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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 고재여리아2197

황지우 진중권 잡고 이번엔 박원순? 정부가 박원순 희망제작소 상임이사에게 소송을 제기했다고 하는군요. 인터뷰에서 "(국정원이) 시민단체와 관계를 맺은 기업 임원들까지 전부 조사해 개별적으로 연락하는 통에 (후원이 끊기거나 줄어) 많은 단체들이 재정적으로 힘겨운 상태다. 명백한 민간사찰이자 국정원법위반이다" 라고 말한 것에 대해서 "박 상임이사는 언론 인터뷰를 통해 허위 사실을 밝혀, 마치 국가정보원이 민간사찰을 하는 것처럼 보이게 해 국가정보원 및 정부의 명예를 훼손했다" 라며 2억원의 손해배상청구소송을 냈다고 합니다. 이 소송으로 인해 국가가 주권자인 국민을 상대로 소송을 낸 것에 대한 논쟁 특정 정부기관의 명예와 국가의 명에를 동일시한 것에 대한 논쟁 국민의 국가 비판 행위를 봉쇄시키는 것에 대한 논쟁 국가모독죄 혹은 국가원수모독죄의 .. 2009. 9. 15.
그림같은 풍경이란 바로 이런 풍경? 충남 서천군의 한 농가 푸세식 화장실에서 일 보다가 한 컷 찍었다. 바깥 풍경에 한 눈 팔다 빠져죽을 뻔했다. 믿지 않겠지만, 익사할만큼 충분히 깊었다. 2009. 9. 14.
칼질 한 번으로 사과를 여덟조각 내는 방법 칼질 한 번으로 사과를 여덟조각 내는 방법, 답은 8개의 칼날이 있는 칼을 사용한다, 라는 것이다. 콜럼버스의 달걀이 멀리 있지 않다. ㅋㅋ 2009. 9. 14.
한 장의 김을 만들려면 김처럼 말려야 한다 주말에 충남 서천군의 김 제조공장에 다녀왔습니다. 김 제조과정을 구경하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더군요. 위생복 입고, 머리에 샤워캡(?) 쓰고, 덧신 신고, 손 소독하고, 에어 샤워하고... 구경복장 보다 작업복장은 훨씬 더 엄격했습니다. 김을 만들려면 김말이처럼 사람이 돌돌 말려야 되더군요. 군대 다녀오신 분들은 기억나실텐데, 화생방 복장과 비슷한 수준으로 완전무장을 해야 되더군요. 그 모습이 이채로워서 한 컷 찍어 보았습니다. 함 비교해 보시라. ㅋㅋ 2009. 9. 14.
환갑날 농민들과 6시간 동안 토론한 '독한 장관' 토요일에 '귀농 한마당' 행사에 갔다가 장태평 농림수산식품부장관을 보았습니다. 마침 귀농 관련 취재를 하고 있었던 터라 이 행사와 함께 장태평 장관이 저녁 때 참석한 행사장 두 곳도 따라가 보았습니다. 이날 장 장관은 세 곳의 행사장에서 도합 6시간의 '농민과의 대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귀농한마당에서 2시간, 서천 이색체험마을 주민들과 1시간, 서천 농업기술센터에서 3시간... 보는 제가 나가 떨어질 정도의 살인적인 일정이었습니다. 농민들의 질문은 크게 세 종류로 나눌 수 있었습니다. 1/3은 농식품부 장관이 답할 수 있는 내용이 아니었습니다. 대통령이나 군수가 답해야 할 내용이었습니다. 1/3은 질문이 아니라 농민들의 하소연이었습니다. 몇몇 농민들은 질문 와중에 울먹이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마지막 1.. 2009. 9. 14.
제가 본 가장 비전있는 '88만원 세대'의 모습입니다 충남 서천군의 두메 산골에서 '고유나 플라워'를 하고 있는 고형록(32)+유준영(32)+나석운(30)씨입니다. '고유나 플라워'는 셋의 성을 딴 브랜드명입니다. 뒤에 보이는 하우스가 이들이 관엽식물을 기르는 비닐하우스입니다. 귀농 3년째인 이들이 일년 내내 땀을 흘려 올리는 소득은 3천만원입니다. 한 명씩 나누면 1인당 천만원, 월급으로 환산하면 88만원에도 미치지 못합니다. 그러나 저는 이들이 세상에서 가장 비전있는 '88만원 세대'라고 생각합니다. 3년 후에는 88만원이 아니라 880만원을 버는 '벤처농업인'이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귀농인 취재를 하다 만났는데, 너무 기특해서 먼저 소개합니다.) 패션지에서 일하는 선배에게 함 부탁드려보려고 합니다. 이들의 패션화보를 함 .. 2009. 9. 13.
'트위터 월드리포트'를 제안하는 이유 트위터를 통해 여러가지 미디어 실험을 해보고 있습니다. 각종설문연구소, 온갖최고연구소, 트위터백일장, 트친소... 그런 실험을 통해 SNS 저널리즘의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에는 좀더 난이도가 있는 미디어 실험을 해보려고 합니다. 이름하여 '트위터 월드리포트' 이 실험을 통해 '국제뉴스의 패자부활전'을 꾀하고자 합니다. 뉴스 중에 이슈선정에 대한 주류 미디어의 영향력이 가장 큰 것이 바로 국제뉴스입니다. 이 주류 미디어는 또 몇몇 외신에 지나치게 크게 의존하고 있습니다. 말하자면 가장 종속적인 형태로 소비되는 것이 국제뉴스입니다. 트위터를 통해 이 국제뉴스를 소비하는 방식을 한번 바꿔보고자 합니다. 크게 두 가지 면을 개선해보고자 하는데, 하나는 오늘 우리의 모습을 다른 나라의 모습과.. 2009. 9. 13.
환갑날 출장와서 10분 동안 환갑잔치한 장태평 장관 어제 블로거 몽구님과 함께 '귀농인 한마당'에 갔습니다. 천안연암대학에서 열린 '귀농인 한마당'을 마치고 서천군 '이색체험마을'의 간담회에 들른 다음 서천군 농촌기술센터에서 열린 강연회를 방청했습니다. 일정을 마치니 자정을 넘긴 시간이었습니다. 토요일날 '이게 뭐하는 짓인가' 싶었는데, 불평을 할 수 없었습니다. 함께 행사에 참석한 장태평 농림수산식품부장관은 어제가 환갑날이었기 때문입니다. 생일날 일하는 것이야, 장관이라면 응당 그래야 하겠지만, 환갑날 출장다니는 것은....독해.... (장 장관은 전날 경남 고성군에서 밤늦게까지 일정을 마치고 왔다고 하더군요.) 환갑날 장 장관은 '농민과의 대화'를 세 번에 걸쳐 6시간 동안 진행했습니다. 자정을 넘기면서까지 진행되었는데, 정말 두손 두발 다 들었습니다.. 2009. 9. 13.
노무현 정신을 계승하는 100인을 꼽아주세요 노무현 대통령 서거 당시 ‘독설닷컴’에서는 ‘노무현 민주주의재단’ 설립을 제안했습니다. 노 전 대통령의 유훈이기도 하고 그의 죽음을 헛되이 하지 않는 길이기도 하고 그것이 우리 사회를 성숙시키는 방법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다행히 ‘노무현 민주주의재단’의 윤곽이 그려지고 있습니다. 9월 말에 발기인대회를 갖고, 10월 초에 문화제 형식의 출범식을 갖는다고 합니다. 정말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 지금 노무현 대통령의 정신을 이어받는 사람들 중에 정치행위를 하시는 분들은 사방에 분산되어 있습니다. 정치적으로는 민주당 내에 친노계열을 형성하고 있는 분과 당 밖에 친노신당을 만든다고 하신 분과 이들을 통합하겠다는 시민주권모임 등으로 분산되어 있습니다. 방향은 같은데 걷는 길은 다른 셈이지요. 그러나.. 2009. 9. 12.
깨어있는 시민과 행동하는 양심을 위한 강좌들 더 추천할 강좌가 있으면 댓글로 남겨 주시기 바랍니다. [대안연대회의 09년 1차 포럼] 신자유주의 이후의 경제적 전망과 사회적 전망 -일시: 2009년 9월 18일(금요일) 오후 3시-6시 -장소: 국가인권위원회 11층 배움터 -주제: 신자유주의 이후의 경제적 전망과 사회적 전망 -일정 개회 및 인사말(3:00-3:10) 제1 세션(3:10-4:30) 사회: 조돈문(가돌릭대 사회학과) 발표: 조원희(국민대 경제학과) 제목: 신자유주의 이후의 경제적 전망 휴식(4:30--4:40) 제2 세션(4:40-6:00) 사회: 조돈문(가돌릭대 사회학과) 발표: 윤도현(꽃동네현도복지대학교 사회복지학과) 제목: 신자유주의 이후의 사회적 전망 2009. 9. 11.
우리가 꼭 알아야 할 9월의 행사들 문화연대 창립 10주년... 평화네트위크 창립 10주년... 참여연대 창립 15주년... 여성단체연합 창립 20주년... 제발,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09 회원의 날 평화네트워크가 어느덧 창립 10주년을 맞이하였습니다. 그 동안 평화네트워크가 걸어온 길에는 많은 관심과 애정을 기울여주신 회원 여러분의 땀과 발자국이 있습니다. 하나의 목적을 가지고 함께 걸어왔지만 지금까지 서로 소통하고 알아가는 기회가 충분치 않아 항상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10주년을 맞이하여, 또한 다시금 마음을 추스르고 함께 나아가야할 지금, 평화네트워크 회원 여러분을 한 자리에 모시고자 합니다. 따뜻한 가을의 토요일 오후, 꼭 참석하시어 뜻 깊은 자리를 만들어 주시길 바랍니다. 일시 _ 2009년 9월 12일(토), 오후 2~.. 2009. 9. 11.
김아중의 손발이 오그라들게 만든 한 기자의 질문 그저께 프랑스 예술축제 ‘프랑스 익스프레스 3’의 기자간담회에 다녀왔습니다. 요즘 ‘콘텐츠 사냥’에 여념 없는데, ‘뭐 건질 게 없을까’ 하는 생각에 가 보았습니다. 행사장에 가보니 기자들이 무지하게 많이 와 있더군요. 배우 김아중씨 때문이었습니다. 프랑스 문화 홍보대사로 위촉되어 행사에 함께 했습니다. 프랑스 대사와 프랑스 문화원장 등의 기조발언이 끝나고 행사와 한불 문화교류에 대한 질문과 답변이 이어지고 있는데, 어느 기자가 분위기를 한 순간에 뒤엎는 질문을 김아중에게 던졌습니다. “자신의 어떤 매력 때문에 프랑스 문화 홍보대사로 위촉되었다고 생각하십니까?” 기자는 물어보는 것이 직업인 사람이라 기자가 못할 질문은 없습니다. 그러나 그 순간만은 ‘손발이 오그라드는 느낌’이 들더군요. 아마 김아중씨도 .. 2009. 9.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