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어른의 여행, 트래블러스랩
  • 어른의 여행 큐레이션, 월간고재열
  • 어른의 허비학교, 재미로재미연구소

팍스 고재여리아2197

여성단체를 끌어모으는 조선일보의 힘! 내일(4월8일) 오전 10시30분, 여성단체들이 조선일보 앞에서 기자회견을 엽니다. 여성단체들이 조선일보에 몰려가는 사연이야, 제가 말씀드리지 않아도 잘 아실 것이고, 재미있는 것 하나 알려드릴께요. 한국성폭력상담소에서 내일 여성단체들이 발표할 성명서를 보내왔습니다. 그리고 그동안 발표했던 성명서도 함께 보내왔습니다. 장자연 사건과 관련해서 여성단체는 지금까서 성명을 세 차례 발표했습니다. 내일 조선일보 앞 집회가 네 번째인데, 참여하는 여성단체(혹은 인권단체 등 시민사회단체) 숫자가 계속 늘어 내일이 최대입니다. (3월18일/30일-분당경찰서앞, 4월1일-청와대앞) 역시, 1등 신문 조선일보네요. 경찰보다 청와대보다 인기가 좋네요. 조선일보가 여성단체들에게 이렇게 인기가 좋았는지 미처 몰랐습니다. 부럽.. 2009. 4. 8.
검찰->조중동->PD수첩->독설닷컴->또 검찰... 어느 분이 '독설닷컴'은 검찰의 '광우병편' 수사 관련 포스팅에서 PD들 입장만 반영한다고 지적하셨던데요, 구조상 그럴 수밖에 없습니다. 아래와 같은 구조로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검찰이 조중동에 수사 내용을 흘려준다 => 조중동이 관련 내용을 보도한다. => PD수첩이 반박한다. => '독설닷컴'이 이를 게재한다. (이렇게 한 사이클이 완성됩니다.) 만약 검찰이 '독설닷컴'에 수사 내용을 흘려주면 어떻게 될까요? 그럼 저는 당장 이를 녹음해서 신고하겠죠. '피의 사실 공표죄'로. 정권이 바뀌니 '무죄 추정의 원칙'이 사라지고, '유죄 심증의 원칙'이 새로 적용되는 것 같습니다. 그럼 검찰은 왜 조중동에 수사 내용을 흘려줄까요? 혐의 내용이 부각되어서 유죄가 기정사실화 되기 때문이죠. PD수첩의 반박이 .. 2009. 4. 7.
보수단체의 초대, 갑자기 나를 부르는 이유가 뭘까? 오늘 회사로 에서 초청장이 한 장 왔습니다. ‘Save Internet! 대한민국의 빛, 한반도의 어둠을 물리쳐라’라는 부제가 붙은 사이트 개편 행사안내였습니다. 초청인 명단을 보니, 강길모 류근일 변희재 송복 안병훈 조갑제 홍진표... 뉴라이트에서 올드라이트까지, 보수인물들이 총 망라되었더군요. 수신인 란을 보니, ‘고재열 스팀 기자님 귀하’라고 되어있는데, 스팀 기자는 뭔가요? 스팀 나오게 만드는 기자라는 의미일까요? ‘독설닷컴’이 나름대로 ‘좌빨 블로거’로 찍혀있다고 ‘자부’했는데, 우파 단체로부터 초청장을 받으니 기분이 달콤 쌉싸름하네요. AYANA 리조트 앤 스파 발리에서 협찬을 했네요. 리조트나 스파에서 행사를 하면 열일을 제치고라도 달려갈텐데...ㅋㅋ 4월19일 프레스센터 20층에서 행사를 .. 2009. 4. 7.
한나라당 의원들이 정동영 출마 지지하는 모습을 보니... 민주당 지도부가 결국 ‘정동영 공천 배제’ 카드를 꺼내들었습니다. 그러자 정동영 전 의원은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겠다’며, 무소속 출마를 시사했습니다. 경향신문 한겨레신문 등 진보언론이 맹비난하고 김대중 전 대통령까지 나서서 말렸지만, 정 전 의원의 ‘노욕’과 ‘노추’를 말리지는 못했습니다. ‘독설닷컴’은 정 전 의원의 무소속 출마를 지지합니다. 정동영은 ‘생계형 정치인’입니다. ‘이명박 신불황 시대’의 그늘입니다. 먹고 살자고 하는 짓인데, 사람을 다치게 하는 것도 아닌데, 우리가 무슨 수로 말리겠습니까? ‘호남 자민련’ 총수가 된, 정확하게는 ‘전북 자민련’ 총수가 된 정동영의 길은 뻔합니다. 그는 김종필 - 이인제 - 이회창의 길을 갈 것입니다. 김종필처럼 지역 기반 빼놓고는 아무것도 없는 정치.. 2009. 4. 7.
"묵비권 행사했는데 내 말을 인용하다니, 황당하다" <PD수첩> 이춘근PD 어제 '광우병편'을 제작해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MBC 이춘근 PD에게서 전화가 왔습니다. 중앙일보가 검찰 브리핑을 바탕으로 기사를 게재했는데 사실과 전혀 다른 부분이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기사 중에 자신이 “일부 PD들이 조사를 받겠다고 했으나 노조에서 나가지 말라고 한다”라고 검찰에 진술했다고 나오는데, 자신은 그런 말을 한 적이 전혀 없다고 했습니다. 이춘근 PD는 무척 격앙되어 있었습니다. 이는 검찰과 중앙일보의 명백한 '허위사실 유포'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그는 검찰 조사에서 묵비권을 행사했습니다. 검찰은 이 PD를 풀어주면서 "묵비권을 행사해 수사의 실익이 없다"라고 그 이유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지난주 검찰발 기사도 그렇고 이번 브리핑도 그렇고, 명백한 '피의사실 공표'를 하.. 2009. 4. 7.
이종걸의원, '장자연리스트' 판도라의 상자를 열다 이종걸의원이 '장자연리스트'라는 판도라의 상자를 열었습니다. 오늘 국회대정부질문에 나선 이 의원은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장자연리스트'에 모 신문사 대표가 포함되어있는지 여부를 물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이 신문사 이름과 대표의 성씨를 언급했습니다. 이에 대해 해당 신문사가 이 의원에게 공문을 보내 이에 대해 항의했습니다. 이종걸 의원은 이 신문사의 항의가 협박이라며 이를 고발하는 성명을 자신의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습니다. 이 의원 홈페이지에 올라온 성명서를 공개합니다. 이종걸 의원 성명서 원문 : http://www.ljk.co.kr/bbs/viewbody.html?code=free&id=10354&number=10527 국회의원마저 협박하는 00일보의 오만함을 고발한다! 저는 오늘 거대신문권력인 족벌신.. 2009. 4. 6.
프랑스 기자에게 우리 언론의 치부를 보여주었다 한국 언론, 저널리스트의 가 되다 캄보디아 내전을 다룬 영화 는 나를 기자로 만든, ‘내 인생의 영화’였다. 내전의 참상을 전하기 위해 위험한 현장에 뛰어드는 기자의 열정, 그리고 그 기자를 헌신적으로 돕는 캄보디아 통역사와 기자의 국경을 넘어선 뜨거운 우정이 무척 인상적이었다. 역사의 현장에 있고 싶은 무한 호기심과 벼락같이 찾아올 초월적 우정에 대한 로망이 나를 기자의 길로 이끌었다. 최근 의 데자뷰를 경험했다. 지난주 국경없는기자회(RSF) 대변인겸 아시아-태평양 데스크를 맡고 있는 뱅상 브로셀 기자에게 한국의 언론탄압을 보여주는 현장을 안내하면서, 데자뷰를 느꼈다. 브로셀은 뉴욕타임즈의 시드니 기자였고 나는 캄보디아 통역사 디스프란이었고, 한국은 ‘저널리스트의 킬링필드’였다. YTN의 낙하산 사장.. 2009. 4. 6.
사진으로 다시 보는 YTN 투쟁 259일 주변에서 묻습니다. YTN 투쟁이 승리한 것인지, 패배한 것인지. 저는 그렇게 답합니다. '승리한 패배'라고. YTN 노조의 '아름다운 패배'에 무한한 경의를 표합니다. 노조 비대위와 사측의 합의 내용만 놓고 보자면 분명 노조의 패배입니다. 구본홍 사장의 실체를 인정했고, 해직-정직자 문제를 풀어내지 못했고, 스스로 무장해제 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저는 YTN 노조가 결과로서 패배했지만, 과정으로서 승리했다고 봅니다. 259일 동안 결사항전 함으로써, 내용적으로 낙하산 사장의 YTN 장악을 막아냈고 (사실상 바지사장으로 전락했죠. 실권은 다른 간부에게 넘어가고...) 공정방송을 위한 건전한 긴장관계 형성에 성공했습니다. 기회가 있을 때마다 YTN 노조분들께 역설했습니다. '승리의 묘책'이 아니라 '패배.. 2009. 4. 5.
국회의원과 도지사와 장관 중에서 최고 수강생은 누구? 지난 주말에 전북 익산시에서 열린 농업경영인대회에 다녀왔습니다. 강의와 토론이 계속 이어지는 행사로 심야(새벽 1시)까지 지속되었습니다. 지역 국회의원과 전라북도지사 농식품부 장관 등이 참석했는데, 보통 이런 사람들이 이런 행사에 오면 인사치레만 하고 가는 것이 보통인데, 의외로 완주하더군요. (오히려 제가 완주하지 못했습니다. 저는 11시쯤 빠져나왔습니다. 먼저 나온 것에 살짝 미안한 기분이 들어 포스팅합니다. ㅋㅋ) 얼핏 보기에 국회의원과 도지사와 장관이 서로 눈치가 보여서 먼저 일어나지 못하고 '울며 겨자먹기'로 완주하지 않았나 싶은데... 무척 인상적이었습니다. '출세하는 것도 피곤한 거구나. 토요일 밤에 새벽까지 강의를 들어야 하고...'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강사(민승규 농식품부 차관)도 .. 2009. 4. 5.
'블로거가 만든 농어민 CF' 프로젝트를 제안합니다 지난주 '귀농인 카페' 번개모임에 갔다가 장태평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을 모델로 해서 농산물 CF 사진을 찍어보았습니다. 귀농인 분들의 농산품을 장관이 직접 들고 찍은 것이었는데, 현장 반응이 폭발적이었습니다. 동영상 CF로 찍는다면 더 재미있을 것 같다고 했더니, 4월18일(토요일)에 한국벤처농업대학 졸업식이 있는데 농민 분들이 자신의 제품을 직접 선전하는 행사가 있다고 그때 찍어보자고 하더군요. 그래서 저도 '미디어 몽구'를 섭외하는 등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민승규 농식품부 1차관이 이 대학 학장 출신인데, 농민분들이 '주주경 주말독'하는 사회대학입니다. '22시간 연속 강의'를 하는 등 상당히 타이트하게 학사 일정을 진행하는 곳인데, 농민분들이 열성적으로 수강한다고 합니다. 졸업식에서 농민분들이 자.. 2009. 4. 4.
'잠적설' 전인권, 제주도에서 포착되다 가수 전인권씨가 '잠적'했다는 보도가 있었습니다. 지난 3월25일 있었던 100회를 맞은 광주MBC '문화콘서트 난장' 무대를 통해 컴백하려고 했다가, 건강상의 이유로 갑작스럽게 공연을 취소하자 '잠적설'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감옥에 있으면서 독방에서 40곡을 작곡했다고 하는데, 그의 신곡을 기대했던 팬들이 많이 아쉬워했을 것 같습니다. 전인권씨의 최근모습이 '독설닷컴정보국(DIA)'에 포착되었습니다. 제주에서 '강민식' 요원이 어제(4월3일) '폰카'로 찍은 전인권씨 사진을 보내주었습니다. 제주 남녕고등학교 인근 횡단보도에 서 있는 전인권씨 모습입니다. 멀리서 찍은 사진이기는 하지만, 다행히 건강을 되찾은 모습입니다. 조만간 그를 다시 무대에서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전인권씨는 과도 밀접한 관계를.. 2009. 4. 4.
검찰과 <PD수첩>의 '샅바싸움'이 시작되었습니다. 검찰의 '광우병편' 수사가 본격화된 가운데, 보수매체를 통해서 검찰발 기사가 계속 올라오고 있습니다. '광우병편' 제작진은 이런 기사가 사실에 근거하고 있지 않다며 이와 관련해 보도자료를 보내왔습니다. 보수매체에 나온 각종 의혹에 대한 답을 줄 수 있다고 판단해 MBC 노조에서 보내온 보도자료를 원문 그대로 올립니다. (보도자료를 그대로 올리는 것이기에 '발행'은 하지 않았습니다.) 이번 사건을 관심있게 지켜보고 계시는 블로거분과 누리꾼분들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MBC 노조에서는 검찰이 '허위사실 유포'를 하고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표현이 조금 과할 수 있으나, 격한 논쟁의 와중에 자신들의 주장을 좀더 강하게 어필하기 위한 수사학이라 생각하시고,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지난해 여름과 마찬가지로, .. 2009. 4.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