 그때 '봉하 전례위원회'에서 고생하는 참모분들 사진을 찍으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다들 완곡히 거절하셨습니다. 49재 때까지는 자신을 드러내고 싶지 않다고들 하셔서... 거의 몰카에 가까운 막무가.. 2009. 7. 5. 노무현 대통령 미공개 동영상입니다 오늘 노무현 대통령 미공개 동영상 12편이 '사람 사는 세상(www.knowhow.or.kr)에 올라왔습니다. 많이들 보고 싶어하실 것 같아 언론 배포용으로 돌린 동영상을 인코딩해서 올립니다. 널리널리 알려졌으면 좋겠습니다.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해준 것 없이 고생만 시킨 참모 생각에 눈물짓고, 자전거에 손녀 태우고 들판 달리며 함박웃음 짓고, 우는 아이, 불편한 아이 어르고 달래고 놀아주고… (동영상 주소 : http://www.knowhow.or.kr/rmh_rohbest/view.php?start=0&pri_no=999719710&mode=&search_target=&search_word=) 주> 다음은 '사람 사는 세상'에 올라온 동영상 설명입니다. 영결식 전 미공개 사진을 공개한 데 이어.. 2009. 7. 5. 노무현 추모행사 일정을 모아보았습니다 이 중 한 곳이라도가실 것이라고 믿고 올립니다. (제가 빠뜨린 행사가 있으면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함께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2009. 7. 5. 노무현 추모바자회의 아름다운 '개념 얼짱'들 방금 노무현 전 대통령 추모 광고비 마련을 위한 바자회에 다녀왔습니다. 다음 '쌍코카페'에서 주최한 행사인데, 성황리에 잘 마무리되었습니다. 정말 많은 분들이 오셨더군요. 많은 분들에게 알려졌으면 하는 바램으로, 좀 쎄게 '개념 얼짱' 컨셉으로 전합니다. 얼굴이 이쁘신 분도 있고 마음이 이쁘신 분도 있고, 좀 고쳐서 이쁜 분도 있고 원래 이쁘신 분들도 있습니다. (쌍코카페는 성형카페입니다.) 좀 실례가 될지 모르지만 그 분들에게 '고대녀'처럼 '~~녀'를 붙여 보았습니다. 주말에 남친이랑 데이트하기도 바쁠텐데, 애써 자원봉사해주신 쌍코햏녀분들, 그리고 남친들 달구 와서 열심히 구매해준 쌍코햏녀분들,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많이 팔아드리려고 캐쉬를 제법 쥐고 갔는데, 2030 여성분들이 기증하신 물품이라 .. 2009. 7. 4. 신해철, "해석하지 말고, 보이는 대로 느껴달라" 가수 신해철씨는 노무현 전 대통령 추모콘서트, '다시, 바람이 분다' 공연에서 가장 몰입했던 가수 중에 한 명이었습니다. 무대에 오르기 전, 그는 다른 가수들과 떨어져 혼자 앉아서 집중하려고 노력하고 있었습니다. 눈을 감고 귀에 이어폰을 꽂고 두 주먹을 무릎에 올린 채 집중했습니다. 그가 동료에게 말을 하는 틈을 타 잠시 말을 걸었습니다. 다른 싱거운 질문을 던질 수 있는 분위기가 아니어서, 공연 참가 결심을 어떻게 하게 되었느니, 머리는 왜 삭발을 했느니, 왜 검은 양복을 입고 검은 넥타이를 메고 왔느니 하는 질문을 던질 수는 없었습니다. 그래서 공연 기획단의 일원으로서, 연대 노천극장을 지켜내지 못해서 미안하다고 말했습니다. 다행히 성공회대 대운동장에도 사람들이 많이 왔으니 좋은 공연 부탁한다고 말했.. 2009. 7. 2. 부산 노무현 추모콘서트를 위해 또 한 번의 기적이 필요합니다 지난 6월21일 성공회대 대운동장에서 열린 노무현 전 대통령 추모콘서트, '다시, 바람이 분다' 공연은 대학생들과 시민의 힘으로 이뤄낸 공연이었습니다. 연세대학교 총학생회와 성공회대 총학생회 등 대학생들이 함께 기획했고 시민들이 '자발적 관람료'를 모아주어서 성사될 수 있었습니다. 천 명이 넘는 분이 온라인 이체를 통해서 3천만원 이상의 '자발적 관람료'를 내주셨고 현장에서도 모금을 해주셔서 공연에 필요한 부대비용(무대설치 음향 조명 홍보비)을 감당할 수 있었습니다. (연세대학교 총학생회가 추모콘서트 직후 농활을 가서 아직 결산이 안 되었는데, 결산이 되는대로 내용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바람이 분다' 부산 공연을 위해서 또 한 번의 기적이 필요합니다. 아무래도 공연 장소가 부산이다보니 서울 .. 2009. 7. 1. 이전 1 2 3 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