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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실험실150

용역깡패가 포이동 재건마을 부수는 장면 포이동 재건마을은 정부가 강제이주 시킨 사람들이 살고 있는 판자촌입니다. 그런데 지난 6월12일 이곳에 화재가 발생해 전체 96가구 중 75가구가 불에 탔습니다. 두 달 만에 주민들이 어렵게 복구작접을 시작했는데... 8월12일 새벽, 강남구청이 무허가 건물이라며 용역깡패를 동원해 이를 부쉈습니다. 천인공노할 일입니다. 어렵게 화재복구를 하는 주민들을 돕지는 못할 망정... 현장에 있던 평화캠프 자원봉사자들이 처참했던 당시 영상을 찍어 제보했습니다. 한나라당은 신연희 강남구청장을 공천한 것에 대해 사죄해야 할 것입니다. 아무리 땅이 '시유지'라 하더라도 30년 이상 거주한 그들에게 점유권이 있습니다. 강남구청 땅도 아니고 서울시 땅인데 강남구청장이 왜 망나니짓을 하는 것일까요? 화재는 천재일 수 있습니다.. 2011. 8. 16.
'기적의 책꽂이'에 벌써 1만5천권의 책이 모였습니다 4년 전 여름, 열심히 그림을 팔았다. ‘ 삼성 기사 삭제 사건’에 항의해 벌인 6개월 동안의 파업을 끝내고 창간을 준비하던 시절이었다. 창간 기금을 마련하기 위해서 후원 전시회를 열었는데, 문화부 기자를 오래 한 내가 담당이 되었다. 그림을 파는 것도 어려웠지만 팔 그림을 마련하는 것은 더 어려웠다. 온갖 인맥과 인연을 다 동원해서 그림을 모았다. 일면식도 없는 사람까지 도와주기도 했다. 그렇게 모은 그림을 일면식도 없는 사람들의 도움으로, 일면식도 없는 사람들에게 팔았다. 제법 팔았다. 칠칠치 못해서 중간에 사기를 당하기도 했지만 5000만원 정도 남겨서 창간기금에 보탰다. 후원 전시회에서 팔지 못한 그림은 경매로 ‘땡처리’를 했는데, 그러고도 처리하지 못한 몇몇 그림은 떠맡아 구입해 지인들 결혼식이.. 2011. 8. 15.
'기적의 책꽂이'로 모은 책이 배달을 앞두고 있습니다 ‘좋은 책을 모아 책이 꼭 필요한 곳에 전해주자’라는 캠페인(후원: 서울밝은세상안과) ‘기적의 책꽂이’가 첫 번째 책 배달을 앞두고 있다. 소외된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독서 지도 활동을 하는 자원봉사 모임 ‘아름다운 배움’ 팀을 통해 강원도 양구산촌유학센터에 전달할 예정이다. '아름다운배움' 팀들은 8월7일부터 열흘 동안 양구 현지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독서 지도 활동을 하게 되는데 '기적의 책꽂이'로 모은 책들이 이때 배달된다. 그동안 자체 보유한 장서로 청소년들을 교육해왔으나 책을 나눠줄 정도의 여유가 없었다. 그런데 ‘기적의 책꽂이’를 통해 이것이 가능해졌다. 8월20일에는 쌍용자동차 해고노동자 자녀들이 ‘기적의 책꽂이’의 책 정거장 구실을 하는 압구정동 서울밝은세상안과를 찾을 예정이다. 가수 박혜경씨.. 2011. 8. 7.
제일기획의 결백을 증명하기 위해 10만원을 거는 이유 올해 칸 국제광고제에서 그랑프리를 받은 제일기획 광고가 논란이다. 지하철 승강장 스크린도어에 홈플러스 버추얼광고를 설치하고 사진 속 QR 코드를 찍어 구매/결제/배달 할 수 있게 만든 광고였다. 이 광고가 ‘가짜 광고’라는 논란이 일고 있다. 이것이 제일기획이 칸에서 PT한 동영상이다. http://t.co/jXnYSKf '가짜 광고' 논란과 관련해 제일기획이 밝혀야 할 내용은 크게 다섯 가지다. 1) 광고가 집행되었어야 한다. 2) 광고주 동의를 얻었어야 한다. 3) 기술이 구현되었어야 한다. 4) 기술이 집행되었어야 한다. 5) 광고효과가 있었어야 한다. 먼저 증명된 부분이다. 이 광고가 집행된 한강진역을 찾아가서 올해 2월 말 불과 2~3시간 설치되었다는 것을 보도했다. 이에 대해 제일기획은 지난해.. 2011. 8. 3.
우면산 산사태 지역에서 대인지뢰 조심하세요~ 우면산 산사태가 걱정되는 이유 중 하나는... 대인지뢰 때문입니다.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우면산은 지뢰가 가장 많이 매설된 후방지역 중 하나입니다. 우면산 산사태 지역에 거주하시거나 근처에 가실 일이 있으신 분은 위에 있는 M14 대인지뢰를 조심하세요. 장난감처럼 생겼다고 해서 괜히 만지다가는 발목이 날아가거나 팔이 잘리거나 심지어 목숨을 잃을 수도 있습니다. 지금 우면산 수해지역 피해복구 작업에 군부대 지뢰제거반이 함께 하고 있나요? 그렇지 않다면 지극히 위험합니다. 우면산은 후방지뢰 주요 매설지역입니다. 내일은 이 부분을 꼭 반영했으면 합니다. @kky63 님이 이런 설명을 주시더군요. "M14"대인지뢰는 압력식 지뢰입니다 프라스틱으로 만들어졌으며 공이부분이 쇠로 됬있지만 작기 때문에 지뢰탐지기로도 .. 2011. 7. 28.
제일기획 칸 그랑프리 수상 광고에 대한 의혹 2011년 칸 국제광고제에서 제일기획은 미디어 부분 그랑프리를 비롯해 금상 4개(미디어 부문1, 다이렉트 부문2, 아웃도어 부문1) 등 총 5개의 본상을 수상했다. 한국이 칸 국제광고제에서 그랑프리를 수상한 것은 처음이고 5개의 본상 수상 역시 국내 최다 수상기록이다. 제일기획은 '올해의 미디어 에이전시' 2위로 선정되기도 했다. 제일기획에게 이런 영광을 가져다 준 작품은 서울시 지하철역에 설치된 '홈플러스 스크린도어 가상 매장' 광고였다. 관련 영상(아래) : http://www.youtube.com/watch?v=oPM4Ui6Sjfk 이 광고의 개요는 이렇다. 지하철역 승강장 스크린도어에 홈플러스 매장을 그대로 담은 가상 매장을 인쇄해서 붙이고 스마트폰 QR코드를 삽입해 실제 모바일 쇼핑까지 가능하게.. 2011. 7. 27.
'기적의 책' 꽂는 '김제동 책꽂이'를 아시나요? ‘책이 필요한 곳에 남는 책을 모아서 주자’는 취지로 기획된 창간 200호 기념 프로젝트 ‘기적의 책꽂이’에 기적이 이어지고 있다. 첫 번째 기적의 주인공은 MC 김제동씨다. 책꽂이 구입 비용이 절실했는데, 소식을 들은 김씨는 ‘기적의 책꽂이’에 쓰일 책꽂이 값으로 1000만원을 약정했다. 기증받은 책을 모아두는 책 정거장과 책 기증받을 곳에 ‘김제동 책꽂이’가 놓일 예정이다. 김씨는 조만간 집에 있는 책도 기증하겠다고 밝혔다. 두 번째 기적은 책 정거장이었다. 이번 주까지 서울밝은세상안과(070-7418-4211)가 유일하게 책 정거장 구실을 했는데 책이 생각보다 많이 왔다. 급히 책꽂이를 더 들여놓았지만 이것 역시 금세 차버렸다. 걱정이 태산이었는데 책 정거장을 맡겠다는 곳이 나타났다. 서울 홍익대 .. 2011. 7. 24.
'기적의 책꽂이'에 벌써 2천권의 책이 모였습니다 “영차~ 영차~” 7월6일, 경기도 남양주시에 사는 주부 최경미씨(47)가 아들 김태훈군(14)과 함께 동화책·그림책 등 어린이책 100여 권을 들고 서울밝은세상안과(신사동)를 찾았다. 요즘 노안이 와서 좀 고생이기는 하지만 눈 때문에 안과를 찾은 것은 아니었다. 안과에 책을 기부하기 위해서였다. 그런데 왜 안과에 책을 기부할까? 최씨가 안과에 책을 기부한 것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이용자들이 중심이 돼 시작한 ‘기적의 책꽂이’ 프로젝트에 동참하기 위해서였다. 기적의 책꽂이 모형은 단순하다. 다양한 방식으로 책을 기부받아 다양한 곳에 책을 전달하는 것이다. 서울밝은세상안과처럼 ‘책 정거장’이 되는 곳에 책을 보내면 자원봉사자, 사서 등이 책을 분류해 적절한 곳에 보내준다. 최씨는 “정든 책을 버.. 2011. 7. 20.
이곳에 좋은 책을... '만권의 기적'을 꿈꿔봅니다 트위터 프로젝트 '기적의 책꽂이'가 진행 중입니다. 책이 꼭 필요한 곳에 꼭 필요한 책을 전해주자는 운동으로... 책을 통해 소통하고, 책의 생태계를 만들자는 취지입니다. 책을 기부하고 싶은 분들이 '책정거장'에 책을 보내주면 이 책들을 관련 전문가들이 분류해서 적재적소에 보내주는 방식입니다. 7월~8월 두달 동안 모아서 9월3일/4일 전달할 예정입니다. 아래는 책을 기부해 달라고 신청한 곳입니다. 직접 하신 곳도 있고, 지인이 대신한 곳도 있습니다. 찬찬히 읽어보시고 많은 도움 부탁드립니다. 주> '기적의 책꽂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 글을 참고하세요. http://poisontongue.sisain.co.kr/1815 청솔지역아동센터 지인의 지인의 지인이신 아주머니께서, 좋은 마음으로 개인.. 2011. 7. 13.
책을 통한 소통, ‘기적의 책꽂이’를 제안합니다 하나, 좋은 책을 모아 주세요 쌍용자동차 해고노동자 자녀들을 위한 ‘기적의 책꽂이’를 함께 만들어 주세요. 박혜경님과 ‘레몬트리 공작단’ 그리고 신경정신과 전문의 정혜신 선생님이 이 아이들을 돌보고 있는데, 좋은 어린이책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아이들 읽히고 난 뒤 방치되고 있는 어린이책 있으면 보내주세요. 미혼모 생활시설 ‘애란원’에 있는 청소년 미혼모를 위한 책을 보내 주세요. 그들에게 힘이 될 수 있는, 의지가 될 수 있는 책을 보내주세요. 그들이 세상을 포기하지 않고, 비관하지 않도록 기둥이 되어줄 책을 보내주세요. 네팔 어린이들을 위해 ‘기적의 도서관’을 만들고 있는 사진작가 김형욱님을 도울 수 있게 예쁜 그림책을 모아주세요. 많은 한국인들이 꿈을 찾아 네팔을 갑니다. 이제 우리가 그들의 꿈을 도.. 2011. 7. 6.
기적의 책꽂이를 제안합니다 오랜 구상 끝에, 드디어... ‘기적의 책꽂이’ 프로젝트를 공개합니다. 먼저 기적의 책꽂이 프로젝트의 목적입니다. 책이 꼭 필요한 곳에 꼭 필요한 책을 전해주고 책을 통해서 소통하자는 것입니다. 간단하게는 ‘기적의 도서관’의 축소모형이라고 생각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함께 '만권의 기적'을 만들어 보시죠~~~ 대안학교 사회복지시설 농어촌 등 정말 책이 필요한 곳에 규모가 크지는 않더라도 좋은 책으로 구성된 책꽂이를 선물하자는 것입니다. 기적의 도서관이 ‘양’에 방점을 찍었다면 기적의 책꽂이는 ‘질’에 방점을 찍으려고 합니다. 그리고 더 중요한 것은 책을 통한 소통입니다. 단순히 기부에 머물지 않고 책으로 소통하자는 것입니다. 책을 기부하는 사람, 전달하는 사람, 책을 받는 사람의 스킨십이 최대한 자주 발.. 2011. 6. 26.
SNS로 세상을 바꾸는 '소셜코디네이터'들 ‘사회 참여 연예인’을 뜻하는 ‘소셜테이너’라는 말은 원래 ‘정치 참여 연예인’을 뜻하는 ‘폴리테이너’와 구분하기 위해 기자가 만든 말이었다. 그런데 최근에는 이 용어가 더 넓은 뜻으로 재해석되는 듯하다. 트위터·페이스북 같은 소셜 미디어를 활용해 대중과 소통하면서 사회 활동을 벌이는 연예인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배우 김여진, 가수 박혜경씨가 대표적인 소셜테이너로 꼽힌다. 두 사람은 각각 함께 활동하는 친구 그룹이 있다. 홍익대 청소 노동자들의 파업을 지원한 김여진씨에게는 ‘날라리 외부세력’이라는 친구들이, 쌍용차 해고 노동자 자녀를 지원하는 박씨에게는 ‘레몬트리 공작단’이라는 친구들이 있다. 만약 이들이 좌파라면 ‘신종 좌파’라 할 수 있을 듯하다. 기존 좌파와는 문제를 제기하는 방식이 근본적으로 .. 2011. 5.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