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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언저리뉴스69

이재오와 박근혜, 인연 혹은 악연 이재오 전 의원의 귀국을 앞두고 박근혜 전 대표 진영이 긴장하고 있다. 이 전 의원의 귀국으로 ‘이전투구’보다 더하다는 ‘이박투구(李朴鬪狗)’가 또 벌어질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둘은 왜 그렇게 사사건건 싸울까? 이재오 전 의원과 박근혜 전 대표의 인연과 악연을 살펴보았다. 이재오와 박근혜는 도대체 무슨 사이일까? 한 남자와 한 여자가 있다. 둘은 서로를 너무 싫어했다. 둘은 사사건건 싸웠다. 다행히 한 남자가 멀리 떠났다. 몸이 멀어지니 ‘미움’도 멀어졌다. 둘은 한동안 부딪치지 않았다. 그런데 한 남자가 곧 돌아온다. 한 여자는 긴장하고 있다. 여기서 한 남자는 이재오 전의원이고 한 여자는 박근혜 전 대표다. 이재오 전의원의 국내복귀 소식이 전해지면서 정치권은 ‘이전투구’보다 더한 ‘이박투구(李朴鬪狗.. 2009. 2. 19.
'파이터 이재오' 닮은 이재오 전의원 팬클럽 이재오 전 의원의 복귀에 정가의 관심이 쏠려 있습니다. 한나라당 정두언 의원이 이명박 대통령을 만난 직후 이 전 의원을 만나고 와서 '어떤 역할을 부여한 것이 아니냐'는 것입니다. 3월초 귀국 예정인 이 전 의원은 당분간 현실정치와 거리를 두겠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이 전 의원의 팬클럽은 지난해 말부터 바쁘게 움직이고 있었습니다. 예전의 이재오 전 의원처럼, 저돌적으로... 정치인들이 이재오 전 의원에 대해서 모두들 인정하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조직력입니다. ‘조직의 귀재’로 불린 서청원 의원의 중앙대학교 후배인 이 전 의원은 조직력에서 특장을 발휘했습니다. 2006년 지방선거와 한나라당 경선, 2007년 대선을 거치면서 그는 전국 조직을 다졌습니다. 그가 서울시당위원장일 때, 한 한나라당 의원은 “내.. 2009. 2. 16.
돌아온 '왕의 남자', 정두언 의원 집중분석 '왕의 남자'가 돌아왔다. 정두언 의원이 이명박 대통령을 만난 뒤 중국에 있는 이재오 전 의원을 만나고 왔다. 언론 보도는 이재오 전 의원에 방점이 찍혔지만 나는 정두언 의원에 주목했다. 정 의원이 이 전 의원에게 간 것은 역할을 맡기려고 간 것이 아니라 역할을 막으려고 간 것이라고 보았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것은 이상득 의원의 뜻이라고 생각했다. 더욱 강해진 정두언이 돌아온 것이다. 정두언은 이제 '왕의 남자'를 넘어서 '형의 남자'가 되었다. 지난 12일 그가 또 다른 '형의 남자' 박영준 국무차장과 만나 묵은 감정을 풀었다는 것은 이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이제 주목해야할 사람은 두 명이다. 내각에서는 박영준 국무차장, 한나라당에서는 정두언 의원. 정두언 의원에게 이명박 정부 집권 2기 구상과 관련해.. 2009. 2. 14.
한상률이 죽으면 정두언이 사는 이유 한상률 국세청장 사퇴는 권력 개편의 신호탄이다. ‘그림 로비’ ‘골프 로비’ 의혹을 받은 한 청장은 사실관계가 규명되기도 전에 사퇴했다. 그리고 곧 국정원장 경찰청장도 교체되었다. 한상률 청장 사퇴와 관련한 국세청 내부 갈등 4대 사정기관장 사이의 암투, 그리고 여권 권력개편의 징후를 살펴보았다. ‘그림 로비’ 의혹과 ‘골프 로비’ 의혹을 받던 한상률 국세청장이 전격 사퇴했다. 로비 의혹에 대한 사실관계가 명확하게 규명되기도 전에 한 청장이 사퇴를 발표하는 등 상황이 숨 가쁘게 진행되면서 이 사건은 새로운 해석을 낳고 있다. 국세청장을 ‘꼬리자르기’식으로 쳐낼 정도로 다급한 사정이 무엇이냐는 것이다. 일단 이번 ‘그림 로비’ 의혹의 개요는 이렇다. 한 청장이 국세청 차장 시절 인사 청탁을 위해 부부 동반.. 2009. 1. 22.
MB 2기 내각의 키워드는 '차관정치' 이명박 대통령이 어제(1월19일) 개각 명단을 발표했습니다. 그저께(1월18일) 발표한 주요 사정기관장 인사와 함께 '2기 내각 '의 진용이 드러났습니다. 내가 정치부 기자라면 '2기 내각'의 키워드를 '차관정치'로 꼽을 것 같습니다. '실세들의 차관 배치'가 두드러진 특징이기 때문입니다. 원래 정무직에서 '부지사' '부시장' '차관' 부자나 차자가 붙는 넘버2 자리는 별볼일 없는, 실권이 없는 자리입니다. 그런데 이명박 정부에 와서 재해석 되고 있습니다. 차관이 핵심 요직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현재 차관(급) 중에서 실세 차관은 신재민 문화체육관광부2차관, 김주성 국정원 기조실장, 김대식 민주평통 사무처장입니다. 이들 위에 각각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성호 전 국정원장, 이기택 민주평통 수석부의.. 2009. 1. 20.
'독설닷컴 선정' 올해 최악의 인물, 월별로 꼽아봤습니다. 매년 연말이면 언론사마다 '올해의 인물'을 선발합니다. 에서도 올해의 인물을 누구로 할지에 대해 갑론을박이 있었습니다. 올해 가장 치열했던 분야는 '최악의 인물'분야였습니다. 후보가 너무 많았습니다. '올해를 망친 인물'이 너무 많습니다. 에서는 월별로 꼽아 봤습니다. 다음은 월별 '최악의 인물' 리스트입니다. '2008년을 망친 사람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월별로 '최악의 인물'을 꼽는 것은 전례가 없는 일입니다. 그만큼 악질들이 많았던 한 해였습니다. 1월, 어린쥐 이경숙 2월, 고소영 강부자 (청와대 수석 & 장관 내정자) 3월, 형님공천 이상득 4월, 치맛바람 양정례 5월, 기사삭제 이동관 6월, 명박산성 어청수 7월, 낙하산 구본홍 8월, 방송장악 최시중 9월, 협박총대 신재민 10월, 국감.. 2008. 12. 16.
"이재오는 통일부장관으로 돌아온다" (이재정 전 통일부장관) 이재오 전 의원의 복귀를 놓고 여러가지 설이 나오고 있습니다. 창조한국당 문국현 대표의 공천헌금 재판이 1심에서 실형이 나와서 이 전 의원의 복귀는 이제 기정사실화 되는 분위기 입니다. 재보선과 함께 또 다른 가능성의 하나로 나오는 '통일부장관' 기용설에 대해서 참여정부 시절 통일부장관을 지낸 성공회대 이재정 교수로부터 들어보았습니다. 지난 11월18일, 참여정부시절 통일부장관을 지낸 이재정 전 성공회대 총장을 뵈었습니다. 성공회대 교수로 복귀하신 이 전 장관을 교수 연구실에서 만났습니다. 찾아갔을 때 이 전 장관은 무엇인가를 열심히 쓰고 있었습니다. 11월18일이 개성공단 조성 10주년인데 이를 제대로 기념하지도 않고 있다며 남북관계를 죽을 쑤고 있는 현정부를 비판하는 글을 ‘다음 아고라’에 올리고 있.. 2008. 11. 21.
'친박'이냐 '친근혜'냐 '박근혜파벌'이냐 어제(10월15일) 조선일보에서 재미있는 기사를 한 편 보았다. 황당해서, 어이가 없어서, 속셈이 빤히 보여서 재미있었다. 이 기사가 왜 잘못되었는지 제대로 쓰려면 어떻게 써야 하는지 이것저것 따져보았다. 친이 친박에서 친MB 친근혜로’라는 제목의 이 기사에서 기자는 한나라당 대선후보 경선 때부터 쓰기 시작한 ‘친이’ ‘친박’이란 말이 당 주변에서 사라지고 대신 '친MB' '친근혜’라는 말을 쓰는 이들이 부쩍 늘었다고 말했다. 기자는 이런 현상이 이명박 대통령이 ‘무계파’ 선언을 하고 박근혜 전 대표도 최근 “요즘 계파 갈등 같은 거 거의 없어지지 않았나요”라고 말하면서 뚜렷해진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기자는 사실 당내 갈등은 여전하지만 ‘친박’이라고 하면 박희태 대표의 존재 때문에 ‘친박희태’인지 ‘친박.. 2008. 10. 16.
한나라당 3대 파벌간 싸움 감상법 ‘파벌(派閥)’의 사전적 의미는 ‘같은 목표를 가진 다른 사람들에게 불이익이 되는 부조리한 배척활동을 하는 집합체’라는 것이다. 이런 파벌의 의미에 비추어 볼 때, 계파 이익을 위해 당에 손실을 끼칠 정도로 배타적 정치행위를 하는 한나라당 내 친이 혹은 친박 정치인은 파벌로 부르는 것이 적확한 표현일 것이다. 정치권에서는 한나라당에 3개의 파벌이 존재하는 것으로 간주한다. 박근혜 파벌과 이상득 파벌, 그리고 이재오 파벌이다. 친이와 친박으로 나누는 2분법은 총선 이전의 분류법이고 총선 이후로는 ‘이상득 용퇴론’을 주장했던 이재오 파벌과 이상득 의원과 가까운 ‘이상득 파벌’, 그리고 ‘박근혜 파벌’의 3분법으로 보아야 한다는 것이다. 이 세 파벌의 원심력과 구심력을 살펴야 한나라당을 제대로 파악할 수 있다.. 2008. 9. 22.
이재오 연말 복귀설의 결정적 징후 비운의 정치인, 한나라당 이재오 전 최고위원. 그의 복귀설이 솔솔 제기되고 있다. 그가 돌아올까? 그가 돌아오면 무슨 일이 생길까? 그의 컴백을 예고하는 결정적 '징후'를 최근 포착했다. 미국에서 연수중인 한나라당 이재오 전 최고위원의 국내 복귀를 두고 말들이 많다. 복귀를 하느니 마느니 대운하를 다시 전도 하느니 마느니, 어지럽다. 그는 복귀를 하는 것일까 마는 것일까? 라고 물으면 답하기가 애매하다. 정치는 생물이니까. 그가 복귀할 만한 국면이 만들어 지느냐 아니냐에 달려 있을 것이다. 질문을 바꿔보자. 그는 복귀를 하고 싶을까 아닐까? 그러면 답은 선명하다. 그는 복귀를 하고 싶어한다. 애타게...그가 없이 한나라당이 정국 주도권을 잡아가는 요즘은 초조함이 더욱 극에 달했을 것이다. 그가 돌아올 이.. 2008. 9. 1.
오늘 개원 국회, 여야 중 어디가 셀까? (여야 보좌진이 예상한 18대 첫 정기국회) 사기 오른 여당에 ‘여당 같은 야당’이 맞설 수 있을까? 오늘 18대 국회 첫 정기국회가 개원했다. 초반부터 기선 제압을 하겠다며 여당과 야당 모두 벼르고 있다. 과연 누가 초반 승세를 잡을 수 있을까? 양대 정당인 한나라당과 민주당의 사기를 의원 연찬회와 워크숍, 그리고 보좌진들의 평가로 점검해 보았다. 9월1일 정기국회 개원을 앞두고 여야가 출사표를 던졌다. 8월28일, 충남 천안의 지식경제부 연수원에서 의원 연찬회를 가진 한나라당은 ‘우파 대개혁’ 기치를 내걸었고 같은 날 강원의 홍천의 대명비발디파크에서 의원 워크숍을 가진 민주당은 ‘이명박 신독재 저지’를 선언했다. 18대 국회 열쇳말을 ‘경제 국회’로 내건 한나라당은 조세 금융 규제 개혁과 한미 FTA 비준 동의안 처리 등 4대 과제를 제시했다... 2008. 9. 1.
김문수를 때리려면 제대로 때려야지...(김문수 선민의식 논쟁에 대한 반론) 오마이뉴스 2008 베이징올림픽 특별취재 팀블로그, ‘북경반점’에 올라온 ‘개천마리’의 “개막식이 악몽? 김문수의 선민의식이 불편하다” 글에 대해서 해당 인터뷰를 진행한 당사자로서 반론이 있어 올립니다. ‘개천마리’는 김문수 지사가 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을 ‘조공 온 사신’에 비유하며 베이징올림픽과 중국을 강하게 비난한 것이 ‘불편하다’고 했다. 그 이유를 그는 “접대 혹은 대접을 받아야 직성이 풀리는 한국 관리들의 지긋지긋한 우월의식이 느껴져서다. 아마도 김 지사는 베이징올림픽에 초대받아 극진한 대접이라도 기대했나보다”라고 말했다. ‘개천마리’는 “아마도 김 지사는 무더위 속에서 검색을 위해 기다린 두 시간이 참 고통스러웠나보다. 하지만 그 두 시간, 김 지사 혼자만 기다리며 검문검색을 받은 건 아니다... 2008. 8.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