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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 고재여리아2194

‘미네르바’를 장관으로 추천한 조선일보 김대중 주필? 독자분들의 성원에도 불구하고 자주 올리지 못했습니다. '조선일보 칼럼 첨삭지도' 오래간만에 올립니다. 앞으로 자주 올리겠습니다. 김대중군 보아요. 오늘자 조선일보에 실린 라는 칼럼 잘 읽었어요. 근래에 김군이 쓴 칼럼 중에 가장 수작인 것 같아요. 그래서 선생님이 특별히 코멘트 해주려고 해요. 이 칼럼에서 김군은 - 청와대, 내각, 黨에 '일류'가 안보인다 - 대통령과 논쟁도 할 수 있는 진정한 인재를 불러 쓰라 라고 주장했어요. 이런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김군은 오바마의 예를 들었어요. - 오바마는 미국 내에서 자타가 공인하는 중량급 인사들을 내각과 백악관에 배치하기 시작했다. - 오바마가 남달라 보이는 것은 내각을 중량급 전문가들에게 맡기면서 동시에 그들을 견제하고 또 같이 경쟁할 수 있는 .. 2008. 12. 1.
중앙일보 김종혁 선배님 YTN 왕선택입니다 중앙일보 김종혁 칼럼에 대해 (중앙일보 문화부문 에디터) YTN 왕선택 기자가 반론 글을 발표했습니다. YTN 노조가 보내온 왕 기자의 반박문 전문을 올립니다. 편집자 주> 이 글을 읽기 전에 먼저 중앙일보 김종혁 칼럼을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http://news.joins.com/article/3397619.html 간단하게 배경 설명을 드리자면, 조중동 보수언론 3사는 'YTN 사태'를 사내 분규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즉 '정상화 되어야 할 분규 언론사'로 보고 있는 것입니다. YTN 노조원들은 조중동의 이런 프레임이 'YTN 정상화를 위해 우리가 인수를...'로 진행되지 않을 지, 의심하고 있습니다. 김종혁 선배께, 10여년전 여의도 정당 기자실에서 김 선배와 함께 근무한 적이 있었던 YTN 왕선택.. 2008. 12. 1.
취업 5종 세트 갖추고도 취업이 안 되는 이유 (구직 생활 백서 2편) 경기가 좋지 않습니다. 취업난이 IMF 때보다 더 심각하다고 합니다. 취업을 위해 자기소개서 칸을 채우기 위해 일부러 헌혈까지 한다고 합니다. 그 취업전선의 한 복판에 섰다가 이제는 살짝 옆으로 비켜서서 '자소설 컨설턴트'가 된 김효경님의 '구직 생활 백서'입니다. '어느 88만원 세대의 구직 생활 백서'는 총 3편이 연재될 예정입니다. (글 - 김효경, 하얀손 아가씨) # 네가 못나서 그런걸, 누구 핑계를 대냐구? 안녕 횽아들, 두 번째 이야기를 시작하기 전에 전편의 글 리플에 대한 내 생각을 먼저 밝히고 들어가려고 해. 첫 번째 ‘횽아’라는 표현이 불편하다는 리플이 있었는데 내 경험담을 아는 사람에게 전해준다는 뉘앙스로 썼기 때문에 나온 표현이야. 너무 불쾌하게 생각지는 말아줘. 내가 백수인 것에 대.. 2008. 12. 1.
KBS 정연주 사장이 들려준 유머 이명박 정부의 초법적인 권한 행사에 밀려 KBS 사장에서 해임된 정연주 선배를 최근 한 출판기념회장에서 만났습니다. 해임 직후 인터뷰를 부탁드렸는데, '소주나 한 잔 하자'하셨는데, 겸사겸사 회포를 풀 수 있었습니다. 정연주 사장의 얼굴은 밝았습니다. 사람들이 굳이 그의 기운을 북돋아주지 않아도 스스로 유쾌해 보였습니다. 정연주 사장은 "백수가 과로사한다"며 요즘 6천 쪽에 이르는 검찰 사건기록을 검토하느라 정신이 없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출판기념회장의 분위기를 돋우기 위해 유머 한 토막을 들려주었습니다. 내용은 이렇습니다. 손오공이 KBS 면접을 보러 갔다. 면접관이 물었다. 산업혁명이 언제 어디서 일어났나? 손오공이 답했다. 18세기 중반 유럽에서 일어났다. 면접관이 물었다. 좋아하는 축구선수.. 2008. 11. 30.
이 재밌는 동영상을 누가 만들었을까? 지난주 월요일(11월24일)은 언론노조가 창립 20주년이 되는 날이었습니다. 언론노조의 스무살 생일이었지만 분위기는 우울했습니다. 최상재 언론노조위원장은 기념하는 자리가 되지 못하고 '결의를 다지는 자리'가 되어야 할 것 같다고 우울한 개회사를 했습니다. 20주년 기념식과 함께 '민주언론상' 시상식이 있었는데, 낙하산 사장 퇴진 운동을 벌이고 있는 YTN 노동조합이 본상을 수상했습니다. '광우병편' 보도 때문에 검찰 수사에 시달리고 있는 MBC 제작팀이 보도부문 특별상을, 그리고 진상규명과 명예회복을 위해 싸우고 있는 '동아자유언론수호투쟁위원회(동아투위)'가 활동부문 특별상을 받았습니다. 세 수상팀의 공통점은 투쟁이 '현재진행형'이라는 점입니다. YTN 노동조합은 '다섯 달째' 낙하산 사장 출근저지 투쟁.. 2008. 11. 30.
이 많은 숙제를 어떻게 다 하라고? 마감을 마치고 간단한 술자리를 마치고 집에 왔다. 집에 오는 길에 문자로 숙제가 찍혔다. 블로그 방명록에 숙제가 올라와 있었다. 이메일에도 숙제가 와 있었다. 마감을 마치고 왔는데...말이다. 이 많은 숙제를 어떻게 다 하라고? 숙제 1> 누군가 방명록에 남긴 숙제, 바쁘신 줄 알지만 부탁한단다, 밉다. 안녕하세요 ^^ 우선 방명록에 이런 글 남기게 되어 죄송합니다 티스토리 베스트에서 보고 방문했습니다. 다름이 아니라 지금 제가 포털 블로그와 전문 블로그의 차이에 대한 주제로 과제를 준비하고있습니다. '블로그 미디어'라는 소주제와도 너무 잘 맞는 블로그인 듯 합니다 ㅠㅠ 바쁘시겠지만 아래 질문지에 답변해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ㅠㅠ -질문- ☆성별 ☆나이 ☆직업 1. 개인 블로그를 사용하고 있습니까? .. 2008. 11. 29.
언론노조 20년 신화의 새로운 주인공은 누구? (동영상 추가) 1980년대, 권영길은 언론노련을 조직했다. 1990년대, 손석희는 MBC 파업을 주동했다. 2000년대, YTN은 다섯 달째 낙하산 사장 퇴진운동을 벌이고 있다. 1980년대 언론노조(당시 언론노련)를 조직하고 초대 위원장을 맡았던 권영길 의원. 이후 그는 숱한 고난과 역경의 시간을 견뎌야 했다. 그러나 지금 그는 진보정당 최초로 지역구에서 재선에 성공한 정치인이 되었다. 1990년대 MBC 파업을 주동했던(쟁의부장) 손석희 교수. 이 파업 이후 손 교수는 핸섬한 아나운서 이미지에서 벗어나 자유 언론의 상징이 되었다. 현재 그는 조선일보 김대중 고문을 제치고 '가장 영향력 있는 언론인'으로 꼽힌다. 다음 영광은 누구에게? 언론노조 20주년 기념식 때 상영되었던 언론노조 20년 동영상을 올립니다. 20년.. 2008. 11. 29.
아내를 바라보는 남자를 바라보는 남편을 바라보다 때론 사진 한 컷이 백 마디 말 보다 많은 것을 전할 수 있다. 긴 말 필요없이 사진 한 컷으로 전한다. 가수 박은옥씨의 캐리커쳐를 박재동 화백이 그리고 있다. 박재동 화백이 아내 박은옥씨의 캐리커쳐를 그리는 것을 남편, 가수 정태춘씨가 찍고 있다. 남편 정태춘씨가 박재동 화백이 아내 박은옥씨의 캐리커쳐를 그리는 것을 찍고 있는 것을 기자 고재열씨가 찍었다. 이날 박재동 화백이 펜을 들자, 디카와 폰카가 작렬했다. 2008. 11. 29.
'기자로 산다는 것'에 대한 기자의 생각 지난해 '시사저널 파업' 당시 선배들과 함께 썼던 이 요즘 다시 읽히는 것 같습니다. YTN과 KBS 기자들처럼 '기자로 산다는 것'에 대해서 고민해야 하는 기자들이... 에 KBS 김석 기자님이 기고한 를 본인 동의를 얻어 올립니다. 기자질에 대한 치열한 고민, ‘시사저널 사태’ [김석의 미디어책읽기(24)] 기자로 산다는 것 (고종석 외 22인) 시사저널의 전 취재부장이었던 시인 이문재가 추억한, 지금은 문을 닫았다는 시사저널 평기자들의 아지트 ‘다다’에는 턱없이 못 미칠 테지만, 11월 14일 토요일 저녁 KBS 신관 앞 지하 호프집 ‘비트’는 ‘미디어포커스’의 마지막 방송을 지켜보기 위해 모여든 이들의 ‘다다’였다. 미디어포커스 출신이 아닌 사람을 찾을 수 없었던 그날 마지막 녹화를 영상으로 기록.. 2008. 11. 29.
건즈앤로지즈와 함께 했던 <시사투나잇>의 마지막 방송 이 우리 곁을 떠난지 벌써 2주가 지났습니다. 어제 신문을 보니 헤비메탈밴드 건즈앤로지즈가 17년만에 정규앨범 를 발표했다는 기사가 나왔더군요. 마지막 방송 당시 엔딩크레딧이 올라갈 때 나온 음악이 건즈앤로지즈의 이었습니다. 그 감동을 다시 느끼실 수 있도록 시투 막방 엔딩 크레딧 화면과 엔딩 크레딧이 올라갈 때 시투 제작진 모습을 담은 영상을 올립니다. 이지운 PD가 Guns n' Roses의 을 엔딩 크레딧 화면의 배경음악으로 선택했는데, 정말 절묘한 선곡이었던 것 같습니다. 가사가 절묘하게 들어맞네요. "And it's hard to hold a candle, in the cold November rain. 차가운 11월의 빗속에서 초를 들고 있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에요. We've been th.. 2008. 11. 29.
열린 '사이버 사회'와 그 적들 촛불 정국을 거치며 온라인 뉴미디어의 영향력이 커졌다. 인기 있는 아고라 논객이나 파워 블로거 대형 커뮤니티 운영자의 영향력은 기성 미디어를 위협할 정도다. 누리꾼들은 이제 온라인 뉴미디어에도 높은 수준의 도덕성을 요구한다. 그러나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닥터윤주 사태'가 대표적인 경우이다. 63호 기사 미디어 관련 신기술의 등장과 대형 사건의 발생은 미디어 발달을 재촉하곤 한다. 촛불도 그랬다. 촛불이 바꾼 것 중 하나는 바로 미디어 지형도다. 신문·방송·잡지·라디오 같은 전통 미디어 외에 ‘다음 아고라’와 같은 토론방, 인터넷 생방송 중계방, 개인 블로그, 인터넷 커뮤니티가 새로운 대안 미디어로 등장했다. 대안 미디어의 영향력은 엄청났다. 인기가 있는 아고라 논객, 인터넷 생방송 BJ(Broadca.. 2008. 11. 28.
조선대 총학 선거 부정, 정말 창피했다 대학 총학생회 선거를 취재하고 있습니다. 이미 일간지 기사를 통해서 운동권 총학생회가 부활하고 있다는 이야기는 들으셨을 것입니다. (이 이 내용을 가장 먼저 전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운동권이 득세하고 운동권의 구태가 재현되는 대학도 있습니다. 올해 조선대 총학 선거에서 대형 부정 투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그 소식을 '백악골' 님이 전합니다. 글 - 백악골 다른 대학교에서는 총학 선거에서 운동권과 비운동권과의 각축하고 있다고 합니다. 조선대에는 그런 이야기나 남의 나라 이야기 같습니다. 이번에는 촛불 바람을 타고 운동권이 복귀하고 있다고도 하는데, 그런 흐름과 조선대는 무관합니다. 완전 안드로메다죠. 운동권 후보냐 비운동권 후보냐보다 중요한 것은 선거의 행태입니다. 다른 대학들이 그런 행복한 고민을 .. 2008. 11.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