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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 고재여리아2197

구본홍 사장 사퇴에 YTN 노조, "제2 낙하산 거부한다" 오늘 YTN 구본홍 사장이 사퇴 발표를 했습니다. 구 사장의 급작스런 사퇴 배경에 대해 의견이 분분합니다. 사퇴 배경 설명이 될 수 있다는 판단에, YTN 노조의 성명을 전합니다. YTN 노조는 이명박정부가 편집국 장악력이 떨어진다는 판단에서 구본홍 사장을 교체하기로 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YTN 노조는 내일(8월4일) 열리는 긴급 이사회를 통해서 제2의 낙하산 사장이 추천될 가능성을 경계하고 있습니다. 이명박정부가 휴가철을 틈타 새 사장을 임명하고 그를 통해 YTN 민영화를 진행할 수도 있기 때문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어찌되었건 내일 열리는 긴급이사회가 관건이 될 것 같습니다. YTN 노조는 구본홍 사장 사퇴에 대한 성명을 내고 바로 이어서 이사회에 대한 성명을 냈습니다. 내일 이사회 .. 2009. 8. 3.
예술가들의 '1인 시위 예술' 보신 적 있나요? 유인촌 장관이 입각한 이후 문화체육관광부 앞은 젊은 예술가들의 '저항예술' 성지가 되었습니다. 해체된 국립오페라합창단이 매주 수요일 '저항 공연'을 선보인데 이어 문화부가 학과 통폐합을 시도하고 있는 한국예술종합학교 학생들이 '저항 퍼포먼스'를 벌였습니다. 그리고 이번에는 젊은 현장 예술가들이 '1인 시위 퍼포먼스'를 벌이고 있습니다. 매주 수요일 현장 예술가들이 문화부 앞에서 돌아가면서 '릴레이 1인 시위 퍼포먼스'를 벌이는데, 첫번 째 주자로 미술작가 고승욱님이 나섰습니다. '좌파 적출이 아니라 민주주의 적출이다'라는 문구가 쓰여진 마스크를 쓰고 나온 고 작가님은 '삽질행정, 멍든 무지개'라고 쓰여진 팻말을 들고 서 있었습니다. 앞으로 음악인 영화인 만화인 등이 매주 수요일 점심 때 이런 1인 시위 .. 2009. 8. 3.
플로리다대 유학생들, "우리가 촛불을 들고 시국선언을 한 까닭은..." '독설닷컴' 미주리대 특파원으로 활약중인 박태인님이 흥미로운 인터뷰를 보내왔습니다. 유학생 시국선언을 주도한 '플로리다촛불' 유학생들을 사이버인터뷰를 통해 인터뷰한 내용입니다. 정리가 늦어져 인터뷰 시점으로부터 좀 시간이 지나긴 했지만, 상당히 의미 있는 내용이 많습니다. 왜 공부하기도 바쁜 유학생들이 해외에서 촛불을 들고 노무현 대통령 분향소를 차리고 시국선언을 하는지 궁금하시다면, 한번 진지하게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읽으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실 것입니다. 인터뷰 시간 : 미국 현지시간 7월12일 저녁 9시에서 11시 28분까지 2시간 28분 동안 진행 인터뷰 진행 : 박태인 (University of Missouri-Columbia Pre-Journalism 전공) 인터뷰 대상 : 장용석(Univ.. 2009. 8. 3.
‘언론 5적’ 규정은 사전선거운동이 맞다 민주당이 언론악법 표결처리 원흉 한나라당 의원 5명을 꼽아 ‘언론 5적’으로 규정했다. ‘언론 5적’으로 규정된 5명은 김형오 국회의장, 이윤성 국회부의장, 안상수 한나라당 원내대표, 고흥길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장 나경원 의원이다. 민주당 등 야당은 재투표로 일사부재의의 원칙을 어기고 대리부정투표까지 이뤄진 언론악법에 대해 원천무효를 주장하는 장외 홍보전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언론 5적’으로 규정한 의원의 해당 지역구에까지 가서 언론악법의 폐해를 설명하는 가두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는데 한나라당은 이에 대해 ‘사전 선거운동’에 해당한다며 선거법 위반으로 고소하겠다고 엄포를 놓고 있다. 결론부터 먼저 얘기하자면 ‘언론5적’으로 규정하고 해당 지역구에서 홍보전을 하는 것은 명백한 사전 선거운동이다. ‘언.. 2009. 8. 2.
'네이키드뉴스 사태'로 본 뉴미디어와 성인물의 공생관계 포르노는 뉴미디어의 사생아다. 뉴미디어와 음란물은 악어와 악어새의 관계처럼 서로 도우면서 발전한다. 인쇄술의 탄생이 그랬고, 영화의 탄생이 그랬고, 비디오의 전파가 그랬다. 성인사이트가 해킹 방지와 보안결제기술 발전을 가져온데 이어 벌거벗은 여인을 앞세운 모바일 성인 화보가 모바일 뉴미디어의 첨병 역할을 했었다. 한달 전, '네이키드뉴스'가 런칭한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뉴스 매체가 하나 더 생긴다는 생각보다는, 새로운 형식의 성인 콘텐츠가 등장한다는 생각을 했었다. 앵커가 9명이었는데, 과연 기자는 몇 명이나 되었을까? 할 말 하는 '개념뉴스'가 아니라 단지 남성들의 '아나운서 판타지'를 자극하는 성인물일 뿐이라고 보았다. '네이키드뉴스 사태'를 계기로 예전에 썼던 '포르노와 뉴미디어의 공생관계'에 대.. 2009. 8. 1.
김준규 검찰총장 후보자의 ‘서민 취미 3종 세트’ 판사는 판결로 말하고 검사는 수사로 말한다는 법조 격언이 있다. 잔말 말고 할 일이나 잘하라는 말일게다. 그런데 수사로 말하지 않고 심사로 말하는 검사가 한 명 있다. 바로 김준규 검찰총장 후보자다. 대전 고검장 시절 김 후보자는 미스코리아 대전충남 선발대회 예선 심사위원장을 맡았다. 검사가 ‘몸매 검사’에 나선 것이다. 범인에게 심문하는 것이 아니라 수영복을 입고 나온 젊은 여성에게 질문하는...검사... 근무시간에 자리를 비운 것에 대해 그는 “나쁜 일은 아니라고 생각해 나갔다”라고 해명했다. 참 ‘착한 남자’다. 이제 검찰총장이 되었으니 지역 예선이 아니라 본선 심사도 가능할 것 같다. 그의 표현대로, 나쁜 일은 아니니까. 미스코리아 입상자들이 사무실로 찾아와 잠깐 만나주고 부모들이 저녁을 사겠다고.. 2009. 8. 1.
국립오페라합창단, "절망을 딛고 다시 무대에 섰습니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이 경영합리화를 이유로 해체한 국립오페라합창단 단원들이 반년 만에 정식 오페라 무대에 올랐습니다. 물론 이들의 투쟁이 승리한 것은 아닙니다. 끝내 국립오페라합창단은 부활하지 못했습니다. 이들은 '나라오페라합창단'이라는 이름으로 노동부의 사회적 일자리 창출 프로그램을 통해 부활했습니다. 안타깝지만, 이들의 부활에 박수를 보내주었으면 합니다. 이들에게 어울리는 이름은 투사가 아니라 예술가입니다. 투사로서 승리하지 못했지만 예술가로서 부활한 이들을 응원했으면 합니다. 7월17일부터 25일까지 예술의전당 토월극장 무대에 올려진 오페라 이 이들의 복귀무대였습니다. 복귀 무대를 마치고 나라오페라합창단의 이윤아 단원이 누리꾼에게 전하는 감사의 편지를 보내왔습니다. 함께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누.. 2009. 7. 31.
정권과 맞선 당당한 언론인들, 이들에게 박수를! 7월22일, 국회 본회의장 의장석은 아홉 겹으로 둘러싸여 있었다. 의장석 주변은 한나라당 의원과 국회 경위들이 둘러싸고 민주당 의원의 진입을 막았다. 그 본회의장 안은 야당 의원들이, 밖은 야당 보좌진이 둘러싸고 한나라당 의원의 출입을 막았다. 국회 경위들은 본회의장이 있는 국회 본청 출입을 통제했고 그 밖에서는 경찰이 본청을 둘러싸고 출입을 봉쇄했다. 경찰 앞에서는 언론노조 간부와 조합원들이 본청 출입을 시도하며 한편으로는 한나라당 의원의 출입을 막았다. 국회 정문에서는 경찰이 시민의 국회 출입을 통제했다. 국회도서관에 가는 시민도 막았다. 경찰 앞에는 촘촘하게 차벽이 쳐져 있었다. 국회는 거대한 요새와 같았다. 그것이 끝이 아니었다. 경찰은 민주노총과 KBS 노조 시위대를 막기 위해 국회 앞 대로에 .. 2009. 7. 30.
영화 <해운대>의 주인공, 실제 해수욕장 상인들 모습은? 영화 가 일주일만에 관객 250만명을 돌파했다고 하는군요. 가장 중요한 여름 블록버스터 시장을 한국 영화가 장악했다는, 정말 반가운 소식이네요. 의 주인공인 실제 해수욕장 상인들의 모습을 담은 르포기사를 쓴 적이 있는데, 영화와 비교해 보실 수 있도록 올립니다. 2003년에 썼던 기사라, 지금은 좀 달라졌을 수도 있을 것 같네요. 그러나 해운대라는 거대한 생태계가 운용되는 생리는 아마 그대로일겁니다. 재밌게 쓴 기사니까, 편하게 읽어주세요. 웃고 울고 싸우고 화해하는 해운대 24시 06:00 “이 문디 자슥아, 와 펩시콜라가 한국 회사고?” “캔에 태극마크 있다 아이가.” “빙신아, 태극마크만 있으문 다 한국 회사가. 8·15콜라가 한국 꺼다 임마야.” “웃기네, 함 내기 하까?” “하자, 내가 지문 저.. 2009. 7. 29.
최상재 위원장 초등학생 딸, '내가 아빠의 체포 장면을 찍은 이유' 어제(7월27일) 언론계는 한 가지 안타까운 소식과 한 가지 훈훈한 소식으로 하루 종일 요란했습니다. 안타까운 소식은 미디어악법 개정 반대를 위한 언론노조 총파업의 최선봉에 섰던 최상재 언론노조위원장이 경찰에 긴급 체포되었다는 소식이었고, 훈훈한 소식은 최 위원장의 초등학생 딸이 체포 장면 사진을 찍어두었다는 것이었습니다. 최상재 위원장 딸의 '기록정신'에 대해서는 칭찬이 자자했습니다. 어른도, 심지어 기자들도 그런 상황에서는 당황해서 제대로 대처하기가 어려운데 초등학생 딸이 그 상황에서 침착하게 사진을 찍었다는 사실에, 다들 대견해 했습니다. 역시 언론노조위원장의 딸답다는... 더욱 대견한 것은, 그 상황에서 동영상까지 시도했다는 것입니다. 최상재 위원장이 SBS PD출신인데, PD아빠의 영향을 받은 .. 2009. 7. 28.
<긴급> 초등학교 6학년 딸이 찍은 아빠의 체포장면 오늘 아침 7시30분께 최상재 언론노조위원장이 자택 앞에서 경찰에 체포되었습니다. 이 장면을 촬영한 사람은 초등학교 6학년인 최상재 위원장의 딸이었습니다. 이 한 장의 사진이 우리 언론의 현실을 적나라하게 드러내주고 있습니다. 오늘 아침, 최상재 언론노조위원장이 자택에서 경찰에 긴급 체포되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최상재 위원장은 언론노조총파업을 진두지휘 해왔습니다. 경찰은 딸이 보는 앞에서 최 위원장에게 수갑을 채우고 연행했습니다. 최상재 위원장은 자신이 체포될 것을 예상하고 있었습니다. 특히 이번 파업 때는 언론노조 지본부장들과 함께 국회 본청에 밀고 들어갔기 때문에, 본인도 체포될 것을 예상하고 있었습니다. 최 위원장은 미디어법 표결 무산 이후 박계동 국회 사무총장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그리고 ".. 2009. 7. 27.
<긴급> 구속된 최상재 언론노조위원장, "나 한 명으로 끝내라" 방금 최상재 언론노조위원장이 자택에서 경찰에 긴급 체포되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최상재 위원장은 언론노조총파업을 진두지휘 해왔습니다. 경찰은 딸이 보는 앞에서 최 위원장에게 수갑을 채우고 연행했습니다. 최상재 위원장은 자신이 체포될 것을 예상하고 있었습니다. 특히 이번 파업 때는 언론노조 지본부장들과 함께 국회 본청에 밀고 들어갔기 때문에, 본인도 체포될 것을 예상하고 있었습니다. 최 위원장은 미디어법 표결 무산 이후 박계동 국회 사무총장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그리고 "나 한 명으로 끝내라. 다른 언론노조 지본부장은 건드리지 마라"라고 말했습니다. 최 위원장은 "만약 다른 지본부장까지 문제삼으려면 야당 국회의원들을 폭행한 한나라당 당직자에게도 똑같이 죄를 물으라"라고 요구했습니다. 최상재 위원장은 구.. 2009. 7.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