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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 고재여리아2197

'일 대 백' 퀴즈우승자 스페셜편에 출연해 보니... 지난 일요일 '일 대 백' 퀴즈 우승자 스페셜편 녹화를 하고 왔습니다. '일'이 아니라 '백'의 일원으로 출연했지만, 정말 재미있는 경험이었습니다. (제작진이 '일'로 출연해 볼 의향이 없냐고 묻기도 했지만, 다시 그 긴장속으로 빠져들고 싶지 않아 '백'으로 지원했습니다. 요즘 '퀴즈감'도 예전같지 않고 해서...) 저는 2007년 4월에 에 출연해 '퀴즈영웅'이 되었던 경력으로 출연했는데, 쟁쟁한 퀴즈 달인들이 많이 왔더군요. 을 비롯해 , , , ... 라디오 퀴즈 우승자들까지... 그런데 그들과 함께 출연하니, 이상하게도 '승부욕' 보다는 '취재욕'이 더 나더군요. 그래서 디카로 열심히 사진을 찍고 메모를 했습니다. 그들이 퀴즈의 세계에 빠진 사연 하나하나가 재미있더군요. 사회자가 퀴즈를 잘 푸는 .. 2009. 7. 8.
KBS 이강택 PD가 MBC <PD수첩> 김은희 작가에게 보내는 글 "저 씩씩한 척 하느라, 지금 많이 힘들거든요..." 무심코 던진 실없는 농담에 대한 김은희 작가의 반응이었다. 그랬다. 난다 긴다하는 검사들이 '적개심'을 가지고 덤비는데, 얼마나 머리속이 복잡하겠는가. 그런 상황에서 끝까지 정도를 걷는 다는 것이 결코 쉽지 않을 것이다. 비슷한 상황을 겪은 적이 있었던 KBS 이강택 PD가 김은희 작가를 위해 연대의 글을 썼기에 소개한다. 언론종사자들이 김은희 작가를 지켜주기 위해 마지막까지 함께 해주었으면 좋겠다. (이강택 PD는 이명박정부의 KBS 장악을 막는 과정에서 인사 불이익을 당했다) 나는 고백한다 - 김은희 작가를 생각하며 이강택(KBS PD) “더빙 당일 새벽, 혹시나 해서 가봤더니 원고를 거의 못 쓴 채 울고 있더래요...” 최근 방송가 한 지인으로부.. 2009. 7. 7.
유인촌 장관, "내가 연예인노조 위원장일 때는..." 요새 유인촌 장관을 자주 보네요. 오늘 국회인권포럼 세미나에 갔더니,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축사를 하러 왔더군요. 세미나 제목은 '연예산업의 취약한 구조와 인권'이었습니다. 장자연씨 사건으로 불거진 연예인 인권에 대한 문제를 다룬 세미나였는데, 탤런트 전원주씨를 비롯해 중견 연기자들이 여러분 오셨더군요. 얼마 전 연기자에서 목사로 거듭나신 임동진씨는 기조발표를 하기도 했습니다. 내용이 아주 절절했습니다. 유 장관은 짧은 축사를 했는데, 자신의 경험과 관련해 두 가지 재미있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자신이 연기자노조 위원장을 하는 동안 30~40대 중년 연기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는데, 출연료 등 물질적인 측면보다 '인간적인 대우'를 호소하는 답변이 압도적으로 많았다는 것이었습니다. 다른 하나는, .. 2009. 7. 6.
노무현 추모콘서트, 전국투어를 제안합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 추모콘서트, '다시, 바람이 분다' 총연출을 맡았던 탁현민 한양대 겸임교수가 '다시, 바람이 분다'의 전국투어를 제안하는 글을 보내와 올립니다. 관심 있는 분들의 연락 바랍니다. 다시 바람이 분다 전국투어를 제안하며 글 - 탁현민 (한양대 겸임교수) '음악으로 세상을 바꿀 수는 없다. 하지만 음악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바꿀 수는 있다.' 노무현 대통령 추모 콘서트 '다시 바람이 분다'를 연출하면서 사람들의 마음에 바람이 불길 고대했다. 바람이 불면 쓰러졌던 풀들이 일어나고, 무심하던 나무들이 서걱이고, 잔잔하던 강물이 출렁일 것이라 생각했다. 그리고 그러한 고대는 현실이 되었다. 부산에서, 대전에서, 수원에서, 추모공연들이 기획된다는 소식을 들었다. 더 많은 예술인들이 더 많은 관객들과 .. 2009. 7. 6.
노무현 대통령 최후의 비서관들 모습입니다 고 노무현 대통령 장례 절차와 관련해 모든 의사결정을 하는 기관은 '봉하 전례위원회'(위원장 이병완 前 청와대 비서실장)입니다. 이 전례위원회에는 참여정부 참모 출신들이 자원봉사 형태로 참여해 운영되고 있는데, 생업을 잠시 제쳐두고 와서 일을 보는 분들이 많습니다. 오늘 노무현 대통령 미공개 동영상을 '사람 사는 세상' 홈페이지에 올려놓았다는 문자가 왔는데, 무려 12편이나 올리셨더군요(아래에 소개글 옮겨 놓았습니다). 또 많은 분들이 고생을 하셨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10일 전쯤 봉하마을에 다녀왔는데, 그때 '봉하 전례위원회'에서 고생하는 참모분들 사진을 찍으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다들 완곡히 거절하셨습니다. 49재 때까지는 자신을 드러내고 싶지 않다고들 하셔서... 거의 몰카에 가까운 막무가.. 2009. 7. 5.
노무현 대통령 미공개 동영상입니다 오늘 노무현 대통령 미공개 동영상 12편이 '사람 사는 세상(www.knowhow.or.kr)에 올라왔습니다. 많이들 보고 싶어하실 것 같아 언론 배포용으로 돌린 동영상을 인코딩해서 올립니다. 널리널리 알려졌으면 좋겠습니다.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해준 것 없이 고생만 시킨 참모 생각에 눈물짓고, 자전거에 손녀 태우고 들판 달리며 함박웃음 짓고, 우는 아이, 불편한 아이 어르고 달래고 놀아주고… (동영상 주소 : http://www.knowhow.or.kr/rmh_rohbest/view.php?start=0&pri_no=999719710&mode=&search_target=&search_word=) 주> 다음은 '사람 사는 세상'에 올라온 동영상 설명입니다. 영결식 전 미공개 사진을 공개한 데 이어.. 2009. 7. 5.
노무현 추모행사 일정을 모아보았습니다 이 중 한 곳이라도가실 것이라고 믿고 올립니다. (제가 빠뜨린 행사가 있으면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함께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2009. 7. 5.
노무현 추모바자회의 아름다운 '개념 얼짱'들 방금 노무현 전 대통령 추모 광고비 마련을 위한 바자회에 다녀왔습니다. 다음 '쌍코카페'에서 주최한 행사인데, 성황리에 잘 마무리되었습니다. 정말 많은 분들이 오셨더군요. 많은 분들에게 알려졌으면 하는 바램으로, 좀 쎄게 '개념 얼짱' 컨셉으로 전합니다. 얼굴이 이쁘신 분도 있고 마음이 이쁘신 분도 있고, 좀 고쳐서 이쁜 분도 있고 원래 이쁘신 분들도 있습니다. (쌍코카페는 성형카페입니다.) 좀 실례가 될지 모르지만 그 분들에게 '고대녀'처럼 '~~녀'를 붙여 보았습니다. 주말에 남친이랑 데이트하기도 바쁠텐데, 애써 자원봉사해주신 쌍코햏녀분들, 그리고 남친들 달구 와서 열심히 구매해준 쌍코햏녀분들,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많이 팔아드리려고 캐쉬를 제법 쥐고 갔는데, 2030 여성분들이 기증하신 물품이라 .. 2009. 7. 4.
표현의 자유 토론회에 나타난 최시중과 유인촌 흔히 보수는 부패로 망하고 진보는 분열로 망한다고 말합니다. 그런데 겪어보니까, 부패와 분열은 현상이고, 근본원인은 따로 있었습니다. 보수의 문제는 몰염치였고 진보의 문제는 아집이었습니다. 어제 보수의 몰염치를 확인할 수 있는 행사에 다녀왔습니다. 주한영국대사관에서 주최한 '디지털시대 표현의 자유'라는 제목의 컨퍼런스였습니다. 부제는 '인터넷상 표현의 자유에 대한 규제 컨퍼런스'였습니다. 이 행사에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과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이 참석했습니다. '표현의 자유'를 논하는 컨퍼런스에 '표현의 자유의 걸림돌' 1위 2위를 다투는 두 인물이 참석하는 것을 보고, '보수는 참 염치가 없어서 편리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날 행사의 공동주최는 방송통신위원회와 문화체육관광부였는데, '표현의 자유'.. 2009. 7. 4.
인터넷규제에 대한 정두언 의원의 개념있는 생각 오늘 주한영국대사관에서 '디지털시대 표현의 자유'라는 제목으로 인터네상 표현의 자유에 대한 규제 컨퍼런스를 열고 있습니다. 저는 개막식에 잠깐 다녀왔습니다. '표현의 자유'에 대한 컨퍼런스의 개회사와 기조연설을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개회사)과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조연설)이 맡았기 때문입니다. '참 염치도 좋다'는 생각에, 무슨 얘기를 하는 지 들어보러 갔습니다. 대회장에서 한 인터넷기업 간부를 만났는데, 오늘 컨퍼런스 발제문에 정말 좋은 발제문이 있다고 말씀하시더군요. 바로 한나라당 국민소통위원장을 맡고 있는 정두언 의원의 발제문이었습니다. 정두언 의원의 '인터넷공간의 규제와 표현의 자유 - 바람직한 인터넷 정책 정립을 위해'라는 제목의 발제문인데, 이 발제문을 읽고 매우 고무되어 있더군요. 저는.. 2009. 7. 3.
2010년 부산시장 경남지사 가상대결을 시켜보았더니... 내년 PK(부산경남) 지역 지방선거와 관련해 한나라당이 가장 경계하는 것은 바로 친노 정치인이 후보로 나오는 것이다. 지방선거가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주기 10일 뒤에 치러지기 때문이다. 특히 노 전 대통령을 끝까지 옆에서 보좌했던 문재인 전 비서실장의 출마 여부에 관심이 모아진다. 그가 출마할 경우 정치적 구심 역할을 해서 진보·개혁 세력이 결집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6월22일~23일 실시한 자동 전화조사 결과, 친노후보가 만만치 않은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왔다. 문재인·김두관 등 친노 후보가 현직인 허남식 부산시장(33.3% 대 39.3%)과 김태호 경남지사(26.75 대 41.5%)에게 지는 결과가 나오기는 했지만, 여러가지 시뮬레이션을 해본 결과 이들이 동반출마할 경우 PK 민심에.. 2009. 7. 3.
블로거 미디어몽구, "어쩌죠, 저 잡혀갈 것 같아요" 블로거 '미디어몽구'가 최근 경찰에 소환되었습니다. 지난해 촛불집회 당시 한 보수단체 대표가 노인을 폭행했다는 내용의 동영상을 올렸는데, 그 보수단체 대표가 '미디어몽구'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것을 경찰이 1년이나 지나서 다시 조사를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어제(7월2일) 점심 때 위로 겸 취재를 위해서 몽구님을 만났습니다. 몽구님 얘기를 들어보니 경찰이 몽구님을 처벌하겠다는 의지가 확고한 것 같았습니다. 몽구님이 강남경찰서에 도착하자 담당 형사는 조금 있다가 그 보수단체 대표를 불러서, 대질신문 비슷하게 조사했다고 합니다. 저도 명예훼손 소송을 몇 번 당해보았지만, 경찰 조사를 받는데 고소자를 불러서 조사하는 경우는 좀 이례적인 것 같습니다. 경찰이 고소자의 입장에서 이 사건을 바라본다는 것인데, 검.. 2009. 7.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