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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 고재여리아2197

책으로 보는 조선시대 전문가들의 투철한 프로의식 기사 마감을 끝내고 머리를 식힌다며 클레이연구소가 선정한 세계 7대(현재는 6대) 수학 난제를 풀곤 하던 신호철 기자(휴직 중)가 탐낼 만한 수학사(數學史) 책이 나왔다. 조선 최고의 수학자들 이야기를 장혜원 교수(진주교육대·수학교육과)가 묶어낸 . 연구 논문 발표를 위해 분석한 조선시대 중인에서 임금까지, 수학자 11명의 이야기를 담았다. 첫 번째 주인공은 중인 출신 수학자 홍정하. 청나라 사신으로 온 중국 최고 수학자 하국주와의 대담을 통해 조선 수학의 위상을 떨쳤기 때문이다. 장 교수는 “홍정하의 수학 실력에 탄복한 하국주가 조선의 산대(나무 막대기 계산도구)를 얻어가기도 했다”라고 전했다. 다음으로 주목한 인물은 수학이 맺어준 중인 이상혁과 사대부 남병길의 우정에 대한 이야기다. 둘은 신분을 뛰어.. 2011. 1. 2.
외국 사람들에게 '일본해'가 아니라 '동해'임을 설명하는 방법 독도는 우리 땅이고 동해는 우리 바다이다. 우리는 분명히 그렇게 알고 있다. 그런데 독도는 왜 우리 땅이고 동해의 이름은 왜 동해일까? 아니 질문을 바꿔보자. 다른 나라 사람들에게 독도가 우리 땅이고, 동해의 이름이 동해라는 것을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 ‘ 50쪽 셋째 줄’에 근거해서? 독도 영유권과 동해 표기에 대한 우리와 일본의 주장은 정반대다. 그렇다면 타자의 시선에서는 어떨까? 우리와 일본을 제외한 다른 나라는 이 문제를 어떻게 보고 있을까? 현재 동북아역사재단 등은 해외 주요국 지도에 일본해로 표기된 것을 동해와 병기하게 하거나, 동해로 바꾸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왜 동해가 일본해로 표기되어 있을까? 도대체 얼마나 많은 지도가 일본해로 적었을까? 언제부터 동해가 일본해로 표기되어 있었던 것.. 2011. 1. 1.
잘 놀고 잘 쉬는 '놀쉬돌'을 찾습니다 시사IN 연중기획 ‘잘 놀고 잘 쉬는 법’ 시사IN은 연중기획으로 ‘잘 놀고 잘 쉬는 법’을 알아보려고 합니다. 잘 먹고 잘 살지 못해도 잘 놀고 잘 쉬는 것은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잘 놀고 잘 쉬는 ‘놀쉬돌’을 통해 이를 탐구해보려고 하는데... (1년 동안 다양한 ‘놀쉬돌’ 이야기를 들려드리려고 합니다) 첫 번째로 298세대 ‘놀쉬돌’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386세대-88만원세대=298세대는 386세대와 88만원세대 사이의 낀 세대지만 이 세대가 대학을 들어갈 때 신세대 신인류 오렌지족 X세대 이야기를 들었던 소비세대의 총아였습니다. (서태지로 시작해서 HOT로(혹은 젝스키스로) 이어졌던 세대죠) 그 세대가 IMF의 파도를 넘고 부동산 상승의 폭풍을 헤치고 우리 사회의 허리가 되었습니다. 그런.. 2010. 12. 26.
오세훈 시장이 무상급식 토론회에 불참한 진짜 이유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무상급식'은 정치적 무덤이 될 것입니다. 지난주 TV토론에 나오기로 했다가 갑자기 불참했지요. 곽노현 서울시교육감이 나오지 않아 불참하기로 했다지만, 곽 교육감은 처음부터 안 나오기로 했던 사람입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무상급식 토론회에 불참한 이유가 무엇일까요? 그것은 무상급식에 대한 비판 논리를 펼 수는 있지만, 서울시정을 엉망으로 했다는 것이 들통날 것을 염려했기 때문입니다. 이에 대한 시사IN 이종태 기자의 분석과 최재천 전 의원의 지적, 그리고 선대인 부소장의 의견을 올립니다. (최 전 의원과 선 부소장의 글은 트위터글을 갈무리한 것입니다.) @saintofsodom 시사IN 이종태 기자가 쓴 기사를 제가 부분 인용했습니다. 1) "오세훈 시장은 후보 시절 ‘학습 준비물 없.. 2010. 12. 21.
트위터와 페이스북이 셀까? 신문 방송이 더 셀까? (소셜미디어 vs 주류미디어) 일단 성적표부터 살펴보자. 현재 트위터 이용자 숫자는 250만 명 내외로 추산하고 있다. 페이스북 역시 비슷한 수의 이용자를 확보하고 있다. 국내 IT 업계에서는 트위터나 페이스북 이용자가 적게는 5백만 명, 많게는 1천만 명에 육박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둘 다 이미 티핑포인트를 넘은 서비스이기 때문에 슬로우 스타터들이 자연스럽게 따라온다는 것이다. 5백만 명이면 어떤 숫자인가? 가장 구독부수가 많은 조선·중앙·동아 세 신문사의 발행부수(구독부수가 아니라)를 합친 숫자보다 많다. 1천만 명이면 어떤 숫자인가? 방송 3사의 메인뉴스 시청률을 능가하는 수치다. 조중동 발행부수보다 많고 방송 3사 시청률을 능가하는 뉴미디어가 출연한 것이다. 소셜미디어는 덩지만 큰 것이 아니다. 소셜미디어 전에 온라인 이슈.. 2010. 12. 21.
비겁한 오세훈에 대한 지식인들의 비판들 (트위터) 어제 무상급식에 대한 토론을 하려던 KBS 심야토론이 오세훈 서울시장의 불참 때문에 취소되었습니다. 오세훈 시장이 이에 대한 책임을 다른 사람에게 전가하고 있는데, 이런 찌질한 모습에 지식인들의 비판이 트위터에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 내용을 갈무리 해보았습니다. 오세훈 시장이 이미 심판이 끝난 무상급식 이슈에 대해서 왜 논쟁을 재점화 하는지에 대한 시사IN 분석기사 링크를 첨부합니다. http://www.sisainlive.com/news/articleView.html?idxno=9072 1> 먼저 토론 사회자인 서강대 왕상한 교수(@sanghanwang)입니다. 출연하겠다 해놓고 "누구 불러라,누구 나오면 안나간다" 어쩌구 하는 사람들.. 그러니까 뭐야. 일단 밥상 앞에 앉겠다 해놓고, 밥도 반찬도 .. 2010. 12. 19.
해외에서 호평받은 다큐명작 <오래된 인력거>를 국내에서 볼 수 없는 이유 암스테르담 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IDFA)는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다큐멘터리 영화제로 꼽힌다. 지난해 독립 다큐멘터리 PD 박봉남 감독의 이 이 영화제 중편 경쟁 부문에서 대상을 탔다. 올해에는 인도 콜카타의 인력거꾼 이야기를 다룬 이성규 감독의 가 장편 경쟁 부문에 진출했다. 비록 수상은 못했지만 ‘미친 듯한 존재감’을 과시한 는 이번 영화제에서 최대 화제작이었다. 현지 언론이 가장 많이 보도했으며, 평론가들 사이에서 가장 뜨거운 논쟁을 촉발했다. 영화제를 마치고 온 이 감독을 만났다. 그리고 에 대해서가 아니라 한국 다큐멘터리의 미래에 대해 물었다. 그를 기다리고 있는 것은 해외 영화제에서 호평받은 자신의 작품을 국내에 방영할 수 없는 암울한 현실이었기 때문이다. 한국독립PD협회 초대 회장을 맡았던.. 2010. 12. 18.
슈주 김희철, 트위터 세계 10대 트렌드 인물로 꼽혀 트위터가 발표한 2010 트렌드 인물에 슈퍼주니어 김희철이 9위에 꼽혔네요. (동명이인인 다른 가능성은 낮을 듯) 현재 김희철은 30만명이 넘는 팔로워를 갖고 있죠. (국내 팔로워 순위는 이외수-김제동-이동해-김희철-김연아 순서죠) 슈퍼주니어는 특히 해외 팬들이 많더군요. 이번에 골든디스크앨범 시상식에서 인기상을 받지 못한 모양인데 해외의 슈퍼주니어 팬들이 이에 대한 진상규명 요구를 위해 저에게도 메일을 보내더군요. 이곳 저곳에서 참 많은 메일이 왔습니다. 아무튼 놀랍네요. PEOPLE Justin Bieber Dilma Rouseff Lady Gaga Julian Assange Mel Gibson Lil Kim Zilda Arns Kate Middleton Kim Hee Chul Joannie Roch.. 2010. 12. 17.
명품다큐 - 툰드라/아프리카/아무르 연출자를 만나 보았다 동토의 제국에서 열사의 땅까지, 지구 곳곳을 담은 방송 3사의 대표 다큐 프로그램이 올겨울에 방영되고 있다. SBS MBC KBS 의 제작기를 들어보았다. 지난 2월9일 서울 논현동의 복합 문화공간 쿤스트할레에 국내 트위터 이용자 100여 명이 모였다. 주로 직장인인 이들은 팬으로, 그 프로그램을 만든 김진만 PD를 만나려고 바쁜 시간을 쪼갰다. 심야 시간대에 방송하고도 20%가 넘는 경이적 시청률을 기록한 은 가히 ‘다큐돌’이라 불릴 만큼 인기가 좋았다. 대기업 CEO까지 모임에 참석하려 할 만큼 팬클럽 모임의 열기가 뜨거웠다. 2009년은 한국 다큐멘터리 발전의 티핑 포인트(호조로 전환되는 급격한 변화 시점)가 된 해였다. 이 텔레비전에서 대박을 냈고, 극장에서는 가 300만명 넘게 관객을 끌어모았다.. 2010. 12. 16.
내가 본 세상에서 가장 강력한 군대, '어머니부대' 10년 전 기사입니다. 후배기자가 쓴 훈련소 입소 풍경 기사를 보고 생각나서 다시 찾아보았습니다. 그때를 생각하면 지금도 코끝이 시큰해지네요. 평균 연령이 50대인 부대, 전체 1백92명 중 정상은 1백37명뿐이다. 나머지는 환자다. 고혈압 20명, 요통 18명, 관절염 4명, 기타 질병 13명. 게다가 이들은 모두 굼뜨기 그지없고 수다스럽기까지 한 아줌마이다. 이런 ‘오합지졸’이 훈련을 제대로 받을 수 있을까? 답은 ‘받을 수 있다’이다. 그들이 대한민국 어머니들이기 때문이다. 육군훈련소(충남 논산)가 어버이날을 맞아 마련한 ‘훈련병 모친 초청 병영체험 훈련’(5월8∼10일)에 참가한 어머니 1백92명은 단 한 사람의 낙오자도 없이 2박3일 간의 훈련을 끝마쳤다. 훈련병의 어머니들로 구성된 이 아줌마 .. 2010. 12. 12.
독설닷컴 트위터 갈무리, 2010년 12월10일 주> 위에서 아래로 읽지 마시고 아래에서 위로 읽으세요. 그래야 재밌습니다. 독설닷컴(dogsul) 약 1일 전 아직 안 주무세요? 모하느라? ÜberTwitter에서 작성된 글 독설닷컴(dogsul) 약 1일 전 이번주 송년회 종료. 내일의 걱정은 내일 할 것이요, 오늘은 오늘의 술을 마시리라... ÜberTwitter에서 작성된 글 독설닷컴(dogsul) 약 1일 전 아 됐고... RT @sukhoryu: @dogsul 세계 시장에 도전할 앱 개발 기획하려고 하는데... 조인하시겠습니까?^^ 주말엔 새로운 일하면서 머리 식히는 즐거움을... ÜberTwitter에서 작성된 글 독설닷컴(dogsul) 약 1일 전 상균이가 아멜리에 포스터 박살냈다. 내가 조낸 좋아하는 영환데... ÜberTwitter.. 2010. 12. 12.
TV 방송엔 안상수와 최철원 패러디가 없는 이유 병역 미필 콤플렉스 때문이었을까?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 때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는 “전쟁나면 입대하겠다”라며 생색을 냈다. 이에 질세라 김종훈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은 “한미 FTA 협상을 잘못했다고 해서 물러나게 되면 해병대라도 지원하려고 한다. 나이 들고 힘이 없어 총칼은 못 지더라도 밥이라도 짓겠다"라고 말했다. 글쎄, 군대는 이 노병들을 반길까? 군대가 문제 인물들의 재처리 시설도 아닌데 그렇지 않아도 전쟁불안감으로 노심초사하는 병사들의 사기를 떨어뜨리지나 않을까? “내게 잘못이 있다면 군대에 가서 사죄하겠다”라는 식의 표현은 “망하면 시골에 가서 농사나 짓겠다”처럼 당사자를 모독하는 표현이다. 그런데 사회지도층이 버젓이 이런 무책임한 발언을 일삼고 있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연이은 실수와.. 2010. 12.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