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 살벌한 독설121 비유왕 독설닷컴의 개쉬운 시사 - 1편 비유왕 독설닷컴의 개쉬운 시사 - 1편 1) 일본 유사성행위 업소에 이해관계자들과 가서 더치페이 하고 마사지만 받고 나왔다는 이참의 변명은... 비유하자면 갑이 을들이랑 횟집에 가서 더치페이로 먹었는데, 회는 안 먹고 쯔게다시만 먹고 나왔다는 얘기. 2) NLL 대화록은 찌라시 보고 얘기한 것이라는 김무성의 변명은... 비유하자면 담임선생님이 유출시켜준 문제지 보고 다 맞췄으면서 친구가 쓰레기통에 버린 노트 보고 다 맞췄다고 하는 것. 3) 별장 성접대 현장에 있었던 김학의가 죄가 없다는 얘기는... 비유가 아니라 유추하자면... 옆에서 혼자 자위했다는 얘기. 잘 알지도 못하면서???잘 둘러대지도 못하면서!!! 사운드클라우드(스마트폰에서 들을 분들은 요기서) : https://soundcloud.com/.. 2013. 11. 15. 예술가들이 박수칠 때 떠나야 하는 사연 예술가들이 박수칠 때 떠나야 하는 사연 예술가들은 박수칠 때 떠난다. 무대에서만이 아니라 현실에서도 박수칠 때 떠난다. 박수칠 때 무대를 떠나는 것은 창작의 고통을 피해서지만 현실에서 박수칠 때 떠나는 것은 현실의 무게에 치여서다. 흔히 ‘예술은 삶을 예술보다 더 흥미롭게 하는 것’이라고 하는데, 삶을 흥미롭게 바꾼 대가는 가혹하다. 예술가들이 예술의 거리에서 쫓겨나고 있다. 예술가들이 예술의 거리에서 쫓겨나는 이유는 역설적으로, 그 거리를 예술적으로 바꾸었기 때문이다. 버려진 거리를 예술적인 거리로 바꾸면, 사람들이 몰려들고, 사람들이 몰리면, 임대료가 높아지고, 결국 그 거리의 주역이었던 예술가들이 내쫓기게 된다. 예술가들의 도시 뉴욕이 이미 겪었던 일이다. 뉴욕 예술의 1번지였던 소호(SoHo)와 .. 2013. 11. 14. 김수근 고문 시설 설계 논란과 김수근에 대한 극과극 평가에 대해 김수근에 대한 이 생각 저 생각... 어제 김수근문화재단으로부 연락을 받았다. 공간 사옥 매각과 관련해 기자설명회를 한다는 내용이었다. 만감이 교차했다. 여름-가을 김수근의 대한 이런저런 생각들이 극과극을 진동했다. 간단히 정리해 보았다. 나는 건축을 모른다. 김수근의 건축을 평가할 자격도 능력도 없다. 그가 한국을 대표하는 건축가인지 아닌지, 그의 건축이 한국전통을 계승하는지 왜색이 짙은지 구분할 전문성도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만 내 느낌을 전하자면 이렇다. 1) 현장 답사 후, 남영동 대공분실은 고문시설이라는 것을 알고 설계했다는 확신이 들자 김수근에 대한 생각이 조금 복잡해졌다. 그는 고문이 이뤄진 5층만 연결되는 가파른 나선형 철계단과 전용 엘리베이터를 설계했다. 살아서 올라가는 자에게는 공.. 2013. 11. 13. 사람에게 기대를 품을 때와, 사람을 비난할 때의 원칙 신과 어머니, 그리고 악마와 술... 두 가지 격언이 있다. 신이 항상 함께 할 수 없어 어머니를 두었다는... 격언과 악마가 잠시 자리를 비울 때 술을 놓고 간다는... 격언이. 이 말은 다른 관점에서 생각해 볼 수 있다. 어머니를 신으로 생각해서, 왜 완벽하게 잘해주지 못하냐며 투정부리게 만들 듯... 우리가 남을 비판할 때 이런 우를 자주 범한다. 그런가 하면 우리는 악마를 너무 쉽게 발견한다. 자신에게 가해진 작은 피해를 가지고, 상대방을 쉽게 악마로 규정한다. 그리고 그의 모든 행위를 '악마적 행위'로 재해석한다. 쉽게 신을 기대하는 자와 쉽게 악마를 보는 자는 피곤하다. 이 프레임을 여러 앵글로 확대해석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한 때 386세대가 미국을 보는 관점이 그랬던 것 같다. 우리와 .. 2013. 11. 13. 박근혜 대통령 유럽방문 수행단에 풍백 우사 운사가 있었나? 댓글만도 못한 기사를 보았다. 朴대통령, 버킹엄궁 들어서자 비 그치고 햇빛 쨍쨍http://media.daum.net/mainnews/newsview?newsId=20131105232004344#page=1&type=media "박근혜 대통령의 영국 국빈방문 공식환영식이 열린 5일(현지시간). 아침부터 비를 퍼붓던 런던의 하늘은 환영식이 시작될 즈음부터 개기 시작했다. 마침내 오후 12시10분 행사가 시작되자 잔뜩 찌푸린 하늘 뒤에 숨었던 해가 서서히 모습을 드러냈다. 박 대통령을 태운 왕실마차가 버킹엄궁에 들어설 때는 햇빛이 쨍쨍 비췄다. 청와대 관계자들은 모처럼의 공식환영식이 비 때문에 망쳐질까 노심초사하는 모습이었으나, 좋은 날씨 속에서 행사가 치러지자 크게 안도했다. 앞서 이정현 청와대 홍보수석은.. 2013. 11. 7. 나는 전교조에 베팅하겠다. 우리는 전교조에 빚지고 있다 1) 나는 전교조에 베팅하겠다. 전교조의 법외노조 결정에, 먹먹했다. 안에서 얼마나 많은 토론과 내부투쟁이 있었겠나... 밖에서 하는 모든 충고와 비난이 이미 안에서 오갔을 것이다. 시사저널 파업 때 생각이 났다. 상처를 주고 받았던 숱한 가시돋친 말들... 이 결정을 놓고 말들이 많다. 완벽한 결정이란 없다. 완벽한 실천이 있을 뿐이다. 어떤 결정이든 그 결정의 뜻을 구현해내면 나중에 좋은 결정으로 인증되는 것이다. 나는 이렇게 받아들였다. 그들은 여덟명이 얻어맞는 것을 6만 명이 나눠서 맞기로 했다고. 여덟명을 버리고 6만 명이 싸우는 방법도 있겠지만... 그런다고 이길 수 있는 것도 아니다. 6만 명이 얻어맞으면 더 많은 수가 일어날 수도 있다. 전교조를 보면서 베트남의 현대사를 떠올렸다. 당대의 .. 2013. 11. 6. 종편의 반칙, 뉴스 편성 금지로 응징해야 종편의 반칙에 대해서... 종편의 팟캐스트 수준으로 방송하는 것은 반칙이다. (주, 여기서의 '수준'은 콘텐츠의 질이 아니라 자유로움을 말한다.) 종편은 지상파 이상의 특혜를 정부와 국민으로부터 받고 있다. 그렇다면 지상파에 준하는 '방송의 공공성'을 준수해야 한다. 즉, 지상파에서 이런 방송 하면 안 된다는 것은 종편에도 적용되어야 한다. '남자친구 성기를 자동차 기어처럼 가지고 논다'는 내용이 지상파에서 안 된다면 종편에서도 안 되는 것이다. 그런데 종편은 팟캐스트 수준의 자유로움을 누린다. 이건 반칙이다. 팟캐스트의 자유로움은 '전파의 공공성' 영역 밖에 이뤄지는 방송이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기자들도 이런 문제의식이 없어서, 지상파가 했을 때는 비판기사를 썼을 내용을 종편이 하면 인기 비결이라고.. 2013. 11. 5. 박근혜 대통령의 선정을 찬양한 독설닷컴의 헌정시 한 편 근혜노믹스 찬가 김기춘도 회춘 시켜주시고, 서청원의 공천 청원도 들어주시고, 홍사덕에게도 은덕을 베푸시니... 가카의 은혜는 깊이가 7광구 굴착기입니다. 윤창중 취중 성추행에 무심하시더니,김무성은 뒷말 무성해도 무시하시고, 김진태는 막말 추태에도 놔두시고... 가카의 아량은 이빠이 덤프트럭입니다. 진영은 어영부영 내쫓으시고 채동욱은 윽박질러 쫓아내시고문재인은 다시 죄인으로 만드시니 가카의 위엄은 높이가 롯데 잠실 신축빌딩입니다. ----- 김무성과 윤창중을 위한 '정치 팬픽 - 부적절한 손' 윤창중이 알몸으로 문을 열었다. 김무성은 윤창중에게 자기 무릎에 앉으라고 권했다. 김무성이 윤창중의 허벅지를 슬며시 만지자...놀란 윤창중은 김무성의 엉덩이를 꽉 거머쥐었다. 김무성이 말했다. '기사 그렇게 나오게 .. 2013. 10. 3. 채동욱 스캔들과 이석기 사태의 본질은 같다 채동욱 스캔들과 이석기 사태의 본질은 같다 채동욱 검찰총장의 혼외 정사 문제가 터졌다. 조선일보가 특종보도했다. 채 총장은 '모르는 일이다'며 부정한다. 진보언론은 '검찰 흔들기' 맥락이고 무리한 사생활 들추기라며 쉴드친다. 검찰총장의 사생활 문제를 놓고 보수-진보 갈등이 벌어졌다. 일단 조선일보 맥락에서 보면 이 문제는 이렇다. 조선일보는 2009년 이만의 환경부장관의 혼외정사 문제가 관건이 되자 이를 보도한 언론과 퇴진을 주장한 야당을 비난했다. 프랑스에서는 이런 보도를 '하수구 저널리즘'이라고 한다고 말했다. 조선일보는 스스로 하수구의 길을 선택한 셈이다. 검찰이 국정원 댓글 - 대선 여론조작 사건을 놓고 국정원과 대립한 가운데 나온 보도라 하수구 냄새를 더욱 강하게 풍긴다. 그러나 진보 언론도 이.. 2013. 9. 7. 집회와 시위에 대한 예술을 체포하는 나라 서울은 주장할 것이 많은 도시다 서울은 집회와 시위의 도시다. 시내 중심가에서 어느 방향으로 길을 걷더라도 선전판을 걸고 있는 우울한 1인 시위자를,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억울한 집회자들을, 사옥 앞에서 천막농성을 하고 있는 힘없는 노동자들을 만날 수 있다. 이제 이런 모습들은 제법 자리를 잡은 서울의 풍경이다. 그래서 서울은 다양한 주장의 도시다. 그 대상은 국가가 되기도, 자본이 되기도, 그리고 때로는 다른 국민들이 되기도 한다. 호소력을 높이기 위해 그들은 때로 흐느끼고, 때로 언성을 높이고, 때로 증거를 폭로한다. 기자들이 경찰서 형사계에서나 볼 수 있었던 삶의 각박한 풍경을 이제 거리에서 누구나 볼 수 있다. 집회와 시위의 도시 서울에서 볼 수 있는 주장과 호소의 모습을 가장 잘 볼 수 있는 곳.. 2013. 8. 11.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는 일본이 했던 말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라는 플랜카드 문구가 화제다. 붉은악마가 축구 국가대표 한일전 응원 때 내건 것인데, 일본이 시비를 걸었다. 일본의 시모무라 하쿠분 문부과학상이 "그 나라의 민도가 문제 될 수 있다. 스포츠의 장에서 정치적인 메시지를 내건 것은 유감스럽다"라고 말해서 더욱 논쟁이 되었다. 일본축구협회가 동아시아축구연맹(EAFF)에 한국 서포터 붉은악마가 걸었던 현수막과 관련해 항의서한을 제출했다고 하니 계속 논쟁이 될 것 같다. 이 문제와 관련해서 한국축구협회는 일본의 '욱일승천기'에 대해서 항의서한을 제출하길 바란다. ----- 그리고 이와 별개로...'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는 말은 일본이 우리에게 했던 말이라는 것을 지적하고 싶다. 이건 아주 부끄러운 얘기다. 어제 혈.. 2013. 8. 1. 성재기의 투신과 안도현의 투시는 다르지 않다 어제 경향신문 기사의 일부다. “문인 200여명이 최근 절필을 선언한 시인 안도현씨(52·우석대 문예창작학과 교수)의 선택을 지지하고 국정원의 국기문란 행위를 비판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안도현씨는 지난달 4일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박근혜가 대통령인 나라에서는 시를 단 한 편도 쓰지 않고 발표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문인들은 29일 '절필이 강요되는 시대, 우리는 함께 싸운다'는 제목의 성명에서 "안도현 시인의 결단은 단지 한 시인의 절필 사건으로 끝날 일이 아니다. 그는 스스로 펜을 놓는 선언적 행동을 통해 우리 사회의 심각한 이상 징후를 경고했다"며 "국가권력의 횡포로 우리 대한민국의 문인들을 비롯한 문화예술인들의 창작활동이 침체되거나 위기를 맞게 된다면 우리는 또 다른 안도현이 되는 걸 주저하지 않.. 2013. 7. 30. 이전 1 2 3 4 5 6 7 ··· 1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