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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급 좌판 위원회151

'빅맥 지수'만큼 정확한 '소녀시대 지수' 소녀시대가 일본을 시작으로 세계 무대 진출을 시작했다. 전 세계 유튜브의 소녀시대 동영상 조회 수를 살펴보니, 동남아만큼 미국 캐나다 호주에서도 놀라우리만치 많았다. 걸그룹들의 글로벌 한류가 시작된 것이다. 유튜브의 소녀시대 뮤직비디오 조회수를 바탕으로, '빅맥지수'처럼 '소녀시대 지수'를 산출해 보았다. 여성그룹(걸그룹)이 10여 년 전 HOT· NRG·베이비복스 등 원조 한류 댄스그룹에 이어 제2의 한류를 일으키고 있다. 이에 온라인 빌보드라 할 수 있는 유튜브 동영상 조회 수 데이터로 ‘걸그룹 한류’의 전파 정도를 알아보았다. 구글의 유튜브를 타고 ‘디지털 한류’가 증폭되고 있기 때문이다. 소녀시대·원더걸스·2NE1(투에니원) 등 한국 걸그룹이 유튜브 스타로 거듭나고 있다. 현재 추세대로라면 이들 .. 2010. 10. 4.
열다섯 살 된 케이블TV, 열살 때 모습은? 슈퍼스타K2의 시청률 고공행진을 계기로 출범 15년째인 케이블TV에 대해서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이제 케이블TV에서도 두자릿 수 시청률이 나오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조중동 종편 진출이 가시화 되면서 방송시장 재편이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15주년된 현재 상황을 취재하고 있는데, 5년 전 썼던 10주년 상황에 대한 기사를 올립니다. 2005년 한국 케이블TV, 지상파와 매출액과 시청률에서 맞서다 15년 전, 국내에 케이블TV 서비스가 시작될 때의 열풍은 대단했다. 치열한 각축전 끝에 28개의 프로그램 공급 업체(PP)가 선정되었고, 황금의 땅 엘도라도를 찾아 많은 방송 인력이 케이블TV로 엑소더스를 단행했다. 그러나 그들이 도착한 곳은 엘도라도가 아니었다. 가입자 수는 쉬 늘지 않았고 케이블 거품은 금새 .. 2010. 9. 30.
한식 세계화가 아니라 한국 음식문화 세계화가 답이다 한식 세계화 담론이 한창이다. 과 같은 TV 프로그램부터 농림수산식품부 정책 과제까지, 모두의 숙제가 되었다. 일식 중식 태국식 인도식... 심지어 베트남식까지 세계화 되었는데 한식이 이렇게 뒤쳐져서 되겠느냐는 문제의식은 국민적 공감대를 샀다. 한식 세계화, 이 숙제를 어떻게 풀어야 할까? 방법은 두 가지일 것이다. 중국에서 신라면이 성공했던 사례처럼 굳이 현지화 하지 않고 원래 맛을 그대로 살리면서 이를 오히려 강점으로 승화시키는 방법이다.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이다’는 명제를 따르는 것인데, 원칙적인 방법이다. 다음은 중국의 ‘자장면’이나 ‘고기국수’가 한국의 ‘짜장면’이나 ‘짬뽕’처럼 변형되어 성공했듯이 현지화 시키는 전략이다. 때론 이런 응용력이 필요할 수도 있다. 그런데 한식 세계화를.. 2010. 9. 30.
걸그룹 2차 한류의 지표, '소녀시대 지수'를 아시나요? 유튜브 동영상 조회 수 데이터로 ‘걸그룹 한류’의 전파 정도를 알아보았다. ‘걸그룹 한류’의 기준은 지금까지 관련 동영상이 유튜브에서 7337만명의 조회를 기록한 소녀시대로 삼았다. 소녀시대는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걸그룹 인기를 이끌었다. 1000만명 이상 조회한 유튜브 동영상이 세 편( 2255만명, 1950만명, 1029만명)이나 되었다(9월12일 기준. SM엔터테인먼트 전체로는 1억9000만명). 비교 대상으로는 빅뱅과 함께 찍은 이 1856만명을 기록한 2NE1과 비공식 동영상이 3800만 조회 수를 기록한 원더걸스를 선정했다(공식 동영상 의 경우 1564만명). 2NE1은 의 조회 수도 1000만을 넘었다(9월23일 기준. YG엔터테인먼트 전체로는 1억7000만명). 1> 유튜브 조회 수로.. 2010. 9. 29.
지하철 첫차와 막차의 10년 전 풍경 10년 전 썼던 지하철 첫차와 막차의 풍경 차이입니다. 10년이 지났지만 그리 달라지지 않았을 것 같네요. 군중 속에서 유령처럼 나타나는 이 얼굴들, 까맣게 젖은 나뭇가지 위의 꽃잎들.’ (에즈라 파운드 ) 지하철 첫차와 막차처럼 우리 삶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것도 드물다. 그러나 첫차와 막차가 가리키는 시각은 물리적 시간과 다르다. 새벽을 깨우는 첫차에는 삶에 지친 모습이 실려 있고 하루를 마치는 막차에는 흐느적거리는 젊음이 담겨 있다. 인천발 첫차와 인천행 막차를 타고 오가며 그 풍경을 살펴보았다. 지하철 첫차에서부터 삶의 경쟁은 시작된다. 지하철 첫차를 이용하는 승객은 생각보다 많다. 자리 경쟁도 치열해서 빈자리가 나면 근처에 서있던 사람들이 일제히 뛰어든다. 나이가 많다고 해서 양보를 기대.. 2010. 9. 26.
2NE1, 국내와 해외 인기의 내용적 차이 소녀시대 2NE1 원더걸스 등 걸그룹이 유튜브 스타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현재 추세로라면 이들 걸그룹들은 올해 안에 각각 1억 조회수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유튜브를 타고 ‘디지털 한류’가 증폭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유튜브 데이터 중 2NE1의 자료를 분석해 보았습니다. 흥미로운 양상이 2가지 나타났습니다. 2NE1은 국내에서는 ‘어른들의 돌’인데 반해, 해외에서는 ‘아이들의 돌’이었습니다. 그리고 국내에서는 ‘남자들의 돌’이었는데 반해 해외에서는 ‘여자들의 돌’이었습니다. 둘을 묶어서 설명하자면, 2NE1은 국내에서는 ‘35세~54세’ 중년 아저씨들의 돌이지만 (국내에서는 남자 '35세~44세' '45세~54세' 여 '13세~17세' 남 '25세~34세' 순서) 해외에서는 ‘13세~1.. 2010. 9. 24.
IT 기술이 어떻게 예술로 승화되는지를 보여주는 작품들 미술계 종사자... 디자인계 종사자... IT업계 종사자... 그리고 새로운 상상력을 원하는 모든 분들이 인천국제디지털아트페스티벌(INDAF)에 가보시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 글을 올립니다. 예술의 어원은 원래 기술에서 왔다. 그래서인지 예술의 발달은 기술의 발달과 관계가 깊다. 새로운 기술은 새로운 예술을 이끈다. 새로운 예술은 새로운 기술에 빚을 진다. 미디어를 소재나 재료로 하거나, 미디어에 대한 성찰을 담은 미디어 아트의 경우 예술과 기술의 관계는 더욱 밀접하다. 예술과 기술이 어떻게 만나며 어떻게 발전하는지를 보여주는 행사가 열리고 있다. 송도국제도시 투모로우시티에서 열리는 인천국제디지털아트페스티벌(INDAF 2010).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와 요즘 각광받는 TGIF(트위터·구글·아이폰.. 2010. 9. 19.
잃어버린 교류 왕국, '백제'를 지금 이야기하는 이유 세계대백제전의 두 주역 김명곤-안태경 인터뷰 2010 세계대백제전의 예술적 성취를 책임진 김명곤(전 문화관광부 장관) 개막식·폐막식 예술총감독과 안태경 예술감독(2012 여수엑스포 예술감독)을 만났다. - 개막식은 어떤 형태로 진행되는가? 김명곤(김) : 고대 백제의 제천의식을 재현했다. 부여의 영고에서 유래한 백제의 제천의식 형식을 통해 천신에게 사비궁 입궁을 고하는 행사로 만들었다. 하늘의 뜻을 받들어 잠든 백제를 다시 깨운다는 의미다. 국립극장장 시절 경주문화엑스포 개막식을 함께 만들었는데 그때의 경험도 참고했다. - 관객도 함께할 수 있나? 김) 국립국악원·충남도립국악원 등에 소속한 총 310여 명이 출연한다. 의전을 최소화해서 개막선언이나 개회사 같은 것도 제천의식의 한 부분으로 진행할 것이다... 2010. 9. 18.
세계대백제전 행사 때 꼭 가봐야 할 충청도 맛집 백제의 맛과 멋을 느낄 수 있는 충남 맛집 간이 센 전라도 음식이나 경상도 음식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충청도 음식을 평할 때 ‘네 맛도 내 맛도 아니다’라고 말을 한다. 별맛이 없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는 충청도 음식의 참맛을 몰라서 하는 소리다. 정교한 백제인의 후손들이 만드는 만큼 음식이 정밀하다. 그래서 예민한 혀를 가진 사람만이 그 참맛을 알아낼 수 있다. 1400년 이어온 백제의 맛 중에 먹어볼 만한 음식으로 맨 처음 꼽히는 것은 연잎밥이다. 부여군 백제의집(041-834-1212)의 ‘소부리연밥’을 먹어보면 그 진미를 체감할 수 있다. 몸에 좋은 여러 고명을 올린 연잎밥은 철분과 비타민이 많아 자양강장 음식으로 꼽힌다. 백제의집은 소부리연밥 외에 ‘서동마밥’도 내놓는다. 아산시 예명회관(041-.. 2010. 9. 17.
'세계대백제전'에서 꼭 가봐야 할 10대 행사 올해 열릴 전국 축제 중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행사는 단연 세계대백제전이다. 축제 예산만 240억원, 일단 규모로서 다른 축제를 압도한다. 김명곤·이창동 등 전직 문화관광부 장관이 개막식 총감독과 영상 자문역으로 축제에 관여하고, 김광림·박근형 등 당대 최고의 연출가들이 공연을 맡았다. 이 정도면 ‘전국구’ 행사다. 지난해 신종플루 때문에 열리지 못했던 ‘2010 세계대백제전’은 9월18일부터 10월17일까지 옛 백제 수도인 공주(웅진)·부여(사비)를 비롯해 충청남도 일원에서 열린다. 세계대백제전은 ‘백제문화제’의 명맥을 이은 행사다.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첫 행사의 흑백사진을 보고 울컥했다. 전후 끼니도 잇기 힘든 시절 도민들이 십시일반 돈을 모아 백제 충신과 낙화암에서 몸을 던진 궁녀들의 영혼을 위로했.. 2010. 9. 16.
추석연휴 때 볼만한 '작은 영화'들 아래 영화와 함께 홍상수 감독의 그리고 2010. 9. 15.
정구호에 대한 패션 다큐멘터리 영화를 보다 얼마 전에 패션 다큐 라는 영화를 보았습니다. 가장 충격적인 부분은 세계 패션계에서 한국의 위상이 일본이나 중국과는 비교할 수도 없고 태국이나 베트남보다도 떨어진다는 부분이었습니다. 최소한 디자이너의 세계 진출 면에서는... 다행히 정구호씨를 비롯해 많은 소장파 디자이너들이 세계 무대 진출을 꾀하고 있습니다. 얼마전에는 뉴욕콜렉션을 앞두고 디자이너 최범석씨의 옷들이 세관에 걸려서 트위터 친구들이 아시아나에 집단 민원을 제기해 해결되기도 했습니다. 저도 적극 도왔습니다. 블로그에 글도 올리고. 다큐를 본 입장에서 그 애타는 마음이 십분 이해가 가더군요. 다행히 잘 해결되어 패션쇼가 잘 마무리되었다고 하는데... 앞으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게 제도적 보완이 되면 좋겠더군요. 패션은 디자인 실력 싸움이기도.. 2010. 9.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