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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기자협회12

KBS 기자와 PD들이 개처럼 끌려나왔습니다 KBS 김인규 사장의 보복성 징계에 항의해 전국언론노조 KBS 본부 소속 기자와 PD들이 오늘 아침 피켓시위를 벌였습니다. 그런데 KBS 청원경찰들이 김 사장 출근길을 내기 위해 기자와 PD들을 개처럼 끌고 나갔습니다. KBS 노조원들이 연락해 긴급히 올립니다. 누가 알아주지 않아도 이렇게 이명박정부의 언론장악에 맞서 결사항전하는 기자와 PD들이 있습니다. 이들에게 따뜻한 위로의 말을 전해주시기 바랍니다. KBS 기자협회 (kbsjournalist.tistory.com) 오늘 (19일) 언론노조 KBS본부에서 MB특보 사장 김인규의 보복인사(김현석 전 기자협회장 지방 발령), 보복징계(김덕재 피디협회장 감봉)에 대한 항의로 피케팅 시위를 했습니다. 기자를 비롯한 7-80명의 새노조 조합원들은 인사와 징계.. 2010. 1. 19.
KBS 김인규 사장의 은밀한 '내력' (2탄) 주> KBS기자협회에서 제작한 김인규 사장의 과거 리포팅 동영상입니다. '기자 김인규를 말한다'는 5편에서 끝이 났다고 합니다. 영상자료실에서 자료 반출을 할 수 없어서 더 제작을 못한다고 하네요. 아쉽지만 여기까지인 것 같습니다. KBS 기자협회 블로그에 응원글 부탁드립니다. http://kbsjournalist.tistory.com 다음 내용은 KBS기자협회가 작성한 내용입니다. 기자 김인규를 말한다! [4편]- 궁극의 동영상 4편은 별로 쓸 말이 없다. 화면만 보면 안다. 간단하게 배경 설명만 하겠다. 광주의 피비린내가 가시가도 전인 1982년, 이제 햇수로 10년 차, 정치부에 들어온지 3년 된 김인규가 30분 짜리 특집 프로그램을 제작한다. 제목은 -1부 ‘새 시대 달라진 세계의 눈’. 피디를 .. 2009. 12. 3.
KBS 기자들이 김인규 사장에 결사반대하는 이유 KBS 사장 공모에서 KBS이사회가 이명박 대통령 언론특보 출신인 김인규 한국디지털미디어산업협회 회장을 사장으로 결정한 후 편집국에 KBS 기자 한 명으로부터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김 회장이 사장으로 추천된 것에 대해 울분을 토하는 내용이었습니다. 대략 다음과 같은 문답이었습니다. 왜 김인규씨는 KBS 사장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인가? 그는 KBS의 부끄러운 역사의 선봉에 섰던 인물이다. 그는 ‘청산’의 대상이지, ‘영전’의 대상이 아니다. 대통령 언론특보를 했다는 것 때문인가? 그것 때문만은 아니다. 그는 대표적인 정치기자 어용기자였다. 과거 정치부 기자 시절 그는 민정당에 편파적인 보도를 일삼았다. 민정당 창당기념식 뉴스를 전하며 ‘투명한 정당’ ‘현대 정당의 모범’이라며 칭송하기도 했다. 박종철군.. 2009. 11. 30.
'앞으로 나란히'가 아니라 '옆으로 나란히' 이명박 정부의 KBS 장악을 막는 과정에서 파면 해임당한 동료들을 구하기 위해 '무기한 제작거부'를 벌였던 KBS 기자협회가 블로그를 만들었습니다. (http://kbsjournalist.tistory.com) 블로그 이름을 '싸우는 기자들'이라고 했는데, 그만큼 상황이 절박한 것 같습니다. 이들을 응원하기 위해 글을 한 편 보냈는데, '독설닷컴'에도 공개합니다. 살다 보면 때로 지는 싸움을 해야 하는 때가 있다. 지는 줄 알지만, 피해서는 안 되는 싸움이 있다. 지금 KBS 기자들이 지금 벌이고 있는 싸움이 그렇다. 막막할 것이다. 답이 없는 문제의 답을 써야 하는 학생처럼, 길이 없는 길을 가야 하는 여행자처럼, 노조도 없이 회사와 맞선다는 것은. 분명 이길 수 없는 싸움이다. 나는 그것을 누구보다도.. 2009. 2. 18.
'KBS 텔레반'은 어떻게 동료들을 구해냈나 이명박 정부의 KBS 장악에 반대하는 기자와 PD들을 독설닷컴은 'KBS 텔레반'이라고 부릅니다. 국정철학을 구현하는 국가기간방송이 되라는 정부에게 '공영방송은 국민의 것'이라는 순진한 주장을 펼치는 '방송 원리주의자' 혹은 '방송 근본주의자'이기 때문입니다. KBS의 이단아, 'KBS 텔레반'이 파면(양승동 김현석) 해임(성재호)당한 동료를 구한 일지를 정리했습니다. 지난 1월28일 자정 직전, KBS 본관 근처 호프집에서 KBS 기자 6~7명 술을 마시고 있었다. KBS 기자협회와 PD협회가 선언한 ‘무기한 제작 거부’가 이날 자정부터 시작하기로 예정되어 있었다. 이들은 보도국 야근 기자들이 제작 거부에 동참하기 위해 자정에 맞춰 퇴근하는 것을 기다리고 있었다. 야근 기자들을 데리러 가야 할지, 기다.. 2009. 2. 6.
KBS 기자들이 근무지를 무단이탈한 이유 1월29일 0시07분, 야근 중이던 KBS 기자 10여명이 본관 후문으로 나왔습니다. KBS 기자협회가 내린 '29일 0시부터 무기한 제작거부' 지침에 따라 근무지를 이탈한 것이었습니다. 후문 쪽 로비에는 5~6명의 동료 기자들이 그들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근무지를 무단이탈한 그들에게 음료수를 건네며 응원했습니다. 이로써 '제2의 KBS 사태'가 시작되었습니다. 이명박 정부의 KBS 장악에 맞서다 파면(양승동 김현석)당하거나 해임(성재호)당한 '공영방송 사수를 위한 KBS 사원행동' 간부들에 대한 징계 철회를 주장하며 KBS 기자협회와 PD협회는 '무기한 제작거부'를 단행했습니다. '무기한 제작거부'는 29일 0시부터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1월28일 6시, '무기한 제작거부 합동출정식' 행사를 마치고 .. 2009. 1. 29.
기자들 빠진 KBS 9시 뉴스, 김빠진 맥주 같았다 동료 기자와 PD를 파면/해임한 것에 항의해 KBS 기자협회 기자 전원이(야간 당직자 제외) 어제 오늘 '대휴투쟁' 중이다. 취재기자들이 빠진상태에서 제작된 KBS 어땠을까? 오늘밤 KBS 9시 뉴스는 말그대로 '김빠진 맥주' 같았다. 기자인 내가 보기에 민망할 정도로 형편 없었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그 이유들을 꼽아보기 전에, '내가 KBS 기자라면, 오늘 KBS 9시 뉴스를 보고 어떤 기분이었을까'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아마 욕을 했을 것입니다. 수백명의 기자들이 일시에 마이크를 내려놓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지고 수백명의 PD들이 일시에 카메라와 편집기를 놓았는데, 그들의 행위가 옳고 그르고를 떠나서, 그런 사실 자체가 보도되지 않는다는 것에 분노했을 것입니다. 이제 KBS 9시 뉴스가 '김빠진.. 2009. 1. 23.
KBS의 다음 희생자 명단입니다 위원장 민필규, 부위원장 임장원 엄경철 최문호 원종진, KBS의 다음 희생자 명단입니다. '부당징계 철회를 위한 KBS 기자협회 비상대책위원회' 라는 다소 긴 이름의 이 단체를 이끄는 이들은 아마도 KBS 사측으로부터 탄압을 받을 것입니다. '공영방송 사수를 위한 KBS 사원행동'의 양승동 대표(파면) 김현석 대변인(파면) 성재호 기자(해임) 가 이미 희생되었듯이... 그리고 PD협회 비대위 간부들도 비슷한 징계를 당할 것입니다. YTN과 MBC를 거친 '이명박 정부 방송장악 저지' 전선이 드디어 '국민의 방송' KBS에 왔습니다. 지난해 정연주 사장 해임과 이병순 사장 임명 과정에 항의하다가 처절하게 당했던 기자와 PD들이 다시 일어섰습니다. KBS 기자협회는 오늘(22일)과 내일(23일) 이틀 동안 .. 2009. 1. 22.
<속보7신> 233 대 10, KBS 기자협회 제작거부 결의하다 233 대 10 (무효 1표), 압도적인 표차였습니다. 이명박 정부의 KBS 장악에 맞섰던 3명의 사원을 파면/해임한 사측의 조치에 맞서 1월19일 밤 KBS 기자협회는 총회를 열고 제작거부를 결의했습니다. 95.4%가 찬성했습니다. 이미 PD협회는 제작거부를 결의했습니다. 3명의 사원을 해직시킨 것으로 인해 KBS 사태는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었습니다. 이런 결의를 보여주는 KBS 젊은 기자 성명과 중견 기자 성명을 첨부합니다. 20기(16년차)~24기(12년차) 기자 78명과 30기 이하 기자 177명의 성명입니다. 1. 20기 기자 성명서 끝내 ‘양심’을 단두대에 세웠습니다. 역사를 두려워하지 않는 오만과 광기에 소름이 돋습니다. 구경꾼으로 살아남길 거부합니다. 양심의 살갗이 벗겨져 소금밭에 내동댕.. 2009. 1. 20.
'연대 천국, 분열 지옥' KBS 기자 PD들에게 바란다 기자들이 을 지켜주고 PD들이를 지켜줘야 정부의 KBS 장악을 막을 수 있다. '연대 천국, 분열 지옥!!!' “나치는 우선 공산당을 숙청했다. / 나는 공산당원이 아니었으므로 침묵했다. 그 다음엔 유대인을 숙청했다. / 나는 유대인이 아니었으므로 침묵했다. 그 다음엔 노동조합원을 숙청했다. / 나는 노동조합원이 아니므로 침묵했다. 그 다음엔 가톨릭교도를 숙청했다. / 나는 개신교도였으므로 침묵했다. 그 다음엔 나에게 왔다. / 그 순간에 이르자, / 나서 줄 사람이 아무도 남아 있지 않았다.” 독일의 신학자 마르틴 니묄로의 라는 시다. 정부의 방송장악이 본격화 되었을 때 KBS 라디오 PD로 일하는 친구가 KBS의 현실을 개탄하며 이 시를 들려주었다. 정부가 방송장악의 고삐를 당겨올 때, ‘나는 정빠(.. 2008. 11. 13.
(한컷뉴스) 드릴 것은 없고... 10월 한 달간 회사를 휴직했다. 내 인생에 방학을 주기로 한 것이다. 일종의 인생 '중간점검'인 셈이다. 쉬는 동안 자유롭게 다니며 이것 저것을 찍어보고 있다. 한 달간 '사진일기'를 연재하기로 했다. (바빠서 미쳐 포스팅하지 못한 이야기를 사진으로 전한다는 의미에서 '독설닷컴' B컷이라 부를 수도 있을 것 같다.) 낙하산 사장 퇴진 운동을 벌이는 YTN에 KBS 기자협회 대표단이 찾아왔다. 새벽 찬바람을 맞으며 낙하산 사장 출근 저지를 위해 사옥 앞에 앉아 있던 YTN 기자들이 할 수 있는 손님 대접은 깔고 앉았던 휴대용 방석을 걷어서 주는 것 뿐이었다. KBS 한 기자가 이렇게 지지발언을 했다. "출입처에서 나를 물먹이곤 하던 YTN 기자가 저기 있다. 그에게 경쟁의식을 느껴야 하는데 연대의식을 느.. 2008. 10. 13.
<속보 2신> 개혁후보, KBS 기자협회장 선거 패배 - 사원행동 출신 개혁후보 KBS 기자협회장 선거에서 패배 - 현 김현석 KBS 기자협회장에 대해 '해임'에 준하는 징계 예정 - KBS 사원행동, 다음주부터 '제작거부' 돌입 예정 어제 KBS 기자협회장 선거가 있었습니다. ‘공영방송 사수를 위한 KBS 사원행동’ 출신의 개혁후보와 이와 다른 성향의 후보가 2파전을 벌였습니다. 결과는 개혁후보의 패배였습니다. 어제 ‘이명박 정부의 언론장악에 맞서다 영혼의 상처를 입은 언론인’, 이른바 ‘소울 저널리스트’의 모임을 갖다가 이 소식을 접했습니다. (이 모임의 목적은 ‘집단 심리치료’와 ‘소통’입니다. 어제도 10여명이 모여서 ‘이명박 시대를 즐기는 법’에 대해서 고민했습니다.) 함께 있던 KBS 기자분은 이 결과에 대해 울분을 토하고 상황 파악을 위해 바로.. 2008. 9.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