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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하마을에 다녀왔습니다/'바보 노무현' 추모콘서트45

유시민, "여전히 내게 세상은 무섭게 느껴진다." "아직 상중이라 모든 것이 조심스럽습니다. 그리고 노무현 대통령님 서거 이전과 마찬가지로 지금도 여전히 제게 세상은 무섭게 느껴집니다." (유시민) 노무현 전 대통령 추모콘서트, '다시, 바람이 분다'를 위해 추도사를 부탁했을 때, 유시민 전 장관은 완곡히 거절하는 메일을 보내왔었다. 아직 상중이라는 이유와, 여전히 세상이 무섭다는 이유에서였다. '아직 상중이다'라는 말은 쉽게 이해할 수 있었지만 '여전히 세상이 무섭다'는 말은 쉽게 받아들여지지가 않았다. 어렵게 삼고초려 끝에 유 전 장관으로부터 추도사를 하겠다는 약속을 받아낼 수 있었다. 공연날, 그는 정성껏 준비한 원고를 들고와서 조용히 읽어내려갔다. 추도사에는 '아직 상중이고, 여전히 세상은 무섭다'는 말이 녹아 있었다. 그는 치고 나가지 않고 조.. 2009. 6. 30.
신해철, 부산 노무현 추모콘서트 무대에도 오른다 노무현 전 대통령 추모콘서트, '다시, 바람이 분다'가 7월10일 부산에서 이어집니다. 지난 6월21일 서울 공연에서 감동적인 무대를 보여주었던 신해철씨를 비롯해 윈디시티 우리나라 노래를찾는사람들 등이 부산 공연 무대에도 오릅니다. 이외에도 권진원밴드 아프리카를 비롯해 많은 가수들이 출연할 예정입니다(현재 섭외 중) 지난 '다시, 바람이 분다' 공연 때 삭발을 하고 나타나 관객들을 놀라게 했던 신해철씨는 이번 공연을 위해 미국 공연 일정까지 조정하면서 공연 출연에 강한 의지를 보였습니다. 그가 또 어떤 '독설'을 선보일지, 기대가 됩니다. (부산 공연 사회는 서울 공연 사회를 보았던 탤런트 권해효씨에게 맡기기 위해 일정을 조정하고 있습니다.) 49재에 맞춰 봉하마을에 내려가시는 분들은 바로 올라오시지 마.. 2009. 6. 29.
노무현 추모 콘서트, 7월10일 부산에서 이어집니다 누리꾼들의 성원에 힘입어 노무현 전 대통령 추모콘서트, '다시, 바람이 분다'가 성황리에 마무리 되었습니다. 그것은 기적이었습니다. 1000여명의 시민들이 '자발적 관람료'를 미리 내주셔서, 공연에 소요되는 3천만원 정도의 비용을 모두 마련할 수 있었습니다. 공연 장소가 갑자기 연대 노천극장에서 성공회대 대운동장으로 옮겨졌지만, 2만여명의 시민들이 찾아주셔서 공연은 성공적으로 끝날 수 있었습니다. 이 감동을 7월10일 부산에서 이어 갑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이후 조직된 '부산시민추모위원회'가 '다시, 바람이 분다 in 부산'을 기획하고 있습니다. 시민추모위원회와 부산대학교 총학생회 등이 만드는 이번 추모콘서트에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다시, 바람이 분다' 시즌2 부산 공연이 성공적으로 개최될.. 2009. 6. 28.
"노무현 추모콘서트 연출했던 탁현민입니다" 6월21일 성공회대 대운동장에서 열린 노무현 전 대통령 추모콘서트, '다시, 바람이 분다'의 총연출을 맡았던 탁현민 한양대 겸임교수가 공연에 대한 소회를 담은 글을 보내왔습니다. 이번 공연은 탁 교수가 없었다면 불가능했던 공연이었습니다. 연세대학교 총학생회와 성공회대 총학생회가 공연의 하드웨어를 맡았다면 탁 교수는 공연의 소프트웨어를 맡아 최고의 공연을 성사시켰습니다. 그의 소회를 한번 들어보시죠. 다시 부는 바람이 느껴지는가.... 탁현민(다시 바람이 분다 총연출가) 텅 빈 무대를 바라보는 마음은 언제나 쓸쓸하다. 설치의 역순으로 해체되어가는 무대는, 적어도 그 무대를 연출했던 연출가에게는 한 시절이 완벽하게 사라지는 것과 같다. 사라지는 시절을 그리워하는 마음. 하지만 영원히 붙잡을 수 없다는 것이 .. 2009. 6. 24.
"사법시험 준비했던 연세대학교 법대생입니다" 6월21일 연대 노천극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노무현 전 대통령 추모콘서트, '다시, 바람이 분다' 공연이 학교 측의 반대로 열리지 못해 공연 장소를 급히 성공회대 대운동장으로 바꿔 공연이 진행되었습니다. 학교 측의 반대논리는 "다음날 사법시험 2차시험이 있어 공연이 시험 준비를 하는 학생들에게 방해가 된다"라는 것이었습니다. 이것은 '논리'라기 보다는 '구실'로 밖에 볼 수 없는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노천극장 사용신청을 한 총학생회는 대다수 학생들의 이해관계를 반영해서 기말고사가 끝난 시점에 행사를 잡았습니다. 그리고 평일이 아닌 일요일을 선택했습니다. 그것도 밤 시간입니다. 공연 장소도 노천극장이라는 곳입니다. 공연을 해서는 안 되는 곳에서 하겠다는 것도 아니고 공연하라고 만든 시설에서 학생들 방해 안.. 2009. 6. 23.
사진으로 보는 노무현 추모콘서트, '다시, 바람이 분다' 어제 노무현 전 대통령 추모콘서트, '다시, 바람이 분다'에 오지 못하신 분들을 위해 공연 전후 모습을 담은 사진을 먼저 올립니다. 보시고 현장의 감동을 함께 하시기 바랍니다. 의 총연출을 맡은 탁현민 한양대 겸임교수 그는 2002년 의 연출을 맡았었다. 공연 사회를 보았던 권해효씨와 가수 박은옥씨. 박은옥씨는 권해효씨에게 를 지도해서 무대에서 멋지게 열창할 수 있도록 도왔다. 공연 전 YB(윤도현밴드)의 리허설 모습. 걸어오는 사람은 YB와 강산에 뜨거운감자(김C)가 속한 다음기획의 김영준 대표다. 이날 공연으로 소속사 가수가 전부 '좌빨' 멍에를 뒤집어 쓰게 되었다. 참여정부 시절 통일부장관을 했던 이재정 전 성공회대 총장. 관객이 밀려들어오자 건물 옥상까지 공개해 주었다. 공연 관람을 위해 줄 선 .. 2009. 6. 22.
노무현 추모콘서트, 감동적인 준비 모습입니다 지금 성공회대입니다. 갖은 어려움을 겪고 드디어 노무현 전 대통령 추모콘서트, '다시, 바람이 분다' 공연이 시작되기 직전입니다. 공연 전에 벌써 천여 명의 시민들이 3천여만원의 '자발적관람료'를 내주셔서 공연에 소요되는 제반 비용은 지불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참고로 오늘 출연하는 가수들은 전부 출연료 없이 출연합니다.) 온수역에서부터 성공회대 대운동장까지, 노란 풍선의 물결입니다. 그 감동적인 모습을 사진으로 전합니다. 무대 맞은편에 설치된 노무현 전 대통령 걸개그림입니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님은 오늘 이 자리에서 공연을 지켜보실 것입니다. 2009. 6. 21.
DJ DOC, "공연에서 이명박 정부에 할 말 하겠다" 원래 연대 노천극장에서 열리기로 예정되어 있던 노무현 전 대통령 추모콘서트, '다시, 바람이 분다' 공연이 연세대학교 측의 반대로 오늘(6시반부터) 성공회대 대운동장에서 열리게 되었습니다. 공연장이 바뀌면서 공연의 성격도 다소 바뀔 것 같습니다. 애초 이 공연은 순수한 '추모콘서트'로 기획되었습니다. 그런데 그런 공연마저 연세대학교 측이 막는 것을 보고 많은 출연 가수들이 격앙되면서 성격이 다소 변할 것 같습니다. 한 출연 가수는 "연세대학교가 정문을 열 때까지 앞에서 항의 공연을 하겠다"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추모콘서트를 불허한 연세대학교는 같은 날 예정되어 있던 일본 아이돌 가수 콘서트는 허가해 빈축을 사고 있습니다. 뉴시스의 관련 기사 : http://media.daum.net.. 2009. 6. 21.
노무현 추모콘서트, 꼭 대중교통으로 오세요!!! 연세대학교 측의 거부로 노무현 전 대통령 추모콘서트, '다시, 바람이 분다' 공연 장소가 연대 노천극장에서 성공회대 대운동장으로 급히 변경되었습니다. ('다시, 바람이 분다'는 오늘 저녁 6시30분부터 시작됩니다.) 어제 늦게 공연장에 가보았는데, 몇 가지 아쉬운 점이 있더군요. 일단 접근성이 좋지 않습니다. 연대 노천극장은 신촌이라는 부도심에 있지만, 성공회대 대운동장은 서울 외곽에 있습니다. 공연장 크기도 1/2~2/3 정도로 줄었습니다. 게다가 주택가에 있어서 주민들의 민원이 예상됩니다. 가장 큰 문제는 주차문제입니다. 성공회대는 학교 주차장이 크지 않아 행사 차량 외에 외부 차량을 받아들일 수 있는 여유가 없습니다. 그렇다고 주변에 주차할 곳도 마땅치 않습니다. (차를 가지고 오신다면 아마 인근의.. 2009. 6. 21.
최선을 다한 연대 총학생회장에게 격려를!!! 노무현 전 대통령 추모콘서트, '다시, 바람이 분다'의 장소가 연세대학교 측의 반대로 연대 노천극장에서 성공회대 대운동장으로 변경되었습니다. 다음 날 있을 사법시험 2차 시험 준비에 방해가 된다는 이유였습니다. 연세대학교 박준홍 총학생회장은 공연 장소를 사수하기 위해 총학생회 집행부들과 함께 어제 하루 종일 사투를 벌였습니다. 그러나 역부족이었습니다. 연대 학생들이 외면했고, 단과대 학생회들도 '비운동권 총학생회'를 외면했습니다. 그러는 사이 학교는 철문을 닫았고, 문 앞에 차벽을 설치했습니다. 그래도 학생들은 모이지 않았고, 시민들의 지원도 적었습니다. 공연 차량은 계속 발이 묶인 상태였고... 결국, 공연 장소를 성공회대 대운동장으로 변경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어제는 총학생회장들의 수난일이었던 것 같.. 2009. 6. 20.
<속보> '노무현 추모콘서트' 성공회대로 장소 급변경 노무현 전 대통령 추모콘서트, '다시, 바람이 분다'의 공연장소가 연세대학교 노천극장에서 성공회대학교 대운동장으로 변경되었습니다. 공연 시간은 6월21일 일요일 저녁 6시30분 그대로입니다. '다시, 바람이 분다' 공연을 사흘 앞두고 공연 기획진은 연세대학교 노천극장에 무대를 설치하려 했습니다. 그러나 연세대학교 측은 공연 다음날 치러지는 사법시험 2차시험을 핑계로 공연을 불허했습니다. 연세대학교 측이 정문 동문 북문 등을 봉쇄해 무대 차량 한 대를 제외한 모든 행사차량이 학내로 들어올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12시간 동안 대치했지만 상황은 개선되지 않았습니다. 연세대학교 측은 경찰에 '시설물 보호요청'을 하고 출입문을 봉쇄했고 출입문을 열쇠로 잠그는 것으로도 모자라 출입문 뒤에 학교 버스로 차벽을 세.. 2009. 6. 20.
<속보 후속2> 연대, 차벽 만들어 노무현 추모콘서트 봉쇄 연대 측, 차벽 만들어 노무현 추모콘서트 공연차량 봉쇄 노무현 전 대통령 추모 콘서트, '다시, 바람이 분다' 공연을 막기 위해 연세대학교 측에서 정문 등 출입문을 걸어잠그고 학교 버스를 활용해 '차벽'을 쌓았다고 현장에 계신 블로거분이 사진을 보내와서 올립니다. 현재 연세대학교 총학생회 집행부 등 학생들과 시민들이 연세대 정문앞에 모여 학교 측의 공연 불허 조치에 항의해 집회를 열고 있습니다. 학생들과 시민들이 속속 결집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연세대학교 측이 노무현 전 대통령 추모콘서트, '다시, 바람이 분다' 공연 준비를 막기 위해 출입문을 봉쇄하자 이를 해결하기 위해 오늘(19일) 저녁 7시 연대 정문 앞에서 모이기로 했다고 합니다. 연세대학교 총학생회 측은 추모콘서트 관람을 원했던 시민들도.. 2009. 6.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