팍스 고재여리아2197 국경을 넘어선 두 기자의 우정, 그 짧은 만남의 순간 (동영상) 국경없는기자회 대변인 겸 아시아-태평양 데스크인 벵상 브로쎌 기자의 방한 일정을 거들고 있습니다. 어제는 남대문 경찰서 유치장에 갇힌 YTN 노종면 노조위원장을 함께 만났습니다. 10분 동안의 짧은 만남이었지만, 지구 맞은편에서 언론자유를 위해 싸우고 있는 이들은 금새 십년지기처럼 가까워졌습니다. 친구를 위해 벵상 브로쎌 기자는 빨리 움직였습니다. 곧바로 본부에 연락해 YTN 기자들을 위한 성명을 내주었습니다. 벵상 브로쎌 기자가 유리창을 사이에 둔 아쉬운 면회를 마치고 다시 입감하는 노종면 위원장을 배웅하는 장면입니다. 벵상 브로쎌 기자는 노종면 위원장에게 꼭 밖에서 다시 만나자고 말했습니다. 짧은 면회를 마치고 유치장에 다시 입감되는 노종면 위원장을 계단 밑에서 기다렸다가 짧은 이별 인사를 했습니다... 2009. 3. 24. 우리는 왜 파리에서 정명훈을 찾아갔어야 했나? 국립오페라합창단 탄원서를 들고 지휘자 정명훈씨를 찾아갔던 파리 유학생들이 "이 계집애들이 말이야. 한밤중에 찾아와서..." "40년 전에는 미국에 구걸하더니 이제 와서는 미국산쇠고기 안 먹겠다고 촛불 들고. 그게 옳다고 생각하는 거예요?" 등의 말을 들었다고 밝혀 논란이 일었습니다. 그들은 왜 정명훈을 찾아갔을까요? 그들은 왜 자기 일도 아닌데, 서울도 아닌 파리에서 국립오페라합창단 탄원서를 들고 다니며 호소할까요? 그 작업을 주도하고 있는 Carmen님이 글을 보내오셨습니다. Carmen님은 파리에서 음악 공부를 하고 있는 성악도입니다. 성악을 공부하는 내가 파리에서 국립오페라합창단 탄원서를 돌리는 이유... 4년전 나는 대학교를 졸업함과 동시에 프랑스 오페라를 더 자세히 배우고 공부하고 싶은 마음에 .. 2009. 3. 24. 검찰이 'PD수첩' 대신 '작가수첩' 조사하는 이유 검찰이 '광우병편' 수사를 재개했습니다. 수사를 재개한 검찰이 제일 먼저 노린 것은 'PD수첩'이 아닌 '작가수첩' 즉, 작가들의 이메일이었습니다. 검찰은 왜 작가들의 이메일을 엿보려고 하는 것일까요? 방송사 비정규직인 작가들의 불안정한 지위를 이용한 검찰 수사를 방송 4사 구성작가협의회에서 맹비난했습니다. (MBC KBS SBS EBS) 몇몇 고참 작가분들이 모여 그 이유를 조목조목 꼽아보았습니다. 그 내용을 '독설닷컴'을 통해 전합니다. 지난 3월 6일 (사)한국방송작가협회는 검찰의 작가 수사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를 모아, ‘시사고발 프로그램을 집필한 작가들이 정치논리에 의해 고소 고발되는 것은 부당하다’는 입장을 표명한 바 있다. 이에 검찰은 ‘현재 진행 중인 검찰 수사에 대해 언론탄압 운운하며 수.. 2009. 3. 24. 검찰 출석요구에 응할 수 없는 이유 (<PD수첩> 김은희 작가) 검찰이 '광우병편' 수사를 재개했습니다. 1차 수사를 총괄했던 임수빈 전 서울중앙지검 부장검사는 검사복을 벗는 것으로 무죄 의견을 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검찰은 무리한 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번 2차 수사와 1차 수사의 가장 큰 차이점은 프로그램 작가까지 '피고소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는다는 것입니다. 심지어 자료조사 작가까지 조사를 받습니다. 한국 방송 사상 처음 있는 일이고 '군사정권' 때도 없었던 일입니다. '광우병편'의 메인 작가였던 김은희 작가가 MBC구성작가협의회 홈페이지 게시판에 동료작가들에게 쓴 '검찰 출석요구에 응할 수 없는 이유'를 '독설닷컴'을 통해 누리꾼들에게도 알립니다. (MBC구성작가협의회 홈페이지http://www.mbcwriter.com)에 들어가 보시면, 현재 방.. 2009. 3. 24. 해단된 국립오페라합창단 단원이 쓴 눈물의 편지 유인촌 문화부 장관은 법적 근거가 없다는 것과 경영 효율화를 기한다는 명분으로 국립오페라합창단을 해체했습니다. 이에 국내외 음악인들이 국립오페라합창단 해체를 반대하며 단원들에게 지지를 보내고 있습니다. (오늘자 경향신문에는 국립합창단 예술감독이신 나영수 선생님의 지지 인터뷰가 실렸습니다.) 국립오페라합창단 강유미 단원이 쓴 '네티즌여러분께 보내는 편지'를 공개합니다. 한번 천천히 읽어보시고 이들에게 아낌없는 지지를 보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네티즌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올해로 국립오페라합창단에 입단한지 5년차가 된 강유미 라고 합니다.. 이 자리에서 저는 저희 합창단의 얘기 보다는 제 얘기를 하고자 합니다.. 저는 사실 합창단원이 되기 위해서 노래를 시작 하지는 않았습니다..그저 노래가 좋았고 할 줄 아.. 2009. 3. 23. 미네르바 사건으로 본 기자의 취재윤리 기자의 취재윤리에 대해서 생각하게 만드는 일이 최근 몇 건 있었다. 하나는, 신동아의 미네르바 오보 관련 껀이다. 다른 하나는, 고대 출신 청년실업자의 자살 사건 보도다. 마지막 하나는, 장자연 전 매니저를 방문한 서세원씨에 대한 것이다. 신동아 미네르바 오보와 관련해서 '독설닷컴'도 블로그에서 오보를 했다. 고대 출신 청년실업자의 자살과 관련해서는 보도 태도에 대한 자살자 친구의 항의를 들었다. (내가 보도한 사건은 아니지만...) 장자연 전 매니저를 방문한 서세원씨의 사연과 관련된 이야기는 조금 복잡하다. 서세원씨와 함께 인터뷰를 간 주진우기자가 앞뒤 정황을 밝혔지만, 주기자의 독점 인터뷰에 대해서 새로운 논쟁이 전개되었다. 각각의 것들을 풀어보면 이렇다. 먼저, 미네르바 오보껀과 관련해서는, 다음과.. 2009. 3. 23. "고재열의 정치, 학맥 패거리주의를 비판한다" (변희재) 지난주 에 기고한 '미발위, 100일 동안의 동상이몽 데이트' 칼럼에 대해 http://www.pdjournal.com/news/articleView.html?idxno=20955# 실크로드CEO포럼 변희재 회장이 반론을 보내와서 이를 게재합니다. 변희재 회장과는 이번주 금요일 '소통포럼'에서 만날 예정입니다. 만나서 우리의 생각은 어디까지 일치하고 어디서부터 달라지는지에 대해서 한번 진지하게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소통포럼'에서 이뤄질 '공통점'과 '차이점' 찾기에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성공회대 조희연 교수님과 한신대 윤평중 교수님이 발제를 맡으셨습니다.) 한 자연인의 사상을 함부로 논한 고재열 기자 글 - 변희재 bignews@bignews.co.kr 시사인의 고재열 기자가 PD저널에 기고한 .. 2009. 3. 23. 정부블로그를 받아들여야 하는 이유 3월19일 블로거뉴스 개편 설명회에서 최근 파워블로그로 부상한 정부블로그를 ‘싸고 질 좋은’ 미국산쇠고기에 비유했더니, 정부부처에서 ‘우리 그냥 블로깅하게 해주세요’ 라며 볼멘소리를 내더군요. 아마 미국산쇠고기를 안 좋아하시나 봅니다. ㅋㅋ ‘정부블로그 배제론’이 아니라 가볍게 견제구 하나 던진 것뿐인데... 좀 민감하신 듯. 말 나온 김에 마저 얘기를 하겠습니다. 사실 그날 말하려고 했는데, 너무 나서는 것 같아 미처 말하지 못했던 내용입니다. 하나, 정부부처 블로그를 미국산쇠고기에 빗댄 것은 시장에서 우월적 지위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정부부처 블로그는 인력과 예산 지원이 막대합니다. 10~30인 정도가 블로그 관리에 동원되며 부처당 1억원 안팎의 추가 예산이 소요됩니다. 이런 정부부처 블로그가.. 2009. 3. 23. 프랑스 문화예술인은 나서는데 한국 문화예술인은 왜 침묵하는가? 얼마전 에 출연한 한 중견 탤런트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해체된 국립오페라합창단에 대한 지지를 이끌어내기 위해서였습니다. 젊은 시절 민중극에 출연했던, 의식 있는 배우로 꼽히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일언지하에 거절당했습니다. 그를 탓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못난 시대 탓이겠지요... 실망하고 있는데, 저 멀리 프랑스에서 국립오페라합창단을 지지하는 함성이 들려왔습니다. 기쁜 마음에 소식 전합니다. 프랑스 문화예술노조 클로드 미셀 위원장과 프랑스 파리바스티유오페라단의 프랑수아 소바죠 노조위원장의 지지 동영상입니다. 먼저 클로드미셀 프랑스 문화예술노조위원장의 지지 동영상입니다. “한국국립오페라단의 합창단원들이 제대로 된 설명도 없이 난폭하게 해고를 당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이런 결정에 , 우리는 유감을 .. 2009. 3. 22. 정동영 출마에 대한 전주 덕진 유권자들의 반응 정동영 전 의원이 전주 덕진 출마를 위해 귀국했습니다. 그의 출마에 대해서 전주 덕진 유권자들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을까요? 전주 덕진 유권자분이 '독설닷컴'에 남기신 글을 소개합니다. 이 글과 더불어 정동영 전 의원의 출마에 대한 누리꾼들의 다양한 의견을 소개합니다. (푸른색 계열의 박스는 찬성 의견이고, 붉은색 계열의 박스는 반대 의견입니다.) 먼저, '전주 덕진 유권자' 님이 남기신 글입니다. '전주 덕진 유권자'님의 말씀, 지금 전주에서 민심의 흐름(?)은 정동영 출마 반대입니다. 유권자의 약 60%가 정동영 전장관의 출마를 반대하고 있지요.. 그런데 아무래도 출마를 하면 당선될것 같습니다. 정동영 전장관의 조직력을 깨기는 정말 힘들거든요,,, 고재열 기자님의 호남향우회 '일부 정치 세력' 정말.. 2009. 3. 22. <속보 3신> '국경 없는 기자회', YTN 사태 진상 조사한다 YTN 노조집행부 체포 관련 속보 3신입니다. '국경 없는 기자회(이하 기자회)' 집행부가 내일 서울에 직접 와서 경찰의 YTN 기자 체포에 대한 진상을 파악합니다. '기자회'는 내일 오전에 열리는 YTN 파업 결의대회에 참석해 YTN 사태 전반에 대해서 설명을 들을 예정입니다. 이반 서울 방문에는 '기자회' 아시아 데스크가 오는데 사무총장 방한 여부는 오늘 중으로 확정된다고 합니다. YTN 노조 지도부 체포에 대한 민주당과 민주노동당 성명 첨부합니다. 후안무치한 MB정권의 언론 탄압을 강력히 규탄한다 오늘 이른 아침 YTN노조 노종면 위원장, 현덕수 전위원장, 조승호기자, 임장혁기자가 경찰에 의해 긴급체포되었다. 이유는 경찰 조사 '출석불응' 이었다. 오늘은 휴일이고, 안식일이다 서울시를 하나님께 바치.. 2009. 3. 22. <속보 2신> "지도부 구속은 공권력 개입이다" (YTN 노조) 경찰이 오늘 아침 YTN 노조 지도부를 체포했습니다. 이에 대해 YTN 노조는 부당한 공권력 개입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일단 체포 과정을 살펴보면 이렇습니다. 법원은 3월22일 01시30부로 체포 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체로 영장이 발부되는 경우는 출석 요구를 3번 했는데 안 나오거나 출석 가능성이 전혀 없다고 판단했을 때입니다. 그러나 YTN 노조는 두 번의 출석요구를 받은 상태였고 경찰 측과 조사 일정을 협의한 상태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파업 전야에 무리해서 체포한 것은 공권력 개입으로 해석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공권력의 부당한 개입 중단하라 - 경찰, 노종면 위원장 등 4명 오늘 새벽 체포 - 이번주 조사 일정 협의해 놓고 소환 불응했다며 표적 수사 - 파업 앞두고 노조 집행부 와해하려는 시도.. 2009. 3. 22. 이전 1 ··· 123 124 125 126 127 128 129 ··· 18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