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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16

몽유병 걸린 방송을 원하십니까? 정부의 방송 장악 저지를 위해 와 이 기사 특약을 맺었습니다. 내용 중 누리꾼들과 공유하고 싶은 내용이 을 통해서 전달됩니다. 지난11월3일, 대통령의 2차 라디오 연설이 강행된 데 이어 일부 라디오 진행자들이 명확한 사유도 없이 하나 두 씩 교체되고 있다.과연 ‘공영’방송 KBS는 어디로 가고 있는가? 이에 대한 한 중견 라디오PD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몽유병 걸린 방송을 원하십니까? 글 - 박천기 PD (KBS 3라디오팀) 1936년 3월14일, 뮌헨에서 가진 라디오 연설에서 히틀러는 “몽유병자의 확신을 가지고 내 길을 간다”고 말했다. 히틀러 자신의 확고한 신념을 강조하기 위함인지는 모르지만“, 몽유병자의 확신”이란 표현은 언뜻 들어도 섬뜩하다. 왜일까? 무엇보다“소통”이 전제되지 않은 일방적인 “.. 2008. 11. 16.
(한컷뉴스) 올 겨울 KBS에서 유행할 '소울블랙' 패션 사진 한 컷으로 세상을 말해보려 합니다. 낙하산 사장 퇴진운동을 벌이고 있는 YTN 기자들이 '블랙투쟁'을 한데 이어 낙하산 사장의 '인사학살' '프로그램학살' '출연진학살'에 맞서기 위해 KBS 기자 PD들도 '블랙투쟁'을 시작했습니다. 어제 KBS PD협회가 갔더니 단체 T셔츠를 맞춰놓고 판매하고 있더군요. 저도 한 벌 샀습니다. 흠...뒷태가 그리 아름답지 않지만...ㅋㅋ 이번 가을 개편에서 명칭 변경으로 '사실상 폐지' 조치를 당한 와 로고와 시사 보도 기능이 축소된 KBS 라디오 로고가 박혀 있군요. 밑에 영문은 'must go on'입니다. 한 벌에 만원입니다. 관심 있으신 분은 KBS PD협회(781-2651)로 연락하세요. 2008. 11. 13.
지금 KBS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나? "어처구니가 없고 개념이 없고 전략이 없다" - 가을 개편안에 대해 한 KBS PD 11월17일 가을 개편을 앞두고 KBS 내분이 극심하다. 무엇이 문제고 무엇이 쟁점인지 들여다 보았다. '사실상 폐지' 조치에 반발 폭발 팀 PD들은 “‘폐지’라고 써놓고 ‘존치’라고 읽으라고”라는 팻말을 들고 있었다. 맞은편에서는 팀 기자들이 ‘미포(미디어 포커스)는 성역 없이 비판을 했을 뿐이고, 조중동은 미포가 싫을 뿐이고, 이병순은 그래서 미포를 없앨 뿐이고’라고 쓰인 팻말을 들고 있었다. 11월5일 점심시간 KBS 본관 로비의 풍경이다. 팀 PD와 팀 기자 그리고 KBS PD협회 회원 등 30여 명은 아침 점심으로 팻말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11월17일로 예정된 가을 개편에서 프로그램 명칭이 각각 과 으로 바뀌.. 2008. 11. 10.
(동영상) 생방송 '시사투나잇' PD들의 공연 모습 어제(10월10일) 저녁에 KBS 5주년 기념 주점에 가서 밤늦도록 함께 했습니다. '시투'를 사랑하는, 어제 함께하지 못한 분들을 위해 '시투' 5년을 요약한 동영상과 '시투' PD들의 '충격적인' 축하공연 장면을 공개합니다. 먼저 5주년 기념 동영상입니다. 은 자막 사고가 많이 나는 프로그램으로 유명합니다. 이를 환기시키기 위한 것인지, 이 5주년 기념 동영상도 자막이 틀린 부분이 있습니다. '시투'는 2004년 11월이 아니라 2003년 11월에 시작되었습니다. 이병순 사장 취임 이후, 은 폐지 영순위로 꼽히는 프로그램입니다. 그동안 1천회 이상 방송되며 5천여 개 아이템을 다루었던 '시투'가 역사속으로 사라지기 직전인 것입니다. 5주년 기념식은 '시투' 지키기 출정식장을 방불케할 만큼 비장미가 흐.. 2008. 10. 11.
KBS 이병순 사장의 ‘인사숙청’을 바라보는 의원들의 말말말 인턴 '투덜닷컴'군은 미디어 문제에 관심이 많습니다. 9월17일 단행된 KBS의 '인사 대학살'에 상당한 충격을 받은 것 같습니다. '투덜닷컴'군을 더욱 충격에 빠뜨린 것은 이를 바라보는 정치인들의 시선이었습니다. 저도 비슷합니다. 제가 KBS 기자였다면 이 말을 듣고 아마 꼭지가 몇 바퀴 돌았을 것 같습니다. 오늘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에서는 KBS 이병순 사장의 업무보고가 있었습니다. 이 자리에서는 지난 9월17일 있었던 KBS의 ‘인사숙청’에 대한 말들이 오갔습니다. 그 ‘말’들을 모아 봤습니다. 지난 17일 야밤을 틈타 KBS 사측에 의한 ‘인사숙청’이 단행되었습니다. 이번 인사 표적은 부당한 낙하산 사장에 반대해 정당한 투쟁을 해 온 ‘사원행동’입니다. 이에 대한 의원들의 다양한 반응을 오늘.. 2008. 9. 19.
<속보 종합> KBS '인사 대학살' 상황 (6신) 9월 17일 밤 KBS에 인사발령이 붙었습니다. 내용은 충격적인 것이었습니다. 정부의 KBS 장악에 맞섰던 '공영방송사수를 위한 KBS 사원행동' 소속 기자와 PD들이 사실상 '인사 숙청'을 당했습니다. 'KBS 사화'로까지 비화되고 있는 '인사 숙청'의 내용을 알아봤습니다. 어젯밤(9월17일) 10시 KBS에서 인사발령이 붙었습니다. 그런데 내용이 충격적인 것이었습니다. '공영방송 사수를 위한 KBS 사원행동' 양승동 대표가 심의실로 발령 받고 현상윤 전 노조위원장은 시청자센터로 PD연합회 최용수 정책실장이 부산총국으로 이강택 PD가 수원센터로 발령 받았습니다. 김용진 전 탐사보도팀장이 부산총국으로 발령 받고 용태영 미디어포커스팀장이 문화복지부로 최경영 기자가 스포츠중계팀으로 발령 받았습니다. 이병순 .. 2008. 9. 19.
(동영상 기고) '국민의 방송'이 '정권의 방송'이 되기까지, 제1부 '정연주 해임'편 어제(8월27일) KBS에 가서 아는 기자와 차를 한 잔 마셨습니다. 이야기 도중에 그 기자에게 딸의 전화가 왔습니다. 전화를 끊고 그 기자는 씁쓸한 웃음을 짓더군요. "아빠 맞지 마세요라고 하네요...거 참..." 그 기자는 회사 청원경찰에게 팔꿈치로 머리를 맞아 회사 의무실에서 누워 있다 저를 만나기 위해 나왔습니다. 그러나 그 정도는 약과였습니다. 8월 한 달간 KBS 기자 세 명의 갈비뼈가 나갔습니다(정확히는 금갔습니다). 김현석 기자협회장의 갈비뼈가 나갔습니다. 김명섭 기자의 갈비뼈가 나갔습니다. 김경래 기자의 갈비뼈가 나갔습니다. (제가 파악한 중상자만 이렇습니다) 이 기자들은 '국민의 방송' KBS가 '정권의 방송'이 되는 것을 막다 다쳤습니다. 어디 밖에서 맞고 온 것이 아니라 다른 곳도 .. 2008. 8. 28.
공영방송 KBS를 지키는 160개의 양심 (중계) KBS에서 울리는 양심의 소리 6편 올림픽이 한창입니다. 한국 선수들의 금메달 사냥이 본격화 되면서, 올림픽 중계도 탄력을 받아 열기를 더하고 있습니다. 이 와중에 은 좀 다른 중계를 해보려고 합니다. 언론 장악을 위한 정부의 KBS 접수 작전과 이에 막으려는 KBS 내부 기자 PD 등 직원들의 움직임을 중계하려고 합니다. 그 중계의 일환으로 KBS 사내 게시판에 올라온 호소문을 ‘KBS독립 특설링’ 게시판을 통해 중계해 드리려고 합니다. (이 ‘사이버 대자보’ 기능을 해보려고 합니다) 여섯 번째로 올리는 글은 입사 6년 차 이하 PD 160명이 KBS 사내 게시판에 올린 성명서입니다. 이런 성명서는 매우 중요합니다. 정부의 방송장악을 막으려는 총의가 모이고 있다는 것을 방증하기 때문입니다. 성.. 2008. 8. 18.
KBS 중견 PD가 유재천 이사장에게 보내는 편지 (중계) KBS에서 울리는 양심의 소리 3편 올림픽이 한창입니다. 한국 선수들의 금메달 사냥이 본격화 되면서, 올림픽 중계도 탄력을 받아 열기를 더하고 있습니다. 이 와중에 은 좀 다른 중계를 해보려고 합니다. 언론 장악을 위한 정부의 KBS 접수 작전과 이에 막으려는 KBS 내부 기자 PD 등 직원들의 움직임을 중계하려고 합니다. 그 중계의 일환으로 KBS 사내 게시판에 올라온 호소문을 ‘KBS독립 특설링’ 게시판을 통해 중계해 드리려고 합니다. (이 ‘사이버 대자보’ 기능을 해보려고 합니다) 세 번째로 올리는 글은 KBS 중견 PD가 유재천 KBS 이사장에게 보내는 편지로 KBS 사내 게시판에 올린 글입니다. 읽어 보시고 KBS 내부에 어떤 움직임이 일고 있는지 함께 느끼셨으면 좋겠습니다. 유재천 이.. 2008. 8. 12.
"마흔 아홉, 투쟁을 하기엔 너무 늙었지만..." (중계) KBS에서 울리는 양심의 소리 1편 올림픽이 한창입니다. 한국 선수들의 금메달 사냥이 본격화 되면서, 올림픽 중계도 탄력을 받아 열기를 더하고 있습니다. 이 와중에 은 좀 다른 중계를 해보려고 합니다. 정부의 KBS 장악 작전과 이에 막으려는 KBS 내부 기자 PD 등 직원들의 움직임을 중계하려고 합니다. 그 중계의 일환으로 KBS 사내 게시판에 올라온 호소문을 ‘KBS독립 특설링’ 게시판을 통해 중계해 드리려고 합니다. (이 ‘사이버 대자보’ 기능을 해보려고 합니다) 애초에는 올라온 글을 묶어서 소개해 드리려고 했는데, 글을 읽어보니 한편 한편이 너무나 절절해서 그런 무례를 범해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읽어보시고 KBS 내부에 어떤 움직임이 일고 있는지 함께 느끼셨으면 좋겠습니다... 2008. 8. 11.
YTN 기자들과 KBS 기자들의 '닮은꼴' 투쟁 2008년, 기자로 산다는 것 (그리고 PD로 산다는 것) YTN 주주총회에는 ‘용역산성’이 있었고 KBS 이사회에는 ‘사복산성’이 있었습니다. YTN은 상장회사라 용역을 고용하고 KBS는 ‘국가기관’이라 사복경찰들이 나왔을까요? YTN 용역들은 대주주를 지켜주었습니다. KBS 경찰들은 이사를 지켜주었습니다. 그런데 무엇이 그리 부끄러워서 얼굴을 숨기고 무엇이 그리 불안해 저리도 웅크리고 숨었을까요? YTN 주주총회에서도, KBS 이사회에서도 여기자들은 불의가 진행되는 것을 그냥 지켜만 보고 있지 않았습니다. 시민들도 이들과 함께 했습니다. YTN 주주총회장과 KBS 이사회장 안팎에서 노조원들을 응원했습니다. 누가 여자를 약하다고 했나요? 여성들은 늘 시위의 앞자리에 서있었습니다. 그러나 앞장서야 할 사.. 2008. 8. 8.
지옥을 방불케했던 KBS 이사회장 입구 풍경 "당신들이 권력의 개야?" "당신들이 지금 무슨 짓을 하고 있는 줄 알아? 공영방송 KBS를 죽이고 있어. 앞으로 20~30년 동안 계속 자료 화면에 나오게 돼 당신 자녀에게 부끄럽지 않아?" "얼굴 들어, 왜 얼굴을 못들어?" "우리 회사야, 왜 막어? 여기 KBS야 KBS, 공영방송 KBS" "왜 막어? KBS기자가 KBS이사회를 왜 못 찍어, 여기가 평양이야 뭐야?" "카메라는 들어가게 해야지. 카메라는... 카메라'만' 가게 해. 카메라'만'" "비켜요, 비켜, 환자예요." (현장에서 들었던 말입니다. 아직도 귓가에 맴도네요.) 2008. 8.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