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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 고재여리아2197

블로그 힘으로 콩고 난민을 이렇게 도울 수 있었습니다. 고등학교 3학년인 윤모아 양은 사회봉사를 좋아하는 학생입니다. 대학 전공도 이쪽으로 하고 싶어 합니다. 벌써 여러번 자신이 기획한 기부봉사 활동을 펼쳤는데, '독설닷컴'은 윤모아양을 후원하기 위해 '윤모아의 사랑을 모아'라는 게시판을 만들었습니다. 5월5일 어린이날을 앞두고 윤모아양이 기획한 기부 프로젝트는 '콩고 난민 어린이들에게 책상과 문구 장난감 선물'하는 것이었습니다. 이에 '독설닷컴'도 이를 알리고 모금에 나섰습니다. 윤모아양의 목표 금액은 30만원이었는데, 34만원이 모금되었습니다. 한국에 와 있는 콩고 난민 어린이 3명을 위한 프로젝트였는데, 2만원씩 17분이 참가해 주었습니다. (저도 마지막에 겨우 참가했습니다.) 모금한 금액으로 콩고난민 어린이에게 어떤 선물을 했는지, 윤양이 보고서를 보.. 2009. 5. 11.
송윤아 결혼 반대 청원, 이건 좀 심하다 연예인의 사생활에 대한 ‘알권리’와 ‘알릴 권리’는 어디까지 일까요? 연예인은 공인일까요? 그들은 공인으로서 모범적인 사생활 관리를 해야 할까요? 배우 설경구씨가 동료배우 송윤아씨와 재혼하는 것에 대해 말들이 많습니다. 전처와의 이혼 과정에 석연치 않은 점이 있었다는 이유 때문입니다. 그리고 전처의 언니라고 주장하시는 분이 다음아고라에 글을 올리면서 비난 여론이 폭발했습니다. 심지어 아고라 청원에 ‘송윤아 결혼 반대 국민 청원 운동’을 제안한 누리꾼까지 나타났습니다. 상황이 극단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것 같아 걱정입니다. 제 생각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일단, 연예인의 사생활에 대해서 가타부타 얘기하는 것이 괜찮은 일인지 따져보시죠. 나는 이것이 ‘가능한, 거북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누구든 자신의 사생활.. 2009. 5. 10.
설경구 전아내 친언니의 아고라글, 위험했다 어제 배우 설경구와 송윤아씨의 결혼 발표 기자회견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방금 친한 블로거분이 아고라에 설경구 전아내 친언니가 올린 글이 있다며, 벌써 수만 명이 읽었는데, 진짜 친언니가 올린 글인지, 내용이 사실인지, 이런 글이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닌지, 이에 대해 포스팅 좀 부탁한다고 전화를 걸어왔습니다. 이 글이 아고라 설경구 비판글의 존재를 알려 문제를 확산시킬 수 있다는 위험도 알지만, 이미 수만 명이 읽고, 언론에서도 이와 관련해 보도를 할 것 같아, 저도 의견을 적기로 했습니다. 그래도 좀 조심스럽기는 하네요... 글을 쓰신 설경구 전아내 친언니 분은 글을 쓴 목적이 ‘설경구씨를 매장하려는 글이 아니라 거짓기사를 바로 잡는 글’이라고 말씀하셨지만, 내용상 설경구씨를 매장하고 송윤아씨까지 매장하.. 2009. 5. 10.
한 YTN 직원의 위대한 투쟁, 그에게 박수를 보내자 파업을 끝내고 업무에 복귀한 YTN 노조원 중 두 명이 사측으로부터 징계를 당했습니다. 지모 조합원은 내부 회계자료를 유출했다는 이유로 정직 6개월, 임모 조합원은 음주 상태에서 선배들에게 항의했다는 이유로 정직 2개월 처분을 받았습니다. 오늘은 정직 6개월 처분을 받은 지모 조합원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저는 이 분을 잘 모르지만, YTN 사태 259일 동안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았습니다. 왜냐하면 그는 경영기획실 직원이었기 때문입니다. 노조를 견제하고 감시해야 할 부서의 직원이 노조 편이 되어 싸운 것이지요. 처음 지모 조합원이 노조 집회에 나왔을 때, 노조 집행부는 의심을 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위치가 위치였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의 진정성을 확인하는데는 많은 시간이 필요하지 않았습니다... 2009. 5. 10.
'YTN 돌발영상'은 어떻게 만들어지나? (노종면, 임장혁) 기자가 편해지려고 하면 독자가 불편해집니다. 기자가 불편을 감수하면 독자가 편해집니다. 기자는 판단을 하는 직업입니다. 불편한 판단을 감당하는 기자는 좋은 기자이고, 편한 판단에 기대면 나쁜 기자입니다. 기자질 10년에 얻은 조그만 깨달음입니다. 여기, 불편을 감수하는 기자들 불편한 판단을 기꺼이 감내하는 기자들이 있습니다. 바로 YTN 돌발영상팀입니다. 돌발영상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궁금하시죠? 노종면 YTN 노조위원장, 임장혁 돌발영상팀장이 그 비밀을 풀어주었습니다. 6월 미디어악법 개정 국면을 앞두고, 네티즌들과 호흡하기 위해서 '천기누설'을 감행했습니다. 재미있게 봐 주시기 바랍니다. # 제목 : 돌발쥐어짜기 제1편 '양치기 방방이 1호' - 제작 : 노종면 전 돌발영상PD, 임장혁 현 돌발영상P.. 2009. 5. 9.
'촛불어록'을 모아보았습니다. '독설닷컴' 방문자 천만명 기념 이벤트로 '촛불문학상'을 공모했습니다. 보내주신 글과 촛불 설문조사에 응해주신 분들의 글을 모아 '촛불어록'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보시고 직접 심사해주시기 바랍니다. 심사 방법은 간단합니다. 공감하는 글을 꼽아주시고 공감하는 부분이 무엇인지 댓글로 남겨주시면 됩니다. 그 글에 적절한 상 이름을 붙여주셔도 됩니다. (단 악평은 사양합니다. 칭찬만 올려주세요.) (벗님) 촛불 큰 바람이 불었던가, 촛불은 꺼졌던가. 은은하게 어둠을 밝히던 그 아름답던 촛불은 생명을 다하였는가. 불씨를 잃었는가. 열망이 폭이, 욕심의 폭이 어떠했기에 은은한 불씨조차 감내하지 못하고 사그러뜨리고 마는가. 노후한 늙은이, 진정한 조언조차 받아들지 못하는 꽉 막힌 외곬수가 되어 눈 멀고 귀 닫은 탐이.. 2009. 5. 9.
MBC의 홍준표 띄우기, 보고 나서 판단하자 한나라당 홍준표 원내대표가 에 출연하는 것을 놓고 논란이 많습니다. 외압설도 제기되는 상황입니다. 그러나 이 문제를 너무 구조적으로만, 그래서 비판적으로만 접근하는 것 같아, 조금 다른 생각을 얘기해보려고 합니다. 일단 홍준표 원내대표는 여당 원내대표이기는 하지만 MBC에 외압을 가할 수 있는 입장에 있는 정치인이 아닙니다. 그 이유는 MB 직계도 아니고 이제 곧 물러날 '갈참'이기 때문입니다. 홍 원내대표는 방송 제작자들이 선호하는 출연자입니다. 자신이 속한 당과 정권의 입장을 위주로 이야기를 하지만 이와 다른 자신의 주장도 이야기를 하는 편이고 무엇보다 '깨놓고 이야기한다'는 느낌을 주는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언론노조 총파업 당시 저도 홍 원내대표를 맹비난했지만, 그가 최소한의 염치를 가진 사람이라고.. 2009. 5. 8.
국정원이 트로트 CD를 압수하는 까닭 (2부) 국정원과 경찰청 보안수사대가 국가보안법 위반혐의로 조국통일범민족연합(범민련) 남측본부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어제까지 범민련 의장 등 6명을 체포하고 범민련 사무실 등 19곳을 압수수색했습니다. 국정원은 이적단체로 규정한 한국청년단체협의회 지역사무실과 간부 집에 대한 압수수색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강원청년단체협의회 나철성 정책위원장도 집과 사무실이 압수수색을 당했습니다. 그런데 압수수색한 물품이 아리송합니다. 먼저 사무실에서 압수한 물품 중 이상한 것들입니다. 하나, CD 가수 현숙씨의 트로트CD인 것 같은데, 이걸 왜 압수해가나요? 이 CD가 이적표현물일까요? 북한을 찬양 고무했을까요? (가사를 찬찬히 분석해 봐야 할 것 같네요. 현숙을 좋아해서, 조사하면서 들으려고 빌려간 건 아닐까요?ㅋㅋ) 둘, KB.. 2009. 5. 8.
<경국대전>과 단군 연구서가 '이적표현물'이라고? 국정원의 범민련 압수수색에 대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국정원은 범민련 뿐만아니라 한국청년단체협의회 간부들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는데, 강원청년단체협의회 정책위원장인 나철성씨도 오늘 아침 국정원 직원들로부터 압수수색을 당했습니다. 나씨에 따르면, 6명이 5시간 동안 조사한 뒤에 세 박스 정도의 증거자료를 압수해 갔다고 합니다. 이 중에는 책도 30권 정도 포함되어 있는데, 압수 도서 목록이 철학적 질문을 던집니다. 한 번 보시죠. (남북 학자들이 함께 쓴 책이라고 합니다.) ... 이런 책들입니다. 역사학을 전공한 나씨는 한국 현대사 관련 논문으로 석사학위를 받았습니다. 압수된 책들은 그가 평소 즐겨 읽거나 논문 작성에 활용한 참고 서적이라고 합니다.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이 이적표현물인가요?.. 2009. 5. 7.
어버이날, ‘나쁜아빠 육아법’을 반성하다 “승욱아 초코초코 주까?” 이것이 내가 개발한 ‘나쁜아빠 육아법’의 핵심이다. 호환 마마를 두려워하던 옛날 어린이들에게는 곶감이 먹혔지만, 불법 불량 비디오에 노출된 요즘 아이들에게는 단연 초콜릿이다. 초콜릿은 우는 아들을 멈추게 하는 나만의 ‘필살기’ 기술이다. ‘아내의 눈총’이라는 부작용이 있지만. 자고 일어나니 엄마가 없어졌다는(출근했다는) 충격적인 현실을 접한 아이에게, 어린이집 내부의 정치적 역학 관계에서 밀려나 가지 않겠다고 땡깡을 놓는 아이에게, 아빠의 서류철에서 종이를 꺼내 정신없이 찢어던지기 놀이를 하는 아이에게, 초콜릿은 특효약이다. 이와 관련해서는 특허를 신청해도 무방하다고 본다. 아이에게 초콜릿을 주면서 때로 거드름을 피우기도 한다. 아들에게 세레모니를 요구하는 것이다. 그러면 아들.. 2009. 5. 7.
‘전교조 저격수’ 조전혁 의원이 말하는 전교조론 ‘블로거와의 대화’ 다섯 번째 대화 상대는 ‘전교조 저격수’로 한나라당 조전혁 의원이었습니다. 조전혁 의원과의 대화에서는 ‘수능 원자료 공개’ 문제와 ‘전교조 관련 문제’가 주로 이야기되었습니다. 전교조와 관련해서는 몇 가지 긍정적인 평가를 하기도 했습니다. “전교조가 교육 민주화에 공헌한 바가 많았다” “전교조 교사 중에서도 학생에 대한 애정이 충만한 보석과 같은 존재가 있다” “전교조보다 교육관료가 더 문제다” 어제 (5월6일) 진행된 ‘블로거와의 대화’ 중 전교조 관련 부분만 따로 정리해 보았습니다. - ‘전교조 저격수’라 불린다. ‘전교조 저격수’는 언론에서 붙인 말인데, 나는 좋아하지 않는다. 저격수는 숨어서 쏜다. 그러나 나는 한 번도 숨어서 싸운 적 없다. 지금껏 실명 드러내놓고 싸웠다. 나.. 2009. 5. 7.
이메일이 '편지'가 아니라 '엽서'인 이유 주> '시사저널 사태' 당시 '경영진의 삼성기사 삭제사건'에 항의해 파업을 벌이며 '편집권 독립'을 외쳤던 기자들은 언론 문제에 관심이 많습니다. 지면에도 '메스미디어'라는 고정란을 두고 다양한 앵글로 우리 언론과 언론 정책 관련 문제를 조명하고 있습니다. 기자출신인 허광준(위스콘신대학 신문방송학 박사과정) 님과 이광석(성공회대 겸임교수) 님, 그리고 PD저널 편집국장이신 민임동기님(개인 블로그가 있으시니, 재게재 하는 방식으로 올리겠습니다) 등이 연재를 해주시고 있습니다. 이 내용을 '독설닷컴'을 통해서도 소개하겠습니다. 이메일이 '편지'가 아니라 '엽서'인 이유 글 - 허광준 (위스콘신대학 신문방송학 박사과정) 물건이란 대개 유형의 개체를 일컫는 말이다. 우리가 숨 쉬는 공기를 물건이라고 하지는 않고.. 2009. 5.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