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어른의 여행, 트래블러스랩
  • 어른의 여행 큐레이션, 월간고재열
  • 어른의 허비학교, 재미로재미연구소

팍스 고재여리아2197

'북한 얼짱' 사진, 10명을 채우려고 떨었던 주접... 어제, 이준희 인터넷팀장이 만화파일을 두 개 보내주었습니다. '독설닷컴'에서 포스팅했던 '북한의 10대 얼짱' 제작기를 만화로 그린 것이었습니다. 제가 스토리를 보내준 것을, 오공식님이 만화로 완성하셨습니다. '독설닷컴'에도 올립니다. (관련글 : 2009/01/31 - [독설닷컴 이슈 백서/블로거가 본 평양] - 누리꾼이 꼽은 북한의 최고 얼짱 2008/10/23 - [독설닷컴 이슈 백서/블로거가 본 평양] - (평양 소식) 내가 본 북한의 10대 얼짱) 주> 만화에 등장하는 '북한 얼짱' 실제 사진입니다. 고려항공 스튜어디스 '직찍'... 양각도호텔의 친절한 접대원... '누리꾼이 꼽은 북한의 최고 얼짱'... 그리고 북한의 모델까지... 다들 그립네요. 주말, 취재꺼리가 필요하신 블로거분들을 위해 .. 2009. 4. 3.
국경없는기자회가 목격한 한국의 참담한 언론상황 지난주, 국경없는기자회(RSF) 대변인 겸 아시아·태평양 데스크인 뱅상 브로셀 기자가 한국을 다녀갔습니다. 5박6일의 방한 기간 동안 그는 한국의 언론상황을 취재하고 갔습니다. 정부의 언론통제 움직임과 이에 맞서는 현장 언론인들이 겪는 고통을 낱낱이 취재했습니다. 브로셀 기자와 동행하면서 한국의 언론 상황을 함께 들여다보았습니다. 떠나는 그에게 폭탄주를 권하며 그렇게 말했습니다. "당신을 안내하는 일은 즐거우면서도 괴로운 일이었다. 영화 에서 뉴욕타임즈 기자를 안내하는 캄보디아인이 된 것 같은 기분을 느꼈다. 지금 한국은 '저널리스트의 킬링필드'다. 한국의 언론통제 상황을 잘 알려주기 바란다. 프랑스에서 이런 문제가 생기면 내가 가서 취재해 주겠다"라고. 그의 취재기를 함께 들여다보시죠. 3월23일, 국.. 2009. 4. 2.
김연아엔 비굴하고 운동권엔 비정한 고려대 어제 ‘고대녀’, 김지윤씨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학교에서 징계위원회에 출석하라는 연락이 왔다는 것이었습니다. 이와 관련해 긴급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김지윤씨는 고려대 출교생 7명 중 한 명이었습니다. 출교생 7명은 교수들을 감금시켰다는 ‘누명’을 쓰고 출교 처분을 받았다가 법원의 ‘출교금지 가처분신청’이 받아들여져서 복학한 상황이었습니다. (이들이 출교 처분을 받은 것은 괴씸죄 때문이었습니다. 교수들과 학생들이 대치하는 상황이 발생했는데, 학교측은 학생들 중에서 그 전 해에 있었던 이건희 회장 명예 철학박사 학위 수여식에 항의했던 학생들만 골라서 중징계 했습니다.) 법원에서 ‘출교금지 가처분신청’을 받아들였다는 것은 출교가 부당하다는 것을 법적으로 인정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복학해서, 일부.. 2009. 4. 2.
행정인턴은 100만원 주면서 '창의인턴'은 왜 한푼도 안주나 어제 그제 청년실업과 관련해 진지하게 이야기할 자리가 연이어 있었습니다. 그제, 의문을 제기했던 것에 대해 어제, 그 답을 조금이나마 얻어서 소개합니다. 먼저 그제 했던 이야기입니다. 유네스코한국위원회가 주관하는 '제6차 유네스코 청년포럼' 준비회의에 다녀왔습니다. '청년소외와 실업에 관한 사회적 대화'라는 주제로 5월15일 포럼을 여는데, 그에 대한 준비 모임이었습니다.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김기헌) 문화사회연구소(권경우) 국가인권위원회(이명재) 한국개발연구원(심상달) 삼성경제연구소(손민중) 한국YMCA연맹(원창수) 등에 계시는 분과 취업준비 졸업생과 재학생, 그리고 취업 대신 창업을 택한 졸업생이 참여했습니다. '취업 대신 창업을 택한 졸업생'이 관심을 끌었습니다. 폐현수막이나 광고판을 재활용해 패션 .. 2009. 4. 1.
<PD수첩>의 반쪽, '작가수첩'을 말한다 검찰의 '광우병편' 재수사와 관련해, 새롭게 재조명이 필요한 부분은 바로 '작가저널리즘'에 대한 것이다. 역설적으로 검찰 수사의 '피의자' 신분이 됨으로서 '작가저널리즘'이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이번 재수사에서 검찰은 메인작가였던 김은희 작가와 보조작가였던 이연희 작가를 수사대상에 포함시켰다. 비정규직이라는 신분을 이용해 수사의 편의를 도모하기 위한 것이겠지만 방송작가를 프로그램 제작의 주축으로 인정한 첫 사례가 되었다. 김은희 작가와 이연희 작가의 시점에서 보자면, 이들은 검찰수사에 협조하지 않는 것으로 '작가저널리즘'을 구현하고 있다. 부당한 수사에 맞서고, 취재원본을 지킴으로서 취재원을 보호하고 있는 것이다. 그들의 동료작가들 역시 굳건히 대오를 만들어 이들을 지키고 있다. 전대미문의 수사에 대한 .. 2009. 4. 1.
국민 59.8% "기자 PD 구속은 언론탄압이다" PD수첩 담당PD의 체포와 YTN 노조위원장의 구속에 따른 '언론자유침해 논란'과 관련하여 MBC가 국민들의 여론을 알아보고자 여론조사를 실시하였습니다. 그 결과를 보내왔기에 '독설닷컴'에 공개합니다. 조사기관: 코리아리서치 조사대상: 전국의 19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 조사기간: 2009년 3월 29일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1% point 1.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 ‘언론의 자유’에 대한 평가 □ 이전에 비해 ‘나빠졌다’(매우:17.8%+나빠진 편: 30.6%)는 부정적 평가가 48.4% 로 나아졌다는 긍정적 평가 12.8% (매우:2.0%+나아진 편: 10.8%)에 비해 4배 정도 많았다. 비슷하다고 응답한 비율은 31.7%였다. 2. 검찰의 PD수첩 수사에 대한 평가 □ 검찰이 .. 2009. 3. 31.
국립오페라단 단장과 쫓겨난 합창단원을 비교해 보았습니다 오늘은 국립오페라합창단 단원들이 국립오페라합창단 이름으로 일하는 마지막날입니다. 오늘부로 모든 단원들의 계약이 해촉되기 때문입니다. 지금 합창단원들은 합창단 해체의 부당함을 주장하기 위해 문화체육관광부 앞에서 거리 집회를 열고 있습니다. 오늘밤 서울역 앞에서는 국립오페라합창단의 이름으로 마지막 합창 공연을 펼칠 예정입니다. 오늘 아침 최문순 의원이 이메일을 한 통 보내왔습니다. 합창단원 인건비 지급에 대한 규정이 없다며, 예산을 절감해야 한다며 합창단원을 해체시켜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 이소영 국립오페라단 단장이 규정에 없는 카드사용을 하고 예산을 낭비하고 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한번 보시고 판단해 보시죠. (더보기를 누르면 최문순 의원실에서 발표한 자료가 나옵니다. 더 자세한 내용을 원하시면 최문순 의.. 2009. 3. 31.
'광고주 구매운동'을 제안합니다 불황에 언론사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명박 정부에 비판적인 논조를 유지하고 있는 진보언론은 더욱 어렵습니다. 여기저기서 흉흉한 소리들이 들려옵니다. 봄이 왔지만 진보언론은 아직 겨울입니다. 월급이 깍이고 깍여서 더 깍일 수 없을만큼, 몽당연필이 된 곳도 있고 존망을 다투는 곳도 있습니다. 진보언론의 광고를 옥죄는 보이지 않는 손 이 있다는 이야기도 나옵니다. 그러나 증거가 없습니다. 그냥 힘들어할 뿐입니다. 이에 '광고주 구매운동'을 제안합니다. '한겨레-경향-시사IN-오마이뉴스-프레시안' 등 진보언론 광고주에 대해서 구매운동을 펴는 것입니다. 판매는 부대 비용이 들어가기 때문에 광고 매출을 늘리는 것이 관건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이 언론사에 광고를 내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것을 증명해 주어야 합.. 2009. 3. 31.
내가 '우리반 반장 임영박'을 개사해서 부른 이유는... 지난주에 '독설닷컴'에 한 성악과 졸업생분이 메일을 보내오셨습니다. 국립오페라합창단 해체 소식에 분노해, 이를 비판하는 내용의 글이었습니다. 이분은 오디오 파일로 직접 만들어 녹음한 '우리반 반장 임영박'이라는 노래도 보내주셨는데, (맞습니다. 요즘 인터넷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제가 경황이 없어서 블로그에 올리는 것을 깜빡했습니다. 다른 곳에 올리신 것 같은데, 이미 인터넷에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분이 쓰신 글도 한번 읽어보시죠. '우리반 반장 임영박'을 개사해서 부르게 된 이유를 알 수 있을 것입니다. 글 - 성악과 졸업생 김우섭 * 나는 성악과 졸업생이다 이번 국립오페라합창단 사태를 보고 무지하게 화가 났지만 언젠가 이럴 줄 알고 있었다. 터질게 터졌다. 이번 사태의 핵심은 문화를 바라보.. 2009. 3. 30.
노종면 어록, "나를 체포한 사람도 피해자다" 노종면 YTN 노조위원장이 남대문경찰서 유치장에서 전한 '옥중서신'을 전합니다. 노 위원장의 '옥중서신'은 YTN노조 웹진, YTN매니아(http://www.ytnmania.com)에 거의 매일 올라오고 있습니다. '갇힌 노종면이 산 구본홍을 잡는다' 이번주에도 그는 철창 안에서 치열한 시간을 보낼 것 같습니다. 7신(3월27일), "나는 인간으로서 갇혀 있지만, 사람으로서는 갇혀 있지 않다." 가둔다는 것은 분명 폭력이다. 그러나 가둠을 교정이라 하는 이유를 어렴풋 짐작해 본다. 겨우 닷새를 갇혀 있고도 교정의 효과를 체감하는 나는 타고난 수인인가? 나는 인간으로서 갇혀 있지만 사람으로서는 갇혀 있지 않다. 저들은 관계를 폭력으로 차단함으로써 나를 징벌하려 하지만 나는 저들의 가둠을 틈타 나에게 몰두한.. 2009. 3. 30.
농산품으로 즉석 CF를 찍고 있는 농식품부장관 '작업복의 굴욕'으로 누리꾼들에게 빈축을 사기도 했지만 장태평 농림수산식품부장관은 장관 중에 유일하게 블로그를 운영하고 누리꾼과 가장 열심히 소통하는 장관입니다. 장태평 장관이 귀농인카페 번개에 출몰한다는 첩보를 듣고 현장을 '급습'했습니다. 연암농업대학 행사장에 갔는데, 현장에서 제가 즉석 아이디어를 내어 귀농인들의 농산품 홍보사진을 찍어보았습니다. 처음에는 한데 모아서 찍어 보았는데, 귀농인분들이 주변에 모여들어서 순식간에 집단CF 촬영장이 되었습니다. 한번 사진으로 보시죠. 일반 농민분들도 마찬가지겠지만, 이제 막 농촌으로 가셔서 농사를 짓기 시작한 귀농인분들에게는 장태평 장관의 홍보 사진이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이런 행사장 와서 겉치레 인사말만 하는 것보다는 귀농인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2009. 3. 29.
노종면 위원장에게 보내는 선배 기자의 감동 편지 구속영장이 청구된 YTN 노종면위원장에게 선배인 송태엽기자가 쓴 편지글입니다. (송태엽 기자는 이 글을 기고문으로 썼다고 하는데, YTN 노조 웹진 글인 줄 알고 발행시점보다 먼저 올리는 실례를 범했습니다. YTN 노조에서 원문이 게재된 곳을 밝히고 올려달라고 해서 수정합니다.) 지난 1년 동안 찍었던 노종면 선배 사진을 모아서 포스팅을 한 번 구성해 보려고 했는데... 송 선배가 먼저 감동적인 글을 쓰셔서, 저도 자극을 받고 하나 써보려고 합니다. 밖에 있는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뭐라도 해야 할 것 같아서요. YTN마니아(http://www.ytnmania.com)에 한번 방문하셔서 응원글 남겨 주세요. “노종면 없이는 YTN도 없다” 글 : YTN 송태엽 조합원 / 사진 : 마니아 편집팀.. 2009. 3.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