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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 고재여리아2197

(봉하 1보) 문성근 명계남 등, '노무현의 사람들' 속속 집결 봉하 1보입니다. 문성근 명계남씨 등 노사모 주축들이 속속 도착해서 분위기를 정돈하고 있습니다. 보도에는 주민과 노사모 회원들이 취재를 방해하고 있다고 나오고 있지만, 정상적인 취재를 하는 범위 안에서는 크게 방해하지 않고 있습니다. 문성근씨는 노사모 회원들을 다독이며 취재진을 위한 임시 프레스센터를 만들어 주었습니다. 명계남씨는 노무현 전 대통령 사저 옆, 노사모에서 만든 노사모전시관에서 울음을 터뜨리며 애도하고 있습니다. (방금 노무현 전 대통령 유서를 화면으로 보고 통곡했습니다.) 이기명, 노무현 전 대통령 후원회장 등 많은 '노무현의 사람들'이 와서 애도하고 있습니다. 이 봉하마을 마을회관에 빈소가 마련될 예정인데, 전직 청와대 직원 등은 이곳에서 추모객 맞을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상황이 파악되.. 2009. 5. 23.
정치검찰, 노무현을 물어 죽이다 검찰이 '권력의 개'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었던 노무현을 다시 '권력의 개'로 거듭난 정치검찰이 물어 죽였군요. '권력을 무는 개'가 되지 못하고. 전두환 노태우와 같은 '역적'들도 잘 살고 있는데, 나라를 망친 김영삼도 잘 살고 있는데, 세 아들이 분탕질을 친 김대중도 잘 살고 있는데, 노무현이 죽어야 하는 이유가 납득이 가지 않네요. 노무현을 보내기 위해, 지금 봉하로 갑니다. 2009. 5. 23.
KBS 작가들을 지지하며, 'KBS 출연 거부 선언'에 동참합니다 KBS 이병순 사장은 KBS를 인터넷 방송으로 만들려나 봅니다. 시사교양프로그램에서 작가들을 퇴출시키고 '피디집필제'를 시행한다고 합니다. 좀 있으면 촬영감독을 퇴출시키고 '피디촬영제'를 시행할 것 같습니다. 좀더 지나면 출연자도 퇴출시키고 '셀카'로 찍어오라고 할 것 같습니다. 'PD집필제'는 공영방송 사장의 저렴한 의식을 엿볼 수 있는 단적인 예입니다. '작가 죽이기'에 맞서 '제작 거부 선언'을 한 KBS 작가분들을 지지합니다. 그리고 이들을 지지하기 위해 'KBS가 불러도 가지 않겠다'라고 보이콧을 선언한 MBC SBS EBS 작가분들도 지지합니다.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기 위해 'KBS 출연 거부 선언'에 동참합니다. (이런 선언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있어야 할 것 같아서, 먼저 선방 날립니다. .. 2009. 5. 23.
'죽창'의 배후, '낫'을 처벌해야 하는 이유 '죽창' 논란이 한창입니다. 화물연대가 만장에 사용했던 대나무를 놓고 경찰과 조선일보 등 보수언론은 '죽창'이라는 수선을 피우고 있고 (검찰은 깃대에 사용한 대나무라 해서, '죽봉'이라고 부르고 있죠.) 이들을 제외한 대부분의 사람들은 '대나무 갈라지는 소리 하고 자빠졌다'고 하고 있습니다. 과연 진실은 무엇일까요? 만장 깃대를 제작한 업자를 만나고 쓴 연합뉴스 기사를 보고 인터넷기자협회 이준희 회장이 의견을 보내왔습니다. 감상하시죠. 죽창 제조자? 대나무와 낫을 사법처리하세요! - 죽창 논란 보도 모니터 글 - 이준희 (인터넷기자협회 회장) 화물연대 만장 시위에 사용된 '만장깃대'가 '죽창'이라는 논란과 관련 시의적절한 보도가 나왔습니다. 민주노총 화물연대의 대전집회 시 만장에 사용된 대나무를 민주노총.. 2009. 5. 23.
(단독) 일본해 표기 지도를 홍보해주는 국회 전자도서관 오늘 국회 전자도서관 사이트에 들어갔다가 충격적인 플래시 화면을 접했습니다. 전자도서관 사이버갤러리 메인 팝업창에 나오는 플래시 화면인데,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한 고지도를 가지고 만들었더군요. 다른 곳도 아니고 국회 전자도서관에서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는지, 기가 찼습니다. 이 고지도는 동해를 'Japanisches meer'라고 표기하고 있습니다. 독일어로 '일본해'를 뜻하는 말입니다. 독일어로 동해는 'Ostmeer'입니다. 저도 독일어를 잘 모르기 때문에 사전을 보고 확인했지만, 대충 봐도 일본해라는 것을 알 수 있지 않나요? 국회 전자도서관 사이버갤러리에서는 국회도서관이 소장하고 있는 한국화 서양화 서예 고지도 등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팝업창으로 사이버갤러리가 만들어져 있는데 메인 화면의 플래시 .. 2009. 5. 21.
진보가 분열로 망한다고? 뭉치는 진보도 있다 보수와 진보에 관한 고전적인 격언은, ‘보수는 부패로 망하고 진보는 분열로 망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 격언을 무색하게 만드는 현상이 요즘 나타나고 있다. 보수가 분열로 망해가고, 망했던 진보가 연합해서 일어서는 것이다. 4·29 재·보선 이후 보수 세력은 ‘삼분 오열’ 상태다. 민주당 역시 주류와 정동영계가 갈등하고 있다. 이때 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이 ‘진보대연합’을 구축할 수 있을까. 지난 대선에서 이명박과 이회창으로 나뉘었던 보수는 다시 총선을 거치면서 이회창·이명박(이재오)·박근혜로 삼분되어 수도권(이재오)과 충청(이회창), 영남(박근혜)으로 갈렸다. 특히 4·29 재·보선 참패 이후에는 책임 소재를 놓고 이명박계와 박근혜계 간 감정의 골이 더 깊어졌다. 이 분열된 보수 대열에 민주당까지 합류했.. 2009. 5. 21.
월급 70만원도 못받는 노래실력이 이 정도입니다 어제(5월20일) 해직된 국립오페라합창단 단원들이 문화체육관광부 청사 앞에서 집회를 열었습니다. 어제는 이들이 국립오페라합창단 해체에 항의해 거리에 나선지 100일째 되는 날이었습니다. 투쟁 100일을 기념한다며 떡을 나눠주었는데, 그 떡을 넘기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자유발언을 마치고, 언제나처럼 이들은 공연을 했습니다. 그런데 어제 공연은 좀 특별해 보였습니다. 마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게 "내 노래 실력이 한 달에 70만원도 못받을 수준이냐"라고 항의하는 것같이 들렸습니다. 문화부 장관 앞에서 공개 오디션을 자청한 것 같았습니다. 이들의 노래가 이날따라 유독 애절하게 들렸습니다. 집회 현장에서 아는 문화부 공무원을 만났는데 그러더군요. 담배 피우러 나왔다가 노래소리 듣고 따라왔다고. 덕분에 문화생활 .. 2009. 5. 21.
'프리마돈나'에서 '연설녀'로 거듭난 한 소프라노 너를 기다리는 동안 네가 오기로 한 그 자리에 내가 미리 가 너를 기다리는 동안 다가오는 모든 발자국은 내 가슴에 쿵쿵거린다 바스락거리는 나뭇잎 하나도 다 내게 온다 기다려 본 적이 있는 사람은 안다 세상에서 기다리는 일처럼 가슴 애리는 일 있을까 네가 오기로 한 그 자리, 내가 미리 와 있는 이 곳에서 문을 열고 들어오는 모든 사람이 너였다가 너였다가, 너일 것이었다가 다시 문이 닫힌다 사랑하는 이여 오지 않는 너를 기다리며 마침내 나는 너에게 간다 아주 먼 데서 나는 너에게 가고 아주 오랜 세월을 다하여 너는 지금 오고 있다 아주 먼 데서 지금도 천천히 오고 있는 너를 너를 기다리는 동안 나도 가고 있다 남들이 열고 들어오는 문을 통해 내 가슴에 쿵쿵거리는 모든 발자국 따라 너를 기다리는 동안 나는 .. 2009. 5. 21.
연예인 관련 소문의 온상지 '찌라시'의 황당한 이야기들 확인되지 않은 정보들이 실린 ‘찌라시’는 정보지를 부르는 다른 이름이다. ‘찌라시’라는 말이 어감이 좋지 않다고 해서 요즘은 CNN을 패러디해 ‘찌앤앤’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스스로를 ‘영화보다 더 영화 같고,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 같은’ 정보를 다루는 ‘기자들이 보는 신문’이라고 주장하는 정보지, 이 정보지는 ‘카더라 통신’의 진수다. 흔히 소문은 ‘너만 알고 있어’라는 전제를 달고, 은밀하게 전파된다. 정보지도 마찬가지다. ‘너만 봐’ 하면서 이메일과 메신저를 타고 전해진다. 기자와 정보기관 종사자와 대기업 비서실에서 두루본다고 알려졌지만, 누가 어떻게 만드는 지, 어떤 경로로 내 손에 들어오게 되는 지 알 수 없다. 일정한 통로로 일정한 날에 오는 것이 아니라, 말 그대로 바람결에 전해진다. 정보지.. 2009. 5. 20.
20대가 말하는 요즘 20대는 '상자 밖 세대' ‘상자 밖(think outside the box) 세대' : 좋은 직장을 얻어 좋은 집과 좋은 차를 사고 좋은 배우자와 결혼하는 box 안의 시대는 갔습니다. box 안은 이미 포화상태입니다. 모두가 box 안에 들어가려고 발버둥 칩니다. box의 경계는 필요 이상으로 높아집니다. 결국 그렇게 만든 것은 우리입니다. 이제 box 밖으로 눈을 돌릴 때입니다. 요즘의 20대를 보면 현실과 꿈 사이에서 별다른 갈등 없이 현실을 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제 주변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이것은 누가 봐도 결코 바람직한 현상은 아닐 것입니다. 저는 경찰행정학과 출신이지만, 현재는 사회복지학을 복수전공하고 있고, 유스클립이라는 대학생 NPO단체에서 일하고 있으며, 병원 사회사업실에서 업무보조를 하고 있습니다. (.. 2009. 5. 20.
"100일 동안 거리에서 눈물로 노래했습니다." (국립오페라합창단 해직단원) 오늘(5월20일)은 국립오페라합창단 해직단원들이 거리집회를 시작한지 꼬박 100일이 되는 날입니다. 경영합리화를 이유로 해체된 이후 이들은 거리의 '프리마돈나'가 되어 거리 무대에서 노래해 왔습니다. 그러나 100일이 되어도 사태 해결의 실마리를 풀리지 않고 문화체육관광부는 방관으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이들의 절박한 심정을 담은 글을 정찬희 단원이 보내왔습니다. 해직된 국립오페라합창단 단원은 42명이었습니다. 그 중 32명이 부당한 해직에 항의해 투쟁을 시작했습니다. 100일이 지난 지금, 22명이 남았습니다. 이들이 다시 무대에 오를 수 있도록 많은 지지 부탁드립니다. '독설닷컴'은 이들이 다시 무대에 오를 때까지 함께하겠습니다. 끝이 보이지 않는다. 이렇게 잊혀지는 것일까? 글 - 강유미 (국립오페라.. 2009. 5. 20.
조중동 기자도 '불법폭력시위 관련단체' 회원이라고? 지난주, 민주당 조영택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아 발표한 '2008년 불법 폭력시위 관련 단체 현황' 자료에 나와있는 단체 중에 제가 몇 곳이나 관여하고 있는지에 대해서 포스팅을 했습니다. 8곳은 직접 관여하고 있고 7곳은 간접적으로 관여하고 있었습니다. 광주전남민주언론시민연합 - 최근 후원금을 냈다. 민주언론시민연합 - 회원이고 대학언론강좌도 맡고 있다. 언론개혁시민연대 - 회원이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 조합원이다. 전국언론노동조합연맹 - 조합원이다. 참여연대 - 시민학교에 기획진으로 참여했다. 안진걸 팀장이 회원가입을 종용했지만 생활고를 이유로 꿋꿋이 버티고 있다. 한국기자협회 - 회원이다. 한국방송프로듀서연합회 - 기관지 에 고정칼럼을 쓰고 있다. 이상 8곳은 직접 관여하고 있는 곳이었고 .. 2009. 5.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