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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 고재여리아2182

누리꾼이 '촛불주' 나우콤 주가 다시 끌어 올렸다 누리꾼이 ‘촛불주’ 나우콤 주가를 다시 끌어 올렸습니다 7월20일, '촛불주, 나우콤 주식 사기 운동'을 제안한 이후 나우콤 주식이 4일 연속, 20%이상 올랐습니다. 기적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정부가 정치적으로 탄압하는 기업을 국민이 지켜준다'는 또 하나의 '촛불 신화'가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계속 동참해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지난 7월20일, 은 ‘촛불주, 나우콤 주식 사기 운동’을 제안했습니다. ‘다음 아고라’와 함께 사이버 민주주의의 산실이었던 인터넷 생중계 ‘아프리카’ 서비스를 제공했던 나우콤을 누리꾼의 힘으로 구하자는 것이었습니다. 나우콤은 문용식 대표가 구속되어 주가가 급락하는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문 대표 구속의 직접적인 이유가 ‘아프리카’의 촛불집회 생중계 때문은 아닙니다. 나우.. 2008. 7. 26.
정말 맛있는 맥주를 마시는 방법 죄송합니다. 당신은 낚이셨습니다. 저는 ‘정말 맛있는 맥주를 마실 수 있는 방법’을 사실 알지 못합니다. 하지만 그냥 떠나지 마시고 이 글을 끝까지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최소한 오늘 하루에 한해서는, ‘정말 맛있는 맥주를 마실 수 있는 방법’을 알려드릴 수 있으니까요. 오늘 구속된 광우병국민대책회의 안진걸 조직팀장 후원을 위한 일일호프가 열립니다. 제 블로그에서 포스팅한 글을 읽어보신 분은 잘 아시겠지만 안진걸 팀장은 ‘평화 시위 조장’ 죄로 구속되었습니다. 안진걸을 위해서 마시는 ‘촛불 맥주’, 정말 맛있지 않을까요? 2차는 근처인 인사동 ‘메밀꽃 필 무렵’에서 진행되는 ‘철창에 갇힌 촛불 문용식(cafe.daum.net/candle-moon)’ 번개모임에 합류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제 블로그에서 .. 2008. 7. 25.
이명박 대통령에게 '강적'이 나타났다 이번 한 주도 깡그리 거리에서 보냈다. 월요일, YTN 낙하산 구본홍 사장 내정자 출근저지 투쟁 화요일, ‘방송장악 네티즌탄압저지 범국민행동’ 결성 기자회견 수요일, KBS 이사회 저지 투쟁 (언론노조 총파업 집회는 시간이 겹쳐서 못갔다) 목요일, ‘방송장악 네티즌탄압저지 범국민행동’ 발족식 금요일, 마감 끝내고 ‘안진걸 후원 일일호프’와 ‘문용식 후원 일일호프’를 순회해야 한다. 현장에 가면 취재를 하는 건지, 집회에 참석을 하는 건지, 늘 헷갈린다. 정치인들도 나를 보면 헷갈리나 보다. “부서 바뀐거요? 요즘 정치기사 안 쓰대. 미디어 전문기자로 나선거요?” “아직 시사IN에 있죠?(주로 블로그를 통해서 내 기사를 봤다고 한다)” 나도 헷갈린다. 정치인을 따라 현장에 나온 건지, 현장에 나왔으니까 현.. 2008. 7. 25.
'불법 시위 조장' 누명쓴 민주당 의원들 어제(7월23일), 한나라당 차명진 대변인이 ‘무법 시위를 주도하는 현직 국회의원에게’라는 성명을 발표했다. 어제 열린 KBS 이사회에 참석하기 위해 KBS 본관 옆 IBC 빌딩으로 들어가려던 박만 이사의 차를 막는 시위대를 민주당 최문순 의원과 정청래 전 의원이 이끌었다는 것이었다. 최 의원과 정 전 의원이 주도하는 시위대가 박 이사의 차를 1시간 10분 동안 감금했다고 차 대변인은 비난했 다. 그는 “시위대는 타이어까지 펑크를 내가며 온갖 협박을 다한 후 ‘이사회 불참’을 조건으로 박만 이사를 석방했다. 시위대의 천인공노할 불법성은 차치하고, 현직의 최문순 국회의원이 불법을 주도한 것은 또 무엇인가? 애초에 의원 자격이 없는 줄은 알았지만, 이제 국회의원이라는 직함이 무색하게 노골적으로 폭력 시위를 .. 2008. 7. 24.
이것이 <PD수첩> 논란의 핵심이다(번역가 정지민씨에게 보내는 공개 질문) 번역가 정지민씨에게 보내는 공개 질문 (아래 내용에 대한 답변 해명 혹은 반론 부탁드립니다) 며칠 동안 머리를 싸매고 ‘광우병 편’ 오역문제를 붙들고 늘어졌다. 보수언론의 주장은 PD들이 ‘의도적인 오역을 통해 사실을 왜곡했다’고 하는 것이고, 은 ‘사소한 오역은 있지만 사실을 왜곡한 적이 없다’라는 것이다. 평행선을 달리는 이들의 주장 중에서 누구 얘기가 맞는지 냉정히 따져보았다. PD들, “우리는 정지민이 누구인지 모른다” 여기서 중요한 것이 번역가 정지민씨다. 보수언론은 번역가 정씨를 통해서 의 문제를 지적했기 때문이다. 정씨가 프로그램 제작에서 어떤 역할을 했고 어떻게 번역했는가는 복잡한 이 문제를 단순화해서 따져볼 수 있는 핵심이다. 내 의문은 여기에서 출발했다. 그리고 몇 가지 의문들을 발견하.. 2008. 7. 23.
나우콤 문용식 대표 옥중서신, "편지 받아볼 때 가장 황홀" 지난 7월20일, 은 ‘우리 강산 즐겁게 즐겁게’ 캠페인의 첫 번째 사업으로 ‘촛불주, 나우콤 주식 사기’ 운동을 제안했습니다. 개인방송 신대륙, ‘아프리카’는 ‘다음 아고라’와 함께 100만 촛불 집회를 가능하게 한 사이버 민주주의의 실험실이었습니다. 이 ‘아프리카’를 운영하는 나우콤의 문용식 대표이사가 구속되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국민의 힘’으로 다시 나우콤을 일으켜 세우자는 제안이었습니다. 물론 문 대표 구속의 직접적인 이유는 ‘아프리카’의 생중계가 아닙니다. 나우콤이 운용하는 다른 웹스토리지 서비스의 저작권법 위반에 대한 것입니다(이와 관련해서는 지난 포스트 내용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은 문용식 대표에 대한 구속 수사는 부당하며 명백한 정치적 탄압이라는 입장으로, 이런 탄압에 의해 주가가.. 2008. 7. 23.
맞아죽을 각오로 쓴 '농심 포용론' 전쟁은 왜 하는가? 적을 이기기 위해서 하는가, 적을 죽이기 위해서 하는가? 적을 이기기 위해서 적을 죽이는가, 적을 죽이기 위해서 이기는가? 답은 간명하다. 적을 죽이기 위해서가 아니라 이기기 위해서 하고, 이기기 위해서 적을 죽이는 것이다. 최고의 전쟁은 적을 죽이지 않고 이기는 것이다. 이 간명한 원칙이 ‘조중동 광고주 불매운동’에서는 지켜지지 않고 있는 것 같다. ‘기업이 조중동에 광고를 하지 않도록 압박한다’는 취지가 ‘조중동에 광고한 기업을 망하게 한다’는 감정적 복수로 바뀐 것 같다.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농심 불매 운동’이다. 내가 주장하려는 바는 ‘농심 포용론’이다. 이 시점에서는 농심을 포용해서 조중동과의 전쟁에서 이겼다는 것을 선포해야 ‘조중동 광고주 불매운동’이 새로운 국면으로 전.. 2008. 7. 22.
시민이 YTN 구본홍(사장 내정자)씨 출근 저지했었다 지난 7월 17일 ‘날치기 주총’으로 사장으로 선임된 YTN 구본홍 사장 내정자가 오늘 아침 첫 출근을 시도했습니다. YTN 노조가 ‘낙하산 사장 출근 저지투쟁’을 시작하려고 했던 6시30분보다 20분 정도 일찍 출근한 구 내정자는 경영기획실 간부들의 호위를 받으며 출근을 시도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구 내정자의 출근을 저지하기 위해 처음 나선 사람은 시민으로 밝혀졌습니다. ‘고미’라는 아이디를 쓰시는 네티즌 분인데, 이분이 이런 내용을 오늘 아침 제가 포스팅한 ‘YTN 기자들이 낙하산 사장에게 전해달라는 말’에 댓글로 제보해 주셨습니다. 안녕하세요? 고미입니다. ^^; 구본홍이 출근을 시도했을 때 제일 먼저 저지했던 사람입니다. 간부들의 제지에 별 수 없이 옆으로 밀려나긴 했습니다만.. 노조도 시민들도 .. 2008. 7. 21.
YTN 기자들이 낙하산 사장에게 전해달라는 말 오늘(7월21일) 새벽, YTN에 낙하산 사장이 불시착했다. ‘낙하산 사장 출근 저지 투쟁’에 나선 노조원들이 대오를 갖추기 전, ‘기습 출근’을 시도했던 구본홍 내정자(주주총회의 사장 선임 절차가 요건을 갖추지 못했다는 YTN 노조의 주장을 받아들여 사장이 아니라 내정자로 표기합니다)는 출근을 막는 노조원들의 반발로 발길을 되돌렸다. YTN 노조가 ‘낙하산 사장 출근 저지 투쟁’을 시작하려고 했던 시간은 6시30분이었다. 그런데 6시10분 경 후문 쪽에서 경영기획실 간부들의 모습이 보였다. 노조원 2~3명이 가서 확인해보니 구본홍 내정자가 출근하고 있었다. 이에 급히 노조 집행부를 불러서 박경석 위원장이 달려왔다. 노조원 7~8명도 추가로 달려왔다. 경영기획실 간부들과 노조원의 물리적 충돌이 예상되자 .. 2008. 7. 21.
내가 나우콤 주식을 선물하는 이유 책임져야 할 일이 하나 생겼습니다. 지난 7월14일 과 인터뷰를 했습니다. 1인 미디어로서 이 보여준 성과의 의미와 앞으로의 가능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였습니다. 이 인터뷰에서 제가 했던 말이 촉매가 되어, 제가 공식 발표를 하기도 전에 벌써 ‘다음 아고라’에서 하나의 운동으로 자리잡아가고 있습니다. 제 말에 책임을 지는 의미에서 제가 직접 나서야 할 것 같습니다. 과의 인터뷰-발췌 - 앞으로 더 계획하고 있는 것 있는가? “‘우리 강산 즐겁게 즐겁게’라는 이름의 명랑사회 만들기 캠페인을 구상하고 있다. 지금 ‘나우콤’ 주가가 40%나 떨어졌는데 명백한 탄압이 아닌가 생각한다. 그래서 ‘나우콤 주식사기 운동’을 펼치려 한다. 내가 먼저 10주를 사고 블로그 방문자 가운데 5명을 선정해 나우콤 주식.. 2008. 7. 20.
시사저널 파업기자가 본 YTN 투쟁 지난 7월14일과 7월17일, YTN의 운명을 갈랐던 그 날, 현장에 함께 있었다. 이 날은 낙하산 사장 선임을 위한 주주총회가 열리는 날이었다. 7월14일은 노조가 주주총회를 막아냈지만, 7월17일은 막아내지 못했다. 날치기 주총에서 대통령 방송특보 출신이 사장으로 선임됨으로써 YTN은 ‘24시간 편파방송’이 될 수 있는 초석을 놓았다. 현장에서 YTN 투쟁을 ‘시사저널 파업’과 비교하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노조 집행부는 이야기를 할 때 “우리가 시사저널 파업 때처럼 할 수는 없겠지만...”이라는 전제를 달곤 했고, 집회를 지원하러 온 언론단체 분들도 “YTN 노조도 시사저널 파업 때처럼 잘해야 할텐데...”라고 얘기하곤 했다. 그런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추억이란 참 아름다운 것이구나. 사람들은.. 2008. 7. 20.
은혜 갚으며 살게 도와준 이명박 대통령 이명박 대통령에게 내가 고마워해야 할 일이 하나 있다. ‘시사저널 파업’과 ‘시사IN 창간’ 과정에서 신세를 진 사람들에게 은혜를 갚을 기회를 만들어 준 점이다. 이 대통령은 내게 은혜를 베푼 사람들만 골라서 괴롭히고 계시다. 덕분에 나는 은혜를 갚을 기회를 얻었다. 꼭 1년 전 이맘때다. 안진걸 광우병국민대책회의 조직팀장(36)에게서 전화가 왔다. 그는 아름다운재단, 아름다운가게, 희망제작소, 참여연대 상근간사들이 아름다운가게 본부 옥상에서 ‘시사저널 사직 기자들 후원을 위한 일일 찻집’을 연다는 소식을 전해주었다. ‘웃어라, 정의야!’라는 이름의 ‘일일 찻집’은 안진걸(당시 참여연대 민생희망팀장) 팀장의 ‘뒷공작’으로 성사된 것이었다. 안 팀장은 “정의도 웃고, 참언론도 웃고, 우리들도 웃는 행사를 .. 2008. 7.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