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어른의 여행, 트래블러스랩
  • 어른의 여행 큐레이션, 월간고재열
  • 어른의 허비학교, 재미로재미연구소

팍스 고재여리아2196

MBC와 중앙일보의 불꽃 튀는 논리 싸움, 최종 승자는? '독설닷컴'은 '언론노조 총파업 블로거 특별취재팀'의 간사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언론보도 모니터링팀의 '스폰지밥'님이 지난 한 주간 펼쳐졌던 MBC와 중앙일보의 논리싸움을 정리했습니다. '디테일 싸움'을 즐기시는 분들께 흥미로운 콘텐츠가 될 것 같습니다. (글 - 스폰지밥, 기획 - 고재열) 언론의 핵심은 ‘전달’인데요, 현 사태를 보고 있노라면 언론매체들이 사실을 ‘전달’하고 있는지 의견을 ‘주장’하고 있는지 판단하기 어렵습니다. 가장 극명하게 대립하고 있는 두 매체를 중심으로 신문·방송법 보도를 비교해 보겠습니다. (사실 제가 챙겨보는 두 매체라서 그렇습니다. 공교롭게도 아주 반대되는 목소리를 내고 있더라고요.) 우선 미디어 관련 법률 개정안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는 것이 순서겠죠. 미디어 관련 법안은.. 2008. 12. 26.
이것이 디지털 파업이다. '언론 5적'에 문자 폭탄 날려 언론노조 총파업 출정식 현장으로부터 방금 소식이 들어왔습니다. 2천여명의 참석자가 '언론 5적'에게 ('언론장악 7대 악법'을 밀어붙이고 있는 김형오 홍준표 고흥길 정병국 나경원 의원) 일제히 단체 문자를 날렸다고 합니다. 진행자가 이들의 핸드폰 번호를 알려주고 참석자들이 각자 멘트를 써서 보냈는데, 어떤 문자를 날렸는지, 파악되는대로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블랙투쟁' 등 YTN 투쟁에서 보았던 신출귀몰한 투쟁을 언론노조 총파업에서도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1탄은 '문자 투쟁'이었습니다. 다음은 '언론노조 총파업 블로거 취재단'이 수집한 언론노조원들이 한나라당 의원들에게 보낸 경고문자입니다. 1) MBC 박성제 노조위원장 : "포기하라" 2) 현덕수 전 YTN 노조위원장 : "언론 관계법 개악 철.. 2008. 12. 26.
파업전야, '박혜진 앵커'의 클로징 멘트 "어제 박혜진 앵커 클로징 멘트 들어보셨어요? 비장하던데요." 언론총파업 프로젝트 인턴팀의 최희윤(산들바람)님이 알려줬습니다. 사무실에 들어와서 들어보았습니다. 언론노조 총파업에 동참한 MBC 뉴스데스크 박혜진 앵커는 최고의 클로징 멘트를 던지고 거리로 나섰습니다. ◀ANC▶ 본사를 포함한 언론노조가 내일 아침 방송법 강행처리에 반대하는 총파업에 들어갑니다. ◀ANC▶ 조합원인 저는 이에 동참해 당분간 뉴스에서 여러분을 뵐 수 없게 됐습니다. 방송법 내용은 물론 제대로 된 토론도 없는 절차에 찬성하기 어렵습니다. 경제적으로 모두 힘든 때, 행여 자사이기주의 그리고 방송이기주의로 보일까 걱정되지만 그 뜻을 헤아려주시기를 바라겠습니다. ◀ANC▶ 성탄절 뉴스데스크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내일 뵙겠습니다. 다음.. 2008. 12. 26.
박상권 이정민 앵커가 화면에서 사라졌습니다 오늘 06시부터 언론노조 총파업이 시작되었습니다. 그러나 방송의 특성상 뒤에서 수백명이 파업을 해도 잘 나타나지 않습니다. 화면에 등장하는 앵커가 사라져야 국민들은 파업을 확인하게 됩니다. 오늘 MBC 에 박상권 이정민 앵커가 사라지면서 MBC 파업이 현실적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선도 투쟁을 벌이느라 마음 고생을 했을텐데 이들에게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먼저 박상권 앵커가 MBC 홈페이지에 밝힌 자기 소개입니다. 파업이 시작된 시점에 읽으니 그의 말 한 마디 한 마디가 예사롭게 들리지 않네요. - 내가 말하는 나 긍정적이고 낙천적이며 개방적입니다. 원칙을 갖고 정정당당하게 살려고 애씁니다. 삶은 도전이다. 극복하라 남에게 폐 끼치며 살지 말자 - 기자를 직업으로 택한 까닭 세상만사에 대한 호기심. 대중과.. 2008. 12. 26.
'때리면 맞는다', 언론인들의 총파업 행동수칙 오늘(12월26일) 06시부터 대한민국 언론인들은 이명박 정부와 성전을 벌입니다. ‘언론장악 7대 악법’ 저지를 위해 언론계가 총파업을 벌입니다. 이 총파업은 언관들이 연산권의 폭정을 비판하다 화를 당한 ‘무오사화’에 빗댈 수 있습니다. 많은 언론인들의 희생이 불가피합니다. 언론노조에서 수시로 각 본부 지부 지회로 지침이 내려오고 있습니다. ‘7대 언론악법 저지를 위한 언론노조 총파업지침 6호’에 나온 조합원 행동수칙을 읽어보고 쓴웃음을 지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아 우리의 상황이 이렇구나’하는 생각이 들게 만들더군요. 내용은 이랬습니다. ‘조합원 행동수칙’ - 폭력은 절대 금한다. 때리면 맞는다. 별도의 지침 없이 맞대응 하지 않는다. - 회사 중간간부와 개별접촉을 금지한다. - 파업 불참자, 이탈자.. 2008. 12. 26.
'MBC 파업' 가장 고생하게 될 이들은... 내일(12월26일) 아침 6시, '언론장악 7대 악법' 저지를 위한 언론노조 총파업이 시작됩니다. 개정안 내용이 MBC 민영화를 통한 MBC 장악을 겨냥하고 있기 때문에 다른 언론사보다 MBC 파업이 강도 높게 진행될 예정입니다. YTN 노조원들은 낙하산 사장 퇴진운동을 벌이며 언론계의 스타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만큼 큰 짐을 지고 고생을 하고 있습니다. 이번 MBC 파업에서는 누가 그 십자가를 지게 될지 알아봤습니다. 잠깐 20년 전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1988년 MBC 파업의 스타는 손석희 아나운서였습니다. '공정방송 쟁취' 리본을 달고 뉴스를 진행했던 그는 앵커자리에서 쫓겨났고 노조 간부로 파업에 앞장섰다 구속까지 당했습니다. 이번에는 누가 이 달갑지 않은 역할을 맡게 될까요? 저는 손정은 아.. 2008. 12. 26.
'언론장악 7대 악법' 개정이 '제2의 탄핵' 되나? 한나라당의 밀어붙이기식 법안 처리가 심각한 역풍을 불러 일으키고 있습니다. 한미 FTA 비준안을 강행 처리하는 와중에 폭력사태가 발생했는데, 국민들은 이 사태의 책임이 한나라당에 있다고 보았습니다.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그렇습니다. 한나라당 지지율이 5% 가량 내려갔고 민주당 지지율은 5% 가량 올랐습니다. 20% 이상 차이났던 두 정당의 지지율은 10% 안팎으로 줄었습니다(리얼미터 자료). 한나라당이 '언론장악 7대 악법' 처리를 강행하면 이런 양상은 더욱 심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MBC는 물론 SBS까지 총파업에 동참하고 있어서 여파가 만만치 않을 것입니다. 특히 국민들이 호감을 가지고 있는 유명 아나운서 등이 파업에 동참하면서 정부의 언론장악의 첨병 노릇을 하고 있는 한나라당에 대한 반감은 더욱 거.. 2008. 12. 25.
언론노조 총파업 관련 YTN 노조의 성명 및 노조원 행동지침입니다 [노조성명] 사측은 파업에 대비하라 ! 언론노조가 26일 06시를 기해 총파업에 돌입한다. YTN 노조는 언론노조 산하 지부이며, 다른 언론사와 마찬가지로 파업 결의를 이미 마친 상태이다. 언제라도 파업에 돌입할 수 있는 상황이다. 현재로서는 MBC의 선제적 파업이 유력하지만 SBS와 CBS, EBS 등의 조기 합류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MBC의 파업 대오는 이미 언론계 안팎의 예상을 넘어선 수준으로 강력하게 구성돼 있다. 주지하다시피 MBC는 간부들조차 파업을 내심 지지하는 상황이라 파업이 시작되면 쉬 끝나지 않을 것이 자명하다. MBC 내부에서는 간부들을 중심으로 파업에 대비한 방송 준비로 분주하다. 한번도 파업을 해보지 않은 SBS 역시 어제 조합원 3백명이 모여 파업 결의대회를 개최함으로써 사.. 2008. 12. 25.
12월 말에 펼쳐지는 촛불 레이스 일정 촛불이 부활했습니다. 낙하산 사장 퇴진을 요구했다는 이유로 기자 6명이 해직되고 일제고사에 대한 선택권을 학부모에게 주었다는 이유고 교사 7명이 파면되자 다시 촛불 시민들이 들고 일어섰습니다. 촛불을 들고 어디로 나가야 할지 어디서 촛불시민을 취재해야 할지 문의가 많아서 촛불 일정을 올립니다. (계속 업데이트 할 예정입니다.) 일단 촛불을 들고 갈 수 있는 곳입니다. 12월22일부터 여의도 한나라당사 앞에서 매일 밤 촛불문화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언론노조 총파업이 시작되는 12월26일 밤에는 대규모 촛불문화제가 열릴 것 같습니다. 기타 주요 일정입니다. 12월26일 낮에는, 언론노조 총파업 출정식이 있습니다. - 10시에는 MBC 노조 출정식이 MBC 앞에서 있습니다. - 2시에는 언론 노조 출정식이 여.. 2008. 12. 25.
12월31일 종각에서 폭죽이 아닌 촛불을 !!! 이것은 선동이 아니다. 그렇다고 헛소리도 아니고 잠꼬대도 아니다. 그냥 글이다. 읽고 나서 아니다 싶으면 그냥 욕하고 가면 되고 맞다 싶으면 그렇게 하면 된다. 이것은 선동이 아닌 것이 아니다. 물론 헛소리나 잠꼬대일 수도 있다. 그냥 글이 아니다. 그렇게 해도 되고 그렇게 안하면 안된다. 12월31일, 보신각 타종 소리를 듣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종각에 모일 것입니다. 인파에 부대끼고 핸드폰도 잘 안터지고 택시도 안잡혀 불편할 것이지만, 언제나처럼 사람들은 모일 것이다. 이왕 모인 것, 좀더 의미있게 시간을 보내면 좋지 않을까? 언제부턴가 보신각 종을 기다리며 사람들은 폭죽을 터뜨리기 시작했다. 폭죽은, 직접 하면 재밌고, 멀리서 보면 장관이고, 가까이 있으면 위험하고, 장사하는 사람에게는 짜증난다. .. 2008. 12. 25.
총파업 앞둔 MBC 표정, 전의에 불타고 있었다 '한 번 붙어보자' MBC 노조 분위기를 한 마디로 요약하면 그랬습니다. MBC가 언론노조 총파업에 참여하면서 가 결방되느냐? 박혜진 손정은 이정민 앵커가 안 나오느냐? 연말 시상식은 정상적으로 진행되느냐? 등에 대해 관심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제가 본 분위기는 이랬습니다. MBC 구성원들은 이번 총파업을 절체 절명의 상황으로 받아들이고 있었습니다. 그동안 언론노조 차원의 1일 파업이 몇 번 있었지만, 사실상 '서류상 파업'에 머물렀습니다. 방송 업무는 대부분 정상적으로 돌아가고 노조 관계자들이 모여서 집회를 여는 정도였지요. 이번엔 분위기가 달랐습니다. 언론노조 총파업은 26일 06시에 시작됩니다. 총파업이 시작되면 등 인기 프로그램이 결방되는지, 유명 앵커들이 뉴스에 출연하지 않는지, 연말 시상식이.. 2008. 12. 24.
진정회PD 때문에 KBS '생방송, 시사360' 봐줄만 하다 어제(12월23일) KBS 을 보는데 일제고사 시행을 다룬 아이템을 비판적으로 다루고 있었다. 그리고 마지막 멘트, “시사360 진정횝니다." 진정회 PD였다. 폐지를 반대하며 KBS사원행동에서 투쟁하다 에 배치를 받은 비운의 여인, 진정회였다. 그녀로 인해 KBS의 사생아 과 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았다. 은 사생아다. 교양제작국의 거의 전 PD들이 의 존치를 주장하는 상황에서 사측은 폐지를 강행하고 을 편성했다. 에 배치를 받은 PD들은 절망했다. 누구도 이들의 성공을 바라지 않는, ‘KBS의 사생아’였기 때문이다. 그들 중에는 ‘도살장에 끌려 나오는 심정’으로 합류한, 김경란 아나운서보다 100배 정도 더 예쁜 진정회 PD도 있었다. 진정회 PD 때문에 나는 을 다시 보게 되었다. 내가 기억하는 진.. 2008. 12.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