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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홍32

(한컷뉴스) YTN 노조의 저작권 위반 10월 한 달간 휴직했다. 내 인생에 방학을 주기로 했다. 일종의 인생 '중간점검'인 셈이다. 쉬는 동안 자유롭게 다니며 이것 저것을 찍어보고 있다. 한 달간 '사진일기'를 연재하기로 했다. (바빠서 미쳐 포스팅하지 못한 이야기를 사진으로 전한다는 의미에서 '독설닷컴' B컷이라 부를 수도 있을 것 같다.) 노종면 YTN 노조위원장을 인터뷰하고 나오는데 엘리베이터 옆에서 이 로고를 발견하고 씁쓸한 미소를 지을 수 밖에 없었다. '역사가 반복된다는 것을 이렇게 확인하는구나...' 아래는 '시사저널 파업'때 우리가 사용했던 짝퉁거부 로고다. 따지고 보면 참 많이 닮았다. 금창태 사장은 따지고 보면 '삼성 낙하산'이었던 것이고 '낙하산 사장'도 '짝퉁 사장'이라 문제인 것이고... 그런데 제목이 좀 그런가..... 2008. 10. 5.
'유능제강', 엄기영의 부드러운 선전포고 어제 ‘블로거와의 대화’ 첫 번째 순서로 민주당 최문순 의원과 만났습니다. 두 시간 동안 나눈 이야기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정부의 무도한 방송장악으로 인해 고통을 겪고 있는 YTN KBS MBC, 이 세 곳의 수장들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방송사 사장이라는 자리를 경험한 사람으로서 비슷한 시기에 함께 방송기자 생활을 한 후배로서 YTN 구본홍, KBS 이병순, MBC 엄기영에 대해서 냉정하게 평해주기를, 따끔하게 충고해 주기를 부탁했습니다. 최 의원은 방송사 사장은 해당 방송사의 정치적 경제적 독립의 상징이라며 그 중요성을 역설했습니다. 엄혹한 시기에 중책을 맡은 YTN KBS MBC 사장, 이들에 대한 최 의원의 품평과 단상은 이랬습니다. KBS 이병순 사장, “누구냐 넌?” 일단, KBS 이병순.. 2008. 10. 1.
YTN 사측 '징계 조작' 의혹! YTN 현덕수 전 노조위원장이 회사가 자신을 징계하기 위해 허위 사실을 사유로 삼았다고 이에 대한 증거 자료를 보내왔습니다. 독자여러분이 직접 보시고 판단해 보시기 바랍니다. 이에 대한 YTN 사측의 해명이 오는대로 게재하도록 하겠습니다. 주> 현재 YTN 노조는 이와 비슷한 사례가 있을 것으로 보고 파악하고 있는 중이라고 합니다. YTN 노조 측에서는 그동안 '날치기 주총'에 이어 '날치기 징계'로 회사가 노조원들을 압박했는데, 이번 사례가 바로 결정적인 증거라고 비난하고 있습니다. 노종면 노조위원장은 이런 사측의 행태에 경종을 울리기 위해 지난주 금요일(9월26일) 인사위원회에 출석해 무려 7시간 36분 동안 혼자서 사측에 항의하기도 했습니다. YTN 상황이 가파르게 진행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현재.. 2008. 9. 29.
YTN '훈남' 노종면 노조위원장 인터뷰 “승부는 이미 정해졌다. 끝장을 보겠다.” "현재 우리의 결의 수준은 최고점이다." "명분이 확실하고 결의가 높으면 일을 성사시킬 지혜는 자연스럽게 나온다." - 노종면 전국언론노조 YTN 지부장 처음 노종면 전국언론노조 YTN 지부장을 봤을 때, 그는 노조 사무실에서 혼자 쭈그리고 앉아 종이비행기를 접고 있었다. 정부가 내려 보낸 ‘낙하산 사장’을 격침시킬 ‘촛불 요격기’를 시민들과 함께 날리기 위해 준비하고 있던 것이었다. 중년 남자가 혼자 쭈그리고 앉아 종이비행기를 접는 모습은 ‘지지리 궁상’ 말고는 달리 표현할 말이 없었다. 그러나 낙하산 사장 선임을 위한 날치기 주주총회가 열렸을 때 그는 완전 다른 모습을 보여주었다. 주주총회장에서 마이크를 잡고 앞에 선 그는 대주주 위임을 받고 낙하산 사장 선.. 2008. 9. 23.
YTN 구본홍 사장의 '눈물의 출근기' 구본홍씨가 '날치기 주총'으로 YTN 사장으로 선임된지 벌써 두 달이 넘었다. 그러나 구사장은 노조의 출근 저지에 막혀 아직까지도 정상출근을 못하고 있다. 두 달 동안 불발로 그친 구사장의 '눈물의 출근기'를 임명 시점부터 복기해 보았다. 역대 정부와 마찬가지로 이명박 정부도 공기업, 정부 산하기관, 언론 유관단체 등에 무수히 많은 ‘낙하산’을 내려보냈다. 낙하산 인사를 보내기 위해 기존 기관장이나 감사를 매몰차게 내쫓았다. 논공행상이니 보은인사니 비난 여론이 높았지만 개의치 않고 내려 보냈고, 이들 대부분은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그런데 이 낙하산 부대에 ‘낙오병’이 한 명 생겼다. 바로 YTN 구본홍 사장이다. ‘날치기 주총’이라는 비난을 받고 있지만 주주총회까지 거친 구 사장은 YTN 노조원들의 출근.. 2008. 9. 22.
YTN 노조원의 편지를 읽고 '데자뷰'를 느끼다 요즘 YTN 노동조합을 보면 ‘용장 밑에 약졸 없다’는 말을 실감하게 됩니다. ‘지략형 용장’ 노종면 노조위원장을 중심으로 노조원들이 똘똘 뭉쳐 ‘낙석 사장’에 맞서고 있습니다. (노조원 22명의 징계라는 참사를 부른 구본홍씨를 낙하산 사장이라고 부르는 것은 너무 ‘예우’를 해주는 것 같아서, 에서는 ‘낙석 사장’으로 부르기로 했습니다) 지난 주에 ‘낙석사장’에게 을지문덕 장군이 수나라 장수 우중문에게 보냈던 ‘여수장우중문시’를 ‘낙석사장’에게 읽어주었던 YTN 노조는 이번 주에는 뉴스 배경화면에 투쟁 구호를 노출시키는 ‘돌발 투쟁’으로 또 한번 회사를 당황하게 만들었습니다. 사실 추석을 맞아 YTN 상황이 조금 걱정이 되기도 했습니다. 노조원들이 명절 때 가족들을 만나면 아무래도 마음이 약해질 수밖에 .. 2008. 9. 17.
소송에 시로 답한 YTN 노조 위원장(동영상 추가) 여수장우중문시(與隋將于仲文詩) 그대의 신기한 책략은 하늘의 이치를 다했고, 오묘한 계획은 땅의 이치를 다했노라. 전쟁에 이겨서 그 공 이미 높으니, 만족함을 알고 그만두기를 바라노라. 노종면 YTN 노조위원장이 구본홍 YTN 낙하산 사장에게 들려준 시입니다. 노조원들의 출근저지로 정상 출근을 하지 못하고 있는 구본홍 YTN 낙하산 사장은 최근 노종면 노조위원장 등 노조원 6명을 ‘업무방해’ 혐의로 형사고발했습니다. 고발된 사람은 노종면(현 노조위원장), 권석재(사무국장), 현덕수(경제부 기자, 전 노조위원장), 우장균(정치부 기자), 조승호(정치부 기자), 정유신(돌발영상 PD)입니다. 구본홍씨는 물밑으로 대화를 시도하면서 뒤에서는 이런 고발로 노조를 압박했습니다. 기자 선배답지 않은 비열한 행태가 아닐.. 2008. 9. 12.
"신재민이 울고 싶은 우리 뺨을 때려줬다" 파업 앞둔 YTN 노종면 노조위원장 “많이 아깝죠...... 왜 안 아깝겠어요...... 하지만 어쩌겠어요...... 포기해야죠” YTN 노종면 위원장은 말을 아꼈다. 노조위원장이 되기 전에 그는 YTN 메인뉴스 앵커였다. 낙하산 사장 저지 투쟁 과정에서 노조위원장을 떠맡은 그는 앵커자리까지 내놓아야 했다. 앵커를 맡은 지 채 2년이 되지 않아 미련이 많은 터였다. 국회의원이 되거나 무슨 좋은 자리로 옮기기 위해 앵커를 그만 둔 것도 아니었다. 노조위원장이 되기 위해, 그것도 새로 부임할 사장을 막는 노조위원장이 되기 위해 그는 앵커 자리를 포기했다. 처음 YTN 노조사무실에서 노 위원장을 만났을 때(아직 노조위원장이 되기 전이었다) 그는 종이비행기를 접고 있었다. 이명박 대통령 선대위 언론특보 출신인 .. 2008. 9. 2.
YTN 기자들과 KBS 기자들의 '닮은꼴' 투쟁 2008년, 기자로 산다는 것 (그리고 PD로 산다는 것) YTN 주주총회에는 ‘용역산성’이 있었고 KBS 이사회에는 ‘사복산성’이 있었습니다. YTN은 상장회사라 용역을 고용하고 KBS는 ‘국가기관’이라 사복경찰들이 나왔을까요? YTN 용역들은 대주주를 지켜주었습니다. KBS 경찰들은 이사를 지켜주었습니다. 그런데 무엇이 그리 부끄러워서 얼굴을 숨기고 무엇이 그리 불안해 저리도 웅크리고 숨었을까요? YTN 주주총회에서도, KBS 이사회에서도 여기자들은 불의가 진행되는 것을 그냥 지켜만 보고 있지 않았습니다. 시민들도 이들과 함께 했습니다. YTN 주주총회장과 KBS 이사회장 안팎에서 노조원들을 응원했습니다. 누가 여자를 약하다고 했나요? 여성들은 늘 시위의 앞자리에 서있었습니다. 그러나 앞장서야 할 사.. 2008. 8. 8.
YTN 막내기자가 옮겨적은 '시민들의 편지' ‘낙하산 사장 저지’를 위해 투쟁중인 YTN 노조원들에게 시민들의 응원글이 쇄도하고 있다. 시민들은 ‘따박따박’ 적은 응원문구를 종이비행기에 적어 노조원들에게 건네주었다. 시민들은 YTN이 ‘Yonhap Television News’에서 ‘Your True Network'로 거듭나 ‘국민의 방송’이 되어줄 것을 주문했다. ‘시사저널 파업’ 당시 많은 시민들이 응원해 주었다. 시민들은 직장폐쇄를 당하고 거리편집국을 차린 우리를 찾아와 응원 문구를 써주었다. LA타임즈 한국 특파원을 역임하신 지정남 선배는 영어로 “당신들의 선배는 ‘펜이 칼보다 강하다’라는 것을 증명했다. 이제 당신들이 ‘펜이 돈보다 강하다’는 것을 증명할 때다”라는 글을 적어 놓고 가셨다. 이후 이 문구는 ‘시사저널 파업’의 대표 문구가 .. 2008. 8. 7.
시사저널 파업기자가 본 YTN 투쟁 2 1년 전 요맘때, 나는 그림을 팔고 있었다. 대선을 5개월 앞둔 정치부 기자가 아는 사람들의 팔을 비틀어 그림을 기증 받고, 다시 다른 사람의 팔을 비틀어 그 그림을 팔았다. 차 트렁크와 뒷좌석에 담요를 한 장씩 가지고 다니며 그림을 받아오고 그림을 배달했다. 팔지 못한 그림은 창간선포식 뒤풀이 때 경매로 팔았다. 다시 생각해보면 서글픈 일이었다. 그 와중에도 그림값을 가로채는 갤러리 주인이 있었고, 그 와중에도 그림값을 주지 않는 사람도 있었다. 그래도 좋았다. (퀴즈 프로그램에 나가는 것 밖에는) 아무 것도 할 수 없었던 파업 때만큼 답답하지는 않았다. 평생 술안주로 쓸 얘기꺼리를 만들고 있다고 자위하며 그림 장사에 몰입했다. 1년이 지났다. 아직 ‘안정적인 적자구조’를 벗어나지는 못했지만, 촛불정국.. 2008. 7. 30.
시민이 YTN 구본홍(사장 내정자)씨 출근 저지했었다 지난 7월 17일 ‘날치기 주총’으로 사장으로 선임된 YTN 구본홍 사장 내정자가 오늘 아침 첫 출근을 시도했습니다. YTN 노조가 ‘낙하산 사장 출근 저지투쟁’을 시작하려고 했던 6시30분보다 20분 정도 일찍 출근한 구 내정자는 경영기획실 간부들의 호위를 받으며 출근을 시도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구 내정자의 출근을 저지하기 위해 처음 나선 사람은 시민으로 밝혀졌습니다. ‘고미’라는 아이디를 쓰시는 네티즌 분인데, 이분이 이런 내용을 오늘 아침 제가 포스팅한 ‘YTN 기자들이 낙하산 사장에게 전해달라는 말’에 댓글로 제보해 주셨습니다. 안녕하세요? 고미입니다. ^^; 구본홍이 출근을 시도했을 때 제일 먼저 저지했던 사람입니다. 간부들의 제지에 별 수 없이 옆으로 밀려나긴 했습니다만.. 노조도 시민들도 .. 2008. 7.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