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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 고재여리아2196

88만원 세대가 착각하는 것, '계층 상승 신화' '88만원 세대'는 이명박 대통령 탄생의 주역이다. 1년 전 17대 대선에서 이 세대는 이명박 후보에게 몰표를 주었다. 그 선택 이후 1년이 지났다. '88만원 세대'는 조용하다. 아래 세대가 '촛불소녀'로 불리며 영웅이 되는 동안 이들은 '20대는 우경화 되었다'는 비판을 듣는다. 무엇이 이들을 이토록 무기력하게 만들었을까? 사회학 강사인 박치현씨가 답을 내놓았다. (글 - 박치현, 홍익대 강사) 88만원 세대가 착각하는 것, '계층 상승 신화' MB정권 1년 들어 국민들의 MB에 대한 지지도는 30% 이하에서 맴돌고 있다. 아고라의 수많은 글이나 싸이월드 뉴스댓글들을 보면 네티즌들이 MB에 대해 갖고 있는 혐오도는 심각할 지경이다. 기자가 MB관련 뉴스에 사진을 포함시키지 않으면 기자에게 감사할 정도.. 2008. 12. 18.
'학교 비판보도 안하겠다' 각서 쓰는 대학기자들 대학언론이 위기입니다. 위기라는 것은 알지만 위기를 극복할 의지가 없어서 정말 큰 위기입니다. 학교 측이 기사를 무단 삭제해도 항의하지 않을 정도로 한없이 무기력합니다. 대학언론이 바로 서는 그날까지 은 대학언론의 문제를 공론화 하도록 하겠습니다. (글 - 아레오파지티카, 기획 - 고재열) 저는 서울에 있는 K대학교를 다녔습니다. 학교언론사에서 4년 가까이 활동했습니다. 이미 지나간 일인데다, 좋은 사람들을 만난 곳이라서 학교명을 밝히지 않습니다. 양해바랍니다. 학교언론사에 처음 들어갔을 때, 각서를 썼습니다. 1. 학내언론사 소속으로서 조직의 명예를 실추시키면 안된다. 2. 학내언론사의 룰에 무조건 따른다. 3. 학교에 비판적인 취재는 결코 하지 않는다. 군대를 미리 배우다? 2번은 동아리 내 계급문화.. 2008. 12. 17.
어느 90학번의 기억 속에 남은 1990년대의 잔상 이 던진 '298세대론'의 화두에 맨먼저 답했던 김상철님이 '어느 90학번' 2편을 보내주셨습니다. 90학번이 보낸 1980년대에 이어 90학번이 보낸 1990년대 이야기입니다. 1편처럼 읽는 재미가 아주 솔솔합니다. 천천히 감상하시며 1990년대의 추억 속으로 빠져 보시길.... (이번주까지 1990년대를 되짚고 다음주부터 298세대의 오늘을 조명하겠습니다.) '어느 90학번' 1편 : 2008/12/06 - [298세대 아이콘 100] - 어느 90학번의 기억 속에 남은 1980년대의 잔상 대학에서 후배는 95학번까지 맞았다. 18개월 방위를 갔다 왔고 졸업 전해인 1995년 10월 예상치 않은 취직을 한 덕이었다. 따져보니 1990년 민자당 창당에서 1995년 신한국당 출범까지 시기가 된다. 독설닷.. 2008. 12. 17.
'독설닷컴 선정' 올해 최악의 인물, 월별로 꼽아봤습니다. 매년 연말이면 언론사마다 '올해의 인물'을 선발합니다. 에서도 올해의 인물을 누구로 할지에 대해 갑론을박이 있었습니다. 올해 가장 치열했던 분야는 '최악의 인물'분야였습니다. 후보가 너무 많았습니다. '올해를 망친 인물'이 너무 많습니다. 에서는 월별로 꼽아 봤습니다. 다음은 월별 '최악의 인물' 리스트입니다. '2008년을 망친 사람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월별로 '최악의 인물'을 꼽는 것은 전례가 없는 일입니다. 그만큼 악질들이 많았던 한 해였습니다. 1월, 어린쥐 이경숙 2월, 고소영 강부자 (청와대 수석 & 장관 내정자) 3월, 형님공천 이상득 4월, 치맛바람 양정례 5월, 기사삭제 이동관 6월, 명박산성 어청수 7월, 낙하산 구본홍 8월, 방송장악 최시중 9월, 협박총대 신재민 10월, 국감.. 2008. 12. 16.
13년간 일한 직원을 커피머신으로 대체한다고? 대학생들이 '내 옆의 비정규직부터 지켜주자'며 학교 당국과 싸우고 있습니다. 명지대에서 연세대에서 성신여대에서 대학노조 명지대 지부(준) 서수경 지부장이 글을 보내왔습니다. 대학 내 비정규직이 처한 현실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글입니다. (글 - 서수경, 대학노조 명지대 지부장) 13년간 일한 직원을 커피머신으로 대체하겠다니? 13년간 학교를 위해 헌신하고도 ‘커피머신’ 취급을 받으면 어떤 기분일까요? 명지대 일반조교(행정사무원)들은 그런 모욕을 듣고 쫓겨났습니다. 13년 동안 학교를 위해 헌신한 우리에게 되돌아온 것은 모욕 뿐이었스니다. 우리는 짓밟힌 우리의 자존심을 되찾기 위해 싸웁니다. 지난 7월, 매년 반복되던 일반조교(행정사무원) 연수회가 열렸었습니다. 그 연수회 장소에서 우리들의 인사담당자인 교.. 2008. 12. 16.
10대 미네르바를 아시나요? 누리꾼 140만 명이 서명한 ‘이명박 대통령 탄핵 청원’을 제안한 누리꾼, 안단테는 평범한 10대 학생이었습니다. 블로그로 나경원 의원을 맹비난하고 조선일보 잘못을 조목조목 지적한 ‘나비효과’역시 고등학생이었습니다. 아고라 인기 논객, 파워블로거 대형 커뮤니티 운영자, 인기 BJ로, '1인 미디어'의 진수를 보여주는 ‘10대 미네르바’를 소개합니다. 조선일보에 ‘김대중칼럼’을 쓰는 조선일보 김대중 고문이 ‘가장 영향력 있는 언론인’으로 꼽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정부가 그의 칼럼대로 움직이는, 그가 하라면 하고 말라면 마는 그런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한나라당이 ‘잃어버린 10년’이라고 평가하는 김대중 정부와 노무현 정부를 거치면서 김 고문의 칼럼도 힘을 잃습니다. 정부 정책은 그의 칼럼과 반대로 진.. 2008. 12. 16.
블로거뉴스의 ‘10만 블로거 양병’을 축하하며.... 오늘 블로거뉴스에 등록한 블로거기자 숫자가 1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제 입장에서는 ‘10만명 중의 한 명’이 된 것이지만, 정말 축하할 일입니다. ‘10만 블로거 양병’이 정말 절박한 시기이기 때문입니다. 조중동 보수언론에 편향된 언론 시장은 정부의 ‘방송 장악’ 이후 더욱 보수쪽으로 기울고 있습니다. 블로거뉴스가 왜곡된 언론 시장의 균형을 맞춰줄 것으로 기대합니다. 블로거뉴스의 ‘10만 블로거 양병’, 그것은 숫자 이상의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블로거뉴스 판 자체가 ‘10만 독자’를 가지고 있는 하나의 미디어 판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이 10만은 보통 10만이 아닙니다. 시사적인 이슈에 관심이 있거나, 혹은 한 분야에 정통하거나, 혹은 남과 소통하는데 관심이 많은 10만입니다. 즉 다른 사람에게 정보.. 2008. 12. 15.
심상정 대표의 의리에 박수를 보낸다 오늘자 문화일보에 1000호 광고가 크게 실렸습니다. 감회가 새로웠습니다. 우리가 마지막 만들었던 호가 898호였습니다. 898호를 마지막으로 파업에 돌입했고 파업을 끝내고는 전부 사표를 냈습니다. 898호가 마지막입니다... 저는 1000호를 인정할 수 없습니다. ‘삼성기사 삭제사건’이 발생하기 전까지, 분명 은 ‘오피니언 리더 선호도 1위’ ‘국내 정상의 시사주간지’ ‘사실과 진실을 밝히는 매체’였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아닙니다. 편집이 모두 끝난 기사를 경영진이 인쇄소에서 몰래 빼냈을 때, 항의하는 기자들에게 편집권은 경영자의 것이라고 우겼을 때, 편집권 독립을 주장하는 기자들의 파업을, 편집권은 경영자의 것이므로 편집권 독립을 주장하는 파업은 경영권 간섭이다. 그러므로 불법파업이다라고 주장했을 때.. 2008. 12. 15.
평창 송어축제가 블로거들을 초청한다고 합니다 '평창송어축제'에서 블로거들을 초청한다고 합니다. 송어축제도 보시고 블로거들끼리 교류도 하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참가를 원하시는 블로거분은 gosisain@gmail.com으로 메일 주시면 전달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이번 토요일이 애당번인데, 늦게라도 꼭 결합하고 싶습니다. 주> 행사 주최 측에서 보내온 메일입니다. 참고하세요. 주최 측에서 적절한 블로거를 추천해달라고 하던데, 제 생각에는 취재의지가 있는 분이 최고의 적임자일 것 같습니다. (가족 단위로 체험해보고자 하시는 분이 있으시면 연락주세요. 행사 주체 측에 문의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2009 평창송어축제 탐방, 블로거가 간다 ! 전국에서 가장 춥고, 가장 눈의 많이 내리는 곳. 남한강의 .. 2008. 12. 15.
YTN 기자들은 아직 싸우고 있습니다. '시사저널 파업' 당시에도 자원봉사를 해주며 큰 힘이 되어 주었던 성공회대 대안언론실천모임 '청개구리'팀이 '낙하산 사장 퇴진'을 위해 싸우는 YTN 노조를 위한 동영상을 제작했습니다. 이제 YTN 노조가 낙하산 사장 출근 저지 투쟁을 벌인지 150일이 되었습니다. 그 동안의 고행을 이 동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제목은 '34년 후'입니다. 1974년 10월24일 동아일보 기자들은 '동아자유언론실천선언'을 했습니다. 그로부터 '34년 후' YTN 기자들이 똑 같은 주장을 하다가 6명이 해직 당하고 6명이 정직 당하는 등 총 33명이 징계를 당했습니다. 34년이 지난 후에 똑같은 일이 벌어진 것입니다. 지난 주, YTN 촛불 문화제에 다녀왔습니다. 그때 싸움에 지친, 투쟁에 지친, 무관심에 지친 .. 2008. 12. 15.
촛불은 서울대생들을 어떻게 바꿨나? ‘2008 대학 총학 선거 감상법’의 마지막 기고글로 ‘서울대 선거뉴스’팀으로 활동했던 박은하님의 글을 올립니다. 올해 서울대 총학 선거 분석이 빠져 뭔가 허전한 느낌이었는데, 막판에 ‘조용필’이 나타났습니다. 올해 서울대 총학 선거 분석과 함께 촛불이 서울대생의 의식에 미친 영향까지 입체적으로 분석한 좋은 글입니다. (글 - 박은하, 서울대학교 4학년) 촛불 이후의 대학생을 말하다 촛불정국, 20대 언니 오빠들이 어디에 있었냐면... 우선은 지난 촛불 집회 초반에, 왜 10대들이 20대들보다 더 적극적으로 참여했는지부터 시작해야 할 거 같다. 바꿔 말하면 10대에 비해 20대들이 촛불정국 초반 이를 주도하지 못하고 10대들에게 그 자리를 비켜주어야 했는가 하는 물음이다. ‘88만원 세대’라고 불리는 2.. 2008. 12. 14.
블로거뉴스로 명지대 조교의 한을 풀어주다 어제 블로거뉴스의 힘을 느꼈습니다. 명지대 박용석님이 쓴 명지대 비정규직 조교 문제에 대한 글이 다음 메인화면에 떴습니다. 학보에서도 삭제되고 학교 홈페이지 게시판에서도 삭제되고 주류 언론에는 나오지도 않았던 그들의 억울한 사연이 블로거뉴스를 통해 소개되었습니다. 그 막전막후 이야기를 전합니다. 이야기는 제가 대학 총학생회 선거를 취재하던 보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명지대에서 ‘다함께’ 활동을 하고 있는 박용석님을 명지대 총학 선거 취재를 위해 만나게 되었습니다. (박용석님은 ‘시사저널 파업’ 당시 ‘시사서포터스’ 활동을 하면서 우리를 도와서 알고 이전부터 잘 지내던 분이었습니다) 박용석님은 명지대 총학 선거 상황과 문제점에 대해서 알려주었습니다. 총학 선거 취재를 위해 만났을 때부터 박용석님 명지.. 2008. 12.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