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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 고재여리아2197

대한문 시민분향소 상주였던 정범구입니다 덕수궁 대한문 앞 시민분향소는 시민의 힘으로 만들어낸 기적이었습니다. 자원봉사자들의 자발적 참여로 수십만명의 조문객을 소화했습니다. 추모용품은 모두 스스로 조달해서 사용했습니다. 오늘 새벽 경찰이 그 시민분향소를 짓밟았다는 소식에 눈물이 났습니다. 민주당 최문순 의원과 함께 7일장 기간 동안 계속 시민분향소를 지켰던 정범구 민주당 대외협력위원장(전 국회의원)이 장례를 마치고 글을 한 편 보내왔습니다. 7일장을 치르며 자신과 노무현 전 대통령의 관계를 돌아보고 그의 죽음을 마음속으로 정리한 좋은 글입니다. 오늘에야 눈물이 납니다 - 노무현과의 화해 글 - 정범구 (전 국회의원, 민주당 대외협력위원장) 당신을 떠나 보내는 마지막 날, 오늘에야 눈물이 났습니다. 이른 아침 출근길에, 당신께 마지막 인사를 드리.. 2009. 5. 30.
서울광장 지키려는 시민들의 처절한 '노숙투쟁' 모습 어제(5월29일) 자정무렵 경찰 관계자분과 통화를 했습니다. 서울광장 봉쇄에 관해서 물었더니, "반드시 오늘밤 안으로 친다. 안 칠 수가 없다. 몸조심해라"라고 하더군요. 기사 마감을 끝내고 서울광장에 나가 보았습니다. 새벽 3시쯤이었던 것 같습니다. 시민분향소 쪽은 민주당 최문순 의원이 지키고 있었고 시청앞 자유발언대 앞에는 민주노동당 강기갑 이정희 의원이 보였습니다. 토요일이 애보는 당번 날이라 새벽 5시 정도에 집으로 왔는데, 뉴스를 보니 5시30분 쯤에 소개작전이 시작되었네요. 얘기를 들어보니 시민분향소의 노무현 전 대통령 영정도 빼앗고 봉하마을로 보내려고 모아둔 시민들의 추모물품도 짓밟았다고 하는군요. 현장에 계셨던 분, 소식 부탁드립니다. 안타깝습니다. 서울광장의 마지막 모습과 서울광장을 지키.. 2009. 5. 30.
변희재는 '변듣보'가 아니라 '변트집'으로 불러야 맞다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소식을 전하느라 정신이 없는데, 변희재씨가 화제의 중심에 있더군요. '변희재 얘기는 그만 하겠다'고 선언을 했지만, 미리 썼던 글이 있어 올립니다. 변희재씨의 주문을 받고 쓴 변희재 비판 글인데, 제발 트집좀 그만 잡으라고 비판했습니다. (형식상 비판이지만 사실상 변희재씨 비판 글입니다.) 노무현 추모 정국에서 충분히 떴으니 이제 그를 '변듣보'라고 부르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대신 '트집의 달인'인 그를 '변트집'이라고 부를 것을 제안합니다. 아울러 변희재-신지호-지만원-조갑제, 이 네 명이 보수논객을 묶어서 '변신지조'으로 부를 것을 제안합니다. (변신지조...많은 것을 연상시키죠?) 일단 변희재씨가 자신의 칼럼 과 관련해 정리한 다섯 가지 해명 사유에 대해 간단한 코.. 2009. 5. 30.
직접 찍은 '노간지' 사진, 다시 보니 눈물 난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우리 곁을 떠났습니다. 그와의 마지막 추억을 되짚으며, 지난해 사저를 방문했을 때 찍었던 사진을 올립니다. 다섯 장의 사진을 보시면 그가 왜 '노간지'라 불리웠는지 알 수 있습니다. 요양원에서 오신 어르신들과 기념사진을 찍을 때 생긴 에피소드입니다. 요양원 어르신들이 단체 사진을 찍기 위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가운데에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자리를 비워두었는데, '노간지'는 어르신들과 인사를 나누고 뒤로 가서 줄을 섰습니다. 자신의 자리를 어르신들 뒷자리라고 생각하신 것이지요. 어르신들이 앞자리에 앉으라고 해서 앞자리에 앉았습니다. 그리고 어르신들 손을 꼭잡고 사진을 찍었습니다. 사진 촬영이 끝나고는 어르신들에게 깍듯이 인사를 하고 들어갔습니다. 노무현, 그는 진정으로 낮은 곳에.. 2009. 5. 29.
"노무현대통령 死랑합니다"라고 쓴 근조리본 보셨나요? 방금 봉하마을 빈소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보수단체 관계자들이 서울역사박물관 국민장 분향소 옆에서 "노무현대통령 死랑합니다"라고 쓴 근조리본을 나눠주고 있다며, 사진을 함께 보내주었습니다. 아래 사진입니다. 그런데 댓글을 통해 누리꾼들이 이 리본이 보수단체가 아니라 근조리본 제작업체가 홍보용으로 배포한 것이라고 알려주었습니다. 이 제작업체 대표는 "'死랑합니다'라는 용어는 '죽음도 삶의 일부'라는 고인의 유서를 반영한 카피다. 기존의 근조(謹弔) 리본은 너무 형식적인 느낌이 강하다. 누구나 쉽게 이해하고 애도의 뜻도 더욱 담겨 있다"라고 설명했다고 하더군요. 의도가 그렇다 하더라도, 보통사람이 이 근조리본을 보면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에 대해서 조롱하고 있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제가 이 화면을 사람들에.. 2009. 5. 29.
<속보> '고대녀' 김지윤씨 체포, 서대문경찰서 유치장에 입감 날카로운 논리로 한승수 총리를 추궁해 누리꾼들에게 '고대녀'로 알려진 고려대 김지윤씨가 서대문경찰서 형사들에게 오늘 긴급체포되었습니다. 아르바이트를 하기 위해 자취방을 나서던 김씨는 집앞에서 기다리던 형사들에게 저녁 7시경 체포되었습니다. 경찰이 김씨를 체포한 이유는 용산참사 추모집회에서 불법시위를 했다는 것인데, 김씨는 경찰의 소환 요구가 부당하다며 소환요구에 불응해 왔습니다. 오늘 두 시간 동안 1차 조사를 받은 김씨는 현재 서대문경찰서 유치장에 입감된 상태로, 내일 2차 조사를 받을 예정이라고 합니다. 김씨를 면회하고 온 동료에 따르면, 경찰은 그녀를 체포할 때 미란다원칙을 고지하지도 않았으며 체포영장도 차에 태운 후에 그녀가 요구하고 나서야 보여주었다고 합니다. 자세한 내용이 파악되는 대로 소식 .. 2009. 5. 28.
KBS 라디오PD들, "추모방송 축소한 간부들은 매국노" 방금 나온 KBS 라디오PD들의 성명서입니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추모방송을 축소편성한 간부들을 매국노라고 격하게 비판하며 현 KBS 경영진과 간부들의 편파방송을 비난하고 있습니다. KBS 라디오가 이상했던 이유를 알 수 있는 글입니다. 읽어보시죠. KBS PD협회에서 축소 방송 편성에 대해 폭로한 이후KBS 기자협회에서도 보도 간섭에 관한 폭로가 있었습니다. 도를 넘은 간섭과 훼방이 기자들과 PD들의 분노를 폭발시켰습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를 기점으로 KBS의 방송 독립 투쟁이 더욱 격해질 것 같습니다. 일단 내일부로 4개월 정직을 당했던 양승동 KBS사원행동 대표와 김현석 대변인이 복귀합니다.다음주 초에 PD총회와 기자총회가 열릴 예정인데, 이 자리에서 작금의 '보도지침' '방송지침'에 대한 .. 2009. 5. 28.
전경버스에 갇힌 방송차 구해내는 민주당 의원들 어제 시민사회단체 관계자들이 오세훈 서울시장을 만나 서울광장 이용을 승인받았습니다. 그래서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추모문화제' 준비를 시작했는데 이달곤 행정안전부 장관이 서울광장 봉쇄를 명령해 경찰이 서울광장을 다시 폐쇄했습니다. 행사준비팀은 급히 행사 장소를 정동로터리로 옮겼습니다. 그리고 미리 들어와서 행사준비를 하고있던 방송차 두 대를 빼가려는데 경찰버스가 길을 막고 터주지 않았습니다. 빈소에서 상주 역할을 하던 민주당 의원들이 몰려와서 무려 세 시간 동안 항의하고서야 겨우 방송차를 빼낼 수 있었습니다. 서울광장을 열어달라는 것도 아니고 서울광장 사용을 막으니 다른 곳에서 행사를 할 수 있게 방송차를 빼가겠다는데 그것도 막았습니다. 민주당 중진 의원들까지 몰려와서 항의하는데 경찰 간부 중 누구 한 .. 2009. 5. 28.
'피버스'와 '마이클럽'에서 근조리본 2만개 시민분향소에 지원 어제(5월27일) 덕수궁 앞 시민분향소 상황실에 있는 박영선 언론연대 사무국장님으로부터 급한 연락을 받았습니다. 추모객들이 너무 많아서 추모 물품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것이었습니다. 조화 근조리본 양초 생수 등이 다급하다고 해서 이런 내용을 '독설닷컴'을 통해 알렸습니다. 그랬더니 시민들의 지원이 물밀듯이 밀려들고 있다고 합니다. 김연아 선수 등 피겨스케이팅 선수들을 응원하는 피버스와 마이클럽에서 근조리본 2만개를 보내왔습니다. 이외에도 많은 시민들이 추모물품을 보내왔는데, 다음은 언론연대 박영선 국장이 메모해 준 시민들의 추모물품 지원상황입니다. 메모 - 언론연대 박영선 대외협력국장 제가 통화를 많이 하다보니, 목이 쉬었습니다. 문자로 연락주시면 감사. 아침에 바로 전화드리겠습니다. 저는 계좌를 물어보시.. 2009. 5. 28.
(긴급) 시민분향소의 추모물품이 부족하다고 합니다. 덕수궁 대한문 앞 시민분향소에서 부탁한 긴급 공지 사항입니다. 추모 물품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이라고 합니다. 조화 / 근조리본 / 양초(종이컵) / 생수가 부족하다며 지원을 요청하고 있습니다. 오늘 밤 시청광장 추모문화제를 시작으로 모레 노제까지 100만명 정도가 운집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분들에게 나눠줄 추모물품을 확보할 방법이 현재로서는 마땅치 않다고 합니다. 긴급 지원 부탁드립니다. (시민들에게 성금으로 걷은 돈이 있지만 이 돈은 노무현 전 대통령 비석을 제작하는 등 추모사업에 쓸 예정이라 건드리지 않기로 했기 때문에 사용할 수 없다고 합니다. 지금까지는 언론노조 등에서 지원해 왔지만 6월 총파업을 앞둔 언론노조도 재정이 어려운 상황이라 다른 곳의 지원이 절실하다고 합니다.) 추모물품을 지원해.. 2009. 5. 27.
'이게 다 노무현 덕분이다'라는 '노덕놀이' 아시나요? 덕수궁 대한문 앞 시민분향소에서 부탁한 공지 사항입니다. 추모 물품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이라고 합니다. 조화 / 근조리본 / 양초(종이컵) / 생수가 부족하다며 지원을 요청하고 있습니다. 오늘 밤 시청광장 추모문화제를 시작으로 모레 노제까지 100만명 정도가 운집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분들에게 나눠줄 추모물품을 확보할 방법이 현재로서는 마땅치 않다고 합니다. 긴급 지원 부탁드립니다. (시민들에게 성금으로 걷은 돈이 있지만 이 돈은 노무현 전 대통령 비석을 제작하는 등 추모사업에 쓸 예정이라 건드리지 않기로 했기 때문에 사용할 수 없다고 합니다.지금까지는 언론노조 등에서 지원해 왔지만6월 총파업을 앞둔 언론노조도 재정이 어려운 상황이라 다른 곳의 지원이 절실하다고 합니다.)'이게 다 노무현 때문이다'.. 2009. 5. 27.
'노무현 추모곡'과 '추모 동영상'을 모아보았습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를 안타까워하는 음악인 여러분들이 추모 음악을 만들어 '독설닷컴'에 보내주시고 있습니다. 이분들이 보내주신 추모곡과 다른 추모동영상을 모아보았습니다. 함께 보시고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추모했으면 좋겠습니다. 먼저, 를 불렀던 가수 김성민씨가 직접 만든 라는 추모곡입니다. '독설닷컴'에 보내주셨습니다. 다음은, 반골 성악가 그룹 '잡리스'가 동료들과 함께 만든 입니다. 일전에 이라는 곡을 만들어 보내수신 팀인데, 이번에도 만들어서 보내주셨습니다. 다음은, 3인조 인디밴드 '울트라컨디션'의 멤버 락별이 직접 작사, 작곡한 라는 곡입니다. 이 음악 동영상은 다른 곳에서 퍼왔습니다. 락별님이 양해해 주실 것으로 믿습니다. 다음은, 이승철의 에 맞춰 편집된 노무현 전 대통령 추모 동영상입니.. 2009. 5.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