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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기자들, PD들172

해직기자가 사준 순두부 다섯 그릇 지난 1월7일 언론노조 주최로 'YTN 인간띠 잇기' 행사가 진행되었습니다. 낙하산 구본홍 사장 퇴진을 주장하며 그를 고립시키는 상징적인 이벤트를 총파업 중인 노조원들이 함께 했습니다. 이날 6명의 YTN 해직기자 중 한 명인 조승호 선배와 저를 포함한 과 후배들이 행사 뒤에 조촐한 모임을 가졌습니다. YTN 사옥 지하1에서 순두부를 먹었는데, 조 선배가 식권으로 지불하고 갔습니다. 참 마음이 무거웠습니다. 2008/12/02 - [YTN 낙하산 특설링] - 우리는 YTN 조승호 기자를 지지합니다 2008/11/23 - [우리 강산 즐겁게 즐겁게] - YTN 조승호 기자를 지켜주고 싶습니다 언론노조 총파업 결의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춘천MBC와 대구MBC에서 기자와 PD로 근무 중인 동기와 후배가 올라왔습.. 2009. 1. 9.
"MBC는 구했다. 이제 YTN 구하자" 한나라당이 추진했던 '언론장악 7대 악법' 개정이 사실상 무산되었습니다. 정권과 언론의 싸움, 1라운드는 언론의 완승으로 끝이 났습니다. 한나라당은 자중지란에 휩싸였고 언론계는 축제 분위기입니다. 언론노조는 남은 역량을 YTN 낙하산 퇴진에 집중했습니다. 내일(1월7일) 11시, 언론노조원 1천여명이 YTN 인간띠잇기에 나섭니다. 이 행사의 의미는 'MBC는 구했다. 이제 YTN을 구하자' 정도로 해석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지역민방 지역신문 노조원 들이 지난주에 이어 이번주에도 1박2일 상경투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들이 인간띠잇기로 상경투쟁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할 것 같습니다. 오늘부터 KBS 노조가 '언론노조 총파업'을 지원하기 시작했습니다. 이 추세라면 다음 임시국회 때는 KBS 노조도 총파업에 .. 2009. 1. 7.
"촛불시민여러분 YTN 황혜경입니다" '언론장악 7대 악법' 개정에 반대하는 '언론노조 총파업'이 12월26일 시작되었습니다. 69호에서는 '파업 동참 방송인 6명의 편지' 기사를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전했습니다. 그 중 YTN 황혜경 기자의 글을 본인 허락을 얻어 '독설닷컴'에 게재합니다. '낙하산 사장 퇴진 투쟁'을 벌이는 동안 황혜경 기자는 후배들과 함께 '황혜경과 아이들'이라는 율동팀을 구성해 촛불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습니다. ‘송具영신’ - 구본홍을 보내고 새해를 맞자 (글 - 황혜경. YTN 기자) 기축년 첫 날 모처럼 가족들과 강화도 마니산에 올랐습니다. 독감에 걸린 상태라 해돋이 시각에는 맞추지 못하고 아침식사 뒤 느긋하게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숨을 한 번 들이쉴 때마다 기침이 나왔지만 오랜만의 산행인지라 들뜨고 설레더군요.. 2009. 1. 7.
SBS 노조가 언론파업에 동참한 이유를 묻는 분들께 (SBS 윤창현 기자) '언론장악 7대 악법' 개정에 반대하는 '언론노조 총파업'이 12월26일 시작되었습니다. 69호에서는 '파업 동참 방송인 6명의 편지' 기사를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전했습니다. 그 중 SBS 윤창현 기자의 글을 본인 허락을 얻어 '독설닷컴'에 게재합니다. (KBS 노조는 파업 참여가 아닌 파업 지지 중) 이번 언론총파업은 MBC 싸움인데, 왜 SBS도 함께하느냐고 묻는 분이 많습니다. 이에 대한 적절한 답인 것 같습니다. 시사 IN 독자 여러분 그리고 SBS 시청자 여러분!! 우선 새해 인사부터 드립니다. 기축년 새해 건강하시고 복 많이 받으십시오. 벌써 12년이 넘게 기자생활을 해 오고 있지만 대학시절 흥얼거리던 투쟁가를 다시 부르며 거리에 나서야 하는 상상하기 힘든 현실이 눈 앞에 펼쳐졌습니다. 역사.. 2009. 1. 6.
진중권이 조선일보 사장이 된다면...(EBS 김진혁 PD) '언론장악 7대 악법' 개정에 반대하는 '언론노조 총파업'이 12월26일 시작되었습니다. 69호에서는 '파업 동참 방송인 6명의 편지' 기사를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전했습니다. 그 중 를 제작했던 EBS 김진혁 PD의 글을 본인 허락을 얻어 '독설닷컴'에 소개합니다. 조중동 사주들이 이 글을 읽고 깊이 반성했으면 좋겠습니다. 파업의 이유 (부제 : 진중권의 조선일보) (글 - 김진혁, EBS PD) 거꾸로 생각을 해 보면 이렇습니다. 언젠가 정권이 바뀌어 소위 ‘좌빨’들이 정권을 잡았다고 가정을 해 봅시다. 좌빨들이 보기에 조중동은 너무나 ‘편향’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이 편향된 조중동을 바로 잡기 위해서 ‘신문법’을 개정합니다. 개정된 신문법에 따르면 경향과 한겨레 오마이뉴스가 대기업과 손을 잡고 조중.. 2009. 1. 6.
이명박 대통령에게 보내는 두 여인의 편지 여기 이명박 대통령에게 보내는 두 여인의 편지가 있습니다. 한 통은 CBS 라디오 정혜윤 PD가 다른 한 통은 민주당 추미애 의원이 이 대통령에게 보내는 편지입니다. 정 PD는 이 대통령의 '방송장악'에 대해 추 의원은 이 대통령의 '의회장악'에 대해 말하고 있습니다. 이들의 편지에 이명박 대통령은 어떤 답장을 보낼까요? 주> CBS 정혜윤 PD의 글은 69호 '파업 동참 방송인 6명의 편지'에 기고한 글을 본인 허락을 얻어 게재합니다. 추미애 의원의 글은 의원 측에서 언론에 보낸 글입니다(정혜윤 PD님의 편지는 '독설닷컴' 핫라인을 통해 청와대에 전달되었습니다. 말하자면, 정 PD의 글이 '앙꼬'고 추 의원의 글은 '부록'입니다). 안녕.대통령님. (글 - 정혜윤, CBS PD) 대통령님께 편지를 보낸.. 2009. 1. 5.
일본 장수 닮겠다는 홍준표 의원,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아니라 다케다 신켄의 운명 될 듯 홍준표 한나라당 원내대표가 '이제는 도쿠가와 이에야스식으로 (민주당이) 빌 때까지 기다리겠다" 라고 말했다. 도쿠가와 이에야스는 임진왜란과 관련해 (정유재란 때는 사실상 '태업') 고니시 유키나가나 가토 기요마사처럼 직접 침입한 A급 전범 은 아니라도 후방 지원을 맡은 B급 전범 으로 볼 수 있다. 그런데 홍 원내대표가 임진왜란에 관여한 왜장을 닮겠다고 했다. 그렇다면 그를 물리칠 '이순신' 은 과연 누가 될까? (아래 표현은 '최재천의 시사큐비즘' 인용함. http://blog.ohmynews.com/cjc4u/243237) "두견새가 울지 않으면 노부나가는 때려죽이고 히데요시는 울도록 만들며 이에야스는 울 때까지 기다린다." '조선 침략한 왜장 닮겠다'는 홍 원내대표의 이 말은 일본 대하소설 에서 비.. 2009. 1. 4.
(속보 3신) "이건 너무한다. 그래도 국회의원인데" (백원우 의원) 민주당 백원우 의원과 방금 통화를 했습니다. 백 의원은 국회 경위들이 민주당 당직자 및 보좌진을 끌어내는 것을 막다가 부상을 당했습니다. 이종걸 의원과 강기정 의원도 부상당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백원우 의원의 말입니다. "발목을 심하게 접질렀다. 이건 너무한다. 그래도 국회의원인데. ... 고기자. 고기자...잠깐만. 이봐 당신...거기 손 못놔...." 다시 몸싸움을 벌이느라, 백 의원은 급히 전화를 끊었습니다. 상황이 파악되는대로 보완하겠습니다. 아래 댓글 중계를 주목하시기 바랍니다. 2009. 1. 3.
(속보 2신) 오늘밤 촛불이 국회를 둘러쌀 예정입니다 한나라당이 '언론장악 7대 악법' 개정을 비롯해 각종 악법 제정을 강행처리할 조짐입니다. 현재 150명의 국회 경위들이 민주당 당직자 및 보자진을 한 명씩 끌고 나오고 있습니다. 본청 밖에서는 900명의 경찰들이 국회 본청을 완전 포위하고 있습니다. 이에 촛불시민도 움직일 조짐입니다. 미디어행동 등 시민단체가 긴급 촛불을 선언했습니다. (오늘 저녁 7시, 국회의사당 맞은편 국민은행 앞에서 촛불문화제가 열립니다.) 오늘밤 촛불이 국회를 둘러쌀 것 같습니다. 민주주의를 위해서. '독설닷컴'이 이를 자세히 보도하겠습니다. '언론노조 총파업 블로거 특별취재팀' 현장팀원들의 현장 중계를 전하도록 하겠습니다. 아래 댓글 중계를 주목하시기 바랍니다. 2009. 1. 3.
(속보 1신) 한나라당이 법률안 강행 처리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의 자존심, '적들도 믿는다' 왜? 정확하니까. 의 자만심, '적들도 클릭한다' 왜? 궁금하니까. 지난 한 해 동안 보내주신 성원에 감사드립니다. 언론노조 총파업을 지지하는 '독설닷컴'은 올해도 '언론장악 7대 악법' 개정을 막아 조중동과 재벌의 '방송 사영화'를 저지하겠습니다. 1월3일(토요일) 13시 현재 한나라당이 법률안 강행 처리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먼저 국회 경위들이 본회의장 앞의 민주당 민노당 당직자와 보좌진을 밀어내고 있습니다. 현장 속보입니다. 9시42분 현재, 국회 본청은 출입 전면 통제로 기자들도 못들어 가고 있는 상황. (아무래도 곽현 연구원이 6박7일 대장정을 견뎌야 할 것 같네요.) 9시59분 현재, 국회사무처가 '(국회 본회의장 앞) 로텐더홀 농성해제 및 부착물 철거요청'을 담.. 2009. 1. 3.
NHK는 어떻게 권력에 굴복하는 방송이 되었나? '언론장악 7대 악법' 개정 저지를 위해 '언론노조 총파업'이 9일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독설닷컴'에서는 연속 기획으로 해외 사례를 살피고 있습니다. 이탈리아와 영국 사례에 이어 이번에는 일본 NHK 사례입니다. 글을 읽어보면 아시겠지만, 지금 KBS에서 벌어지는 일과 정말 닮아있습니다. 한국에서 유학 중인 미야모토 슈이치로씨께서 글을 보내주셨습니다. NHK는 어떻게 '관영방송'이 되었나? 글 - 미야모토 슈이치로 (이 글은 민언련 회원 소식지에도 게재되었습니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일본사람은 신년을 집에서 NHK 가요청백전을 보면서 맞이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그것은 바로 NHK 가요홍백전의 시청률이 엄청나기 때문이다. 시청률조사전문회사인 video research사(현재 일본에 유일하게.. 2009. 1. 3.
"4박5일 동안 속옷도 못갈아입고 악법을 막았습니다" 의 자존심, '적들도 믿는다' 왜? 정확하니까. 의 자만심, '적들도 클릭한다' 왜? 궁금하니까. 지난 한 해 동안 보내주신 성원에 감사드립니다. 언론노조 총파업을 지지하는 '독설닷컴'은 올해도 '언론장악 7대 악법' 개정을 막아 조중동과 재벌의 '방송 사영화'를 저지하겠습니다. 한나라당의 법안 강행 처리를 막기 위해 4박5일 동안 국회 본청에 고립된 상태로 본회의장 사수대를 했던 민주당 관계자분이 글을 보내오셨습니다. 정말 생생한 체험기인 것 같습니다. 이 글을 읽고 국회 안에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를 조금이나마 짐작해볼 수 있었습니다. 국회에서 벌인 '4박5일' 동안의 '무한농성' 글 - 민주당 민주정책연구원 곽 현 연구원(환경·에너지담당) 5일만에 (집에서) 외박을 하고 국회본청에 원대복귀했습니다. .. 2009. 1.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