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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봉순 지키미 게시판93

첩보를 전하는 KBS 조수빈 앵커 어제(11월12일) KBS 가을 개편 설명회가 있었습니다. 프로그램 명칭 변경을 통한 '사실상의 폐지' 조치에 항의해 기자들과 PD들이 설명회장 앞에서 농성을 벌였습니다. 이때 9시 뉴스의 앵커로 발탁된 조수빈 아나운서가 와서 중요한 첩보를 알려주고 갔습니다. 그 '첩보'는 무엇일까요? 어제(11월12일) KBS 가을개편에 대한 설명회가 출입기자들을 대상으로 열렸습니다. KBS PD협회에 놀러갔다가 우연히 알게 되었습니다. 저도 어서 빨리 KBS 홍보실에 출입기자 등록을 해야할 것 같습니다. (등록을 해 주시려나...) 설명회장 입구 왼쪽에는 프로그램 명칭 변경을 통한 '사실상의 폐지' 조치에 항의하고 프로그램 폐지를 막기 위해 기자들이 앉아 있었습니다. (심각한 와중에도 카메라를 들이 대니 밝은 미소를.. 2008. 11. 13.
지금 KBS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나? "어처구니가 없고 개념이 없고 전략이 없다" - 가을 개편안에 대해 한 KBS PD 11월17일 가을 개편을 앞두고 KBS 내분이 극심하다. 무엇이 문제고 무엇이 쟁점인지 들여다 보았다. '사실상 폐지' 조치에 반발 폭발 팀 PD들은 “‘폐지’라고 써놓고 ‘존치’라고 읽으라고”라는 팻말을 들고 있었다. 맞은편에서는 팀 기자들이 ‘미포(미디어 포커스)는 성역 없이 비판을 했을 뿐이고, 조중동은 미포가 싫을 뿐이고, 이병순은 그래서 미포를 없앨 뿐이고’라고 쓰인 팻말을 들고 있었다. 11월5일 점심시간 KBS 본관 로비의 풍경이다. 팀 PD와 팀 기자 그리고 KBS PD협회 회원 등 30여 명은 아침 점심으로 팻말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11월17일로 예정된 가을 개편에서 프로그램 명칭이 각각 과 으로 바뀌.. 2008. 11. 10.
(긴급) KBS <미디어 포커스> 기자 6인 징계성 지방 발령될 듯 KBS 를 프로그램 이름 변경을 통해 '사실상 폐지' 시키려는 사측에 항의하는 기자 6명이 징계성 지방 발령을 받을 것이라는 연락이 와서 내용을 전합니다. 다음은 기자들이 보도국 기자들에게 보내는 호소문입니다. 누리꾼들도 아실 필요가 있을 것 같아 전문을 올립니다. 현재 KBS 상황을 이해하시는데 도움을 받으실 수 있을 것입니다. , 이렇게 보낼 수는 없습니다! 오늘 아침, ‘하반기 정기 인사’ 안내문 받아보셨겠죠? 예정보다 한 달 가량 빨라진 인사에 다들 의아해하셨을 걸로 압니다. 본의 아니게 현 사태의 장본인이 된 제작진은 씁쓸함을 넘어 참담함을 금할 수 없습니다. 저희의 요구 사항은 하나였습니다. 사측이 타이틀을 포기하는 것에 반대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제작진이 왜 이토록, 간절히, 타이틀을 지키려 .. 2008. 11. 8.
KBS, 논란 강병규 하차시킬 듯 이번 주 61호 기사로 KBS 가을 개편과 관련된 논란에 대해서 취재하고 있습니다. 지난 10월29일 KBS 이사회에 가을 개편안을 보고하면서 윤곽이 드러났습니다. 그런데 들여다보면 들여다볼 수록 이해할 수 없는 것 투성이더군요. 자세한 내용은 지면을 통해 전하겠습니다. 먼저 논란이 되고 있는 강병규의 MC 하차 문제와 관련된 논의 내용을 전합니다. 이번 취재에서 가장 관심 있게 들여다 본 부분은 ‘시사투나잇’과 ‘미디어포커스’를 명칭 변경을 통해 사실상 폐지하는 등 이른바 ‘코드 편성’에 대한 것입니다. 윤도현 정관용 손범수의 MC 하차를 둘러싼 막전막후 상황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일견 원칙 없이 진행되는 진행자 숙청에도 일정한 원칙이 있는 것 같았습니다. '정연주 사장 시절 잘 나갔다' '노무현 정부.. 2008. 11. 6.
"YTN의 싸움은 24시간 멈추지 않는다" (노종면 위원장 인터뷰) 정부의 언론 장악 저지를 위해 와 이 기사 특약을 맺었습니다. 에서 언론 장악 저지의 최전선에 선 언론인을 만나 인터뷰한 내용을 을 통해서 누리꾼들에게 전하기로 했습니다. (가 만난 사람은 노종면 YTN 노조위원장입니다.) “우리의 싸움은 24시간 멈추지 않는다.” 낙하산 사장 출근저지 100일을 맞은 YTN노조를 만나다 글 (김효진, KBS 시사정보팀 PD) YTN노조의 구본홍씨 출근저지투쟁이 100일째를 눈앞에 두고 있다. ‘낙하산은 안된다’는 간명한 상식에 기반한 YTN의 저항이 전 언론계의 주목을 끌고 있다. 최근 노조 집행부를 비롯한 33명 사원에게 해임조치를 포함한 보복인사가 단행했지만 아랑곳 않고 더욱 기세를 드높이고 있는 ‘막둥이 윤택남’의 저항 본부인 YTN 노동조합을 찾았다. 노종면 Y.. 2008. 11. 5.
<속보 3신 보완> "이명박 대통령 라디오 출연료는 없다" 독보(독설닷컴 속보)입니다. MBC SBS가 안 내기로 하면서 오늘 아침에 KBS만 '이명박 대통령 라디오 주례 연설'을 방송하기로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KBS에서도 방송이 안 될뻔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KBS 라디오 PD들이 반기를 든 것입니다. 결국 대통령 라디오 주례 연설은 기형적인 형태로 방송되게 되었습니다. 10월13일 10시30분 이명박 대통령은 KBS로부터 라디오 출연료를 받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저도 당연히 받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받는다면, 어느 정도 받을 수 있을까'하는 궁금증에 한 번 환산해 보았습니다.) 출연료가 6만천원일 것이라는 글에 대해 청와대 측에서 "장관 이상 정무직 공무원은 출연료를 받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반박했습니다. 그리고 이에 대한 .. 2008. 10. 13.
(속보 1신 2신) KBS 라디오 PD들 "땡박 연설 안된다" 독보(독설닷컴 속보)입니다. MBC SBS가 안 내기로 하면서 오늘 아침에 KBS만 '이명박 대통령 주례 연설'을 방송하기로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KBS에서도 방송이 안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현재 KBS라디오 PD들이 '이명박 대통령 주례 연설' 방송 불가를 주장하며 라디오 편성본부장 라디오 편성팀장과 대치중이라고 합니다. KBS PD협회 부회장과 KBS 노동조합 공취위 간사도 라디오 PD들과 함께 방송 철회를 요구하며 라디오본부 간부들에게 항의하고 있다고 합니다. 라디오 PD들이 주말밤에 들고 일어선 이유는 청와대 측으로부터 받은 방송 테입 내용 때문이라고 합니다. 라디오본부 간부들은 일회성 방송이라고 주장했지만 연설 내용 중에 "앞으로 자주 찾아 뵙겠다"라는 말이 나오는 등 정례화를 예고한 .. 2008. 10. 13.
(동영상) 생방송 '시사투나잇' PD들의 공연 모습 어제(10월10일) 저녁에 KBS 5주년 기념 주점에 가서 밤늦도록 함께 했습니다. '시투'를 사랑하는, 어제 함께하지 못한 분들을 위해 '시투' 5년을 요약한 동영상과 '시투' PD들의 '충격적인' 축하공연 장면을 공개합니다. 먼저 5주년 기념 동영상입니다. 은 자막 사고가 많이 나는 프로그램으로 유명합니다. 이를 환기시키기 위한 것인지, 이 5주년 기념 동영상도 자막이 틀린 부분이 있습니다. '시투'는 2004년 11월이 아니라 2003년 11월에 시작되었습니다. 이병순 사장 취임 이후, 은 폐지 영순위로 꼽히는 프로그램입니다. 그동안 1천회 이상 방송되며 5천여 개 아이템을 다루었던 '시투'가 역사속으로 사라지기 직전인 것입니다. 5주년 기념식은 '시투' 지키기 출정식장을 방불케할 만큼 비장미가 흐.. 2008. 10. 11.
"후배들이 울면서 전화한다. 가슴이 아프다" KBS 조직개편을 앞두고 탐사보도팀을 해체할 수도 있다는 이야기가 솔솔 나오고 있다. 깊이 있는 심층보도로 KBS 보도프로그램에 대한 신뢰도를 높였던 탐사보도팀의 해체 혹은 축소 논의에 대해 김용전 전 탐사보도팀장은 지금 어떤 심정인지, 그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부산영화제 관람을 위해 온 부산에서 짬을 내 김용진 전 팀장을 만나려고 했다. 그러나 만날 수 없었다. 그는 이미 울산국으로 재발령이 난 상황이었다. 언론계에서는 부산총국으로 '귀양'을 간 그를 다시 울산국으로 발령낸 것에 대해 '인사 학살'을 한 기자를 두 번 죽인 '부관참시'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그는 KBS 울산국에 평기자로 백의종군해 15년 후배들과 함께 취재 현장을 누비고 있다. 낙담할만도 하건만, 그의 목소리는 덤덤했다. 그는 아직 .. 2008. 10. 8.
<속보 2신> 개혁후보, KBS 기자협회장 선거 패배 - 사원행동 출신 개혁후보 KBS 기자협회장 선거에서 패배 - 현 김현석 KBS 기자협회장에 대해 '해임'에 준하는 징계 예정 - KBS 사원행동, 다음주부터 '제작거부' 돌입 예정 어제 KBS 기자협회장 선거가 있었습니다. ‘공영방송 사수를 위한 KBS 사원행동’ 출신의 개혁후보와 이와 다른 성향의 후보가 2파전을 벌였습니다. 결과는 개혁후보의 패배였습니다. 어제 ‘이명박 정부의 언론장악에 맞서다 영혼의 상처를 입은 언론인’, 이른바 ‘소울 저널리스트’의 모임을 갖다가 이 소식을 접했습니다. (이 모임의 목적은 ‘집단 심리치료’와 ‘소통’입니다. 어제도 10여명이 모여서 ‘이명박 시대를 즐기는 법’에 대해서 고민했습니다.) 함께 있던 KBS 기자분은 이 결과에 대해 울분을 토하고 상황 파악을 위해 바로.. 2008. 9. 27.
<속보> KBS '인사 학살'에 이어 '징계 학살' 돌입 방금 KBS로부터 들어온 소식입니다. KBS 사측이 낙하산 사장 선임 과정과 낙하산 사장 출근 저지에 관여한 '공영방송 사수를 위한 KBS 사원행동' 측 사원들에 대한 감사에 돌입했다고 합니다. 현재 PD 9명에게 소환을 통보했고 기자 8명에게 소환을 통보한 상황이라고 합니다. 소환 대상인 PD와 기자들은 전원 소환에 불응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와 관련해 오늘 저녁에 긴급 모임이 있을 예정이라고 합니다. 후속 소식이 오면 바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다음은 김현석 KBS 기자협회장이 사내게시판에 올린 감사 거부에 대한 글입니다. 이와 관련된 기사도 참고하세요. http://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72951 오늘 감사실로부터 출석 요구를 받았.. 2008. 9. 26.
<속보 종합> KBS '인사 대학살' 상황 (6신) 9월 17일 밤 KBS에 인사발령이 붙었습니다. 내용은 충격적인 것이었습니다. 정부의 KBS 장악에 맞섰던 '공영방송사수를 위한 KBS 사원행동' 소속 기자와 PD들이 사실상 '인사 숙청'을 당했습니다. 'KBS 사화'로까지 비화되고 있는 '인사 숙청'의 내용을 알아봤습니다. 어젯밤(9월17일) 10시 KBS에서 인사발령이 붙었습니다. 그런데 내용이 충격적인 것이었습니다. '공영방송 사수를 위한 KBS 사원행동' 양승동 대표가 심의실로 발령 받고 현상윤 전 노조위원장은 시청자센터로 PD연합회 최용수 정책실장이 부산총국으로 이강택 PD가 수원센터로 발령 받았습니다. 김용진 전 탐사보도팀장이 부산총국으로 발령 받고 용태영 미디어포커스팀장이 문화복지부로 최경영 기자가 스포츠중계팀으로 발령 받았습니다. 이병순 .. 2008. 9.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