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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 고재여리아2197

이태원 맛집 열전 2 - 경리단길 입구 다국적 맛집들 이태원 맛집 열전을 재개합니다. 이번엔 경리단길 입구 맛집들입니다. 이곳엔 최근에 맛집들이 들어서고 있는데 대략 세 가지 정도의 특성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일단 이태원 본류에서 멀기 때문에 값이 저렴합니다. 대부분 6000원~8000원 메뉴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가격은 저렴하지만 칼로리가 높은 요리들이라 한 끼 식사로 충분합니다. 다음, 테이크아웃이 가능한 집이 많습니다. 가게가 협소한 편이고 큰 길 옆에 있어서 그런 것 같습니다. 차를 잠시 세우고 사 갈 수 있는 곳이 많습니다. 마지막으로, 한국 손님보다 외국 손님이 많아서 맛이 현지식과 더 가깝습니다. 분위기도 훨씬 이국적입니다. 사진으로 보여드리겠습니다. 2009. 9. 22.
뉴욕과 피츠버그에서 이명박 대통령 항의시위 예정 어제 이명박 대통령 6월 방미 때 있었던 미국 교포들의 백악관 앞 항의시위 사진이 이번 방미 때 발생한 시위 사진인 것처럼 잘못 알려지고 있다는 것을 말씀 드렸습니다. 그렇다면 이번 방미 때는 교포들이 MB를 환대할까요? 국내에서와 마찬가지로 교포사회에서도 지지도가 높아졌을까요? 아직은 아닌 것 같습니다. '독설닷컴'이 '독설닷컴 특파원'과 '독설정보국 요원'들을 통해 파악한 바에 따르면 그렇습니다. 이번 방미 기간 중 이명박 대통령은 유엔 기후변화 정상회의와 제64차 유엔 총회, 그리고 제3차 G20 금융정상회의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유엔 기후변화 정상회의와 제64차 유엔 총회는 뉴욕에서 G20 금융정상회의는 피츠버그에서 열릴 예정인데, 이때 이명박 대통령에 대한 항의시위가 계획되고 있다고 합니다. 에.. 2009. 9. 22.
(MB 방미) "MB OUT' 외쳤던 교포들 이번에는 가만 있을까? 이명박 대통령이 어제 미국으로 떠났습니다. 이 대통령 방미 기간에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를 '트위터 정보망'을 통해서 알아보고 있습니다. 뉴스에 나오지 않는 다른 이야기를 한번 파악해 보려고 합니다. 이 프로젝트에는 '독설닷컴 특파원' 분들이 수고해주실 예정입니다. 일단 오류부터 정정하겠습니다. 백악관 북쪽 입구에서 교포 몇 분이 피켓시위를 하는 모습이 포착되었다는 제보가 왔지만, 확인 결과 지난 6월 방미 때 찍은 사진인 것으로 판명되었습니다. (이 사진의 발견과 이 사진의 오류 발견 역시 트위터로 이루어졌습니다.) 이 사진의 출처는 '사람 사는 세상' 게시판입니다. 한 트위터 이용자가 이런 사진이 올라왔다고 알려주었습니다. '사람 사는 세상'에 이 사진을 올린 분을 수소문해 찾아서 문의했더니 아고라에서.. 2009. 9. 21.
블로그로 1천5백만명 모을 수 있었던 비결 블로그 강좌를 위해 만든 자료입니다. 블로그를 새로 시작하시는 분들에게 참고가 될 수 있을 것 같아 올립니다.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1. ‘팍스고재여리아’ 건설기 1> 블로그는 ‘이슈 천국, 악플 지옥’ ‘블로고스피어’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지 딱 1년 6개월 남짓 되었다. 블로고스피어에서 보낸 시간은 내게 ‘이슈의 천국에서 보낸, 달콤 살벌한 시간’이었다. 일단 성적표부터 살펴보자. 9월20일까지 누적 방문객이 1천510만 명을 넘어섰다. 2008년 5월에 블로깅을 시작했으니, 한 달에 90만 명, 하루에 3만 명 이상이 방문한 셈이다. 하루 방문자가 3만 명이면, ‘1인 미디어’라고 하기에 부끄럽지는 않은 숫자다. 이 3만 명을 불러 모으기 위해 많은 것을 바쳤다. 잠을 희생했고 밥을 희생했고 .. 2009. 9. 21.
남산타워에서 번지점프하기 적당한 몸무게는? 아이와 남산타워에 올라갔다 왔습니다. 백만년 만에 케이블카도 타보았는데, 흠 돈이 아깝더군요. 그냥 타박타박 올라가는 게 더 나을 듯. 그래도 남산에 오른 것은 좋았습니다. 뭔가 가뿐한 느낌~ 타워 곳곳에 조형물을 만들어 놓았는데, 올려다보니 무척 평화로워 보였습니다. 남산타워에서 번지점프를 하려면 저렇게 몸무게를 다 내려놓아야 할까요? 확실하게 비운 그 모습, 산뜻해 보이더군요. 직접 보는 것보다 사진으로 찍어서 보니 더 좋더군요. 자세히 보시면 아시겠지만, 다 다른 사람입니다. 자신을 비운 사람들이 남산타워에서 뛰어내려 여유롭게 남산 정상을 배회하고 있었습니다. 월요일 아침, 산뜻한 마음으로 일주일을 시작하십사 하고 올려봅니다. 하늘을 나는 조형물 옆에는 사람들이 벽 한 쪽을 전부 열쇠로 채워놓은 곳.. 2009. 9. 21.
'최고의 밥상'에 도전하는 농촌총각들 그저께, 네비게이션에 주소를 잘못 찍어 밤 12시에 공동묘지로 가는 어려움을 겪으며 어렵게 만난 농촌총각들 모습입니다. 밤새 수다를 떨고 새벽에 차를 달려 다시 집으로 왔는데, 가기를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경기도 양평의 한 농가(이들 중 한 명이 운영하는 체험농가였습니다)에서 모였는데 각자 자신이 기르는 농산물을 들고 와서 함께 나누어 먹었습니다. 늦게 가서 '개군한우'와 '대부도포도' 밖에 못 먹었는데, 완전 '강추' 맛이었습니다. 특히 개군한우는 '펜션총각'이 환상적으로 구워주어서... 앞으로 이들과 함께 '최고의 밥상'을 꾸며보려고 합니다. 품질도 최고겠지만, 그것보다는 이들 한명한명의 스토리를 담은 밥상을 꾸며보고 싶습니다. 그렇게 소통할 수 있는 밥상이라면 진정한 '최고의 밥상'이 아.. 2009. 9. 20.
네비게이션에 주소 잘못 찍어 공동묘지에 가다 어제 납량특집 토크쇼에 나가서 ‘올킬’할만한 에피소드를 하나 경험했습니다. 요즘 한참 귀농관련 취재를 하고 있는데 ‘청년 농업인 모임’이 있다는 소식에 밤중에 양평으로 그들을 찾아갔습니다. 한명 한명 만나기보다 한큐에 다보자는 생각에, 3일 출장을 마친 피곤한 몸을 이끌고 달려갔습니다. 네비게이션에 주소를 쳐보니 양평에서도 완전 오지더군요. 서울에서 한 90km 정도. 순간 접을까 고민도 했는데... 기다리고 있을 농촌 총각들 생각에, 밟았습니다. 길이 험하더군요. 양평이 그렇게 오지일 줄이야... 인적도 차량도 없는 밤길을 달려달려 겨우 도착했는데.... 허걱 공동묘지였습니다. 요즘 지방 출장을 자주 다녔는데, 가는 곳마다 공동묘지나 장례식장이 유난히 자주 눈에 띄던데, 기어이 공동묘지에 제 발로 걸어.. 2009. 9. 19.
지리산 첩첩산중의 시위 괴롭힌 산림청 헬리콥터 9월16일 지리산 첩첩산중, 함양군 마천면 용유담 근처에서 시위가 있었습니다. 남원시 산내면 주민과 마천면 주민 등 인근 주민 500여명이 의탄초등학교에서 용유담까지 2Km를 걸으며 시위를 벌였습니다. 첩첩산중에 왠 시위냐구요? 좀 당황스럽죠? 정부가 첩첩산중에 댐을 만들기로 했기 때문입니다. 완전 황당하죠? 정부는 부산 경남지역 용수 공급을 위해 지리산에 1억톤 규모의 '지리산댐'을 건설하기로 했습니다. 이미 정부는 지리산 케이블카를 설치하기로 했는데, '지리산 뉴타운'만 들어서면 '지리산 3종세트'가 완성될 것 같습니다. 지리산댐은 10여년 전 계획되었지만 주민들의 반발로 인해 취소되었습니다. 그런데 최근 4대강 살리기 바람을 타면서 다시 등장했습니다. 주민들은 '지리산댐 막기 시즌2'에 적극 동참했.. 2009. 9. 18.
충주사과의 달콤한 유혹, 견디기 어려웠다 마녀가 사는 것일까? 왜 나를 유혹하지? 백설공주도 아닌데... 충주에는 담장 대신 사과나무를 심은 집이 있었다. 빨갛게 익은 사과가 가지를 늘어뜨리고 행인을 유혹하고 있었다. 도저히 그냥 지나칠 수 없었다. 어렵게 자제력을 발휘해 뱃속이 아닌 카메라에 사과를 저장했다. 무슨 맛이었을까? 내가 처음으로 직접 따본 사과다. 한입 베어무니 다른 사과보다도 월등히 맛이 좋은 것 같다, 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고른 사과니까. 이 사과농장 주인은 '사과를 파는 사람'이 아니라 '사과를 따는 체험'을 파는 사람이었다. '사과를 따는 체험'을 팔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 것은 사과농사를 망친 경험 때문이었다. 기왕 버린 사과농사, 아이들이 맘껏 따게 해주었더니 좋아하는 모습을 보고 '사과를 따는 체험'을 팔자, 라고 .. 2009. 9. 18.
사장을 고소한 <돌발영상> 임장혁 팀장의 용기 '시사저널 사태' 당시 파업기자들을 지지하는 독자들이 '진품 시사저널' 예약운동을 벌였는데, 금창태 사장이 그 독자들을 '영업방해'로 고소한 적이 있었습니다. 독자를 고소한 황당한 사장에게 항의하기 위해 금 사장 집 앞에서 1인 시위를 한 적이 있는데, YTN 임장혁 팀장이 자사 프로그램인 을 편파적이라고 매도한 배석규 사장 직무대행을 고소했네요. 임장혁 팀장의 고소장을 참고 자료로 올립니다. 고 소 사 실 1. 당사자의 지위 피고소인은 1993.9.14. 설립된 후 위 주소지에 본사를 두고 상시 근로자 700여명을 고용하여 종합뉴스프로그램의 제작 및 공급업 등을 영위하는 사업의 사장 직무 대행을 맡고 있는 자이며, 고소인은 피고소인 회사의 보도국 소속 근로자로서, 최근까지 5년 간 YTN 채널의 간판 .. 2009. 9. 17.
조폭 두목과 함께 출소한 양심수 정창수씨 조폭들은 출소한 두목에게 세배를 하더군요. 어젯밤 만기 출소한 선배를 보러 갔다가 보았습니다. 함께 출소한 조폭 두목이 먼저 나왔는데 간이 의자에 앉히고 조직원들이 도열해서 세배를 하더군요. ㅋㅋ 그 조폭 조직원들보다 더 많은 사람이 가서 맞은 사람이 한 명 있었습니다. 양심수 정창수였습니다. 어제 정창수 전 최재천의원 비서관이 서울구치소에서 만기 출소했습니다. 정 선배는 한미 FTA 관련 비공개 자료를 누출했다는 죄로 9개월 동안 감옥 생활을 했습니다. 시민단체에서 일했던 정 전 비서관은 '공익제보자'였습니다. 한미 FTA에 관한 최소한의 정보도 알려지지 않은 상태에서 협상이 정부주도로 일방적으로 진행되는 것에 대해 문제제기를 하기 위해 언론에 알린 것이었는데, 이것이 문제가 되었습니다. 정 선배는 노.. 2009. 9. 16.
진중권, "변희재는 진중권 연관 검색어 아닌가?" 어제 진중권 교수(지금 그는 교수 타이틀이 없지만, 박사학위도 없지만, 나는 그를 교수라 부르는데 하등 문제가 없다고 본다)가 시사IN 창간2주년 기념강좌, '거꾸로 희망이다 - 시즌2'에서 강의를 해주셨습니다. 강의를 청강하고 근처 호프집에서 뒷풀이로 한 잔 하면서 수다를 풀었습니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진중권 교수는 참 수다스럽습니다. 그 수다스러움속에 어찌 그리 주워담을 말이 많은지... 역시나 빠지지 않는 이야기는 변희재에 대한 이야기였습니다. 많은 말들이 오갔지만 굳이 전할 필요는 없을 것 같고, 진중권 교수의 '변희재는 진중권 연관 검색어 아닌가'라는 워딩으로 충분히 요약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번 학기 연세대 강의가 끝나면 진중권 교수는 스페인으로 떠날 예정입니다. 일종의 망명인 셈.. 2009. 9.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