팍스 고재여리아2197 보수단체 '<PD수첩> 토론회'에 다녀와보니... 글 - 이준희 (인터넷기자협회장) 을 통해서 언론계 내 보수 및 진보 성향의 논객들이 맞짱을 뜨고 있다. 반갑고 긍정적인 일이다. 손바닥을 부딪쳐야 소리가 나듯 만나야 대화가 이루어지는 법이다. 물론 모든 만남이 유익한 것은 아니다. 과 검찰의 만남, 노 전 대통령과 검찰의 만남 등은 있어서는 안 되는 만남이다. 그러나 언론(인)은 벽을 허물고 소통해야 한다. 최홍재 공정언론시민연대 사무총장이 에 이메일을 보내왔다고 한다. 그래서 논의를 돕기 위해서 지난 이 4월 28일 공정언론시민연대 주최로 서울 정동 프란치스코 교육관 6층에서 열린 토론회 토론문(초안)을 올린다. 나는 이 토론회에 토론자로 참석해 2시간 가량 보수 성향의 언론단체 인사들과 대화의 시간을 보냈다. 이날 공언련 인사들은 한마디로 "MBC.. 2009. 5. 2. 기자와 PD의 아내가 겪고 있는 일입니다 5월3일은 '세계 언론 자유의 날(World Press Freedom Day)'입니다. '국경없는기자회'에서 이와 관련해 성명을 보내왔습니다. 이란과 북한에 억류된 여기자들의 석방을 요구하는 내용으로 시작하는 이 성명에, 안타깝게도 한국의 언론상황을 고발하는 내용도 들어있더군요. '세계 언론 자유의 날'과 '가정의 달'을 맞아 언론인의 가족이 지금 겪고 있는 일에 대한 글을 올립니다. (이 글은 에 기고했던 글입니다.) 기자의 아내로 산다는 것, PD의 남편으로 산다는 것 지난 3월22일, 파업을 하루 앞두고 YTN 기자들이 경찰에 잡혀갔을 때, 아내에게서 문자가 왔다. 블로그에 글 올릴 때 아들 얼굴을 한번만 떠올리라는 내용이었다. 사흘 후 이춘근 PD가 잡혀가자, 아내는 동료 기자들의 핸드폰 번호를 .. 2009. 5. 2. MB 정부가 자랑한 해외 인턴제(WEST)의 진실 안에서 새는 바가지, 밖에서도 새는군요. 안에서는 '행정인턴'으로 난리고, 밖에서는 '해외인턴'으로 난리네요. 우리보다 더 불황에 시달리는 미국에 인턴을 보낸다는 발상 자체가 황당했는데, 씁쓸한 해프닝인 것 같습니다. '독설닷컴'과 기사 교류 협약을 맺은 '캘리포니아주 오렌지카운티(LA시 인근)'의 한인매체, 에서 기사를 보내왔습니다. 제가 무쟈게 좋아하는 후배인 이의헌 기자가 작성한 기사 올립니다. (처럼 '독설닷컴'과 기사교류 하실 교포매체 (종사자분) 있으면, 연락 주세요.) 웨스트 인턴십, 용두사미 되나? 미국 알선업체는 한국정부에 인턴기업 정보조차 제공 안해 한국정부가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한미대학생 연수취업(WEST) 프로그램이 졸속추진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해 한미정상회담 이후 ‘글로벌 청.. 2009. 5. 2. 촛불 1년, 보수 논객으로부터 받은 이메일 촛불집회 1주년을 앞두고 보수단체인 공정언론시민연대 최홍재 사무처장으로부터 이메일을 한 통 받았습니다. 촛불집회 1주년에 대한 자신의 글을 보내며, 이에 대한 제 생각을 듣고 싶다는 것이었습니다. 먼저 최 사무처장이 보낸 글을 올리고, 빠른 시일 내에 제 답변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촛불! 과연 민주주의인가? 최홍재 - 공정언론시민연대 사무처장 촛불시위를 생각하면 언제나 양치기소년에 대한 우화가 연상됩니다. 늑대가 나타났다는 이야기를 듣고(한 치의 의심도 없이 온전히 믿고), 바쁜 자신들의 일상을 뒤로 한 채 양과 소년을 구하기 위해 나섰던 마을 주민들. 그러나 정작 늑대는 없었고, 성난 마을 사람들은 다시 일상으로 돌아갔지요. 만일 그 소년이 마을 사람들의 ‘자발적’, ‘공공적’ 행위를 두고 ‘참여의 .. 2009. 5. 1. 보수논객이 본 촛불집회 1년, 변철환 (뉴라이트전국연합 대변인) 촛불 1년. ‘사상투쟁’이 불붙고 있다. 촛불집회를 자신의 프레임으로 끌어오려는 좌우의 경쟁이, 촛불 1주년을 계기로 본격화하는 기세다. 좌우 양쪽에서 “우리에게 과연 촛불은 무엇이었나”를 묻는 토론회가 앞다투어 열리고 등 책 출간도 잇따른다. 은 보수 논객 세 명으로부터 촛불에 대한 평가를 듣는 자리를 마련했다. 보수 논객 세 명에게 촛불은 과연 무엇이었는지 물었다. 최홍재(공정언론시민연대 사무처장) 변철환(뉴라이트전국연합 대변인, 민생경제정책연구소 이사) 변희재(인터넷미디어협회 정책위원장. 미디어워치 대표)이 참석했다. 상대적으로 여론 시장에서 ‘소외받아온’(그들의 평가다) 세 보수 논객은 이날 작심한 듯 진보 진영이 먼저 나서서 ‘촛불 신화’를 해체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들의 말을 한명 한명 .. 2009. 5. 1. 보수논객이 본 촛불집회 1년,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 촛불 1년. ‘사상투쟁’이 불붙고 있다. 촛불집회를 자신의 프레임으로 끌어오려는 좌우의 경쟁이, 촛불 1주년을 계기로 본격화하는 기세다. 좌우 양쪽에서 “우리에게 과연 촛불은 무엇이었나”를 묻는 토론회가 앞다투어 열리고 등 책 출간도 잇따른다. 은 보수 논객 세 명으로부터 촛불에 대한 평가를 듣는 자리를 마련했다. 보수 논객 세 명에게 촛불은 과연 무엇이었는지 물었다. 최홍재(공정언론시민연대 사무처장) 변철환(뉴라이트전국연합 대변인, 민생경제정책연구소 이사) 변희재(인터넷미디어협회 정책위원장. 미디어워치 대표)이 참석했다. 상대적으로 여론 시장에서 ‘소외받아온’(그들의 평가다) 세 보수 논객은 이날 작심한 듯 진보 진영이 먼저 나서서 ‘촛불 신화’를 해체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들의 말을 한명 한명 .. 2009. 4. 30. 촛불은 이명박 대통령에게 무엇이었나? 물대포로 촛불을 끈 이명박 대통령은 언로를 막고 국정 독주를 감행했다. 촛불은 이명박 대통령에게 어떤 영향을 미쳤을까? 촛불 이후 나타난 국정 운영 방식의 변화를 살펴보았다. 85호에 게재한 기사입니다. 이명박 대통령의 ‘운(運)’과 ‘화(禍)’를 설명할 때 흔히 언급되는 것이 바로 물과 불이다. 청계천 복원, 한반도 대운하 등 물과 관련된 사업으로 흥하고 남대문 화재, 화왕산 화재, 용산 참사 등 불과 관련된 사고로 화를 입는다는 얘기다. MB를 위협한 최대 불길인 촛불을 물대포로 막음으로써 이 속설은 설득력을 더했다. MB에게 촛불은 깊은 트라우마였다. 촛불을 극복하기 위해 그는 국민에게 세 번 머리를 조아렸다. 지난해 5월22일 대국민 담화를 통해 “국민 마음을 헤아리는 데 소홀했습니다. 국민 여러.. 2009. 4. 30. 인터넷 동반자살, 이렇게 막을 수 있다 사회부 기자시절 자살사이트 취재를 많이 했었다. 2001년과 2002년 봄에 주로 취재를 했었는데, 최근 벌어지는 인터넷 동반자살 사건에서 비슷한 양상이 되풀이 되고 있다. 공통점은 이런 것이다. 하나, 계절적인 요인이다. 동반자살은 봄에 많다. 겨울에서 봄으로 접어드는 시기에. 둘, 장소적 요인이다. ‘자살 관광 여행’은 주로 강원도로 떠난다. 여행지 모텔에서. 셋, ‘자살사이트’가 아니라 ‘자살 방지 사이트’가 방치되어 ‘자살 방조 사이트’가 된 곳에서 서로 만났다. (안티자살사이트가 관리 부실로 자살 사이트가 되는 악순환이 반복되었다.) 최근 사안은 직접 취재하지 않아 비교할 수 없지만, 디테일하게는, 당시 인터넷 동반자살에는 이런 공통점이 있었다. 넷, 자살하려는 충동의 강도의 차이가 있었다. 여.. 2009. 4. 29. '킬'당한 신경민 관련 글, 블로그에 올리다 신경민 앵커가 마지막 뉴스 진행을 하던 날, 00매체에서 전화가 왔다. 마지막 방송을 보고 다음날 새벽까지 글을 한편 써달라는 것이었다. 그렇잖아도 신경민 앵커의 마지막 방송에 대해서 글을 쓸 생각이었기에, 흔쾌히 응했다. '이 매체에서 이 글을 실을 수 있을까'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에디터의 의욕이 워낙 강해서, 믿고 글을 보냈다. 그러나 하루가 가고 이틀이 가고, 1주일이 가고 2주일이 가도 글은 올라오지 않았다. 어렵게 에디터에게 물어보았다. 역시 실리지 못했다. 시의성을 상실한 글이지만, '독설닷컴'에 올린다. 신경민 앵커의 마지막 클로징멘트는 재방송이었다 MBC 신경민 앵커가 마지막 방송을 마치고 나올 무렵, 택시를 타고 MBC에 막 도착했다. 급히 온 이유는 신 앵커와의 약속 때문이었다... 2009. 4. 28. "콩고 난민에게 운동화 세 켤레 선물하고 싶습니다" 얼마 전 '독설닷컴'을 통해 '봉사소녀' 윤모아양 덕분에 네발 어린이들에게 소고 두 개를 보냈던 사연을 올린 적이 있습니다. 이번에 윤모아양이 새로운 봉사 프로젝트를 하나 제안했는데, 소개합니다. (물론 저도 동참하고요) 한국에 와 있는 콩고난민 아이들 3명에게 어린이날 선물을 하는 프로젝트입니다. 책상과 의자, 문구와 가방, 운동화와 샌들 등을 선물하려고 하는데, 후원자를 모집하고 있습니다. 이런 좋은 기회를 준 윤모아양에게 감사드리며, '독설닷컴' 독자분들께도 알립니다. 읽어보시고, 동참해 주시기 바랍니다 (돈이 아닌 현물로 지원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동참하실 분은 무책임하게 돈만 보내지 마시고, 꼭 저에게 메일을 주세요. 보내주신 돈이 어떻게 쓰였는지 알아야 하는 의무도 있으니까요.) 안녕하세요?.. 2009. 4. 27. MB정부, '자전거에 담긴 정치학'을 아시나요? 지난 토요일, '하이 서울 자전거 대행진'이 열렸습니다. 올림픽공원에서 청계광장까지 시내를 가로지르는 이 행사에 6천여명의 시민이 참여했다고 합니다. (이 숫자는 언론사 추산이고, 경찰 추산으로는 몇 명이었을지...) 이 '하이 서울 자전거 대행진'은 정부(행정안전부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대한민국 자전거축전'의 서막을 알리는 행사였습니다. 이 행사를 시작으로 해서 전국 일주를 시작해서 창원에서 열리는 마무리 행사로 축제를 갈무리합니다. 예산이 12억원이 넘는 '대한민국 자전거축전'은 급조된 행사입니다. '뚜르 드 코리아'라고 자전거 동호인들이 매년 하던 행사를 확대해 전국적인 축제로 만든 것이지요. 정부가 갑자기 자전거에 열을 올리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녹색성장'이라는 담론을 설파하고, '4대.. 2009. 4. 27. "촛불은 늦잠과 늦은 깨우침을 선물했다" (국민대 총학생회장) 촛불집회 1주년을 기념하고 '독설닷컴' 방문자 천만명을 기념하기 위해 '촛불문학상'을 공모하고 있습니다. '나에게 촛불은 무엇이었나' 혹은 '지금 나는 어떤 다른 촛불을 들고 있나'를 테마로 글을 받고 있습니다. 촛불 주역들의 연쇄 인터뷰도 진행하고 있는데, 지난해 총학생회 선거 당시 '촛불 후보'로 불렸던 국민대 김동환 총학생회장의 답변을 올립니다. '이명박 정부가 편안히 공부하지도 못하게 한다'는 의미로 촛불집회 장에 책상을 들고 와서 퍼포먼스를 벌였던 그는, 총학생회 선거에서 비운동권 후보에게 압승을 거뒀다. 그에게 촛불집회의 의미를 물었다. "촛불은 늦잠과 늦은 깨우침을 선물했다" 김동환(국민대학교 총학생회장) -촛불집회에 참석한 이유가 무엇이었습니까? 미국산 쇠고기 수입문제로 촉발된 촛불시위였던.. 2009. 4. 27. 이전 1 ··· 116 117 118 119 120 121 122 ··· 18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