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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 고재여리아2194

문근영까지 '좌파 빨갱이'로 몰아가는 이념 갈등 (문근영 악플을 보고) 탤런트 문근영을 ‘좌파 빨갱이’로 매도하는 악플이 화제다. 8억5천만원을 익명으로 기부했는데 되돌아오는 것은 칭찬이 아니라 비난이다. 무엇때문에 이들은 문근영을 그토록 매도하는 것일까? 얼마 전 사회복지단체에 익명으로 8억5천만원을 기부한 여성 연예인이 문근영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 기사가 조중동에도 실렸다. 문제는 이 신문사의 문근영 기사에 달린 댓글이었다. 문근영이 ‘좌파 빨갱이’라는 악플이 주를 이루었다. 무엇이 이 어린 천사를 '좌빨'로 매도하게 만들었을까? 문근영을 ‘좌파 빨갱이’로 모는 이유는 간단했다. 문근영의 외조부가 좌파 인물이고 문근영이 전라도 출신이라는 것이었다. 광주광역시 출신이며, 광주우산중학교,2006년 2월 광주국제고등학교를 졸업했다. 문근영의 외조부 고 류낙진씨는 통혁당 사건.. 2008. 11. 17.
'미포' 종방 뒷풀이에 따라가 보니 어제(11월15일) KBS ‘미디어 포커스’가 막을 내렸습니다. 방송사 유일의 ‘뉴스비평 방송프로그램’이었습니다. MBC에도 SBS에도 이런 프로그램은 없습니다. 거대 언론사의 전횡을 고발할 수 있는 방송프로그램이 이제 모두 없어졌습니다. 종방 녹화장에 가고 싶었지만 집에 일이 있어 가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급히 ‘몽구’님에게 연락을 해서 부탁을 했습니다. 의 마지막을 기록해 달라고. 저녁 때 종방 뒷풀이에 합류했습니다. 쓸쓸했습니다. 분위기가 쓸쓸했고, 사람이 없어서 더 쓸쓸했습니다. 문상객 발길이 끊긴 스산한 상가 같았습니다. 제가 유일한 외부 문상객이었습니다. 이후 몽구님과 이랑 기자의 남편분이 오시긴 했지만... 문상객의 발걸음은 더 이상 이어지지 않았습니다. 전담 편집 감독님... ‘미포’ 출신.. 2008. 11. 16.
몽유병 걸린 방송을 원하십니까? 정부의 방송 장악 저지를 위해 와 이 기사 특약을 맺었습니다. 내용 중 누리꾼들과 공유하고 싶은 내용이 을 통해서 전달됩니다. 지난11월3일, 대통령의 2차 라디오 연설이 강행된 데 이어 일부 라디오 진행자들이 명확한 사유도 없이 하나 두 씩 교체되고 있다.과연 ‘공영’방송 KBS는 어디로 가고 있는가? 이에 대한 한 중견 라디오PD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몽유병 걸린 방송을 원하십니까? 글 - 박천기 PD (KBS 3라디오팀) 1936년 3월14일, 뮌헨에서 가진 라디오 연설에서 히틀러는 “몽유병자의 확신을 가지고 내 길을 간다”고 말했다. 히틀러 자신의 확고한 신념을 강조하기 위함인지는 모르지만“, 몽유병자의 확신”이란 표현은 언뜻 들어도 섬뜩하다. 왜일까? 무엇보다“소통”이 전제되지 않은 일방적인 “.. 2008. 11. 16.
YTN 해직기자, 국민이 월급주자!!! 어제 전국언론노동조합으로부터 연락이 왔습니다. YTN 해직 및 정직기자를 위한 공식 후원계좌가 마련되었으니 좀 알려달라는 것이었습니다. 이에 언론노조 공식계좌를 알리고 11월20일 진행되는 제2차 ‘YTN과 공정방송을 생각하는 날’ 행사를 알립니다. 언론노조의 연락이 정말 반가웠습니다. 은 한 달 전에 ‘YTN 해직기자, 국민이 월급주자’라는 프로젝트를 제안했습니다. 그러나 YTN 노조가 ‘성금이 아니라 성원이 필요한 때’라고 관련 포스팅을 내렸습니다. 낙하산 사장 퇴진 운동을 벌이다 해임되고 정직되고 감봉되고 경고 받은 YTN 기자들을 보면서 블로그에 글을 쓰는 것 외에는 할 수 있는 것이 없어서 안타까웠습니다. EBS 을 제작했던 김진혁 PD가 블로그에 '관전평 그만 쓰고 나서야 한다'라고 글을 올려.. 2008. 11. 15.
<시사 투나잇> PD들, 이렇게 싸웠다 정부의 방송 장악 저지를 위해 와 이 기사 특약을 맺었습니다. 내용 중 누리꾼들과 공유하고 싶은 내용이 을 통해서 전달됩니다. 이번호 사설과 논란이 된 가을개편에 대한 'PD들의 말말말'을 전합니다. 사진은 마지막까지 결사 항전했던 PD들의 투쟁 모습입니다. 望遠庭에서 본 세상 정권이 바뀐 뒤, 너무 아낌없이 주는 KBS 여의도 길가의 은행나무 잎들이 노랗게 물들어 가고 있다. 10월 내내 후 두둑 소리를 내며 은행알을 사방에 뿌리더니, 바람이 스산하게 불어오면 하나 둘, 부채모양의 잎들을 바닥에 떨어뜨린다. IBC 사무실의 창밖 너머 로 겨울 준비를 하기 위해 잎에 물을 들이고 움츠러드는 여의도 공원의 활엽수들을 내려다 본다. 여름 내내 푸르고 풍성한 잎과 가지로 신선한 산소와 그늘을 제공했던 나무들도.. 2008. 11. 15.
'강마에' 보다 더한 실제 음대 교수님들의 '독설' ‘독설닷컴’ 프로젝트인턴 김한나님께서 감상평 제2편을 보내왔습니다. 의 음대생과 실제 음대생의 차이를 말한 1편에 이어, 2편에서는 '강마에'를 능가하는 음대 교수님들의 포스를 전합니다. 김한나님은 대학에서 피아노를 전공했습니다. (글 - 김한나, 기획 - 고재열) ‘마당이 있는 단독주택이면 좋겠어. 난 펜션 같은 번잡스러운 곳에서는 지휘 구상 못해.’ ‘방금 들은 연주는 쓰레기입니다. 이건 뭐 도저히 참아줄 수가 없네요.’ ‘똥덩어리...’ 결국에는 입에 담기 민망한 말을 내뱉은 ‘강마에’. 드라마를 함께 보고 계시던 엄마는 웃으셨지만 왜인지 나는 지난 레슨 시간들을 ‘회상’하며 쓴웃음을 짓고 말았다. 번잡스러운 곳에서는 지휘 구상 못하고, 쓰레기 같은 연주는 참을 수도 없고, 연습 안하는 단원들은 뭐.. 2008. 11. 14.
엔딩 크레딧 보며 우는 <시사 투나잇> PD들 마지막 방송 현장을 보고 왔습니다. 마지막 방송의 준비 과정과 방송이 나가는 현장과 방송후 뒷풀이까지 보고 왔습니다. 엔딩크레딧이 올라갈 때 부조종실에서 이를 지켜 보던 PD들의 모습을 담은 동영상을 먼저 올립니다. 엔딩 타이틀이 내려올 때 나온 배경 음악은 Guns n' Roses의 이었습니다. "And it's hard to hold a candle, in the cold November rain. 차가운 11월의 빗속에서 초를 들고 있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에요. We've been through this such a long long time, 우리는 길고 긴 시간을 지나왔어요. just tryin to kill the pain. 단지 고통을 없애기 위해 애쓰면서 But lovers always .. 2008. 11. 14.
'연대 천국, 분열 지옥' KBS 기자 PD들에게 바란다 기자들이 을 지켜주고 PD들이를 지켜줘야 정부의 KBS 장악을 막을 수 있다. '연대 천국, 분열 지옥!!!' “나치는 우선 공산당을 숙청했다. / 나는 공산당원이 아니었으므로 침묵했다. 그 다음엔 유대인을 숙청했다. / 나는 유대인이 아니었으므로 침묵했다. 그 다음엔 노동조합원을 숙청했다. / 나는 노동조합원이 아니므로 침묵했다. 그 다음엔 가톨릭교도를 숙청했다. / 나는 개신교도였으므로 침묵했다. 그 다음엔 나에게 왔다. / 그 순간에 이르자, / 나서 줄 사람이 아무도 남아 있지 않았다.” 독일의 신학자 마르틴 니묄로의 라는 시다. 정부의 방송장악이 본격화 되었을 때 KBS 라디오 PD로 일하는 친구가 KBS의 현실을 개탄하며 이 시를 들려주었다. 정부가 방송장악의 고삐를 당겨올 때, ‘나는 정빠(.. 2008. 11. 13.
돌발영상 PD수첩 미디어포커스가 뭉친 이유 정직을 당해 프로그램 제작을 중단한 YTN 임장혁 팀장 검찰 수사에 항의해 농성 중인 MBC 이춘근 PD 낙하산 사장을 막다 갈비뼈가 부러진 KBS 김경래 대한민국에서 가장 억울한 언론인 3명이 만났다. 61호 방당을 위해 지난주에 만났고 뒷풀이를 위해 이번주에 한 번 더 만났다. 그들의 '격정토로'를 옮긴다. ‘방송 장악’을 위해 방송사에 낙하산 사장을 내려보내고, 그 낙하산 사장을 안착시키기 위해서 무리수를 두는 이명박 정부에 전 언론계가 들고일어섰다. 전 언론단체가 망라해 ‘시국선언’을 하는 등 정권과 정면충돌하고 있다. 이 싸움의 최전선에서 온몸으로 저항하는 언론인 세 명을 급히 불러 정부의 ‘방송 장악’에 대한 소회를 들어보았다. YTN 의 임장혁 팀장(임)은 낙하산 사장 출근 저지 활동을 하다.. 2008. 11. 13.
(보도자료) YTN 기자들에 대한 전 세계 언론인들의 지지 지난 10월13일 국제기자연명(IFJ)에서 YTN 기자들을 지지하는 성명이 나왔고 11월11일 국제 언론인회의 협회(WAPC)에서도 지지성명이 나왔습니다. YTN 노조에서 보내온 성명서 영문 원문과 한글 번역문을 올립니다. 국제사회의 언론 자유를 옹호하는 활동을 해온 민간 국제 기구인 WAPC(World Association of Press Councils 세계 언론위원회 협회)가 오늘 YTN 사태와 관련해 성명을 내고 구본홍씨의 퇴진을 촉구했다. WAPC는 성명서에서 한국의 이명박 대통령의 특보였던 구본홍씨가 YTN 사장으로 임명됨으로써 편집권의 독립이 훼손되고 정부의 언론 통제라는 망령을 제기할 수 있다는 YTN 언론인들의 견해에 동의한다고 밝혔다. 성명서는 특히 이런 측면에서 편견의 징후조차도 언론.. 2008. 11. 13.
첩보를 전하는 KBS 조수빈 앵커 어제(11월12일) KBS 가을 개편 설명회가 있었습니다. 프로그램 명칭 변경을 통한 '사실상의 폐지' 조치에 항의해 기자들과 PD들이 설명회장 앞에서 농성을 벌였습니다. 이때 9시 뉴스의 앵커로 발탁된 조수빈 아나운서가 와서 중요한 첩보를 알려주고 갔습니다. 그 '첩보'는 무엇일까요? 어제(11월12일) KBS 가을개편에 대한 설명회가 출입기자들을 대상으로 열렸습니다. KBS PD협회에 놀러갔다가 우연히 알게 되었습니다. 저도 어서 빨리 KBS 홍보실에 출입기자 등록을 해야할 것 같습니다. (등록을 해 주시려나...) 설명회장 입구 왼쪽에는 프로그램 명칭 변경을 통한 '사실상의 폐지' 조치에 항의하고 프로그램 폐지를 막기 위해 기자들이 앉아 있었습니다. (심각한 와중에도 카메라를 들이 대니 밝은 미소를.. 2008. 11. 13.
(한컷뉴스) 올 겨울 KBS에서 유행할 '소울블랙' 패션 사진 한 컷으로 세상을 말해보려 합니다. 낙하산 사장 퇴진운동을 벌이고 있는 YTN 기자들이 '블랙투쟁'을 한데 이어 낙하산 사장의 '인사학살' '프로그램학살' '출연진학살'에 맞서기 위해 KBS 기자 PD들도 '블랙투쟁'을 시작했습니다. 어제 KBS PD협회가 갔더니 단체 T셔츠를 맞춰놓고 판매하고 있더군요. 저도 한 벌 샀습니다. 흠...뒷태가 그리 아름답지 않지만...ㅋㅋ 이번 가을 개편에서 명칭 변경으로 '사실상 폐지' 조치를 당한 와 로고와 시사 보도 기능이 축소된 KBS 라디오 로고가 박혀 있군요. 밑에 영문은 'must go on'입니다. 한 벌에 만원입니다. 관심 있으신 분은 KBS PD협회(781-2651)로 연락하세요. 2008. 11. 13.