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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설닷컴71

'독립언론'과 '독립영화'를 함께 살리는 길입니다 가 화제입니다. 의 성공이 독립영화의 기회라는 주장도 있고 위기의 시발이 될 수 있다는 얘기도 있습니다. 은 78호 '독립영화를 지켜라' 특집기사를 통해 이후 독립영화판을 들여다보았습니다. 그리고 어렵게 맞은 부흥 기회를 살리기 위해 한국독립영화협회와 함께 이벤트를 기획했습니다. '제2의 '를 발견하는 기쁨을 과 함께 하시기 바랍니다. 정기독자분이나 인터넷 유료독자분이나, 가판독자분 모두 참여가 가능하십니다. '독립언론' 도 살리고 독립영화도 살려주시기 바랍니다. 1. 시사IN 독자 초대 한국독립영화협회와 부산국제영화제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기획전에 독자를 초대합니다. 3월13일부터 18일까지 6일간 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에서 국내외 독립영화 14편이 상영됩니다. 2009년 로테드담 영화제에서 최고상인.. 2009. 3. 9.
신영철 대법관은 최문순과 심상정에게서 염치를 배워라 그저 정권이 바뀐 것 뿐인데, 왠지 나라를 빼앗긴 것 같은 기분이 든다. 모든 것이 일제시대로 후퇴했다. 경찰은 짭새가 되었고 군인은 군바리가 되었고 검사는 떡검이 되었고 판사는 똥판이 되었다. '법조계의 어청수' 신영철 대법관은 재판에 간섭한 것을 변명하며 '법과 원칙에 따랐을 뿐이다'라고 말했다. 그 말이 내게는 '법과 원칙에 따라 지랄을 했을 뿐'이라고 들렸다. '몰염치의 시대', 염치에 대해서 생각해보게 만드는 두 정치인이 있었다. 민주당 최문순 의원과 진보신당 심상정 공동대표였다. 신영철 대법관이 이들에게서 염치를 배우기를 희망한다. 먼저 최문순 의원, 그는 '폴리널리스트'였다. 질적 차이가 있을지 모르겠지만, 그도 광의의 의미의 '폴리널리스트'로 분류할 수 있다. 언론사 기자가 혹은 데스크나 .. 2009. 3. 8.
여성들이 뽑은 '미스코리아'는 어떤 사람일까? 죄송합니다. 낚이셨습니다. 하지만 그냥 나가지 마시고 제가 낚은 이유를 들어보고 나가주시기 바랍니다. 일단 여성들이 뽑은 '미스코리아'는 여성단체연합에서 선정한 '올해의 여성운동상' 수상자를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이 상은 '이랜드 일반노조'가 수상했습니다. (한국여성민우회 소비자생활협동조합과 공동수상) 미의 기준에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각종 탄압에도 굴하지 않고 끝까지 투쟁하고 마지막 순간 자신들을 희생해서 합의를 이끌어 낸 그들의 모습은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미스코리아'든 '미세스코리아'든 못붙일 이유가 없습니다. '올해의 여성운동상' 수상자와 내일(3월8일) 있을 '한국여성대회' 이야기에 앞서 '독설닷컴'이 새로 시작한 '시민사회단체 - 블로거 연결 프로젝트'를 소개하겠습니다. 지난주에 정부부처와 .. 2009. 3. 7.
<무한도전> 김태호 PD와 <PD수첩> 이춘근 PD의 우정 어제(3월6일) PD연합회가 주최한 '한국PD대상' 시상식에 다녀왔습니다. 간만에 PD분들 잔칫집에 갔는데,마침 무한도전 김태호PD가 시상자로 나왔더군요. (김PD는 지난해 수상했죠?) 내일이 방송이라 정신이 없을텐데 시상식이 끝날 때까지 가지 않고 남았습니다. '광우병편'으로 '올해의 PD상'을 수상한 이춘근 PD(현 W팀)를 축하해주기 위해서였습니다. 제가 '검찰 재수사가 예사롭지 않다. 이번에는 많이 어려워질 것 같다"라고 말했더니 그것이 마음에 걸렸나봅니다.  둘은 대학시절.. 2009. 3. 7.
한성주 시상식 드레스가 차분해진 이유 어제 한국PD대상 시상식이 열렸습니다. PD연합회 1년 행사 중 가장 큰 행사죠. 매일 PD들 초상집(집회나 시위)만 다니다가 잔칫집을 가니 좀 낯설기는 하더군요. 시상식에서 지난해 '예능계 늦둥이'로 거듭난 방송인 한성주씨가 시상자로 나왔습니다. 요즘 한성주씨의 시상식 복장이 화제라서 기대를 했었는데, 무지 차분하더군요. 한성주씨 시상식 복장이 차분해진 이유가 뭘까요? 그 이유를 설명드리겠습니다. 한성주씨 복장이 무지하게 차분해졌죠? 다른 시상식장에서는 노출이 많아서 화제였는데, 이번 한국PD대상 시상식에서는 노출이 적어서, 너무 차분해서 화제가 될 것 같네요. 색상도 겸손한 검정색이고... 행사가 끝나고 한성주씨에게 물어봤습니다. "시상식에 한성주씨 복장에 관심 갖는 기자들이 많았는데 너무 차분한 것.. 2009. 3. 7.
"지역방송 문제는 또 하나의 숨은 폭탄이다" (국민대 최희윤) '독설닷컴'에서는 이명박 정부의 언론장악 입법을 막기 위해 '언론장악저지 블로거 발언대'를 개설했습니다. 미디어악법 개정과 관련해 블로그에 포스팅하셨거나 포스팅하시고 싶은 내용을 보내주시면 발언대에 올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2기 언론장악저지 블로거 특별취재팀' 관련 사항은 '독설닷컴 카페'를 참고하세요. (http://cafe.daum.net/poisonstory) 국민대 최희윤님의 글입니다. (http://blog.daum.net/snaiper36) 편집자 주> 나중에 차차 말씀드리겠지만, 이번 임시국회 이후에 지방 MBC를 압박하는 '민영 미디어렙' 관련 법률안이 제정될 것입니다. 지방MBC 및 지역방송에 치명적인 법안이지요. 이 법안과 KBS를 옥죄는 '공영방송법'을 가지고 정권은 교묘한 이간질을.. 2009. 3. 2.
독설닷컴, '올해의 온라인저널리스트'로 선정되다 지난해 가장 잘한 일을 꼽으라면 블로그를 만든 일인 것 같다. 블로그를 통해서 정말 많은 실험을 할 수 있었다. '올해의 온라인저널리스트'로 선정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기뻤던 것은 그런 도전을 인정해주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업계의 다른 동료들이... 2009년에는 더 많은 실험을 해봐야겠다. 최진순 기자의 '온라인저널리즘의 산실(http://onlinejournalism.co.kr)' 온라인미디어뉴스를 이용하는 미디어업계 종사자들은 올해의 온라인저널리스트로 시사IN 고재열 기자를 꼽았다(온라인미디어뉴스는 신문, TV, 인터넷 업계 종사자 610여명을 회원으로 둔 폐쇄형 서비스다). '독설닷컴'을 운영 중인 고 기자는 온미뉴와 이메일 인터뷰에 응했다. Q. 소감 한 말씀 해주시죠. A... 2009. 2. 14.
블로그 '독설닷컴'이 취한 미디어 전략을 공개합니다 ‘웰컴 투 더 팍스고재여리아’ 고재열 시사IN 기획특집팀 기자, 블로그 ‘고재열의 독설닷컴’ 운영 http://poisontongue.sisain.co.kr ‘독설닷컴’의 좌충우돌 1인 미디어 실험기 2년 전, 취재원들로부터 ‘퀴즈영웅 기자’로 불렸다. 시사저널 파업이 길어지면서 상금을 노리고 KBS ‘퀴즈 대한민국’에 ‘생계형 출연자’ 콘셉트로 출전했었기 때문이다. ‘노느니 이 잡는다’는 말처럼 파업의 무료함을 상식 공부로 달랬던 덕에 퀴즈영웅에 등극하고 2,000만 원의 상금을 받을 수 있었다. 비록 소감이 편집되기는 했지만 퀴즈영웅에 등극한 덕분에 시청자들에게 시사저널 파업도 알릴 수 있었다. 그때 사람들에게 귀에 못이 박히도록(정말 귀에 못이 박히는 줄 알았다) 들었던 말이, ‘퀴즈 상금이 얼마였.. 2009. 1. 31.
일본 장수 닮겠다는 홍준표 의원,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아니라 다케다 신켄의 운명 될 듯 홍준표 한나라당 원내대표가 '이제는 도쿠가와 이에야스식으로 (민주당이) 빌 때까지 기다리겠다" 라고 말했다. 도쿠가와 이에야스는 임진왜란과 관련해 (정유재란 때는 사실상 '태업') 고니시 유키나가나 가토 기요마사처럼 직접 침입한 A급 전범 은 아니라도 후방 지원을 맡은 B급 전범 으로 볼 수 있다. 그런데 홍 원내대표가 임진왜란에 관여한 왜장을 닮겠다고 했다. 그렇다면 그를 물리칠 '이순신' 은 과연 누가 될까? (아래 표현은 '최재천의 시사큐비즘' 인용함. http://blog.ohmynews.com/cjc4u/243237) "두견새가 울지 않으면 노부나가는 때려죽이고 히데요시는 울도록 만들며 이에야스는 울 때까지 기다린다." '조선 침략한 왜장 닮겠다'는 홍 원내대표의 이 말은 일본 대하소설 에서 비.. 2009. 1. 4.
누군가 블로그의 미래를 물어서, 이렇게 답했다 11월말에서 12월초에 이르는 2~3주 동안 집중적으로 대학생들의 숙제를 도와주었습니다. (아주 허리가 휠 지경이었습니다.) 이 시대의 기자에 대해서 혹은 블로거에 대해서 묻는 학생들이 많았습니다. 그때 블로그에 대해서 답했던 것을 학생이 보내주어서 공개합니다. '블로고스피어'의 발전에 대해 함께 고민할 텍스트가 되었으면 합니다. -커뮤니케이션 조사론(이하 커): 안녕하세요. 저희들은 커뮤니케이션 조사론이란 수업을 듣고 있는 학생들입니다. 바쁘신 시간 내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시사IN이라는 주간지소속으로 계신데, 블로그를 시작하게 된 이유가 있는지요? (이하는 문장 길이 상 평서문 사용) -고: 일단 회사차원에서 블로그에 대한 지지와 활성화에 대한 목소리가 컸다. 그리고 개인적인 관심도 많았다. 일단.. 2008. 12. 20.
촛불이 대학 총학생회 선거 판도 바꿨다 에서는 2008 대학 총학생회 선거를 지상 중계하며 촛불이 총학 선거에 미친 영향을 탐색했습니다. 그 결과물을 65호에 실었는데, 에도 올립니다. 이 글과 '서울대 선거 뉴스'가 제공한 서울대 총학생회 선거 분석글을 마지막으로 '2008 대학 총학생회 선거 감상법'을 종료합니다. 올해 대학 총학생회 선거 특징 4가지 1. 촛불 영향으로 운동권의 부활 2. 비운동권이 운동권으로 진화했다. 3. 뉴라이트가 대학 사회에서 몰락했다. 4. 소수의 적극적 참여자가 출연하기 시작했다. '36.5' '공감대' '실천 가능' '소통' '함께' '변화' '바꿔야 한다' '체인지' '리얼리스트' 올해 대학 총학생회 선거 구호에 등장한 단어들이다. 11월 말과 12월 초 2주간에 걸쳐 전국 주요 대학 총학생회 선거가 치러졌.. 2008. 12. 11.
현실정치 뺨치는 총학 선거 비리 부정이 판치고 비리로 얼룩지고, 대학 총학생회 선거는 현실 정치 못지 않았습니다. 아니 더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현실 정치에서는 이제 사라진 부정투표까지 있었습니다. 대학 총학생회 선거를 취재하며 실망스런 모습을 너무나 많이 봤습니다. 그 내용을 전합니다. 지난 11월24일, 총학생회 선거 하루 전인 이날 울산대신문사로 제보전화 한 통이 걸려왔다. 통째로 버려진 울산대신문을 발견했다는 것이다. 대학신문 기자들이 현장에 가보니 최근 분실한 신문 5000부가 쌓여 있었다. 한 단과대 부학생회장이 "고구마를 구워 먹는 데 사용하라"며 주고 갔다는 것이었다. 분실한 울산대신문 제419호는 총학생회 후보의 공약을 비교하는 내용을 담은 '총학생회 선거 특집호'였다. 울산대신문이 절도 용의자에 관한 대자보를 붙이자.. 2008. 12.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