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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 고재여리아2182

조중동의 너무 '저렴한' YTN 보도 조중동 3사는 이명박 대통령의 방송특보 출신 구본홍씨가 YTN에 낙하산 사장으로 임명된 것을, 이 치욕스러운 일을 너무나도 ‘저렴하게’ 단신처리했다. 비교가 된다. 경향신문과 한겨레신문은 1면에 ‘대문짝만하게’ 보도했고 조선일보 중앙일보 동아일보는 종합면에 ‘대문 문고리만하게’ 보도했다. 한겨레신문 기사 제목은 (4면과 5면에 관련기사)였고 경향신문 기사 제목은 (3면에 관련기사)이었다. 조선일보는 이라는 제목으로 1단-20줄짜리 기사(기자 바이라인 포함)를 내보냈다. 동아일보는 이라는 제목으로 1단-16줄짜리 기사(기자 바이라인 포함)를 구본홍씨 얼굴 사진과 함께 내보냈다. 중앙일보는 이라는 제목으로 1단-9줄짜리 기사(기자 바이라인 포함)를 내보냈다. 셋 중 구본홍씨 사장 선임에 대한 비판 입장을 실.. 2008. 7. 18.
칼럼으로 농심 위협한 조선일보 오늘(7월17일)자 조선일보 ‘조선 데스크’ 코너에 최원석 사회부 차장이 라는 편지 형식의 칼럼을 썼다. 표현은 공손했지만 내용은 날카로웠다. 지난 15일 손욱 농심 회장이 기자 간담회 자리에서 “검찰이 불매운동한 네티즌을 고소하라고 했지만 거절했다”라고 말한 것을 비난하는 칼럼이었다. 농심은 조중동 광고주 불매운동 때문에 특히 곤욕을 치르고 있는 회사다. 불매운동을 벌이는 네티즌에게 상담원이 “조선일보는 계속 번창할 것이다”라는 내용의 메일을 보낸 것 때문에 괴씸죄에 걸려있기 때문이다. 특히 경쟁사인 삼양과 대비된다. 네티즌들은 ‘삼양은 조선에 광고를 주지 않아서 조선일보에 고발기사가 나온 반면 농심은 조선에 광고를 줘서 고발기사가 나오지 않는다’며 농심 불매운동을 적극적으로 펼쳤다. 이런 와중에 최근.. 2008. 7. 18.
"광우병 후속편 제작하고 싶다" 심의 직전 만난 김보슬 PD 방송통신심의위 심의 결과가 나오기 직전 광우병 편을 최초 방송했던 김보슬 PD를 만났다. 지난해 4월() 입봉한 입사 5년차 PD인 김 PD는 2005년 황우석 사태 때도 조연출로 참여해 곤욕을 치렀다. 김 PD가 방송한 광우병 편은 선배인 이춘근 PD(1편)와 오동운 PD(2편)가 거들었다. 줄기세포 보도와 광우병 보도로 생명공학 전문 PD로 입지를 굳혀가고 있는 김 PD를 방송회관에서 만났다. 일부 오역 논란에도 불구하고 김 PD는 자신의 소신을 굳건히 지키고 있었다. 검찰 소환에도 주눅들지 않고 오히려 “광우병 후속편을 제작하고 싶다”라며 기염을 토했다. - 어떤 의도로 처음에 프로그램을 기획했었나? 협상 타결 전에 취재에 들어갔다. 당시 프로그램 게시판에 광우병 위험에.. 2008. 7. 17.
사진으로 재구성한 YTN 치욕의 날 7월17일은 ‘YTN 치욕의 날’이다. 이날 불법적인 주주총회를 통해 구본홍 내정자가 사장 임명 동의 절차를 마쳤다. 2백여명의 용역업체 직원들이 동원되어 주주총회를 원천봉쇄한 이 날 주주총회는 진행에 불법의 여지가 많았다. 용역업체 직원들에 막힌 YTN 우리사주 조합원들은 눈물로 호소했지만 주주총회 의장은 30초만에 사장 임명 동의안을 가결시켰다. 이 날의 상황을 사진으로 재구성했다. 7월14일 주주총회와 마찬가지로 이 날도 용역업체 직원들은 '용역산성'을 쌓았다. 지난번에는 노조원들이 일거에 '용역산성'을 무너뜨렸지만 이번에는 쉽지 않았다. 무려 4겹의 '용역산성'을 넘어 주주총회장을 점거했을 때는 이미 사장 동의안을 처리한 의장과 대주주가 빠져나간 뒤였다. 빈 종이컵만이 노조원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2008. 7. 17.
<PD수첩> 작가 회유하려는 언론사 있었다 일부 언론에서 이 ‘광우병편’에서 ‘과장 왜곡 거짓 보도’를 했다며 이에 대한 비판 기사를 쏟아내고 있다. 이에 대해 PD들은 이 ‘과장 왜곡 거짓 보도’를 했다고 주장하는 기사들이 오히려 ‘과장 왜곡 거짓 보도’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그 대표적인 사례를 들려주었다. 그 내용을 공개한다. 주) 해당 언론사의 반론을 아직 받지 못해 언론사명을 명시하지 않았다. PD들의 주장에 따르면, 거짓말로 작가를 회유하려는 언론사가 있었다. 반론 보도를 하기 위해 취재하고도 보도하지 않은 언론사가 있었다. 번역가 인터뷰를 왜곡한 언론사가 있었다. 이 인터뷰한 전문가를 의도적으로 평가절하한 언론사가 있었다. 아레사 빈슨 사인을 CJD로 몰아가려는 언론사가 있었다. A 언론사 사례. MBC 출입 2진 기자가 취.. 2008. 7. 17.
누리꾼에 백기투항한 농심 농심이 누리꾼에 백기투항했다. 투항의 증거는 크게 세 가지다. 하나는 농심이 조선일보에 광고를 하지 않기로 했다는 것이다. 다른 하나는 자사 제품 불매운동을 검찰의 권유에도 불구하고 고발하지 않기로 했다는 것이다 (검찰은 농심에 고발을 권유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마지막 하나는 손욱 회장 등 경영진이 직접 사과를 했다는 것이다. 이로써 누리꾼들은 ‘광고주 압박을 통한 조중동 견제’라는 소기의 목적을 달성했고 ‘광고주 불매운동’이라는 수단의 정당성도 획득했다. 누리꾼들의 완승이다. 그러나 이것으로도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누리꾼이 있을 수 있다. 왜냐하면 농심은 단순히 조중동 광고주라서 불매운동을 당한 것이 아니라, ‘소비자 무시 가중 민심법’에 걸려있기 때문이다. 이것으로도 게임을 끝낼 수 없다고 주장하는.. 2008. 7. 16.
<PD수첩>이 인정하는 실수와 그렇지 않은 것 "진행자 멘트와 오역은 명백한 실수였다” “이춘근 열사님, 제가 어떻게 도와드리면 될까요?” “사식은 호주산 청정 쇠고기로 만든 버거킹 버거를 넣어주시오.” 인터뷰에 앞서 이춘근 PD와 나눴던 실없는 소리다. 사람이 너무 어이없는 일을 당하면 헛웃음이 나오기 마련이다. 광우병 편을 보도했다가 검찰의 소환을 받은 이PD가 그랬다. 그는 "검찰 수사로 이 입은 경제적 손실이 크다. 검찰 수사의 최고 수혜자는 대한항공이다. 이미 했던 인터뷰에 대해 다시 확인하기 위해 미국을 또 다녀와야 했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춘근 PD는 검찰의 짜맞추기 수사를 비난했다. 검찰발 기사를 보면 아레사 빈슨의 사망 원인에 대해 CNN 등 미국 언론이 CJD(크로이츠펠트-야코프병)라고만 표기하고 vCJD라고 표기한 경우는 없.. 2008. 7. 16.
"조선일보에 광고 안 한다" 농심 공식 답변(요약본) 지난 7월10일, 에서 포스팅한 탁현민(한양대학교 문화콘텐츠학과 겸임교수 / (주)P당 대표)씨의 글 ‘어느 캠페인 컨설던트의 고백, ’에 무려 천 2백 개 이상의 댓글이 달렸습니다. 댓글 내용의 대부분은 탁씨의 글을 반박하거나 비난하는 내용과 농심을 비난하는 내용이었습니다. 기고문을 게재해 준 저에 대한 비난도 많았습니다. ‘외부기고가의 글은 이 블로그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라는 것을 명시했어야 할까요? 기고문과 제 생각이 같다고 전제하고 비난하신 분도 있었고, 고도의 홍보성 글을 게재했다고 비판하신 분도 있었습니다. 제가 기고문을 게재해주기로 판단한 것은, 농심의 해명을 진보언론이 외면하고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지금 같은 ‘촛불 국면’에서는 농심의 입장을 들어준다는 것 자체.. 2008. 7. 15.
농심 측의 공식 답변이 왔습니다 지난 7월10일, 에서 포스팅한 탁현민(한양대학교 문화콘텐츠학과 겸임교수 / (주)P당 대표)씨의 글 ‘어느 캠페인 컨설던트의 고백, ’에 무려 천 2백 개 이상의 댓글이 달렸습니다. 댓글 내용의 대부분은 탁씨의 글을 반박하거나 비난하는 내용과 농심을 비난하는 내용이었습니다. 기고문을 게재해 준 저에 대한 비난도 많았습니다. ‘외부기고가의 글은 이 블로그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라는 것을 명시했어야 할까요? 기고문과 제 생각이 같다고 전제하고 비난하신 분도 있었고, 고도의 홍보성 글을 게재했다고 비판하신 분도 있었습니다. 제가 기고문을 게재해주기로 판단한 것은, 농심의 해명을 진보언론이 외면하고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지금 같은 ‘촛불 국면’에서는 농심의 입장을 들어준다는 것 자체.. 2008. 7. 15.
손정은 아나운서를 바비인형으로 본 인미협 인터넷미디어협회(인미협)은 요즘 가장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는 단체다. ‘포털 규제’ 등과 관련해 인미협의 활약이 아주 눈부시다. 인미협의 활동과 주장에 대해서는 다음에 짚어보기로 하고, 인미협이 최근 MBC 에 출연하는 손정은 아나운서에 대해 냈던 성명서는 도저히 그냥 넘길 수 없어 좀 짚어보려고 한다. 지난 7월9일, 인미협은 손정은 아나운서가 ‘ 2008. 7. 15.
YTN에도 '산성'과 '프락치'가 있었다. 만감이 교차했다. 기자가 기사를 쓰는 것이 아니라 악을 쓰고 기자가 마이크를 잡지 않고 멱살을 잡는 참혹한 현장, 기자가 시민을 취재하는 것이 아니라 시민이 기자를 취재하는 기자가 시민을 촬영하는 것이 아니라 시민이 기자를 촬영하는 그 아이러니한 현실을 보면서 지나간 '시사저널 사태'의 악몽이 아른거렸다. “뭡니까 그 사람들은? ‘용역산성입니까?” YTN 정치부 국회팀 막내 기자인 박소정 기자가 크게 따져 물었다. YTN 주주총회장 연단을 막고 있는 외부 용역업체 사람들에게 묻는 것이었다. 40여명의 용역업체 직원들이 연단을 중심으로 길게 늘어서 노조원들을 막고 있었다. 도저히 코스닥 상장사의, 대한민국 대표 언론사 중 한 회사의 주주총회라고는 믿을 수 없는 장면이 연출되고 있었다. ‘낙하산 사장 저지’.. 2008. 7. 15.
조중동 vs 다음 승부에 대한 전문가들의 평가 조중동은 안 무섭다, 그러나 정부는 무섭다 7월7일 0시, 조중동 보수신문과 포털사이트 다음커뮤니케이션(이하 다음)의 ‘미디어 대전’이 시작되었다. 조중동 3사가 다음에 기사 전송을 중단한 것이다. 오프라인 미디어 강자 연합과 온라인 미디어 최강자가 맞붙은 이 싸움은 업계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조중동이 기사 전송을 중단한 이유는 크게 두 가지였다. 하나는 다음이 자사 사이트를 조중동에 광고를 낸 기업들에 대한 영업방해 등 불법행위의 공간을 제공하고 근거 없는 비방과 욕설로 명예를 훼손하는 행위를 방치했다는 것이다. 다른 하나는 다음이 언론사의 뉴스 편집권과 저작권을 상시적으로 침해하면서도 이를 개선하려는 노력을 기울이지 않았다는 것이다. 조중동과 다음의 싸움이 ‘미디어 대전’이라 불린 이유는 이 싸움에 .. 2008. 7.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