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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블로거로 가는 길29

블로그 '독설닷컴'이 취한 미디어 전략을 공개합니다 ‘웰컴 투 더 팍스고재여리아’ 고재열 시사IN 기획특집팀 기자, 블로그 ‘고재열의 독설닷컴’ 운영 http://poisontongue.sisain.co.kr ‘독설닷컴’의 좌충우돌 1인 미디어 실험기 2년 전, 취재원들로부터 ‘퀴즈영웅 기자’로 불렸다. 시사저널 파업이 길어지면서 상금을 노리고 KBS ‘퀴즈 대한민국’에 ‘생계형 출연자’ 콘셉트로 출전했었기 때문이다. ‘노느니 이 잡는다’는 말처럼 파업의 무료함을 상식 공부로 달랬던 덕에 퀴즈영웅에 등극하고 2,000만 원의 상금을 받을 수 있었다. 비록 소감이 편집되기는 했지만 퀴즈영웅에 등극한 덕분에 시청자들에게 시사저널 파업도 알릴 수 있었다. 그때 사람들에게 귀에 못이 박히도록(정말 귀에 못이 박히는 줄 알았다) 들었던 말이, ‘퀴즈 상금이 얼마였.. 2009. 1. 31.
민언련이 블로그 강좌를 개설했습니다 기존 미디어를 '관군'이라 한다면 블로그와 같은 1인미디어는 '의병'이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명박 정부의 방송 장악이 도를 넘고 있는 이즈음 1인미디어의 육성이 시급합니다. 민언련에서 블로그 강좌를 개설해서 저도 강사로 참여했습니다. 저도 아직 부족한 블로거지만 '블로고스피어'의 경험을 함께 나누겠습니다. 미디어다음 블로거뉴스 에디터로 활동하다 최근 태터엔미디어로 옮긴 이성규님과 '블로고스피어' 최고의 파워블로거인 몽구님도 강사진으로 합류했습니다. 관심 있는 블로거분들의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저도 교육 커리큘럼을 준비에 만전을 기하도록 하겠습니다. (시간표 상에는 제 강의가 2/11, 2/13, 2/16일로 나와 있는데, 2/16일 강의가 2/25일 강의로 옮겨졌습니다.) - 대 상 : 관심.. 2009. 1. 29.
블로거들을 위한 현장 취재 매뉴얼 (1편, 2편) '언론장악 7대 악법' 개정을 막기 위한 '언론노조 총파업'을 지지하는 '독설닷컴'은 '언론노조 총파업 블로거 특별취재팀'을 구성해 취재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의욕은 넘치는데 경험이 없어서 고생하시는 블로거분들이 많습니다. '무엇을 어떻게 취재해야 할 지 모르겠다' 고민을 토로하시는 블로거 분이 많아, 몇 가지 매뉴얼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현장 취재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제 1 강 : '원 샷, 원 키워드, 원 에피소드' 미국 백악관 직원의 8%-20%는 공보직이라고 합니다. 이 직원들이 행사를 할 때 염두하는 세 가지가 있습니다. 바로 원 샷(특징적인 사진), 원 키워드(그럴듯한 워딩), 원 에피소드(감동적인 이야기)입니다. 블로거분들도 현장을 취재할 때, 이 세 가지만 건지시면 성공적인 포.. 2009. 1. 5.
권상우만큼 유명한 '초딩 권상우'를 아시나요? 이명박 정부의 가장 큰 문제는 ‘소통’이라고 합니다. ‘소통’을 제대로 못해서 국민의 생각을 못 읽고 국민 뜻에 반하는 정책을 해서 욕을 먹는다고 합니다. 이명박 정부를 위해 인터넷을 통해 ‘소통의 달인’이 된 10대 이야기를 들려주려고 합니다. 열린 자세로 누리꾼과 호흡한 이들의 경험에서 소중한 교훈을 얻기를 바랍니다. ‘고담 대구’에서 진보 논객으로 거듭난 경민규군 경민규(The Soas)군은 ‘안단테’의 반대편에서 이명박 정부를 옹호하며 아고라 토론전에 참전했다. 그는 “보수적인 대구에서 자라서 그렇게 생각할 수밖에 없었다. 집안 어른들이 ‘노무현이 임기 중에 잘한 게 있다면 쌍꺼풀 수술밖에 없다’고 말할 정도여서 다른 생각을 가질 수 없었다”라고 회고했다. 그는 보수를 대변하는 ‘키보드 워리어’로.. 2008. 12. 22.
누군가 블로그의 미래를 물어서, 이렇게 답했다 11월말에서 12월초에 이르는 2~3주 동안 집중적으로 대학생들의 숙제를 도와주었습니다. (아주 허리가 휠 지경이었습니다.) 이 시대의 기자에 대해서 혹은 블로거에 대해서 묻는 학생들이 많았습니다. 그때 블로그에 대해서 답했던 것을 학생이 보내주어서 공개합니다. '블로고스피어'의 발전에 대해 함께 고민할 텍스트가 되었으면 합니다. -커뮤니케이션 조사론(이하 커): 안녕하세요. 저희들은 커뮤니케이션 조사론이란 수업을 듣고 있는 학생들입니다. 바쁘신 시간 내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시사IN이라는 주간지소속으로 계신데, 블로그를 시작하게 된 이유가 있는지요? (이하는 문장 길이 상 평서문 사용) -고: 일단 회사차원에서 블로그에 대한 지지와 활성화에 대한 목소리가 컸다. 그리고 개인적인 관심도 많았다. 일단.. 2008. 12. 20.
블로거뉴스의 ‘10만 블로거 양병’을 축하하며.... 오늘 블로거뉴스에 등록한 블로거기자 숫자가 1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제 입장에서는 ‘10만명 중의 한 명’이 된 것이지만, 정말 축하할 일입니다. ‘10만 블로거 양병’이 정말 절박한 시기이기 때문입니다. 조중동 보수언론에 편향된 언론 시장은 정부의 ‘방송 장악’ 이후 더욱 보수쪽으로 기울고 있습니다. 블로거뉴스가 왜곡된 언론 시장의 균형을 맞춰줄 것으로 기대합니다. 블로거뉴스의 ‘10만 블로거 양병’, 그것은 숫자 이상의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블로거뉴스 판 자체가 ‘10만 독자’를 가지고 있는 하나의 미디어 판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이 10만은 보통 10만이 아닙니다. 시사적인 이슈에 관심이 있거나, 혹은 한 분야에 정통하거나, 혹은 남과 소통하는데 관심이 많은 10만입니다. 즉 다른 사람에게 정보.. 2008. 12. 15.
기자블로거, '블로커'로 진화하라 지난 주, ‘블로거뉴스 기자상’과 관련해 시사분야 후보가 기자들 일색이라고 비판하는 글이 에 트랙백으로 달렸습니다. 이 글과 관련해 저는 ‘기자블로거들을 위한 변명’이라는 글을 올렸습니다. ‘블로거뉴스 기자상’ 후보에서 기자블로거들은 제외하는 것이 옳다고 보지만, 기자블로거들의 역할은 인정해주자는 내용이었습니다. ‘블로고스피어’에서 이와 관련해 뜨거운 논쟁이 진행되었습니다. 주장은 다양했습니다. 블로거뉴스 틀 안에서 같이 경쟁하는 것이 맞다는 의견도 있었고, 블로거기자상을 받는 것은 맞지 않는다는 의견도 있었고, 기자들과 일반 블로거들이 혼재되어있는 블로거뉴스 상황에 대해서 문제제기하는 분도 있었습니다. 본의 아니게 ‘블로고스피어에서 기자블로거의 역할’에 대해서 발제한 셈이 되었습니다. 이에 추가 발제를.. 2008. 12. 10.
기자블로거들을 위한 변명 어제였다. ‘빨래하는 남자’라는 블로거분이 ‘기자블로거를 위한 블로거뉴스 기자상 투표’라는 글을 포스팅하고 에 트랙백을 걸어두었다. 블로거뉴스 기자상 후보(시사분야)에 현직 기자가 많다는 것을 지적하는 글이었다. ‘현직 프리미엄’을 가지고 있는 기자와 일반 블로거의 경쟁은 공정한 경쟁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일리 있는 주장이다. 살펴보자. 시사분야 기자상 후보는 아홉 명이다. 이중 ‘박정호 기자의 양을 쫓는 모험’ ‘고재열의 독설닷컴’ ‘노태운기자의 발가는대로’ ‘김주완 김훤주의 지역에서 본 세상’ ‘정진탄기자, WELCOME! The Open Blog and it’ 다섯 곳이 기자블로그다. 나머지 4곳도 2곳은 연관이 있다. ‘미디어토씨’는 기자 출신인 시사평론가 김종배씨가 운영하는 블로그고 ‘박형준의 .. 2008. 12. 7.
이것이 블로그의 미래다 지난 화요일 ‘미디어다음 블로거뉴스팀’에 근무하다 ‘태터 앤 미디어’로 옮긴 ‘이모’님의 환영 번개모임이 있었습니다. ‘이모’님이 왜 좋은 직장을 두고 모험을 걸었는지가 궁금했는지 많은 분이 참석했습니다. 일단 ‘이모’님이 함께 일하게 될, 얼마 전까지 언론유관단체 간부로 일하시다 이명박 정부 낙하산 부대에 밀려나신 ‘정모’님이 ‘이모’님과 함께 오셨습니다. 그리고 이글루스 블로그를 제작했던 멤버들이 새로 차린 온네트에서 ‘마이크로탑텐’이라는 이메일 블로그 서비스를 담당하시는 ‘장모’님이 오셨습니다. 그리고 오마이뉴스에서 오마이뉴스 블로그 등 매체 전략을 담당하는 ‘이모’님께서 오셨습니다. 그리고 동영상 콘텐츠를 주로 올리는 블로거 ‘몽모’님과 블로거로 활동하다 최근 시사월간지 기자로 스카웃된 블로거 ‘.. 2008. 12. 5.
기자가 블로그로 할 수 있는 것들 기자를 죽도록 부려먹는 방법? 블로그를 만들게 하면 된다. 블로그와 함께 한 지난 여름 블로그와 함께 하고 있는 가을 고통스러웠지만 행복했다. 기자가 블로그로 경험할 수 있는 것이 과연 어디까지인지, 지난 5개월여의 경험을 정리해보았다. 의 좌충우돌 1인 미디어 실험기 1년 전, 취재원들로부터 ‘퀴즈영웅 기자’로 불렸다. 시사저널 파업이 길어지면서 상금을 노리고 KBS ‘퀴즈 대한민국’에 ‘생계형 출연자’ 콘셉트로 출전했었기 때문이다. ‘노느니 이 잡는다’는 말처럼 파업의 무료함을 상식 공부로 달랬던 덕에 퀴즈영웅에 등극하고 2,000만 원의 상금을 받을 수 있었다. 비록 소감이 편집되기는 했지만 퀴즈영웅에 등극한 덕분에 시청자들에게 시사저널 파업도 알릴 수 있었다. 그때 사람들에게 귀에 못이 박히도록(.. 2008. 10. 17.
블로거뉴스 AD에 '꼭' 바란다 ‘블로거뉴스 AD에 바란다’에 무엇을 바랄지 진작부터 고민하다, 마감을 앞두고 이제야 글을 포스팅하게 되네요. 이것저것 생각을 많이 해봤는데, ‘장고 끝에 악수’라는 말처럼 ‘장고 끝에 악고’가 나올지 걱정입니다. 그래서 그냥 ‘정말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고민해 보았습니다. 1. 성공하길 바란다. 일단, 블로거뉴스AD가 꼭 성공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면 국내 ‘블로고 스피어’가 비약적인 성장을 이룰 수 있을 것입니다. 지금 기존 미디어와 블로그의 경쟁 구도는 ‘스페셜한 제너럴리스트’와 ‘제너럴한 제너럴리스트’의 대결 구도입니다 그래서 기존 미디어 기자는 블로거를 아마추어라고 무시합니다. 그러나 이런 비즈니스 모형이 만들어진다면 ‘제너럴한 스페셜리스트’들이 ‘블로고 스피어’에 입성한다면 한층 더 성숙할.. 2008. 8. 19.
블로거가 본 2008 베이징 올림픽 혹시 ‘패국노’라는 말 들어보셨나요? 매국노가 ‘나라를 팔아먹은 사람’이라면 ‘패국노’는 ‘나라를 패하게 한 사람’이라는 의미로 국적을 바꿔 다른나라 대표로 출전한 선수를 비하하는 표현입니다. 유로 2008에서 독일 대표팀 선수로 출전해 고국인 폴란드와의 경기에서 2골을 합작해 넣은 클로제와 포돌스키를 대표적인 ‘패국노’로 꼽을 수 있을 것입니다. 가까이는 일본에 귀화해 한국선수를 제치고 부산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딴 추성훈 선수를 꼽을 수 있구요. 이번 2008 베이징 올림픽에서 ‘패국노’가 될 가능성이 있는 선수로 꼽힌 사람은 호주 양궁 대표팀으로 출전한 김하늘 선수와 일본 양궁 대표팀으로 출전한 엄혜랑 선수였습니다. 감독 중에서는 호주 양궁 대표팀의 오교문 감독과 일본 배드민턴 대표팀의 박주봉 감독.. 2008. 8.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