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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지못미' 프로젝트70

프랑스 문화예술인은 나서는데 한국 문화예술인은 왜 침묵하는가? 얼마전 에 출연한 한 중견 탤런트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해체된 국립오페라합창단에 대한 지지를 이끌어내기 위해서였습니다. 젊은 시절 민중극에 출연했던, 의식 있는 배우로 꼽히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일언지하에 거절당했습니다. 그를 탓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못난 시대 탓이겠지요... 실망하고 있는데, 저 멀리 프랑스에서 국립오페라합창단을 지지하는 함성이 들려왔습니다. 기쁜 마음에 소식 전합니다. 프랑스 문화예술노조 클로드 미셀 위원장과 프랑스 파리바스티유오페라단의 프랑수아 소바죠 노조위원장의 지지 동영상입니다. 먼저 클로드미셀 프랑스 문화예술노조위원장의 지지 동영상입니다. “한국국립오페라단의 합창단원들이 제대로 된 설명도 없이 난폭하게 해고를 당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이런 결정에 , 우리는 유감을 .. 2009. 3. 22.
프랑스 문화예술인들도 '국립오페라합창단' 구하기에 나섰다 의 '석란시향' 해체를 상기시키는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의 '국립오페라합창단' 해체에 항의해 문화예술인들이 분연히 떨쳐 일어서고 있습니다. 그들 중에는 파리의 유학생들도 있습니다. (음대생은 물론이고 비음대생들도 참여 중) 급히 대책팀을 꾸린 이들은 프랑스의 문화예술인들에게 상황을 알렸습니다. 곧 프랑스 문화예술인들의 지지 성명이 연이어 나올 것 같습니다. 그에 대한 경과보고를 올립니다. 1> 이들은 먼저 국립오페라합창단 해체에 대한 보도자료를 불어판으로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이를 들고 주요 오페라합창단 노동조합을 방문해 상황을 알렸고 프랑스 여러 매체와 방송 프로그램에도 보도자료를 돌렸습니다. 2> 현재 저에게 연락 온 내용에 따르면, 프랑스 바스티유 오페라합창단이 지지 서명과 함께 영상 편지를 보내.. 2009. 3. 16.
<베토벤 바이러스> 연상시키는 국립오페라합창단의 파업 인기드라마 가 현실이 되었습니다. 드라마에서 '석란시향'이 해체에 항의해 파업을 했듯이 국립오페라합창단이 해체에 항의해 파업하고 있습니다. 다른 점이 세 가지 있습니다. 오케스트라가 아니라 합창단이라는 점과 시립단체가 아니라 국립단체라는 점과 그리고 가장 큰 차이점... 드라마에서 단장은 끝까지 단원을 지키려고 했지만 현실에서는 단장이 단원들을 전부 내쫓았다는 점입니다. 국립오페라합창단 집회현장에서 만난 '예비음악기자' 김한나님이 글을 보내왔습니다. 글 - 김한나 ‘ 내 단원들이야! 해고하고 말고는 내가 결정해! ’ 종영한지 3개월이 지난 드라마 의 ‘석란시향 해체될 뻔 한사건’ 이 실제로 일어났다. 새로운 드라마의 소지섭을 보느라 강마에 포스는 기억 저편으로 사라져가고 있는 요즘, 문화체육관광부는 굳이.. 2009. 3. 12.
록가수 20년, 민중가수로 거듭난 ‘블랙홀’ 1989년 1집 앨범 ‘Miracle’을 발표한 블랙홀은 데뷔 20년의 베테랑 록그룹이다. (2006년 한국대중음악상 올해의 록그룹상 수상) 정통 헤비메탈그룹인 블랙홀을 요즘 집회현장에서 자주 볼 수 있다. YTN 해직기자를 위한 거리 공연에도 나타나 짧지 않은 시국 발언을 한 후 해직기자들에게 노래를 선사하기도 했다. 최근 발매한 디지털 싱글 에는 양심적 일제고사 거부로 해직된 전교조 교사와 낙하산 사장을 막다 해직된 YTN 기자들을 위한 ‘사랑한다면’과 ‘더 프레스 디프레스’가 실려 있다. 록가수 20년, 민중가수로 거듭난 ‘블랙홀’, 리더 주상균씨를 전화로 인터뷰했다. (그는 미디어 문제에 관심을 갖고 을 애독하고 있는 '아고리언'이었다.) '촛불연예인' 연쇄인터뷰의 1편으로 '블랙홀 편'을 올린다.. 2009. 3. 9.
'투쟁조끼'를 입은 프리마돈나의 슬픈 아리아 어제(3월5일) '낙하산 사장 퇴진 운동'을 벌이고 있는 YTN 노조와 OBS 노조의 합동 촛불문화제에 다녀왔습니다. 기구한 운명의 두 닮음꼴 노조를 위하여 기구한 운명의 합창단이 축하공연을 해주었습니다. 바로 최근 대량해직된 '국립오페라 합창단'이었습니다. 합창단의 프리마돈나들은 투쟁조끼를 입고, 비를 맞으며, 거리에서 '님을 위한 행진곡'을 앵콜곡으로 불렀습니다. 제가 지금까지 본 공연 중에 가장 슬픈 공연이었습니다. 동시에 가장 감동적인 공연이었습니다. 앵콜곡 부르는 모습을 담은 동영상을 올립니다. 지난해 말, 제보자를 통해 '국립오페라 합창단'의 슬픈 운명을 이미 알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명박 정부의 언론 장악 문제에 치여 그들의 문제를 다루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몇달 후 그들은 해고자가 되어 .. 2009. 3. 6.
MBC 노조를 지지하는 연예인들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의 모토는 '적들도 믿는다' 의 모토는 '적들도 클릭한다' 지난 한 해 동안 '독설닷컴'에 보내주신 성원에 감사드립니다. 언론노조 총파업을 지지하는 '독설닷컴'은 올해도 '언론장악 7대 악법' 개정 저지와 조중동과 재벌의 방송진출 저지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MBC 노조가 곧 '마봉춘 블로그'를 만들 예정입니다. 공식 블로그가 만들어지기 전까지 '독설닷컴'은 MBC 노조의 요청을 받아 '힘내라! MBC(cafe.daum.net/saveourmbc/ MBC 노조 공식카페)'의 주요 콘텐츠를 '블로고스피어'에 집중 포스팅할 예정입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이번 국회 회기가 끝나는 1월8일까지는 이런 비상 상황이 지속될 것 같습니다. 박혜진 진중권 김태호 권해효 오상진 노종면 인터뷰의 하이라이트 모음입니.. 2009. 1. 1.
윤도현 후임, 설마 리아는 아니겠지? 가수 윤도현씨가 에서 하차하면서 후속 MC에 대한 하마평이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알려진 바로는 여성 음악인 중에서 결정 되는데 대략 30여명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고 합니다. 후속 프로그램 이름은 '000의 페퍼민트'로 결정될 것이라고 합니다. 여기서 가수 리아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한나라당 의원들 사이에서 '가수 리아가 후임 MC가 될 수 있다'라는 이야기가 나왔기 때문입니다. 왜 한나라당 의원들이 후임 MC를 놓고 이러쿵 저러쿵 하는 것이 우스운 이야기지만 그것이 그들의 한계일 수 있겠지만... (윤도현 하차를 '정치적인 일'로 해석하고 정치적인 전망을 하는 것이 그들의 수준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리아을 꼽은 이유가 흥미로웠습니다. 지난 대선 선거 기간 동안 선거 캠페인에 참여한 .. 2008. 11. 9.
윤도현이 진짜 억울한 이유는 따로 있다 '윤도현 하차 논란의 전말' 후속편 올립니다. 늦어져서 죄송합니다. 이번 주부터 지면에 복귀해서 조금 바빴습니다. 널리 양해 부탁드립니다. 11월11일, 가수 윤도현이 6년 반 동안 진행해오던 마지막 녹화를 하게 된다. 자신의 이름을 딴 음악 전문 프로그램에서 하차하는데 대한 아쉬움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하차를 놓고 논란이 분분하다. 그가 ‘친노 연예인’이라는 점과 촛불집회 공연을 나갔다는 것 때문에 하차시켰다는 주장이 KBS 내부와 외부에서 연 이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윤도현 기획사 대표의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그리고 윤도현이 진짜 억울한 이유는 프로그램 하차 자체보다 하차를 둘러싼 논쟁때문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하차 과정은 자의반으로 그만두려 했으나 그만두지 못하고 갑작스럽게 타의반.. 2008. 11. 7.
'윤도현 하차 논란'의 전말은 이렇습니다. 윤도현 하차 논란의 전말을 알아보았다. 가수 윤도현이 KBS 2TV ‘윤도현의 러브레터’와 Cool FM ‘윤도현의 뮤직쇼’에서 하차하는 것과 관련해 논란이 일고 있다. 자의로 그만두었다는 주장과 타의로 그만두었다는 주장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관계자들을 통해 그 전말을 알아보았다. (이 파악한 이 내용이 가장 사실에 근접하다고 자부합니다. 사실 관계에 근거한 논쟁이 진행되어야 한다는 생각에 올립니다. KBS 측과 윤도현 측 등을 접촉하며 계속 입체적으로 정보를 모으고 있습니다. 추가로 파악한 내용이 있으면 곧 보강할 예정입니다.) 180만원 받던 윤도현을 경비절감 차원에서 하차시켰다고? 결론은 이렇다. 윤도현은 ‘윤도현의 러브레터’와 ‘윤도현의 뮤직쇼’를 자의반으로 그만두려 했으나 그만두지 못하고 타의.. 2008. 10. 30.
2007 대선, 연예인들도 들이대라. 단, 확신범들만!(2007년 5월 작성) 2002 대선의 기억, "확신범들은 아름다웠다" 2007년 5월17일, 경의선과 동해선 두 남북횡단 열차의 시험운행이 있던 날 탑승자 명단을 놓고 말들이 많았다. 탑승을 못해서 말이 많았던 사람은 정동영 전 열린우리당 의장과 김문수 경기도지사였고 탑승을 해서 말이 많았던 배우 명계남 씨였다. 잔칫날 누가 열차를 타고 누가 못 타고가 그리 중요한 것인지 모르겠지만, 명계남 씨가 탄 것에 시비가 붙은 것이 흥미로웠다. 대표적인 친노 연예인인 명 씨에 대한 보수언론의 견제가 노무현 정부 말기까지 지속되고 있었기 때문이다. 명계남과 문성근, 연예인 정치참여 새 장 열어 ‘노무현을 사랑하는 사람들’을 이끌며 배우 문성근 씨와 함께 노무현 대통령 당선에 결정적 역할을 했던 명 씨의 활동은 연예인의 정치 참여에 새 .. 2008. 5.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