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기자들, PD들/언론노조 1차 파업 관련 포스팅44 KBS 이병순 사장과 YTN 구본홍 사장의 이상한 게임 1월16일 KBS와 YTN에서 두 건의 폭거가 발생했습니다. KBS 이병순 사장은 이명박 정부의 KBS 장악을 최일선에서 막았던 KBS 사원행동 주요 멤버에 대해 3명을 해직시키는 등 중징계 했습니다. YTN 구본홍 사장은 기자들이 압도적으로 지지했던 편집국장 후보를 두고 그 절반의 지지도 얻자 못한 후보를 편집국장에 지명했습니다. 이명박 정부의 '언론장악 7대 악법 개정'을 저지한 지 10일도 지나지 않아, 다시 도발이 시작되었습니다. KBS와 YTN 사측의 이와 같은 강공 드라이브는 2월 임시국회에서 '언론장악 7대 악법 개정'을 추진하기 위한 사전 정지작업으로 해석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짧은 휴전이 끝나고, 정권과 언론의 싸움, 그 2라운드가 시작된 것 같습니다. KBS 이병순 사장과 YTN 구.. 2009. 1. 17. "조중동과 한나라당, 아마추어 같았다." (언론노조 최상재 위원장) '언론장악 7대 악법' 개정 문제를 놓고 언론과 정권이 정면으로 맞섰다. 정부가 법 개정을 밀어붙이자 언론노조는 총파업으로 응수했다. 12월26일부터 1월7일까지 13일간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다. 언론과 정권의 싸움, 1라운드의 승자는 언론이었다. 정권은 법 개정을 다음 임시국회로 미뤘다. 언론노조 총파업을 진두지휘한 최상재 언론노조위원장을 만났다. ‘언론 장악 7대 악법 저지’를 위한 ‘언론노조 총파업’이 지난해 12월26일 시작해 1월7일 끝났다. 본회의장을 점거한 야당 의원들에 막혀 한나라당이 법안 처리를 유보했기 때문이다. 법안 처리는 2월 임시국회로 미뤄졌다. 한시적이긴 하지만, 일단 언론노조가 승리했다고 볼 수 있다. 언론노조가 주장한 신문·방송 겸영 금지와 조·중·동과 재벌의 방송 진출 금지.. 2009. 1. 15. 언론노조가 별도로 정한 '술 마시는 날'은 언제일까? 언론총파업 때 언론노조에서 내려온 '조합원 행동수칙'에서 압권은 '농성장에서의 술은 금하며, 술 마시는 날은 별도로 정해 함께 마신다' 라는 내용이었다. 그래서 이제나 저제나 기다렸다. '별도로 정해 함께 마실 날'을. 그런데 언론총파업이 승리로 끝났는데도 '별도로 정해진 날' 이야기가 없다. 그 날을 1월14일로 했으면 좋겠다고, 6명의 YTN 기자가 해직된지 꼭 100일이 되는 날이기 때문에, 제안했는데 완곡히 거절했다. 그런 날을 기념하는 것이 좀... 어쨌든 궁금하다. 언론노조가 별도로 정한 '술 마시는 날'이. '언론노조 총파업' 당시 아래와 같은 내용의 지침이 각 지부 지회에 내려왔다. '때리면 맞는다'와 '술 마시는 날은 별도로 정해 함께 마신다'에 뒤집어졌다. ‘조합원 행동수칙’ - 폭력은.. 2009. 1. 12. 강기갑 문학진 이정희 강기정 의원을 처벌합시다! 한나라당은 국회에서 폭력을 휘두른 것과 국회의원의 품위를 손상시켰다는 이유로 강기갑 문학진 강기정 이정희 이상 4명의 국회의원에 대한 사퇴 촉구 결의안을 냈다. 한나라당의 주장에 근거해서 이들 4명의 의원에 대한 '독설닷컴' 버전의 '행동 촉구 결의안'을 내니, 해당의원들, 즉시 실행하시길~ * 민주노동당 강기갑 의원 한나라당 주장 사퇴 촉구 사유 : 강기갑 의원은 민주노동당의 대표 및 원대대표로서, 2009년 1월 4일 본회의장 앞 공간(이하 ‘로텐더홀’ 이라 함)에서 불법점거농성 및 불법부착물게시로 국회사무처의 퇴거요구에 불응하며 공무집행중이던 경위?방호에게 폭력을 가했고, 사전동의 없이 국회사무총장실에 난입하여 사무총장 앞에서 의자 등 집기를 거칠게 쓰러뜨리고 탁자를 뒤집어 엎으려 했으며, 탁자 위.. 2009. 1. 11. 언론장악 저지를 위한 현수막입니다 촛불시위가 한창일 때 촛불시민들이 내걸었던 광우병 쇠고기 수입 반대 현수막을 기억하시는지요? 한 촛불시민이 이와 비슷한 컨셉으로 언론장악 저지 현수막을 제작했습니다. 이에 대한 글을 블로거 yager님이 포스팅했는데, 본인 요청에 의해 '독설닷컴'에도 올립니다. (원문 : http://blog.daum.net/yagershj/4) (글 - yager - blog.daum.net/yagershj) 2008년, 그 1년이라는 찰나에 정말 많은 일들이 일어났습니다. 특히 참으로 불쾌한 일들만 일어난 한해였지요. 상반기에는 광우병 파동으로, 연말에는 언론악법과 집시법 개‘악’ 문제로 (이 문제는 현재까지 지속되고 있죠) 참 시끄러운 일들만 벌어지고 있습니다. 결국 언론관련법의 개정 문제는 1월을 넘겨, 2월에도.. 2009. 1. 11. 해직기자가 사준 순두부 다섯 그릇 지난 1월7일 언론노조 주최로 'YTN 인간띠 잇기' 행사가 진행되었습니다. 낙하산 구본홍 사장 퇴진을 주장하며 그를 고립시키는 상징적인 이벤트를 총파업 중인 노조원들이 함께 했습니다. 이날 6명의 YTN 해직기자 중 한 명인 조승호 선배와 저를 포함한 과 후배들이 행사 뒤에 조촐한 모임을 가졌습니다. YTN 사옥 지하1에서 순두부를 먹었는데, 조 선배가 식권으로 지불하고 갔습니다. 참 마음이 무거웠습니다. 2008/12/02 - [YTN 낙하산 특설링] - 우리는 YTN 조승호 기자를 지지합니다 2008/11/23 - [우리 강산 즐겁게 즐겁게] - YTN 조승호 기자를 지켜주고 싶습니다 언론노조 총파업 결의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춘천MBC와 대구MBC에서 기자와 PD로 근무 중인 동기와 후배가 올라왔습.. 2009. 1. 9. "MBC는 구했다. 이제 YTN 구하자" 한나라당이 추진했던 '언론장악 7대 악법' 개정이 사실상 무산되었습니다. 정권과 언론의 싸움, 1라운드는 언론의 완승으로 끝이 났습니다. 한나라당은 자중지란에 휩싸였고 언론계는 축제 분위기입니다. 언론노조는 남은 역량을 YTN 낙하산 퇴진에 집중했습니다. 내일(1월7일) 11시, 언론노조원 1천여명이 YTN 인간띠잇기에 나섭니다. 이 행사의 의미는 'MBC는 구했다. 이제 YTN을 구하자' 정도로 해석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지역민방 지역신문 노조원 들이 지난주에 이어 이번주에도 1박2일 상경투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들이 인간띠잇기로 상경투쟁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할 것 같습니다. 오늘부터 KBS 노조가 '언론노조 총파업'을 지원하기 시작했습니다. 이 추세라면 다음 임시국회 때는 KBS 노조도 총파업에 .. 2009. 1. 7. "촛불시민여러분 YTN 황혜경입니다" '언론장악 7대 악법' 개정에 반대하는 '언론노조 총파업'이 12월26일 시작되었습니다. 69호에서는 '파업 동참 방송인 6명의 편지' 기사를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전했습니다. 그 중 YTN 황혜경 기자의 글을 본인 허락을 얻어 '독설닷컴'에 게재합니다. '낙하산 사장 퇴진 투쟁'을 벌이는 동안 황혜경 기자는 후배들과 함께 '황혜경과 아이들'이라는 율동팀을 구성해 촛불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습니다. ‘송具영신’ - 구본홍을 보내고 새해를 맞자 (글 - 황혜경. YTN 기자) 기축년 첫 날 모처럼 가족들과 강화도 마니산에 올랐습니다. 독감에 걸린 상태라 해돋이 시각에는 맞추지 못하고 아침식사 뒤 느긋하게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숨을 한 번 들이쉴 때마다 기침이 나왔지만 오랜만의 산행인지라 들뜨고 설레더군요.. 2009. 1. 7. SBS 노조가 언론파업에 동참한 이유를 묻는 분들께 (SBS 윤창현 기자) '언론장악 7대 악법' 개정에 반대하는 '언론노조 총파업'이 12월26일 시작되었습니다. 69호에서는 '파업 동참 방송인 6명의 편지' 기사를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전했습니다. 그 중 SBS 윤창현 기자의 글을 본인 허락을 얻어 '독설닷컴'에 게재합니다. (KBS 노조는 파업 참여가 아닌 파업 지지 중) 이번 언론총파업은 MBC 싸움인데, 왜 SBS도 함께하느냐고 묻는 분이 많습니다. 이에 대한 적절한 답인 것 같습니다. 시사 IN 독자 여러분 그리고 SBS 시청자 여러분!! 우선 새해 인사부터 드립니다. 기축년 새해 건강하시고 복 많이 받으십시오. 벌써 12년이 넘게 기자생활을 해 오고 있지만 대학시절 흥얼거리던 투쟁가를 다시 부르며 거리에 나서야 하는 상상하기 힘든 현실이 눈 앞에 펼쳐졌습니다. 역사.. 2009. 1. 6. 진중권이 조선일보 사장이 된다면...(EBS 김진혁 PD) '언론장악 7대 악법' 개정에 반대하는 '언론노조 총파업'이 12월26일 시작되었습니다. 69호에서는 '파업 동참 방송인 6명의 편지' 기사를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전했습니다. 그 중 를 제작했던 EBS 김진혁 PD의 글을 본인 허락을 얻어 '독설닷컴'에 소개합니다. 조중동 사주들이 이 글을 읽고 깊이 반성했으면 좋겠습니다. 파업의 이유 (부제 : 진중권의 조선일보) (글 - 김진혁, EBS PD) 거꾸로 생각을 해 보면 이렇습니다. 언젠가 정권이 바뀌어 소위 ‘좌빨’들이 정권을 잡았다고 가정을 해 봅시다. 좌빨들이 보기에 조중동은 너무나 ‘편향’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이 편향된 조중동을 바로 잡기 위해서 ‘신문법’을 개정합니다. 개정된 신문법에 따르면 경향과 한겨레 오마이뉴스가 대기업과 손을 잡고 조중.. 2009. 1. 6. 이명박 대통령에게 보내는 두 여인의 편지 여기 이명박 대통령에게 보내는 두 여인의 편지가 있습니다. 한 통은 CBS 라디오 정혜윤 PD가 다른 한 통은 민주당 추미애 의원이 이 대통령에게 보내는 편지입니다. 정 PD는 이 대통령의 '방송장악'에 대해 추 의원은 이 대통령의 '의회장악'에 대해 말하고 있습니다. 이들의 편지에 이명박 대통령은 어떤 답장을 보낼까요? 주> CBS 정혜윤 PD의 글은 69호 '파업 동참 방송인 6명의 편지'에 기고한 글을 본인 허락을 얻어 게재합니다. 추미애 의원의 글은 의원 측에서 언론에 보낸 글입니다(정혜윤 PD님의 편지는 '독설닷컴' 핫라인을 통해 청와대에 전달되었습니다. 말하자면, 정 PD의 글이 '앙꼬'고 추 의원의 글은 '부록'입니다). 안녕.대통령님. (글 - 정혜윤, CBS PD) 대통령님께 편지를 보낸.. 2009. 1. 5. 일본 장수 닮겠다는 홍준표 의원,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아니라 다케다 신켄의 운명 될 듯 홍준표 한나라당 원내대표가 '이제는 도쿠가와 이에야스식으로 (민주당이) 빌 때까지 기다리겠다" 라고 말했다. 도쿠가와 이에야스는 임진왜란과 관련해 (정유재란 때는 사실상 '태업') 고니시 유키나가나 가토 기요마사처럼 직접 침입한 A급 전범 은 아니라도 후방 지원을 맡은 B급 전범 으로 볼 수 있다. 그런데 홍 원내대표가 임진왜란에 관여한 왜장을 닮겠다고 했다. 그렇다면 그를 물리칠 '이순신' 은 과연 누가 될까? (아래 표현은 '최재천의 시사큐비즘' 인용함. http://blog.ohmynews.com/cjc4u/243237) "두견새가 울지 않으면 노부나가는 때려죽이고 히데요시는 울도록 만들며 이에야스는 울 때까지 기다린다." '조선 침략한 왜장 닮겠다'는 홍 원내대표의 이 말은 일본 대하소설 에서 비.. 2009. 1. 4. 이전 1 2 3 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